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 trpg
[816] 당못잠 로그백업
ㅌㅁㅁ
2019. 8. 19. 19:21
앙상블 스타즈 치아쿠로 2차 캐입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의적 캐해석, 커플링 발언 다수
KP 타모 PL 두마(두뫄)님!
시나리오 분위기 안내는 확실히 하도록 합시다!
멋진 원작 시나리오는 이쪽
>https://bongy-trpg.postype.com/post/3950371
브금 모음을 잃어버려서 별도의 브금 첨부는 없습니다...또르르,,,,
후욱 그럼 출발해 볼가요..!

(안전벨트)
-
당신의 목소리로 잠들게 해 줘
_:철컥. 철컥. 위잉. 윙. 귀에 거슬리는 금속 소리에 당신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주 오랫동안 잠들어있었던 것처럼 머릿속은 여전히 꿈속에서 헤매는 양 멍하고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겁습니다.
가물거리는 눈을 떠보면 주위는 한밤중인 듯 어두워도 밤하늘을 수놓은 밝은 별과 조명 빛이 밝게 어른거립니다.
당신이 앉아 있는 곳은 조그마한 열차의 맨 앞자리, 탁 트인 풍경이 펼쳐져 있고 허공에는 레일이 쭉 뻗어 있습니다.
놀이 공원의 어트랙션 같네요. 그러고 보니 발아래의 풍경도 꼭…
달칵

_: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 정신이 번쩍 듭니다.

꿈뻑꿈뻑 눈을 뜬 치아키는 쿠로의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살펴봅니다.
_:주변을 살펴본다면 옆좌석에 앉아 있는 쿠로가 보입니다.
방금 전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일 터인 쿠로는 곤히 잠들어 눈을 감고 있습니다.
그의 무릎 위에 빙글빙글 돌아가며 작동하고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와 연보라색 팸플릿이 놓여 있습니다.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그리고 들뜨게 만드는 쿠로의 목소리는 바로 이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_:연보라색 바탕에 흰 성이 앞장에 그러져 있고, 옆으로 펼치면 어트랙션 설명과 함께 놀이 공원의 지도가 실려 있습니다.
조금 더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_:ㅋㅋㅋ좋아요
뒷면에는 스탬프 랠리에 대한 설명도 쓰여 있어 읽을 수 있습니다.
니르바나 캐슬의 인기 어트랙션을 즐기고 도장을 모으세요! 다섯 개의 도장을 모두 모은 분께 근심도 걱정도 없는 낙원의 초대장, 골든 티켓을 증정합니다.
_:스탬프 랠리라. 재밌어 보이지만 조금 수상쩍기도 하네요.
(팜플렛의 지도는 좌측의 지도와 동일합니다!

"...모리사와? 여긴 어디..."
당황스러운듯 주변을 둘러봅니다.

쿠로가 눈을 뜨자 환하게 얼굴을 펴며 웃습니다. 어쩐지 안심이 되어버려 쿠로의 손을 꾹 붙잡고 말합니다.
"나, 나도 일어나보니 이런곳에... 키류는 여기가 어딘지 짐작가는 곳이 없나?"

중얼거리다 탈 것 같은 것에 앉아있는걸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안전대를 밀어 보려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네요.
당황스러워 하던 와중, 치아키가 잡아주는 손에 조금 진정한 기색입니다.
"왜, 왜 이런데..."
_:혼란을 금치 못하는 이때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어서 오세요, 지친 영혼들의 쉼터 니르바나 캐슬입니다!
니르바나 레일, 지금 운행 시작합니다.”
경쾌한 목소리와 함께 니르바나 레일, 당신과 쿠로를 태운 열차가 느릿느릿 출발합니다.

치아키를 잡은 손에 꾹 힘을 주네요

니르바나 레일
_:혹시 롤러코스터는 아닐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열차는 천천히 움직입니다. 멀리 보이는 트랙을 살펴봐도 높이 올라가거나 뚝 떨어지는 구간은 없는 것 같아요.
놀이동산의 정경이 한눈에 보이네요
환하게 불을 밝힌 커다란 성이 저 멀리 보이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커다란 대관람차도 있습니다.
느릿느릿 달리고 있기 때문에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 보이네요


하며 쿠로의 손을 부드럽게 보듬보듬해줍니다.
"봐라, 키류. 꽤나 이쁘다고?"

