Ens trpg
슛미허니
ㅌㅁㅁ
2020. 7. 4. 16:54
앙상블 스타즈 마다쿠로 2차 캐입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의적 캐해석, 커플링 발언 다수
KP 타모 PL 마꾸님! (20.05.24)
w.섬락
멋진 시나리오 주소는 이쪽 >>https://sumrak.postype.com/post/5212721
마피아au로 캐릭터들이 상당부분 재해석 되었습니다. 캐붕 주의
장기 세션에 맞춰 상당부분 개변이 이루어졌습니다. 시나리오 비방 의도는 없습니다.
마꾸어:https://
받으셔랏~!
쿠로 드렸습니다!
:어엄 출발하기에 앞서...
시나리오에 다소 난이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
적극적으로 힌트 요청하시면 최대한 수용하겠습니다!
섹시날이아니군
(집어넣기
좋아요좋아요
아니 그러니까
개그시날<<이란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
:마자아
가볍고 즐겁지만
어엄,,,
로스트 위험이 꽤 있습니다
마꾸님을 믿는다1
:허니~~
그리고 중간에
자유롤플 구간이 있는데
:스킵하고 싶은 구간은 쇽 넘기셔도 조으니까요!
:조아아아~~~
갓곡...
:시간은 플샷리 직후고요
쿠로는 마다라가 납치&감금 해버린 바람에
꼬인 일정을 해결한다고 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서 시작합니다.
:마다라의 건라치오 대접 쿠로에게는 어떤 인상으로 남았나요?

그 뒤에 있었던 것도 영 나쁜 기억은 아니구요...
나쁜기억...
아니 나쁜기억이려나요....

언제나처럼 미케지마에게 휘말렸다는 기분이네요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녀석이 절박해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
으음, 많이 묘하네요.
무슨일있었냐고 묻기엔 제데로 답도 안해주고말이죠
평소보다는 조금ㄷ은 더 신경쓰일지도몰라요~
:묘한 감정을 곱씹으며 퇴근을 하다 보면 쿠로의 눈앞에 불빛이 반짝반짝 합니다.
(세션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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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 Me, Honey!
20.06.23
별이 유난히 빛나던 밤. 아니, 별인가요?
자세히 보면 불꽃놀이입니다.
불꽃이 터지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오늘은 무언가의 축제 날이었나 봐요.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당신은 얼마 전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마다라에게 납치&감금 당해 총으로 고문 아닌 고문을 당한 탓인지 밀린 임무를 처리해야 했는걸요.
... 이런 축제에 그냥 단순히 같이 올 사람도 없긴 하지만요
그렇게 저물어가는 축제판 옆을 쓸쓸히 지나가다 보면 꽤나 동떨어진 곳에 덩그러니 위치한 사격게임 코너를 마주칩니다.
풍등도 다 불이 꺼져가는 마당에 아직 장사를 접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하트에 'Shoot Me, Honey!'라고 적힌 빛나는 분홍색 부스 디자인이네요.
총까지 분홍색인 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들지만... 나름의 컨셉인 모양이죠.
저렴한 가격으로 시원하게 한 발 쏴보기로 할까요.

.......유쾌하지 못했죠.
얼마나 인생을 허비하고있으면, 크리스마스에도 그런 일이나 겪고,
이 축제는 어떤 축제인지도 모르겠고,....그래도 이벤트자체를 아무렇지 않게 여길 정도로 말라 비틀어진 사람도 아니니까요
괜히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닌 옆 길로, 축제를 관통해 지나가며 분위기를 즐기려던차에 부스를 발견하네요.
".........."

물론 제 특기는 누구 씨 처럼 권총이 아닌 장총 쪽이지만.
뭐, ... 일반인에게 총 잘 쏴서 무슨 이득이 있겠나요, 기껏해야 저런 상품을 잘 타는 것 정도겠지.
그러니 일반인이 된 기분으로 총이나 쏴 보러 갈까요?
NPC:남는 장사를 할 생각이 없는 건지, 인자해 보이는 주인장은 친절하게 잘 쏘는 법까지 손수 알려줍니다.

NPC:(주인장) "그래, 발은 어깨 넓이만큼, 팔꿈치를 그렇게 들고... 어디서 좀 쏴봤나봐?"
"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지. 이봐, 평소에 쏘고 싶었던 사람을 쏜다고 생각하고 방아쇠를 당겨보라고!"
...쏘고 싶었던 사람?

농담처럼 얘기하다가 주인장의 말에 눈이 가늘어집니다
쏘고 싶었던 사람?!
...많지만, 하늘에 별 만큼, 불꽃놀이의 불꽃이 퍼져 나갔 던 만큼 많지만
온갖 분홍빛이 난무하는 부스를 봐서 그럴까요, 축제에 지난 크리스마스를 떠올려서 그럴까요, 아니면...... 축제를 좋아한다는 어느 누가 생각나서일까요
가장 맨 처음 생각나는 그 사람, 지금 쯤 여기 어딘가에서 타코야키를 팔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사람을 순간적으로 떠올리며 탕! 쏩ㄴ디ㅏ

rolling 1d100,55 사격(권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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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쏘고 싶은 사람이란 말에 당신은 어떤 이를 떠올립니다
평소에 사이가 나빴던 사람? 인생의 철천지 원수?
툭하면 목을 노려오는 주제에 당신을 챙기려 드는 그녀석?
아니면 게임장의 디자인 때문인가, 사랑의 총알을 쏜다고 생각하고 짝사랑하던 사람을 무심코 떠올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NPC: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당신은 이 때 마다라를 떠올리며 방아쇠를 당겼다는 사실이지요.
:총알이 나감과 동시에 총에선 낭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I Love You, Honey!
...황당하기 짝이 없는 내장음이네요. 설마 쏠 때마다 이 소리가 나는 건가요..?

:쿠로 사격, 10점 획득. 이성 -1

NPC:"이야아 만점이구만. 이거이거 못당하겠는걸?"


이상하게 만점이 뜬 점수판을 이상하게 바라보네요
:애교라도 떠는 듯한 달콤한 목소리의 기계음을 뒤로 하고, 총알은 정확히 10점 만점의 10점으로 과녁판을 멋지게 관통합니다.

:총격의 스페셜리스트인 쿠로라면 눈치챘을까요 무언가 이상하네요.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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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 감소 없음
얼떨떨해하는 쿠로에게 주인장은 상품을 꺼내듭니다.

이 느슨함마저도 축제같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기쁘게 웃으며 선물을 받아주네요
:한우세트와 보드랍고 커다란 곰인형 둘 중 하나를 택하면 되는 모양이에요.

"....어이, 땅파서 장사하십니까?"
속마음이 그대로 나가네요
일단은 한우세트를 집으면서요...
NPC:"뭣..? 그렇게 놀라면 둘 다 주고 싶잖아!"
"손님이 마지막이니 가져가시게."

NPC:부스 주인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쿠로의 품에 한가득 상품을 안겨주네요.

이상한 일이네요....
인심이 좋고 호탕하고, 사람에게 순수한 호으의를 받은게 한참 전 일 같아서 기쁩니다
으음, 내 집에는 마땅히 고기 구울 곳이 없으니 녀석에게 부탁해볼까, ...인형 둘 곳도 없으니 선물인 셈 치고 떠넘기지
당연히 자신이 쏴 넘긴 녀석을 떠올리네요
양심도없군! 이라기엔, .....녀석 본인이 더 양심없을거라 죄책감도 안 듭니다


:쿠로는 뿌듯한 기분으로 호의를 한아름 안아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사건은 다음날 아침입니다.
쿵쿵쿵, 쿵쿵,
별안간 누군가 거칠게 당신의 집 문을 두드려옵니다.

"..................................."
누구야....... 늦게들어왔다고 옆집사람이 뭐라하는건가?
귀찮지만 잘 돌려보내야지요
눈을 부비며 문을엽니다.
"..누구."
:문을 열어보면 무척이나 익숙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거죠?
손에 든 것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다란 꽃다발이네요.
우리가 이럴만한 사이였던가..?
꿈인가 싶어 무심코 집 안을 둘러보면 어제 상품으로 타 온 거대한 곰인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냉장고에는 한우고기세트도 들어있겠죠
꿈은 아닌 것 같은데... 마다라가 머리에 총이라도 맞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마냥 행복한 얼굴로 쿠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불쾌한얼굴로 묻습니다
"너, ...우리 집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

"아이이 딱딱하게 굴지 마려엄 우리 사이에에..."
"왜그래애, 화났어어? 으응, 내가 다 잘못했단다아."
"화풀렴, 자아자아..."
쿠로의 한쪽 손을 들고 뺨에 부벼옵니다.

한 발 물러 자리를 비켜주려다, ....아니 이자식? 작정하고 찾아왔군?!"
왜이러냐는 눈으로 마다라를 노려보네요
:마다라를 노려보던 쿠로,,,

:관찰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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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마 중앙에, 거의 보일락 말락 할 정도로 옅은 얼룩 같은 작은 하트 무늬가 그려진 것을 얼핏 눈치챌 수 있습니다.

설마,
:깔끔한 마다라가 묻히고 다니기엔 어울리지 않는 얼룩이네요


10점 만점을 받은 점수판과 제가 쏜 과녁, 그리고 I love you honey! 저질스럽게 울려퍼지던 소리가 들리네요
"미케지마, 너 어제 무슨 일 없었냐?"
어깨를 꽉 붙잡고 조급하게 묻습니다







"하하하 내가 사랑하는 우리 허니를 죽일리 없잖아아?"
뺨을 꾸악 잡고는 다정히 쓸어주네요.
"걱정마려엄, 내가 지켜줄테니까아... 나는 유용한 녀석이니 괜찮아아. 안심해도 돼."

이건 정말 연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어떻게 된 모양인에ㅛ
큰일이군 큰일이야....
이제는 저를 써먹으라고까지 말하고선....
음, ..이대로 괜찮지 않을까? 치대는 것만 몇 번 처내면..... 아아니 무슨소리야!
제 편리를 먼저 생각해버렸네요.

어차피 떠넘기려, ...아니 주려고 했던거니까.
"금방 씻고나오마, 얌전히 있어라."

"금방 와야해애?"
곰인형의 앞발을 잡고 살랑살랑 흔들어주네요
안녕해 안녀엉~
쿠로가 씻고 나온 동안 사온 꽃다발을 정리해두네요

나 때문인건 명실상부, 확실한데... 아니 또 미케지마식으로 생각했군
머리속이 녀석으로 엉망진창입니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떻게 해야되나, ...."
얼마 지나지 않나 씻고 옷까지 갈아입고 마다라의 앞에 서겠네요
마다라는 무엇을 하고있나요ㅏ?

그리고는 얌전히 쿠로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어디, ...정신이 나간 것 뿐인가?
그런거면 다행이군요...(?

"역시 갖춰입은 모습도 최고로 멋지고 아름답구나아."



"데이트...?"
"오늘 일은, "
"너는, ...없냐?"

"하지만 그 틈을 타서 데이트하면 딱 좋을거라 생각했는데에..."
방긋방긋 웃으며 마다라는 쿠로의 한쪽 손을 잡고 몸을 살랑살랑 흔들어옵니다.

철두철미하군... 생각하며 한숨을 쉬니다.
"그럼 가보자고, 데이트인지 임무인지."

...이녀석 설마 임무 중에도 이러는 건 아니겠지?
아니길 빌어봅시다.

:불구하고...(숙연)

가는길에 맛있는 디저트 가게에서 크라페를 사서 들고다니고
영업장 순찰 내내 얼마나 닭살짓을 해내는지...
아, ...순간 죽을 위험은 없겠군... 하며 받아주자 생각했던 제 자신이 어리석다 느꺼지네요
이 자식이 본인 의지도 아니게, 이러고 다니는거.. 불편합니다!
어이 왜그래 미케지마!!!

"....하아."
:쿠로와 마다라의 사이를 아는 사람들은 마다라가 참신한 방법으로 쿠로를 놀린다 생각하겠지만요

:그렇게 어제처럼 잔뜩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퇴근하다보면
똑같은 장소에 축제가 열린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오늘이 막바지인 모양이네요.




오늘 하루종일... 괜한 오해는 안받아서 다행입니다만...
어쩔 수 없지, 미케지마의 상태를 돌리놓으려면, 이 축제로 다시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테구요
"같이 하고싶은게 있다만, 미케지마."
최대한 데이트하는 연인처럼 살살달래며 말해봅니다
그야 녀석도, 원치 않게 저러는걸텐데

내 꺼 한입 아앙~ 했던 걸 거절했을 때 실망하던 녀석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기쁘네에, 후후 쿠로씨와 함께라면 얼마든지!"
흔쾌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단 빠르게 눈에 들어오는 곳은 먹거리 부스, 코스튬 대여 및 판매 부스, 기념 사진 촬영 부스, 불꽃놀이 관람터입니다.

코스튬 대여 판매부스부터 둘러보며
재빨리 사격부스를 찾아볼까요!!
코스튬 대여 및 판매 부스
코스튬이라니, 불꽃놀이 축제에 무슨?
의아함에 둘러보면, 다양한 나라의 전통 축제 의상이나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을 때 더더욱 튈 수 있는 여러 가지 커플룩과 시밀러룩을 대여해주거나 판매하는 부스들로 가득합니다.
꽤나 상술이 철저하네요
왠지 마다라가 뜨거운 눈으로 커플룩 코너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다라의 눈치를 봅니다



"쿠로씨는 마음에 드는 거 없어어?"

"하하, 난... "


마다라의 반응에 심장이 콕콕 찔리네요
그리고, 아무리 원수라고해도
오늘만큼 마음 편하게 녀석과 다닌 것도 처음이고,
녀석덕에 목숨을 구한 것도 사실이고..
....사실 몸 좋고 얼굴 좋고 속궁합도 맞는 녀석이 저에게 친절하게 굴고 대쉬하면 어느누구라도 마음이 안설레겠냐만..!

"...미케지마, 어이. .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그러니까, 어제까지만해도 실컫 싸우던 사인데 말이지."
"기억안나나? 지금까지 너랑 내가 만나서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물론 전부 기억하고 있단다. 쿠로씨와 나 사이의 소중한 연대기인거얼."
"...잔뜩 괴롭힌 주제에 소중히 여기는거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마안..."
"... 아마 내가 후회를 한다면, 다른 의미로 후회하겠지. 왜 진작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고오."
고개를 살며시 기울이며 따스하게 웃네요.

진심이든 아니든 이 말을 듣고 어떻게 마음이 안 흔들릴 수 있겠어요.
그래도, 적어도 지금 미케지마의 마음은 그렇다는 거지.
그렇다면,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지요
마다라가 집어온 하트가 그려진 옷을 고릅니다.
"이거 말고 다른 마음에 드는 건 없나?"


호의적으로 변한 쿠로의 태도를 감지한 것인지 기쁘게 웃으며 허리에 손을 감아옵니다.
착 붙어서서 이것저것 티셔츠를 고르는 모습은 다정한 연인의 한때네요.

지금 이 상태의 미케지마를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예쁜 옷을 찾아봅시다
빠씽~
하며 찾던 가운데
커플룩으로 딱 입기 좋은 옷이 보이네요~

:까다로운 엄선을 거치고 나서야, 쿠로와 마다라는 적당히 캐주얼하고 심플한 티셔츠를 찾아냅니다!

그런 옷입니다
아이 좋아라~
:아이 좋아라 아이 기뻐라~

:멋져~~

마다라에게 옷을 던지듯 부드럽게 건네주며
탈의실로 향합니다

조금 큰 사이즈로 샀지만, 마다라가 입으니 도톰한 몸매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프리 사이즈라더니...?

그러니 프리사이즈를 원사이즈라는 말로 바꿔쓰고 제대로 된 사이즈를 명시해야합니다! 씌익~


마다라가 입은 모습이 귀여워, 순간 제가 같은 옷을입었다는 것에 깊은 소속감까지 느껴버리네요.
그 사실에 민망해하며 마다라를 이끕다ㅣ.
"저녁, 아직이잖냐. 먹거리라도 먹으러 가자고?"

쿠로와 같은 의상을 잔뜩 의식하는지 평소의 포커페이스가 미소로 흐트러져 있습니다.




"추억 하나당 커플룩 하나를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어."
"꾸욱 참기로 했단다아."

무슨말을해줘야하나
적당히 아무 말 안해도 납득할 수 있도록 팔짱을 끼고 가며 눈을 굴립니다
하아, ..후폭풍이 불 것에 벌써부터 귀찮아지는걸....

:그렇게... 먹거리 부스로 향하나요...?

헉
해야할게있나
마지막으로 옷가게를
관찰해봅시다
쓰윽
:옷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장사 잘되길! 생각하며
먹거리부스로 갑시다
:몸 좋은 남남커플이 멋진 커플룩을 사입고 간걸 보고 다른 커플들이 뽐뿌가 왔는지

:손님들이 더 몰리는 모양이네요
먹거리 부스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파는 상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서로에게 다정히 나 한 입, 너 한 입 하는 커플들의 모습이 어디로 눈을 굴려도 들어오네요.

:문득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리면 마다라가 부러운 눈으로 커플들을 한 번, 탐사자를 한 번씩 번갈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으악

:문득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리면 마다라가 부러운 눈으로 커플들을 한 번, 쿠로를 한 번씩 번갈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녀석, 설마 나랑 서로 먹여주고 싶은 건가요?

"쿠로씨이, 뭐가 좋을까아? 국수도 팔고 주먹밥도 파네에..."
"떡볶이도 맛있어 보이고오..."