"...모노레일 같은건가, ...분위기는 좋군. "
쿠로의 무릎에 올려져 있던 카세트 플레이어가 툭 아래로 떨어지네요

아래로 떨어진 카세트를 주워 살펴봅니다
_:요즘도 이런 물건을 쓰는 사람이 있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정도로 보기 드문 골동품입니다.
재생 버튼을 찾아 누르면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다시금 쿠로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_:다시 들어봐도, 아마 몇백 번을 더 들어본들 이것은 분명 쿠로의 목소리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녹음한 사람도 쿠로일 텐데…


"그러고보니 아까 내가 일어났을때도 이게 틀어져있었지... 언제 이런걸 녹음해둔건가, 키류?"

전혀 짚이는 바가 없단 기색입니다

"봐봐라, 분명 키류의 목소리라고!"
하며 쿠로의 귀에 카세트를 가까이 댄 채로 재생버튼을 다시 눌러봅니다

"오, 진짜다. 언제 녹음 해 둔거지?"
멍하니 되려 치아키에게 물어봅니다


"이렇게 그으, 간질간질하게 녹음을 했다면 기억이 날 법도 한데. 정말 기억이 안 난단 말이지..."
테이프를 꺼내 확인하곤 치아키에게 내밉니다

크게 소리내어 웃으며 카세트를 소중히 받아든 치아키는 상기된 얼굴로 다시 한번 재생버튼을 눌러 눈을 감고 가만히 듣습니다

볼을 슬쩍 붉히면서 핀잔을 줍니다.
_:카세트에 든 테이프를 언뜻 보면 '모리사와에게 下’라고 쓰인 네임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_:평범한 카세트입니다
테이프 하나가 딸린 것 외엔 큰 특징은 없네요~
어느새 선로의 끝이 보입니다.
열차가 출발했던 역에 다시 도착하면 안전바가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야 열차에서 내릴 수 있겠네요.

카세트와 쿠로를 소중히 챙겨서 열차에서 내립니다

몸을 더듬어보며 상태를 체크해봅니다. 어째 오늘은 탈것을 타도 멀쩡한 모양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열차에서 내리면 당신은 갑작스러운 오한을 느낍니다. [건강]판정입니다.
(쿠로도 챙겨주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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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건강하지않은 쨔끼
_:1d3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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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hp-1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네요
"어디 안 좋은건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쿠로의 팔을 붙잡습니다.


"그러고보니 키류는 괜찮은건가? 이런건 잘 못탔잖나."

걱정스럽게 치아키의 안색을 살피다 고개를 갸웃대네요
"...그러게. 어쩐지 아무렇지가 않네."



치아키의 말에 그려려니 해버리네요


갑자기 나타난 인형탈에 깜짝놀라 쿠로에게 답싹 붙어버립니다.

함께 놀라고 마네요.
" 곰 인형 탈을 걸친... 사람인가?"



한쪽 손에는 도장이 달려있네요

어느새 치아키는 크게 웃으며 인형탈의 등을 팡팡 두드려줍니다.

뭔가를 달라는 것 같네요

하며 팜플렛을 펼쳐줍니다.


떠나가는 곰돌이를 보며 황망하게 중얼거려보네요

하며 팜플렛에 찍힌 도장을 살펴봅니다
_:도장은 좀 찌그러진 것만 빼면 특별할게 없어보이네요~
좀 예쁜걸로 찍어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치아키의 상태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안색을 살피는 쿠로에게 괜찮다는듯 웃어보인 치아키는 붙잡은 손을 붕붕 흔들며 앞장서서 밖으로 나갑니다.
_:짧은 계단을 내려와 어트랙션 밖으로 나오면 놀이 공원이 더욱 가깝게 보입니다.
밤이 내린 놀이 공원은 정말 평화롭죠. 두 사람을 빼고는 손님 한 명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빼면요
정말 두 사람 뿐이네요

뒷머리를 긁적여봅니다.

어깨를 움츠린 치아키는 쿠로에게 팔짱끼며 가까이 붙습니다.

치아키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치아키를 다독이며 안심시켜보려 하네요.
"폭력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차하면... 어떻게든 해 볼테니까."

하지만 쿠로의 팔에 낀 팔짱은 풀지않고 제일 가까이 보이는 찻잔으로 천천히 쿠로를 이끕니다.

빙글빙글 찻잔
_:니르바나 레일과 이어진 연보라색 벽돌길을 따라가면 희고 동그란 찻잔 여러 개가 회전하며 돌아가고 있는 어트랙션이 나타납니다.
팸플릿에 의하면 이 어트랙션이 빙글빙글 찻잔이겠네요.
맨 윗줄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찻잔은 다른 찻잔들보다 훨씬 더 커 보이네요.
아기자기한 배경이며 장식들이 귀엽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조금 심상치 않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입장하는 곳에 금줄을 쳐두고 ‘점검 중’이라는 팻말을 붙여 놓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괜히 팻말을 건드려봅니다.
_:팻말 안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
자세히 보겠다면 관찰 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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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_:당신은 별다른 것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어디선가 훌쩍 훌쩍 울고 있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배경 뒷쪽을 가리키네요

화악 밝아진 얼굴로 쿠로의 손을 꼭 붙들고 쿠로가 가리킨 방향으로 뛰어가봅니다.