(헉 떡볶이 맛있겠다
(저거면 서로 먹여주기도 좋겠지요..
"떡볶이로 할까, ..."

쿠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떡볶이를 대령해옵니다.
음료와 튀김세트도 함께네요.
언제 봐둔건지 근처의 밴치로 쿠로를 이끕니다.

마다라에게 천천히 끌려가며 벤치에 앉습니다
엄청난 행동력에 할 말이 없어지네요
그러고보니 녀석, ...나를 죽이려 들 때도 이렇게 재빨랐지..역시 기회를 잘노리고 어쩌고....무서운놈이라니가

그 피곤함의 원인은 대부분 마다라가 원인이지만요
뜨거운 떡볶이를 사이에 두고 쿠로에게 젓가락을 건네네요

"자, 입 벌려라. 아앙..."
남은 손으론 휴지를 말아쥐고 국물이 떨어지지 않게 받치고 있어요~


으음, 역시 민망하군, 내가 왜이러고 있담...생각하면서도
꿋꿋히 건내네요.
뭐 어때, 침대에서 더 한 짓까지 한 사인
데
하루정도 못어울릴 것도 없죠.

하하하, 웃으며 말하네요
이러니 동생에게 밥 먹여줄 때가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하고....

옆머리를 귀로 넘기곤 큰 입으로 쏙 먹는게 요령 좋네요.
"...맛있네에..."
"쿠로씨도 자아, 아앙..!"
답례라도 할 심산인지, 떡에 어묵을 돌돌 감아 쿠로의 입으로 가져다 댑니다.
곱게 휜 눈에서는 숨길 수 없는 기쁨이 느껴지네요.

그 모습 전체를 두 눈으로보니, 어둑한 밤, 조금은 습기찬 바람이 묻은 바람을 맞으며 있음에도 불구, 순간 눈앞이 밝아지며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이 드네요
녀석, 역시....잘생겼잖아
만약 엿먹는것이라고해도, 이러다가 마지막에 방심한 그대로 죽게된다고 하더라도 녀석을 원망하지도 못하겠네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것 모두가 연기고 언제든 제 이마에 마다라의 총구가 디밀어질 거라 생각하고있었는데,
이미 홀딱 넘어간 제 잘못이 클 테니가요.

저 빌어먹을 하트 무늬 저것때문에....

"마실 것도 같이 줘야 했는데, 세심하지못했다 그치이."
살살 쿠로를 달래는 어투로 빨대가 꽂힌 빨대를 쿠로에게 건넵니다.
쿠로가 뭘 하든 그저 기쁘고 좋은 모양이네요.



"마음 안 상했나?"'
마다라가 건네주는 음료와 맛있는 떡볶이를 념념 먹으며 묻네요

"바람도 좋고, 음식도 좋고, 함께 하는 사람이 더더욱 좋은데 기분이 나쁠리 없잖아아."



화나! 짜증나! 하지만 내칠수도없어!
오히려 계속 설레이니까요
녀석에게 반한 때, .... 여름이엿다
같은 거나 생각나고


"그럼, 매일매일 이렇게 보내면, ...되잖냐."
"괜한 생각 말고, ....그냥 이대로말이지.."
"뭐, 너나 나나 입장이 있으니 불가능할거라생각하지만."



화려한 불빛이 하늘을 수놓으며 두 사람의 주의를 분산시키네요.

"....?"
벌써 불꽃놀이가 시작했나요?
"미케지마, 다 먹었으면 치우고 불꽃놀이나 보러 가자고?"
뭔가 껄끄러운 게 지나간 것 같지만요...
일단은 마다라를 끝까지 챙기는 데 신경을 써보기로합시다..
: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터져나갑니다. 지금은 간헐적이지만 점차 화려해지겠죠


"그러게에, 서둘러 가지 않으면 늦겠는거얼?"
음식을 사온 곳에 남은 쓰레기를 버리고 쿠로의 손을 잡고 달립니다.
:조금만 달려가면 불꽃놀이를 위한 관람터가 보이겠네요.

손을 잡고 불꽃놀이를 보는 와중에도 계속 미케지마를 바라봅니다.
물론 불꽃놀이보다는 불꽃놀이를 보는 미케지마 쪽이 절경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미케지마 ..... 좋아하나?"

빙긋 웃으며 쿠로의 손을 깍지껴 잡네요.
:마다라를 더 자세히 살피려면 관찰 굴려주세요~!
막 시작된 불꽃놀이는 그 화려함을 자랑하며 가지각색의 색을 하늘에 수놓고 있네요. 모두가 그것을 빛나는 눈으로 쳐다보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rolling 1d100<75뭐야뭐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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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묘한 분위기가 그저 여름 밤 설레이는 데이트 때문이길 바라며...
:불빛 아래라 그런 것지도 모르겠지만, 밤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하트 자국이 이제는 잘 보이는 것 같네요.

그리곤 점차 가까워져오네요.
불꽃놀이의 클라이막스가 다가오는지 귀가 멀어버릴듯한 화약 소리가 사방에서 터지고,



그리고, 찰나에 떨어지는 입술을 놓치고 싶지 않아 팔을 휘둘러 마다라의 목을 끌어안고 더욱 진하게 입술을 부비다 떨어져나오네요

쿠로가 민망하지 않게 평정을 가장하는걸지도요.
"...좋아해 쿠로씨. 불꽃놀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궁해진다만."
"방금 키스는, ...정말 좋았다 미케지마, 고마워."
갈무리 되지 못한 마음을 뒤로한 채 지금 당장 뱉을 수 있는 말만 읊으며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다 천천히 내리까네요
천천히, 둘이 맞춰입은 옷과, 서로쪽으로향한 발이 보여 심장이 다시 쿵, 내려앉는 듯 합니다.
미치겠군, ...그러니까 어쩌다가."

마다라의 이마에 있는 하트모양은 어떻게 되어가고있나요?
:흐릿하게 이마에 자리하고 있네요.
잘생긴 얼굴에 저런 깜찍한 표식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다라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지만요


다른사람에게도 안보이는걸까요?


낮에 봤던 사람들을 떠올려봅시다
그들도 마다라의 이마를 신경썼던가요?
마다라에게 질질 끌려가며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좋아아
지능 굴려주세요~~~!

rolling 1d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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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키스를 할 정도로 가까이 붙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데다 마다라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본 사람은 쿠로 뿐이려나요.
설령 봤다고 한들 마다라에게 직접적으로 반응하기도 뭣했을테고요.
한적한 곳으로 빠져나와 걷다보면
쿠로의 눈에 익숙한 장소가 보입니다.

부스군
부스군
:다른 구역들과는 영 동떨어진 곳에 위치했던, 어제의 사격게임 코너
..가 있었던 곳이네요

:그러나, 분명 어제 방문했던 그 자리가 맞습니다만 사격게임 부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축제는 분명 오늘 밤까지랬는데... 이상하게도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어버린 것 같네요.

어제 상품을 그득쥐여주며
내가 마지막, 이라 했던 말이 떠올라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젠자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상인들에게 물어봅시다
:좋아! 관찰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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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심드렁한 표정의 다트 게임 가게 주인입니다.
쿠로의 질문에 눈썹을 치켜올리네요

다트게임을 3판정도 한 뒤 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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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엉?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 부근 오락 부스 관리는 내가 담당이니 무슨 문제가 있으면 내게 물어보라고."
"뭐어, 그렇다 해도 저 사격업체는 도와주기 힘들수도 있겠구만."
더러운 인상에 비해 대답은 잘 해 줄 것 같네요.
다트게임을 하나요..?

일단
어 값은내고
물어봅시다!
다트를 치며 묻네요
"어제, 그 사격부스에서 게임을하고"

"동료가 이상해져서 말입니다..."
NPC:예의바른 젊은이에 대한 보답인지, 서비스인지 다트를 몇개 더 얹어줍니다.

"혹시 비슷한 사람이 있나 싶어서....."
타닥!
멋지게 중앙에 갖다 꽃히네요~
NPC:"하하하 그건 잘 모르겠구만.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 같은데 그런게 올라오지 않나?"
쿠로의 솜씨에 감탄하네요.
"업체와 계약을 맺긴 했었지만, 무슨 연유에선지 계약 기간보다 일찍 철수를 해버려서 말이야."
"진짜 뭐, 사람이 요상해졌다 해도 불러올수가 없구만..."
"어이쿠, 1등상이군. 받아가게."
어제의 사격부스에 비하면 조촐한 부채 상품을 쿠로에게 건넵니다.
NPC:그리고 덤으로 웬 팜플렛도 함께 주네요

NPC:"그 사격게임 업체 홍보지니까 관심 있으면 챙기게."

"오우, 갑사합니다."


마다라의 허리를 감싸안고 도담도담하며 팜플렛으 ㄹ봅시다~
:사격 게임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제대로 읽지 않았는지 주름 하나 없이 깨끗한, 태초에 인쇄된 상태 그대로네요.
-
♥‘Shoot Me, Honey!’♥
그 사람과의 불화로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셨나요?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해온 당신, 당신의 인간 관계에 대한 걱정을 저희가 말끔하게 덜어드립니다!
‘Shoot Me, Honey!’의 총은 그야말로 사랑의 총! 당신이 떠올린 그 사람에게선 이제부터 진실된 사랑이 피어 오릅니다.
그 사람이 이마에 선명한 붉은 빛을 드러내게 될 때, 완벽히 물 오르고 성취된 그 사랑은 당장 누구에게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가장 훌륭한 형태가 됩니다.
:그러면, 뚝딱! 여러분은 이제 세상에서 뭐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최고로 행복한 커플이지요!
-
전단지의 내용은 이러하네요.
물론 뒷면도 무언가 있습니다

뒤집어봆디ㅏ
:팜플렛의 뒷면을 확인한다면
기계 제조 업소가 나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러브러브♥아자아자'...라고 하는군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입니다만...
자료조사를 해보면 뭔가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을지도요

마자그러고보니
SNS에 정보가 더 많을거라고했나...
이런쪽에는 영 뛰어나지않지만..
rolling 1d100<40 부탁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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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업소명을 검색하면'(주)러브러브♥아자아자'는 아무래도 신생 회사인지 제대로 된 기업 설명이나 도움이 되는 정보는 영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건질 수 있겠네요. 제조 업소 주소입니다.
다행히 살고 있는 곳에서 아주 찾아가지 못할 정도의 거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연관 검색어를 타고 들어가면...
각종 커플들의 간증글이 쏟아지는게 보입니다.
"싸웠던 애인과 완벽히 화해", "아름다운 불꽃과 함께한 최고의 축제", "애인이 완전 애교가 늘었어요"...등의 멘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머...ㅓㅁ....
:다만 이상한 후기 덧글을 하나 더 발견합니다.
"거기 있던 사격게임, 진짜 기묘하더라. 나 이런 거 정말 못 해서 당연히 빗나갈 줄 알았는데 글쎄, 어떻게 된 건지 10점 만점의 10점으로 명중인 것 있지? 새로운 재능의 발견인 걸까."

"................................."
아무리봐도 빗나간 제 총이 생각나 멈칫합니다
다른 정보는 없을까요?
:지금으로선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정도인듯 하네요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제조 회사를 직접 찾아가는 수 밖엔 없어보입니다.

"미케지마, ...오늘은 이만 돌아가겠나?"
"잠시 들를 곳이 있어서말이지."
"뭐, 집은 모르니데려다 줄 순 없겠지만.."
핻드폰을 뒷주머니에 쑤셔넣으며 말하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내일 함께 가자꾸나아."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가게도 문을 다 닫았을거얼...?"
의아한듯 고개를 기울이면서도 미소짓네요.

"그럼 내일 한 번 가볼까..."
"..같이가자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이어지는 말에 퍼뜩 놀라네요
뭐, ...안될 건 없지만 오늘 일이 있었으니, 조금은 어색해서...

웃으며 쿠로의 손을 잡아끕니다. 방향은 쿠로의 집쪽이네요.
오늘도 굳이 우겨서 쿠로를 바래다 주러 오는 길이었지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서 쿠로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나옵니다.

"....."
슥 마다라 눈치를 보네요
그게...... 어, 제정신이 아닌 건 맞지만?!

"오늘도 멀쩡히 일 같이 해놓고느은."
"남아일언중천금,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내일 더더욱 같이 가는 수 밖엔 없겠는거얼."
부득불 쿠로를 따라올 모양입니다

"집이 더럽고 좁아 재워줄 곳도 없어 미안하구만."
미안한 듯 마다라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집으로 돌아가네요
:아무튼 연인용 불꽃놀이 축제까지 싸돌아 다니며 당신은 마다라와 하루를 데이트 하는 것 마냥 같이 보내게 됐습니다만...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린 당신에 비해 마다라는 여전히 무엇이 그리 행복한지 방긋방긋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묘한 경험입니다.
헤어지기 직전 마다라는 곧 조용히 입을 떼고 말합니다.


"아마 평생 오늘을 잊지 못 할 거야아. 너무, 즐거웠거든."
"왜 예전에는 쿠로씨와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 했을까아? 더 일찍 깨달았으면 좋았을 텐데."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늘 이렇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구나아..."
:그렇게 말하는 마다라는, 평소와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늘 이렇게... ...그렇게 즐거웠던 걸까요.
...이게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문득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곧 마다라는 뒤를 돌아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저 멀리 사라집니다.

:... ...잠깐, 결국 내일 또 올 생각인 거잖아?!

어려운 말 쓰는 걸 보면 평소와 다를 거 하나 없는 것 같지만....
어이어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구웃~~!!!
이러다가 내일은 또 얼마나 몽글몽글하게 굴건지
저를 또 얼마나 정신없이 홀릴건지 걱정되네요
...살아있는것만으로도다행인가

뭐. ...폭탄같은거 없지?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잘 준비를 하는 내내 저도 모르게 마다라에게 두근거렸던 순간들이
시한폭탄 터지듯 머릿속에서 팡팡 떠오르는 걸 보면
폭탄이 있기는 한가봅니다.

:피곤했던 하루를 뒤로 하고 집에 도착한 당신은 마침내 잠자리에 듭니다.
참 하루가 길게도 느껴졌지요.
게다가 내일도 러브 파워가 지나친 마다라와 함께 움직여야 할 듯 하니 제대로 기력을 보충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니 잠자리가 좀 덜 사나웠다면 좋았을 것을.
당신은 오늘 밤 하나의 악몽을 꾸게 됩니다.
...악몽입니까, 이명입니까.
:꿈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던가요?
눈을 떠도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수많은 벌레들이 동시에 날갯짓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듣기 싫은 소리가, 몸을 타고 기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로 기어오르고 있어요.팔과 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수많은 감촉이 느껴집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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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벌레~ 오~
샤가이뭐시기 어쩌고 벌렌가봐~
:산치 - 2

불길함이 드네요.
:참 거지 같은 악몽입니다.

보통 벌레가 아니란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게...?
물론 해충의 계절, 이런 꿈을 꾸는게 당연하지만...!
쿵쿵쿵
무언가를 하기도 전에 곧 당신은 누군가가 집 문을 두드려대는 소리에 눈을 번쩍 뜹니다.
어제와 같은 힘이 가득 실렸지만 정중한 손놀림, 아마도 마다라인 걸까요.
추스르지 못한 정신으로 시계를 확인한다면 제대로 잔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아침이 찾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젯밤의 끔찍했던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아 머리가 울려대고 몸에서는 식은 땀이 흐릅니다만,
어서 가서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마다라는 문을 두드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기세이니 몸을 일으키는 편이 좋겠습니다.

가위에 눌렸다가 겨우 벗어나기라도 한 듯 뻐근한 몸으로 일어나 문을 여네요
저를 보는 마다라의 표정을 보고 얼른 땀을 닦고 애써 괜찮은 표정을합니ㅏㄷ
"....밤에 더워서말이지.."

"잘 잤어어?"
당신을 꼬옥 끌어안는 마다라는 잘 보이기 위해 한껏 치장하고 왔다는 기분입니다.
품안 가득 쿠로를 끌어안고는 조용히 다독여주네요.
눈치가 빠른 점은 평소와 같습니다



하아,.... 이걸보면
평소와 다름없는데 말이지요
처음 몸을 섞었을 때, 그리고 언제나 정사 후에는 꼭 이렇게 부르럽게 보듬아줬었지요.
그러고보면, 태도만 변했을 뿐 말투나, 친절이나 나머지는 그대로 일지도...
원래 그런 녀석이였는지, 아니면 전부터 저한테 감정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요.

보통일이아닙니다.
설령 오늘 밤 이 녀석 총에 맞아 넘어가는 일이 있더라도 제정신으로 돌려주고싶네요.
"약속했었지, 그럼 오늘 같이 가 볼까?"
:쿠로가 직감하는 대로 이건 분명히 자연스러운 변화는 아닙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적어도 해설이라도 듣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언제든지 힘들면 말해주기야아?"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세세히 신경써준걸 보면 녀석도 피곤했을테고요...
친절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줄아ㅛ?
아나요?
:마다라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을것 같네요.
피곤하진 않은지~~

rolling 1d100<75 지이이...9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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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바나나나~ 바나 바나나나!



하지만...
이마의 하트는 이제 확실히 분홍색이라고 무리 없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애석하기도 하지, 저 바보같은 하트무늬에 홀려서...


"그럼, 가볼까. 가는길에 브런치카페라도 가자고, 네가 좋아하는거잖냐."

이마를 문지르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가는걸 주체할수 없는 모양이네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동실동실한 발걸음으로 쿠로를 에스코트합니다.