_:커다란 합판 뒤, 배경 뒤 그늘에 다른 찻잔들보다 훨씬 더 자그마한 찻잔 하나가 손잡이만 보인 채로 엉엉 울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같은 흐느낌이 끊이지 않고 들려옵니다.
울고 있는 찻잔을 만나다니 기이한 일에 산치 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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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챠쿠로 귀여워~!
_:(ㅋㅋㅋㅋ끄아~~)
작은 찻잔은 당신을 발견하곤 서럽게 외치네요
“도와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엄마가 아시면 크게 혼날 거예요."
"어쩌면 이제 무대에 끼워주지 않을지도 몰라요.”
작은 찻잔에 얼굴은 그려져 있지 않지만 엉엉 울고 있다는 것은 달그락거리며 떨고 있는 도자기 몸체와 목소리로 느껴집니다.

찻잔에게 다가가 쭈그려앉아 도닥여줍니다.
_:"저는 아기 찻잔이에요. 우리 아기 찻잔들은 모두 빙글빙글 찻잔에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손님들을 태워주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아기 찻잔은 훌쩍훌쩍 울면서 말을 이어가네요
"아기 찻잔들은 모두들 자기 티스푼을 잘 가지고 있어야 해요. 티스푼이 손님들의 손잡이가 되어주거든요. 그런데 저는 티스푼을 잃어버렸어요."
"이걸로 벌써 세 번째예요. 이번에도 잃어버렸다는 걸 엄마가 아시면 크게 혼내실 거예요. "

_:"모르겠어요…. 그치만 주위를 몇 번이나 돌았는데도 못 찾았어요. 누가 가져간 건 아닐까요? 어쩌면 제가 잃어버린 게 아니라 도둑맞은 걸지도 몰라요!"

_:"아이 참, 알면은 제가 벌써 돌려달라고 했죠!" 훌쩍이던 아기 찾잔은 목소리를 슬며시 낮추네요
"소문을 듣기로는 으시시 저택에 나타나는 곰돌이가 손버릇이 나쁘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확실하지도 않은 일로 따지기도 좀 그렇잖아요"

찻잔의 말을 들은 치아키는 급격히 안색이 안좋아집니다.
"그.. 곰돌이라는건 혹시 의사가운을 입은 곰인형탈을 말하는건가?"
_:"아뇨, 다른 옷을 입고 있을거예요. 다른 곰돌이들도 조금씩 다른 옷을 입고 있거든요!"

"인형탈 의상에 공을 많이 들였는걸."

뒷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던 치아키는 찻잔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그럼 그 으시시...저택에 나온다는 곰돌이는 무슨 옷을 입고있지?"
_:"그 곰돌이는 좀 지저분한 거적을 걸치고 있다고 들었어요!"

"도와주겠나, 키류?"

쓰게 웃으면서 대답하네요.
"아아, 물론이지."

"그럼 다녀오마! 혹시 모르니 너도 이 주변을 다시 한번 찾아보는게 좋을것 같다!"
쿠로의 손을 잡아 으시시 저택 쪽으로 발을옮기며 찻잔에게도 당부합니다.
_:찻잔은 당신을 보며 폴짝폴짝 튀어오르네요
느낌상 찻잔 손잡이로 손을 흔드는 모양새입니다
으시시저택
_:연보랏빛 길 위에 떡하니 선 저택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입구 앞에는 ‘노약자 탑승 금지’라는 팻말이 서 있지만 경고 문구와는 다르게 장식이나 인테리어가 제법 귀엽습니다.
창문에는 동글동글한 유령 모형이 붙어 있고 자그마한 박쥐나 통통한 손목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이른바 쁘띠 고어 계열이라는 걸까요?

얼떨떨한 반응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지 쿠로의 팔에 딱 붙어선 상태입니다.

_:저택의 문은 꼭 닫혀 있으나 문고리를 잡아당기면 끼이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밖에서 보는 것처럼 저택 내부도 그다지 무섭지는 않습니다. 깜짝 놀라게 하는 장치도 없는 것 같고요.


쿠로의 옆에 붙어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갑니다.