마다라와 함께 이케이케 가볼까요~
:조아요~!
쿠로와 마다라는 걸어서 제조업소로 향합니다.
2시간 정도 걸린걸 보니 아침을 든든하게 먹길 잘했네요

맛있게 념념하고~
:크으으으
주소를 찾아가보면 한적한 외곽지역, 그 중에서도 차로는 진입할 수 없는 골목 안쪽의 안쪽입니다.
작은 무채색 빌딩이 마치 축제에서의 'Shoot Me, Honey!' 사격게임기처럼 홀로 덩그러니 위치해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무실과 조립식 공장이 합쳐진 형태 같네요

(?
:엄...
시나리오에는 없지만
그럴거같네요

눈에 완전튀어!
:무채색x 핑크
(개변 쇼로록

:정말 여기서 그 분홍색의 사격게임기가 만들어지나 보네요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민망해하며 들어갑니다
:민망함인지 으스스함일지 모를 감정에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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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물에서 으스스하기도 어려운데..
보통건물이 아니구만 하며
조상님이 레드라이트 누르듯 감이 세게 저를 때립니다
:산치감소 없음
(레드라이트로 비트박스)

:행운 혹은 관찰 아무거나 굴려주세요~!
둠칫둠칫

"옷이 예뻐서 그런다, 괜히 더러운게 묻으면 안되니..."
말도안되는 핑계인걸알지만...불안합니다

마냥 다정하던 어제오늘중 가장 날카로워보이는 표정입니다.
그 조차 따뜻한 눈빛이지만요.
"쿠로씨가 자기 울타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물러진다는걸 알고는 있지마안...."
"너무 그렇게 솜털 대하듯 하지 않아도 괜찮아아."

녀석은 나를 연인처럼 여기고 있다는게 가장 아파서 별 불쾌감도 못드러내고 밍숭맹숭하게 그저 마다라의 팔을 잡아끌고 들어가네요
:들어가기 직전에 행운이나 관찰 암거나 굴려주세요~~

rolling 1d100<75 관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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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1d100<45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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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님들이 힘을 안주는군요




"음?"


:마다라가 가리킨 곳은 건물의 입구입니다.
사람 몇몇이 쿠로와 마다라의 쪽에는 시선도 안주고 어디론가 향하는게 보이네요.

:아무리 봐도 평범한 회사원의 옷은 아닙니다. 어쩐지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그 중 두 사람은 서로 뭔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늘 하던대로 하자고?


:짝~!
좋아요1

:민첩 판정으로 기습을 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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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굴려주세요!
허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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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성공 공격 성공!

(코쓱
:셋 정도 되는 사람들이지만 추풍낙엽처럼 쓰러집니다!
그 중 가장 직위가 높은 사람이 쿠로를 보고 소리를 치네요
옷이 화려한걸 보니 그나마 발언권이 있는 사람이겠지요.
NPC:"뭐 뭐냐 네놈들은!!!"

"말은 저쪽 녀석에게가서하라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마다라에게 던져주네요
녀석의 처리방식을 보는건 즐거우니까요
본임무도아니고 오랜만에 녀석 실력이나 감상해볼까?
마다라가 구워삶으며 요리하는걸 1등석관람합시다()
:쿠로의 손에 엉망으로 들린 남자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다 쿠로와 부딪히고 맙니다.
그 바람에 쿠로의 뺨에 약간의 생채기가 남고, 남자는 엉망으로 바닥에 엎어지네요.
철푸덕 쓰러진 남자의 손에 들린건....
총입니다.

별 대수롭지않게 볼의 피를 쓱 닦으며 손을 텁니다

총을 들고 있는 손 째 구둣발로 꾸욱 밟습니다.
".... 내 사랑하는 쿠로씨에게 무슨 짓이려나아?"
NPC:"으아아악!!!"




(최고~~
NPC:"네 네놈들 신이 두렵지 않은 것이냐...!"
"교주님과 다른 신도,,,아니 사장님과 다른 사원들이 돌아오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남자는 바락바락 악을 쓰며 표독스레 쿠로와 마다라를 노려봅니다.

NPC:이미 다른 평사원.... 졸개 신도들이 사라진걸 보면 증원을 요청하러 간 모양이네요

뭐 증워닝 온다고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긴하지마뇽...
"그래서, 그 신이 이런 걸 하라고 시키더냐?"
괜히 남자의 오금을 짓밟으며 말하네요
NPC:"흥 미천한 인간따위에게 알려줄...크악...!"
양쪽으로 잘근잘근 밟히며 괴로워합니다.

"이대로 텅 빈 회사를 턴다면 뭔가 더 나오겠지마안..."

(증언??

"나도 건강하고 쿠로씨도 멀쩡한데 말이야아."



하지만, ...음, 생각해보니 저렇게 거친녀석에게 곧이곧대로말했다가 나도 저렇게 차이는거 아닌지..
물론 한 번 아프고 말 일이니까요.
"...미케지마, 굳이 말 안한게 있다만."
"네가 나한테 감정을 가지게 된 이유가 말이지..."
하며 지지난 밤 사격장에서 분홍색 다트를 쓰러트린 일부터 갑자기 제게 친근하게 대하기 시작한 마다라에 대한 얘기를 줄줄 하네요

"갑자기 나에대한 살기가 사라졌다는 것도 이상할테고."
"....진작 물어봤어야했는데, 그게, "
나도 좋아서, 차마 말해야겠다는 생각도 떠올리지 못했다고하면, .....원망할까요?

쿠로의 걱정과 달리 마다라는 시원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
"내가 없을때도 내 생각을 해줬다니 감격이네에..."



".............................................................."
나아지지 않았군요

빙긋 웃으며 건물을 바라봅니다.
"그렇구나아, 그래서...."
"... 저 건물에 가면 쿠로씨와 나를 더 기쁘게 만들어줄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쿠로씨는 어떻게 생각해애?"


하며 말하면서도, 괜히 찔려서 한숨을 내쉬네요.
"미케지마, ....미안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원치 않는 감정을 가지게 된 이유가 나라서 말이지."

"오히려 새로 태어난 기분이란다아."

"........"
"나중이되서 원망하지마라."
한숨을 쉬며 건물로 먼저 들어가네요

건물에 들어간다면, 1층은 어느 회사가 그렇듯이 평범한 로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빌딩 자체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각 층은 기본적으로 드넓은 원룸의 형태입니다.
각 층을 설명하는 듯한 안내판이 하나 붙어 있어 읽어볼 수 있습니다.
층별 안내
:1F 로비
2F 집회실
3F 실험실
4F 교주실
5F 기계 제조실
6F 기계 보관실

일단 6층부터가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박살내볼까요.
분명 오늘은 이런일이 있을까싶어서...
제 몸에서 떼지 않는 친구를 데려왔지요...

:건물의 구조가 작다보니 올라가는 길목에 다른 구조가 다 보이겠지만요.
물론 쿠로가 애용하는 파트너는 품속에서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물론.. 조직의 일이 아닌 민간인에게 쏘는건 주의해야 하지만요.

좋아 그럼
보이는대로
쇽쇽들어가보자구요
1층에 별 것이 없으면
바로 2층에갑시다!
2F 집회실
2층에 들어서면, 탁자와 의자 등의 배치가 마치 성당의 소규모 예배실을 연상케 하는 공간입니다
벽에 걸려있는 알 수 없는 문자와 형상들이 저도 모르게 오한과 불쾌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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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벽 너무 자세히 보지마라."
애기하고 눈을 떼어주네요

얌전히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ㅋㅌㅋㅋㅋ알아들었다구요~~
쿠로 산치 -1

그 가운데

뚜벅뚜벅가보며
단상도살펴보고
이리저리 요래저래 다 해봅시다
:관찰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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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둑ㄴ
:벽 한 면에 잘 보이지 않는 색으로 작게 적힌 ‘486’이라는 숫자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섯 번 웃고...
여덟번의 키스를 해줘....
"사랑해..."
............................
어쩌라는걸까!

빙긋 웃으며 쿠로의 말애 답하네요

"..............."
마다라의 머리를 강하게 쓰다듬습니다
기껏세팅한머리가 안망가지게 다시 정동해주지만요...

기분좋은 태를 내며 쿠로에게 이마를 부벼옵니다.
"멋진 장소네에...."
"하지만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아."

3F 실험실
3층에 당도하자마자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하며, 곰팡이가 여기저기 낀 듯한 실내의 모습, 바닥과 책상에 엎어진 각종 실험도구와 플라스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 구석에 위치한 컴퓨터의 더러운 스크린 모니터까지 해서 전반적으로 청결 쪽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비위생적인 공간임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2층과 마찬가지로 관찰 가능합니다

내 방보다 더럽군...물론 쿠로의 집은 여건이 안되어 더러운거지만요
미간을 찡그리며 관찰을 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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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에 쌓여있는 해골의 무더기와,더러운 펜과 메모장을 발견합니다.

:어... 더 자세히 보면 쿠로는

:이것이 사람의 해골임을 눈치챕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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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 -1

설마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백골로 남겨둔거야?

좋아.... 눈에 띄는 더러운 펜과 메모장도 살핍시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내용을 확인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X월 X일, 샨은 인간의 정신에 침투하여 숙주로 삼는 기생충으로, 숙주를 일반인과 구별해낼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지표는 그들이 샨의 신을 마치 자신의 신처럼 섬긴다는 사실이다. 벌써 친족들이 몇이나 그 녀석들에게 잠식당했다...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어 직접 나선다.
X월 X일, 드디어 녀석들의 아지트를 발견했다.
X월 X일, 이 이상한 공장, 아니, 아지트에 감금되다시피 한 지도 벌써 몇 주째다. 아니, 감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분명 안전하게 빠져나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내가 제 발로 이 곳에 되돌아왔음을 기억하고 있다.
X월 X일, 이것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걸까. 애초에 샨들에게 접촉해서는 안 되는 거였는데.
X월 X일, 이제야 깨달은 것인데, 그 미친 벌레들은 종교적인 활동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단순히 자신들의 뒤틀린 만족을 위해 유흥을 추구하는 행태를 보이며...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순수하게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해있음이 자명하다. 하지만 이제 내가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X월 X일, 당신의 곁으로 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일견 환희에 차 보이는 듯한 마지막 글귀를 날려 쓴 것을 끝으로, 더 이상의 메모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설마 내가 미케지마의 이마에 그 벌레라는 것을 직접 쏴서,
그 벌레에게 점령...어쩌고 당한 미케지마다




그런기분으로 마다라를 노려보다가 4층으로 후다닥 올라갑니다
그걸로 벌레가 죽을 것 같으면 진작에 죽었겠지...
어떻게 해야해! 웟캔아이두~ 웟캔아이두~


"장난 칠 시간에 올라오기나 해라!


4F 교주실
4층에 들어서면 접무실과 같은 공간으로, 겉보기로는 상당히 말끔합니다. 번듯이 놓여있는 책상과 책장은 서로 붙어있는 구조네요.
책장과 책상을 살펴볼 수 있어 보입니다

책장을 와르르르르르르해봅시다
눈에 띄는 책이있을까?
:정리가 잘 되어있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니 선반과 책마다 엷은 먼지가 쌓여있는 꼴이 그저 장식용으로 마련해놓은 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이 방의 주인은 그다지 책을 즐겨 읽는 타입은 아닌 모양이네요.
관찰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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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먼지가 쌓인 구간을 피해 삐죽 튀어나와 있는 노트 한 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트를
읽읍시다
(뚫어져라
:새 것처럼 보이는 노트로 어제 날짜가 표기된 일기가 적혀있으나, 글씨가 상당히 더러운데다 번져 있어 온전히 알아볼 수 있는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좁은 별에 갇혀있는 처지에 이만한 유희조차 즐기지 못 한다면 그만큼 괴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확실히 근래 얻지 못한 유흥을 추구하고자 했던 발상에 가장 그 뿌리를 두고 있기도 하다. 여러 번의 오랜 테스트로 드디어 개발을 완수한 바, 이제는 직접 세상에 기계를 선보일 때이다. 부디 성공적으로 효과를 발휘하여 우리, 위대한 샨의 숙주들에게 향락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를 바란다. (...)
-
샨의 숙주? 향락? 알 수 없는 말들입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불쾌함에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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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치 -1

얼마나 끔찍할까요...
미케지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골아파합니다.
그러니까, ....쿠로 본인이 무심코 저지른 일에 대해서요.
젠장, 왜 하필 그 때 미케지마를 떠올려서...
남이사 죽던말던, 정말 죽여야할놈은 따로있는데, ..아니 여기까지 넘어갈 필요는 없나.!

:책장에 비하면 먼지 하나 없이 정리되어 있는 책상. 그 위엔 권총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꽤나 평범해 보이는 하얀색의 권총입니다. 들어본다면 이상하리만치 매우 가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탄창을 열어볼까요?

:탄창을 열어보면 총알이 제대로 들어있기는 합니다.

:훈련 받지 않은 민간인이 써도 무방할만큼 가벼운 총이네요

쿠로의 파트너로 자물쇠를 갈겨봅시다()
총알은 진짜 총알인가요ㅏ?
:빵야 빵야 하고 무언가가나가는 것 같긴한데...
일반 총의 타격감은 확실히 아니네요
쿠로의 실탄 총으로 자물쇠를 부순다면 부숴지겠지만요

:참고로 비밀번호는 3자리입니다

486이였을 무언가를
갈겨버리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장창! 소리와 함께 화려하게 박살이 납니다.
상자가 열리며, 그 안에는 책상 위에 있던 권총과 동일한 모양의 권총이 한 자루 더 들어있습니다
작은 쪽지도 함께 있네요.

뒤도 보고 어..
어!
:쪽지를 확인해본다면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좋아좋아 전부 확인해봐!
-
융합 해방 총
샨의 숙주가 숙주로서의 자격이 미달인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곧장 그 머리를 노리고 해당 총을 발포하여 명중시킬 것. 그것으로 곧장 융합을 단절시킬 수 있으나, 이미 숙주가 영구적 광기 상태인 경우엔 실제 총격과 다를 바 없이 곧장 뇌사로 이어지므로 사후 처리에 주의. 총알은 따로 장전이 필요 없게끔 되어있으므로 마음 놓고 발포할 것.
-

"미케지마, 혹...혹시말이다."


"어이 그거 놔라!!!"
"...하아, 너...너."
"좀 미친 것 같나?"
".....?"

"미치다니이? 어떤 의미로?"
"표정을 보아하니 장난으로 대답하면 화낼거 같기도 하고..."
빙긋 웃으며 이상하리만치 가벼운 총을 흔들어보네요
"나는 정상이란다아. 자꾸 아까부터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면 좀 슬픈데에..."

판단할 수가 없네요
여기서 볼 수 있는 게 더 없다면
5층으로가봅시다
젠장~ 이미 총에 맞은지 48시간이 다되어가서
잠식되었는지어떤지 확인도 못하겠어~
:쿠로가 혀를 차며 장소를 옮기려 할때입니다.
누군가 4층의 교주실로 들어옵니다.
마다라와 쿠로가 심문한 신도보다 훨씬 화려한 예복을 입은 사람이네요!

젠자앙~
NPC:“누구냐, 너희들은!”

NPC:“감히 어디라고 멋대로 들어와서… …그, 그 총은!”

부숴버린 서랍고~
바로 교주로보이는 사람의 다리를 쏴봐도 되나요
(극단적
:좋아아 사격을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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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가 품 안의 총을 꺼내기도 전에
탕

탕
하는 소리와 함께
교주는 두발의 총알을 맞고 쓰러집니다.

총성이 두 번?
:하나는 다리 하나는 이마네요

어..........
어?
"미케지, ...마?"


이거이거~!!!
일부러구만!
이미
잠식당했구만 그치?!?!?
정보를 불까봐 죽인거구마안~!!!!

"쿠로씨는 착해서 큰일이라니까아."

:ㅋㅋㅌㅋㅋㅋ 쿠로는! 지능을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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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쿠로야 머리!

"숙주를 일반인과 구별해낼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지표는 그들이 샨의 신을 마치 자신의 신처럼 섬긴다는 사실이다, 라고 했으니까아."
"종교적으로 구는걸 보면 이미 이녀석들은 샨인지 뭔지에 완벽히 당했단 의미로 보였단다."



물론, 미케지마가 신을 증오한다는 걸 알고 하는 말이지만요

"지금은 쿠로씨가 가장 중요하다고오?"

잘...잘 모르겠군요!
일단 서랍총은 쿠로의 품에 고이 넣어두고
기계제조실로 올라가봅시다!
:좋아~!
5F 기계 제조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은 탁 트인 작업장 같은 형태로, 사격게임기를 만드는 데 쓰일 법한 다양한 부품들과 기계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벽에는 커다란 지침서처럼 보이는 포스터가 한 장 붙어있으며, 쌓여있는 부품들 옆에 있는 작은 책장엔 기계의 조립과 제조에 관한 다양한 전문 서적이 쌓여있습니다.