_:저택 안에는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붙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귀여워~)
저택을 구경하며 화살표를 따라가던 당신은 하나로 길게 이어진 복도에서 샛길처럼 난 좁은 복도를 발견합니다.

슬며시 샛길쪽으로 고개를 빼꼼해서 살펴봅니다.
_:좁은 샛길 안쪽은 조명도 닿지 않아 어두컴컴합니다.

_:직접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어 보이네요

확신은 들지 않지만 일단 쿠로와 같이 들어가봅니다.
_:좁은 복도 안쪽은 지금까지 보았던 잘 꾸며진 저택의 넓은 복도와는 다르게 아무런 장식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으시시’하네요.
불을 제대로 켜두지 않아 북에 붙어 있는 약한 촛불만을 의지하며 걸어가야 합니다.
(북? 벽입니다 ㅠㅜ)

쿠로에게 들릴까 조용히 중얼거리며 조심조심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물론 쿠로의 팔에 매달린 채입니다
(^^
_:그래도 다행이라 할 만한 것은 샛길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점입니다.
벽을 짚고 조금만 걸어가도 금세 막다른 복도 끝이 나타납니다.
복도 끝에는 그나마 환한 촛불로 주위를 밝히고 꼬질꼬질한 곰 인형 탈을 쓴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갈색으로 바랜 거적까지 걸치고 있어 그 행색이 더더욱 궁색해 보입니다.

치아키는 곰인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앞으로 튀어나가듯 곰인형탈을 붙잡습니다



당황하던 인형은 복슬복슬한 손을 열심히 휘젓네요
“잠깐! 나는 수상한 사람이 아닐세. 나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귀한 물건들을 파는 행상인이지!"
"찾는 물건이 있다면 어디 한 번 둘러볼텐가?"


차례로 [낚싯대] [ 커다란 티스푼] [낡은 동화책] [스마트폰] [사격장 1회 이용권]이 있습니다.

허리에 손을 올리며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은 치아키는 곰인형을 혼냅니다

"뺏거나 훔쳐 온 게 아니라 주인 없이 떨어져 있는 물건을 주워온 것 뿐이라고~!"
"간수를 못한 원래 주인 책임도 있지 않나 응?!"

"하여튼, 어서 돌려줘라! 그 티스푼!!"

나이스 롤플레이로 인해 할말이 없어진 인형탈은
부들부들떠는 손으로 티스푼을
건네려다가 휙 거두네요
"나도 그냥은 못 준다고.."


"공짜는 안돼 아무튼!"




흥미롭게 눈 앞의 사태를 보던 쿠로는 자신에게 질문이 던져지자 화들짝 놀라네요
"산다고 해도 말이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거냐?"

"어딜가도 쉽게는 못 구하는 물건들이라고! 물건 하나당 단돈 드림 코인 1개에 모시도록 하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머니를 뒤적입니다.
_:치아키의 주머니는 텅 비어있네요~

"음, 뭐냐 손님 드림 코인이 없는건가?"
"그러면 이 앞의 황야의 무법자를 먼저 들려보는건 어때?"
"거기서 왕창 따와서 여기 있는 물건을 사면, 나도 좋고 손님도 좋잖아~"

쿠로의 손을 잡고 황야의 무법자로 가봅시다
황야의 무법자
_:어트랙션이라기 보다는, 놀이 공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사격 게임장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카우보이모자를 쓴 곰 인형 탈이 팻말 옆에 팔을 턱 걸치고 멋진 자세로 기대어 서 있습니다.
팻말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슉슉 지나가는 과녁을 정확히 맞혀 쓰러뜨리세요!
쓰러뜨린 과녁 하나당 드림 코인 1개를 드립니다.
~팸플릿 소지자 총알 5개 무료 증정~

곰인형에게 가서 팸플릿을 보여줍시다!

쿠로와 치아키에게 각각 라이플 한정과 총알 5개를 나눠주네요
_:사격장 벽에는 다양한 직업의 코스튬을 입은 곰 인형들이 물레방아를 그리며 크게 회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형의 배에 빨간색 반점이 그려져 있네요.

_:총을 쏘겠다면 사격 혹은 투척입니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5번 굴려주세요~!

투척으루 굴려보겟습니다~!
_: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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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치아키는 총 1점을 획득하여... 1 드림코인을 획득하였습니다!


어깨가 축쳐집니다.
"그래도 1개면... 티스푼은 되찾아줄 수 있겠군!"

이 와중에도 티스푼을 생각하는 치아키가 치아키 답단 생각이 드네요. 슬며시 웃으며 라이플을 집어듭니다.