:포스터에는 ‘Shoot Me, Honey!’ 기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필수 부품과 재료, 조립 순서, 그리고 주문..?이 총탄부터 총기, 과녁판에 대한 것까지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무슨 내용의 주문인지까지는 모르겠네요
책장을 살펴보려면
자료조사 굴려주세요!

rolling 1d100<40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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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엥....
강행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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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우ㅜ웅우..
우우웅...
:우우웅,,,,

:쿠로는 와르르 책장의 물건들을 떨어트리고 맙니다.
행운 굴려볼까요

rolling 1d100<45 상냥한 키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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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는 발치로 굴러온 책들 중에 유독 이질적인 책을 발견합니다.
다른 일반적인 책들과는 다른 재질의 검은 책이네요

그럼요, 교주가 죽었는데...
:제목은 ‘관문에 대하여’

벌레들이랑 비슷하네요
관문에 대하여를 봅ㅅ디ㅏ
:펼쳐본다면 누군가가 핵심 내용을 필사한 듯 모든 글이 손 글씨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접혀있는 부분을 읽어보면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문에 대하여
술자가 관문 생성으로 다른 장소, 시간, 차원, 세계 등과 연결된 통로를 만들면, 관문을 사용해 간단하게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관문은 보통 다른 곳 하나로 연결됩니다.
(…)
:무엇이든 관문을 통해 이동할 수 있지만, 어떤 관문은 발동에 일정한 말이나 몸짓, 사념 등의 ‘열쇠’가 필요합니다.
(...
'열쇠'는 물건뿐 아닌 주문일수도 특정한 몸짓일수도 키워드일수도 있습니다.
-

엄.....................
시날이 시날이다보니
키스라던가
사랑해라는말이던가..
으음, ...아니아니 쿠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럼 나도 어? ...어? 설마아~
:쿠로가 주문을 보며 골머리를 썩다보면 마다라가 벽을 똑똑 두드립니다.

"10초 뒤에 여기까지 올 것 같네에."

"그 이외 다른 놈들은?"
바로 총을 장전하며 말하네요
으음, 총알아까우니까
서랍에 있던 총으로 처리해볼까요


:멋져~

:마다라가 예고한대로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뒤 신도 둘이 들이닥칩니다.
손에 총을 들고 있지만..!
민첩 대항입니다!
민첩과 사격 둘다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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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

완벽하다 키류쿠로
:평신도들은 쿠로와 마다라를 보지도 못하고 일격에 총을 맞고 쓰러집니다.

한숨을 쉬며 쓰러진신도들을봅시다.
:풀썩 풀썩 쓰러지는 모습은 훈련도 제대로 못받은 애송이들이네요

"............."
마다라의 이마에도 같은 총을 겨눠보네요
"....."



"이게 무슨 짓일까아?"
"쿠로씨 우리는 같은 편이란다?"



"아니면 죽이지도 못하고 픽 쓰러져버릴지..."

"쿠로씨는 어느쪽이 더 싫어?"

한숨을 쉬며 총을 거두네요

"분명 남은 곳엔 쿠로씨와 나를 기쁘게 해 줄 무언가가 있을거야아."

".....기대해보마."



아주 다른 사람처럼 보일 지경이네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얼굴부터 달라진다고 했던가요...

(우엥.!




(이 무른놈!


5층을 안살펴봤던가요?
다시 슥슥봅시다



좋아 6층으로 총총총갑시다
(총총

6F 기계 보관실

:6층에 오르면 꺼져있던 천장의 작은 전등이 두 사람을 인식하고 깜빡, 켜집니다.
전등의 크기가 작아 불이 켜졌더라도 공간의 어두움을 모두 걷어가 주지는 못 합니다.
희미한 불빛으로 드러난 풍경을 살펴보면
당신은 아케이드 오락실마냥 눈 앞에 일렬로 진열된 여러 대의 ‘Shoot Me, Honey!’ 기계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전부 전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영문을 모르겠구 그저 불쾌하기만
:웃...
중앙에 위치한 ‘Shoot Me, Honey!’ 기계에, 축제에 설치되어 있던 기계에선 볼 수 없었던 작동 설명서가 과녁판 옆에 커다랗게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들 신품이라 설명서를 같이 준 모양이네요

얼른 살펴보자구요!!!
설명서를
뚫어져라 읽습니다
-
‘Shoot Me, Honey!’ 기계 작동 설명서
★다음의 기계 작동 원리를 반드시 숙지하여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게 유의해주세요.★
1. 과녁판은 관문 그 자체입니다. 'Shoot Me, Honey!'의 총은 관문이 위치한 곳을 향하기만 한다면 무조건 명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이에 의문을 가지지 못 하도록 손님들이 한 번에 두 발 이상은 쏘지 못 하도록 할 것.
(상품을 마구 줘서 마지막이라고 강조하기!)
2. 관문을 발동시키는 열쇠를 반드시 기억해둘 것. ‘주문’과 발포자의 ‘사념’이 동시에 필요하며, 둘 중 하나라도 부재할 경우 관문은 제대로 열리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기껏 정성 들여 마련해놓은 총알이 관문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 하는 불상사는 최대한 피하도록 합시다.
:2-1. ‘주문’은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총에 내장음으로 사전 입력 해놓습니다만, 문제가 생길 경우 손님이 총을 쏘는 타이밍에 맞춰 직접 외쳐주세요.
2-2. 발포자의 ‘사념’은 관문의 도착지를 정합니다. 사념이 향하는 곳으로 관문이 열릴 것이니, 발포자가 특정한 인물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가장 쉽게 관문을 열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거...
"눈 뜨고 당했구만........"
하아, 한숨을 쉽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그때 쏜 총알과 마다라의 변화에 관계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관문을 통해 마다라의 머리에 직접 그것을 심은 것이겠지만요
마다라를 향해 총을 쏜 것이나 다름없겠네요
...그래서 이제 어떡하면 좋은 걸까요?
마다라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방법은....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별안간 뒤에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뒤통수에 닿는 차가운 금속의 감촉과 함께.
별안간 닥친 갑작스러운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방금까지만 해도 자신의 옆에서 방글거리며 함께 작동 설명서를 읽고 있었던 것 같은데... 장난인지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 무슨 짓을.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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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돌아왔구나
(이거나님
(아님
"미케지마, 이제와서?"
:돌아왔으리라 생각하지만 글쎄요,

:쿠로는 하얀색 총이 발치를 뒹구는 것을 발견합니다.
쿠로의 하얀 총은 이미 쿠로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마다라의 손에 있던 하얀 총이겠지요.
그렇다면 머리에 겨눠진 것은...
...'Shoot Me, Honey!'의, 최초에 당신이 마다라를 떠올리며 쏜 그 분홍색 총이
눈 앞에 보이는 사격게임 부스 내부의 어디를 훑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 자신의 뒤통수에 맞닿아있는 것이 그것이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 걸요.

"....같이 미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만."
"하지만, ......"
후우, 한숨을 쉬며 쿠로는 손에 하얀총을 들고, 과녁을 겨눕니다.

차분하고 다정하지만 숨길 수 없는 광기가 느껴지네요.
"쿠로씨이, 정말 고생했어. 내가 말했잖아? 우리 둘을 기쁘게 만들어줄 것이 분명 존재할 거라고."
"그래... 이 총을, 나를 생각하며 쐈구나. 나에게 이걸 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라 이거지."
"...정말... 정말로 고마워! 이 은혜는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어서... 계속 고민했어. 이런 기분은 처음이거든. 사랑으로 충만한 이 기분... "
"쿠로씨, 그리고 위대하신 혼돈의 핵이신 그 분께! 그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이 가슴이 벅차 올라서어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쿠로씨를,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 분께 제물로 바친다! 물론 나도 함께! 이것보다 가슴 설레는 일은 없지! 함께 그 분 안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는 거야, 영원히!!"

:지금 분명 '가장 사랑하는'을 두 번이나 말했죠..? 가장의 뜻을 모르는 거 아냐?
아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완전, 완전 위기 상황인 걸요.

:섹시하단 생각도 할때가 아닙니다.
진짜 핀치라니까요

"너는 진짜 미케지마 마다라도 아니고, 미케지마 마다라 네가 가장 사랑하는 것도 내가 아닐거라 말이지."
"일단 생각없이 내뱉기 전에 머리부터 식히라고?"
하며 과녁을 향해, 마다다를 생각하며 흰 총을 발포해봅시다.
:오....

:발포 전 지능 판정을 우선 해주세요~!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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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허억 주사위 세이브 미
:허억허억
마다라는 그 뒤로도 무언가 정신 나간 말들을 중얼거리고 있습니다만,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은 쿠로에게 너무나도 불리한 상황이니까요.
등 뒤로 식은땀이 한 줄기 흘러내리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타파할 무언가가...
... ...
:무언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쿠로의 뒤에는 분명 'Shoot Me, Honey!' 총의 총구가 들이대지고 있지만,
앞에는... 그래요, 짐작했듯 'Shoot Me, Honey!'의 과녁판이 놓여있습니다.

:과녁판이 바로 '관문'의 위치, 그리고 그 관문을 작동시키는 것은 '주문'과 '사념'.
당신이 들고 있는 융합 해방 총은 'Shoot Me, Honey!'의 총이 아니기 때문에 쏜다고 무조건 명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점점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쿠로는..! 어떻게 하나요!

사격을 굴리고 쏴야하나
(아니다!
역시
'Shoot Me, Honey!'
라는 말을 외치면서 쏴야할것같습니다...

(슥슥
:(선생님 주문이...)
(주문을 떠올려보시자)

사랑해인가
사랑해~?
사랑해애?!
미케지마 사랑해!!
:ㅋㅋㅋㅋㅋ

:이 게임기의 총을 쏠때 효과음을 떠올려볼까요
사랑해~~

딱기다려봐요
:정 안되면 끌리는 말을 외치며 쏘셔도 좋습니다

군요
(꾸닥
:크으으~~!!

맨 처음에 미케지마에게 사랑해, 라는 말을 뱉었을 때를 떠올립니다.
그 때도 필요에의해, 서로의 절정을 위해 감정없이 주워뱉던 말이죠.
두번째 뱉는 사랑의 말 역시 비슷한 것일 줄이야.
미안하다고 미케지마? 생각하며 씨익 웃으며 총구를 겨웁니다.
"미케지마...."

탕, 시원하게 발포하네요.
물론, 그 때보다는 조금 더 감정이 섞인 사랑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 마지막으로! 사격 판정 굴려주세요! 쿠로는 스페셜리스트니 +10의 보정입니다!
(멋진 롤플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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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판을 향해 융합 해방 총을 쏘았다.>>0
주문, 사념, 관문의 세 조건을 충족하였다.>>0
사격 판정을 성공하였다 >>0
I Love You, Honey─!" "
타앙─!
이런 말을 내뱉으며 총을 쏘는 자신이 스스로도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 방법이 없는데!! 실제론 몇 초나 될까 하는, 총알이 포물선을 그리며 뻗어나가는 그 짧은 순간이
─ 마치 영화의 슬로우모션처럼 선명히 보였던 것도 같습니다.
...착각이겠지만요.
:과녁의 정 중앙으로 빨려들어간 총알이 명중함과 동시에
등 뒤에서 쿠로를 겨누고 있던 마다라가 풀썩 쓰러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 쓰러진 마다라의 얼굴을 마주하니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만, 그의 얼굴에는 붉다 못해 새빨간 하트가 잔인하리만치 선연히 드러나 있습니다.

뭐,...뭐야
죽은거아니야?
:정확히는 효과가 있기는 한 것 같지만... 마다라가 쓰러진채 움직이지 않습니다
교주가 그러했던 것처럼.
아, 잠깐만요. 설마... 진짜... 죽어버린 건... ...

"미케지마, ...어이! 미케지마!"
:... ...

:쿠로의 이성에 차질이 생길락 말락 할 때 쯤입니다
"우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수 초 내에 쿠로가 마다라에게 쏘았던 하트 총알이 얼굴의 하트와 함께 뽑아져 나와 허공에서 흩어집니다.
누워있는 마다라를 확인하면 미약하게 숨을 쉬고 있어요

그야, ....잘못된 방법이 아니란거니까요!
푸하하하, 웃으며 마다라를 흔들어봅니다
"어이, 미케지마, 일어나봐라."
"어이, 미케지마?"
:휴! 이거 살아있는 거 맞지? 그렇게 한숨을 돌릴 때 쯤이면, 누군가 쿠로에게 다가오는 발걸음소리가 들립니다.

"I love you, honey"
"응? 일어나라고?"
하며 슥 시선을 올려봅ㅂ시다
:돌아본다면 아까 5층에서 쿠로와 마다라 쏘았던 평신도네요
"... 정신이 돌아오면 한동안 쪽팔려서 눈뜨기도 힘들겁니다."
이 사람은 완전히 이상해지기 전에 쿠로와 마다라 덕분에 돌아온 모양이네요

너도....쪽팔리구만
으음, 기억은 하고있을거란 말이니 고소하네요
그래, 요 이틀간 나를 얼마나 곤란하게했는데.
앞으로 놀릴 일이 즐겁네요 ^^
:곧 두 사람은 당신에게 자신들을 끔찍한 상태에서 해방시켜준 것에 눈물 겨운 감사의 표시를 하며, 뒷처리는 자신들에게 맏기고 어서 건물에서 도망치길 권합니다.
또한 곧 돌아올 다른 숙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둘에게서 융합 해방 총을 건네 받고자 합니다.
물론 남아서 다른 숙주들을 함께 처리해도 쿠로의 자유지만요!

다시 한 번 융합/해방총을 이마에 들이대봅니다
"멀쩡한놈들이면 맞아도 별 이상 없겠지?"
협박아닌협박을 해봅니다
NPC:"마음껏 쏘십쇼."
고개를 끄덕끄덕하네요

피식웃으며 총을 건넵니다
NPC:".... 믿어주시는겁니까?"
나직하게 멋있어...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NPC:"비록 저희도 제정신이 아니긴 했지만 그동안 저지른 잘못을 외면하진 않을겁니다."
"어서 도망치세요."

NPC:쿠로에게 비밀통로를 알려주며 손을 흔드네요

ㅏ
:어쨌든 쿠로와 마다라에게 갑작스레 일어났던 요상한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정도 총격전이야 쿠로에게는 준비운동 같았겠지만요.
그 보다는 마다라에 대한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는게 중요하겠지만요.

(크아ㅏ아앙가!!!!
:두 사람은 이전처럼 서로를 겨눌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철컥 소리만 들렸다 하면 환청처럼 "I love you, honey" 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요
[ED. 4] 허니는 개뿔이
KPC 생환, 탐사자 생환
산치 회복 1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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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자앙~~!

:저는

:아무것도 못봤어요

ㅋ
ㅋ
ㅋ
ㅋㅋ
ㅋ

:저건 무효입니다
아이라뷰 허니라고
외치며 굴려주셔야 한다구요

rolling 1d8 사랑하오 타모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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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를 해서벌받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 ㅠㅜ
후반에 조건이 까다로웠는데

:훌륭하게 클리허하셔서 멋져어~~!!

멍청이 탐사자 델꼬
:아냐아ㅠ 이미

:99퍼는 마꾸님이 완성하셧는걸요ㅠㅜㅠㅜ

:그래서 저도 눈치 안보고

:힌트를 마구 드렷다구요

:아예 모르셧음 엔딩 강요 같아서 입다물고 있었을거라구~~!

마다라가 쏘려고 하는 때니까 이어서
"If you can." 이라고 되돌려주고싶었어요
니가 쏠 수 있다면~ ^^
:크아아아아너무 머싯서...!
(눈물줄줄

언제까지 못일어나는 척하나요
아이러브유 허니 할 때는
:원래는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꿈으로 치부하게 되지만

:쿠로가 아이러브 유 허니 하는건 똑똑히 들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러브유 허니
(놀리는 투 가득하게
:하지만 시치미 뚝 떼기
우웃 너무조아ㅠㅜㅠㅜㅠㅜ



"으응? 미케지마."
"뭘 잘못했는데,"
"내가 헛짓해서 고생한거잖냐?"
"더 탓해도 된다고?"

"오늘 한잔 하면서 말해주련?"
슬며시 올려다보며 웃기

"싫다만."
(노란곰 표정 짓시
(짓기

"나도 장난이었지마안."
"그래도 술은 마셔줄거지이? 이마가 얼얼하단다아. 아이이, 아파라..."

"뭐, 알았다."
"이번임무 성공기념이니 내가 사마."

(ㅠㅜㅠㅜ 사이좋게 마시러가~~

(넘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시날내에 궁금하신 점은 없으셧을지!

타모님이 특별히 신경써주신부분은 있으신가용!
:우움우움
그부분은 제가
좀 고집스럽게? 다 보여드려가주구...
진행이 다소 루즈했을지도 모르지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ㅠㅜ

너무좋았어요 ㅠㅠㅠ
:히잉 ㅠㅜㅠㅜ
조아아ㅠㅜㅠㅜ

쿠로는
커플티
잠옷으로도 입고
동네슈퍼갈때도입고
질리도록입는다네요

:크으응 너무조아~~

결혼할때도 목늘어진거 꺼내입기
: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

:마다라도 그랬겠죠ㅠㅜ
이너로 몰래 몰래 입구
쿠로만 모르게 같이 입고있기
호텔가서 벗겨보니 커플티

너무좋아 ㅠㅠㅠㅠㅠㅠㅠ
"......................."
(달아올라서 벗겼다가 커플티나와서 식기



"..........."


"........"

"핑계도 좋군."
"나처럼 티셔츠가 없어서 그렇다고 라도 해라."

"모처럼인데 알러뷰 허니 해주는건 어때애?"

(씨익 웃으며 마저 옷벗겨주기

(감사함니다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너무조앗 ㅠㅠㅠ

하아 다라다라...
아이러브유 허니가 듣고싶었어어 ㅠㅠㅠㅠ

자다가도 생각나서 러닝머신 뛰어야 한다구요

크으으으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의 JMT
:ㅠㅠㅜㅠ 저야말로 ㅠㅜㅠㅜ
감사합니다...
자리 파하고 톡에서 뵐가요!

:져아져앙~~

(뿅!
:아이러뷰 마꾸님!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