하며 쿠로의 어깨를 주물주물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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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쿠로는 2점을 획득하여 2 드림코인을 받습니다

치아키에게 코인을 건네네요

코인을 받아 챙기며 쿠로의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그으, 막 쓰다듬고 그러면... 놀라잖냐."
놀란 마음이 콩닥콩닥합니다
_:총 드림코인 3개

하며 머리를 더 헝클어트립니다.
"그럼 이제 티스푼을 찾으러 가볼까!"

"그럴까."
_:다시 으시시저택으로 가 보면 곰돌이는 여전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낚싯대] [ 커다란 티스푼] [낡은 동화책] [스마트폰] [사격장 1회 이용권]이 있네요
티스푼은 물건을 하나 사면 끼워준다고 했었죠



"사격장... 이라면 방금 다녀온 황야의 무법자 이용권인건가?"



싱글벙글 웃으며 낚싯대와 동화책, 사격 이용권과 티스푼을 넘기네요

티스푼을 받은 치아키는 신나게 찻잔으로 다시 가봅시다!
빙글빙글 찻잔
_:티스푼을 찾아 아기 찻잔에게 돌려주면 아기 찻잔은 방방 뛰며 크게 기뻐합니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우리 무대 보러 오신 거죠?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절 따라오세요!”
아기 찻잔은 티스푼을 찻잔에 꽂고 신이 나서는 앞서 나갑니다.
아기 찻잔의 등장에 금줄과 ‘점검 중’ 팻말도 제거됩니다.
이제 마음에 드는 찻잔을 골라 올라타세요!

_:좋아요~~!
맨 윗줄의 찻잔은 엄마 찻잔인 것 같네요


_:귀여운 찻잔들과 어울리는 반주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아기 찻잔들이 저마다 다른 속도로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한 가운데의 엄마 찻잔은 그리 많이 움직이진 않는 것 같아요
엄마 찻잔은 달그락달그락 도자기 몸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아기 찻잔은 엄마 찻잔의 동작을 따라 하며 대오를 맞춰 움직이지요. 배경음악이 점점 고조되어 가면 찻잔들은 함께 입을 모아 노래를 부릅니다.
“오, 오, 오, 니르바나 캐슬로 가요.”
“오, 오, 오, 더 이상 아픔도 괴로움도 없는 곳으로.”
_:“세상의 더러운 고민과 무거운 짐을 모두 버리고.”
“니르바나 캐슬로 가요. 평안과 평화가 머무르는 곳.”


"으음, 모처럼 놀이동산행을 나때문에 망칠까봐 걱정했는데 오늘은 뭘 타도 괜찮은 날인가봐."
"모리사와, 네 덕분인걸까?"
웃으며 치아키의 손등 위를 엄지로 쓸어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키류와 함께 있어줘야겠구나!"
쿠로의 손을 두손으로 맞잡아줍니다.

"...고맙다." 쑥쓰러워 하며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어봅니다.
_:찻잔들의 회전이 천천히 멎어갑니다.

주변을 휘휘 둘러봅니다.
_:노래가 끝난 걸 보니 운행이 종료된 것 같네요
출구즈음에 익숙한 곰돌이가 도장을 들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_:당신은는 찻잔에서 내리자마자 격렬한 구토감을 느낍니다.
찻잔의 회전 자체는 빠르지 않았고 찻잔들의 춤과 노래를 충분히 즐기고도 남을 속도였는데 이상하죠?
건강 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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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_:건강!

등을 두드려주네요
오늘따라 상태가 이상한 치아키를 보며 걱정스러워합니다.

무릎을 붙잡고 허리를 숙입니다. 멀미라도 하는걸까요,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속을 진정시킵니다.

"무리 하진 말고."
치아키를 부축해서 놀이기구 밖으로 나섭니다

쿠로에게 기대어 조심조심 밖으로 나갑니다.
"아, 도장."
하며 팜플렛을 꺼내드네요.

도장을 콩 찍어줍니다



하며 팜플렛에 찍힌 도장을 봅니다.

고개를 끄덕이네요.

남은 놀이기구들을 보니 5개를 채우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이네요.
"그러고보니 아까 받은 이용권이 있었지. 사격, 한번 더 하러가지않겠나!"




황야의 무법자
_:카우보이 모자를 쓴 곰돌이가 모자를 슬쩍 밀어 올리며 당신에게 인사를 해 보이네요
어지럽던 몸도 이제는 완전히 말짱해져 사격을 하기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또 하러왔다!"
하며 이용권을 내미네요
_:곰돌이는 치아키에게만 라이플과 총알 5개를 건넵니다


멀찍히 떨어져서 응원하네요

라이플을 들어 쏴봅시다
_:좋아용 사격 혹은 투척 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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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_:헐
계속 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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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야
갑자기
_:극단적 성공은 2점이니..
치아키는 총 4점을 획득해 4 드림코인을 얻습니다~!




"매점이 있는 것 같으니 거기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잘 간수 해 둬라."

하지만 싫지않은듯 볼을 붉히고 그대로 쿠로의 손길을 받고만있습니다.
"응, 배고프면 말해라. 뭐든 사주마!"

신이 나서 그만, 머슥하게 큼큼 헛기침을 해 봅니다.

으시시저택으루 가봅시다~!
으시시저택


"아까 못산 물건을 사러왔다! 스마트폰!"

"크으으 손님 정말 최고인걸!"


"데이트 재미있게 하라고~~"
곧 어둑한 복도에는 쿠로와 치아키만이 남아버렸네요
_:물건들을 살펴볼까요?

_:겉보기에는 멀쩡하고 무사히 작동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화면을 켜보면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물론 기본 앱 외에 다른 앱도 깔려있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쓸모가 없습니다.
좀 더 뒤져볼 수 있어 보이네요

_:관찰이나 자료조사 판정입니다~

rolling 1d100<60 (매의눈으로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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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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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최고~

_:어플을 이리저리 눌러보던 당신은
어느 음악앱에서 수많은 음성 녹음 파일을 발견합니다.
재생 목록은 끝 모르고 이어져 이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은 전부 녹음 파일로만 채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녹음파일 중 제일 맨 위에있는걸 눌러 들어봅시다
_:녹음 파일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쿠로의 목소리입니다.
그 '쿠로'가 말을 거는 상대는 당신입니다.
일상적이고도 짧은 몇 마디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카세트 플레이어로 퉁치기...쥬륵)
“커피 너무 많이 마시진 말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건 좋지만.”
"모리사와, 저녁은 챙겼냐? 바빠도 잘 챙겨 먹어야지.”
_: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기시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며 쿠로에게 휴대폰을 보여줍니다.

"아니 내 휴대폰은 아니야. 기종도 다르고... 바탕화면이 여동생이 아니잖냐."

어쩔수 없다는듯이 웃으며 휴대폰의 다른 녹음파일을 틀어봅니다.
_:다른 녹음파일들 역시 '쿠로'가 당신에게 말을 거는 음성들 뿐이네요
소소한 일상을 물어보는 말 부터 당신을 걱정하는 말 까지
조금씩 다른 말들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당신에 대한 애정이 가득 들어있단 점이겠지요.

스마트폰에 귀를 대고 가만히 듣습니다.

“모르겠어. 아무리 해도 기억이 나질 않아."
"이렇게 많은 양을 녹음했다면 내가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는데…”

쿠로의 휴대폰도 아닌데 왜 이런 녹음이 되어있는걸까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그만 휴대폰은 집어넣고 동화책을 살펴봅시다.
_:빨간 망토, 파란 망토, 초록 망토를 등에 두른 세 명의 기사가 검을 맞대고 높게 치켜든 그림을 표지로 쓴 동화책입니다.
내용을 살펴볼까요?

_:핸드아웃 드렸습니다!
동화책은 몇 페이지 이어지지 않고 뒤가 잘려있습니다.
설마.. 불량품을 판 걸까요?

책을 덮고 낚시대를 살펴봅니다
_:길고 얇은 낚싯대입니다. 굉장히 조악한 품질이라 감히 아마추어용 낚싯대에도 못 대겠네요.
긴 막대기에 실을 매달아 놓은 것에 더 가까운 생김새입니다.

"지도에는 호수는 커녕 워터파크도 없는데, 어디에 쓰라는 걸까? 나 참..."

한숨을 푹쉬며 물건들을 다 잘 챙겨넣습니다.
"이제 다시 놀이공원을 즐기러 가볼까!"


_:출구를 가리키는 화살표를 다시 따라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저택의 출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험하거나 무서운 것도 없었지만 어둡고 꽉 막힌 곳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던 탓일까요? 저택 밖으로 나온 당신은 미약한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건강 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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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_:눈을 살짝 찡그릴 뿐 큰 데미지는 없는듯 하네요
건강!

눈을 찡그리며 머리를 살짝 부여잡습니다.

"쉬었다 가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모처럼 함께하는 데이트인데, 기왕이면 함께 즐겁게 놀고싶은 마음입니다. 치아키는 쿠로의 팔을 잡아당겨 회전목마로 향합니다.
회전목마
_:회전목마에 가까워질수록 짙은 남색으로 물든 밤하늘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색색의 조명이 더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희고 말랑말랑해 보이는 유니콘들은 화려한 리본을 목과 온몸에 두르고 기둥에 매달려 있습니다.
두 사람이 유니콘 등에 올라타 자리를 잡으면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춰 회전목마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직접 타 보는건 엄청 오랫만이네..."

쿠로의 손을 끌어다 깍지껴 잡습니다

간질간질한 어감에 푸스스 웃어버리네요.
깍지 낀 손을 가볍게 흔들어보네요.
_:회전목마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관찰을 한 번 굴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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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악
_:으아악

갈 곳 잃은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던 쿠로는 어느 지점을 손으로 가리킵니다.
"모리사와, 저기 뭔가 매달려 있지 않나?"

쿠로가 가리킨 방향을 바라봅니다
_:회전목의 천장에 무언가 붙어 있습니다.
작은 전구를 별처럼 매달아 놓은 가운데 손바닥만 한 플라스틱 케이스가 붙어 있습니다.

_:꽤 높이 매달려있네요
회전목마를 밟고 올라서서 손을 뻗어도 겨우 아슬아슬하게 닿을까 말까입니다


_:(흑흑 바른생활 청소년 ㅠㅜ)

조아요 회전목마가 멈출때까지 쿠로와 하하호호 알콩달콩 데이트합니다
_:반짝반짝, 두 사람의 주변에만 반짝이를 뿌려놓은 것 같은 시간이 지나가고
자리를 피해주고 싶어하는 듯한 눈치의 유니콘들이 서서히 멈춰섭니다.

_:크기나 손놀림 판정입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rolling 1d100<65 (키가큰 치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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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와아아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것은 테이프입니다.
아까 레일 위에서 얻었던 카세트 플레이어에 딱 맞는 크기네요
케이스를 벗기고 테이프를 꺼내면
겉에는 ‘모리사와에게, 中’이라는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下, 다음에는 中. 어딘가 上편 테이프도 있는 걸까요?

아까 가지고 온 카세트에 테이프를 넣고 들어봅니다!
_:카세트에 테이프를 넣고 틀어보면 이런 음성이 들려오네요

"네가 이 테이프를 들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행복했다는 걸, 우리가 얼마만큼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떠올릴 수 있게…"
"잠깐, 모리사와. 웃지 말라고. 나도 민망하단 말이야. 어이, 웃지 말라니까?”
_:툭.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테이프는 거기서 멈춥니다. 플레이어 안에서 윙윙 돌아가고 마구 꼬이는 듯한 자잘한 잡음이 이어집니다.

테이프를 듣고 알쏭달쏭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건 그렇고 꽤나 낯부끄러운 말을 녹음해놨구나, 키류!"
하며 괜히 웃으며 쿠로의 등을 팡팡 두드려줍니다

"...기분이 이상해."
"우리가 사랑했던 기록을 남겨놓으려고 했다는데 정작 나는 기억도 못 하고 있잖냐."
"난 지금도 너를 사랑하고, 너도 날 사랑하는데, 그걸 잊어버릴 리가 없는데 기록까지 남겨둬야 했을까."
"언젠가 찾아올 미래에, 모리사와 너를 위해서…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아까의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생각났던것을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더듬더듬 이야기해봅니다.
"뭔가... 그런 것 아닐까, 다른 세계에서 온 메세지라던지!"

걱정 말라는 듯 안심시켜주려는 치아키의 말에 안도하고 마네요.
"..뭐, 다른 세계라면 몰라도 별 수 없겠지. 뭔가, 어린이 방송 처럼 되어 버렸네."

하며 테이프와 카세트를 잘 챙겨넣습니다
_:좋습니다~!
앗 회전목마를 타고 나면
이번에도 곰돌이가 다가오네요


이젠 익숙한듯 팜플렛을 꺼내 곰인형에게 건넵니다


착실하게 채워져가는 도장 칸을 보며 뿌듯하게 웃습니다
_:뿌듯한 것도 잠시 도장을 받고 나면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멀미에 당신은 다시 현기증을 느끼고 마네요.
건강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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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쨔끼!
_:조아~~!

옆에서 함께 뿌듯해 하네요

옥토네이도로 갑시다!
옥토네이도
_:커다란 문어 모형을 세우고 구불거리는 긴 다리 끝에 달린 바구니들이 휙휙 돌아가는 형식의 어트랙션입니다.
옥토네이도라는 이름으로 미루어봤을 때 지금까지 느릿느릿 평화롭게 움직이던 다른 어트랙션들과는 장르부터 궤를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당신을 바라보네요

"하지만 모처럼이니까, 키류와 함께 타면 괜찮을거다!"

침을 한 번 꿀꺽 삼켜 보네요

호탕하게 웃으며 쿠로의 손을 잡아 이끕니다

사색이 되어 끌려갑니다.
_:만류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옥토네이토에 탑승하면, 안전대가 두 사람을 단단히 붙들어주네요

비장한 기색으로 당신의 팔 전체를 꾹 잡고있습니다.

자신에게 기대오는 쿠로를 뿌듯하게 바라보며 머리를 보듬보듬해줍니다

_:서서히 두 사람을 태운 바구니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쿠로의 걱정은 정확히 맞아떨어져 너무 빠르고 사정없이 흔들어대는 움직임에 시작부터 정신을 잃을 것만 같습니다.


_:(귀엽네요 짜식들...(후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운행이 끝나 바구니에서 내리면 두 사람은 극심한 구토감에 벽을 짚고 섭니다.
두사람 모두 건강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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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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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참아냅니다
_:치아키는 2d6입니다

rolling 2d6
(+)
5
4
9
헐
_:(동공지진)

_:-9 데미지...

치아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_:ㅠㅋ쿠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쓰러지는 엔딩 함 보고 시간을 되돌릴수도 있고
어어어덕하지
피가 1 남긴 하니

_:그냥 진행해도

일단 진행해볼까요
피1인
산송장이지만,,,,,,,,
_:매점에 가면... 회복 스팟이 잇습니다


치아키를 흔들어보네요

_:혼곤한 와중 치아키는 관찰 혹은 듣기 판정입니다

rolling 1d100<60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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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옥토네이도 뒤쪽에 의사와 간호사 옷을 입고 곰 인형 탈을 쓴 사람 두세 명이 모여 있습니다.
그들은 곰 인형 탈을 쓰고도 저마다 진지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눕니다.

“선생님. 밖에 보호자 분이 기다리고 계세요. 다른 가족분들도 곧 도착하신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간다고 전해줘. 원인을 못 찾았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으니 뭐든지 해보자고.”
_:거기까지 대화를 마친 곰 인형 탈들은 갑자기 고개를 휙 돌려 당신을 쳐다봅니다.
당신이 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표정도 없고 북슬북슬한 곰인형일 뿐인데 막연한 공포가 느껴지네요
산치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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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d2 해주세용

rolling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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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_:산치 -1

_:몸도 마음도 핑글핑글하던 그 순간입니다.

당신의 팔을 붙잡곤 계속 애타게 부르고 있네요
_:그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다시 돌아보면 한데 모여있던 곰 인형 탈들은 뿔뿔이 흩어진 후입니다.

핑핑도는 눈앞에 눈을 꼭 감았다 뜬 치아키는 쿠로의 어깨를 붙들며 대답합니다.
"괘, 괜찮다..."
_:말 없이 치아키를 도담으며 입술을 깨무네요

"저쪽에 매점에 가서 잠시 쉴까?"

일어서서 걸을 정신도 없는지, 쿠로에게 기대옵니다.

"자, 업히라고."
"...기분 나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런거 가릴 때가 아니니까."

쿠로에게는 이런 약한모습은 보여주고싶지 않았는데. 한숨을 푹 내쉬며 쿠로의 등에 업힙니다. 쿠로의 목을 끌어안고 얼굴을 파뭍으며 작은 목소리로 연신 미안하다며 사과합니다.

"이 정도는 기대도 괜찮잖냐. 서로..."
치아키를 업고는 매점을 향해 걸음을 옮깁니다.
"네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게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를거다."
매점
_:놀이 공원을 찾은 손님들이 신나게 놀고 잠깐 쉬어갈 수 있게 만든 공간입니다.
매점이라고 지도에 쓰여 있기는 해도 따로 건물을 마련한 건 아닙니다.
널찍한 푸드트럭 한 대와 그 옆에 세워진 해머 게임 기계가 다거든요.
푸드트럭 옆에는 테이블도 있어서 푸드트럭에서 사 온 음식을 여기서 먹고 갈 수 있습니다.


"뭔가... 먹을까. 아까 받은 코인이 있으니까 그 안에서는 사먹을수 있을거다."

안쓰러운 듯 치아키의 머리를 연신 쓸어넘겨주네요.

식은땀을 닦아내며 쿠로도 볼수있게 메뉴판을 펼칩니다.
_:핸드아웃 드렸습니다~

_:총 소지 코인이 3개니
그 안에서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어 보이네요!


"코인 하나 쯤은 예비로 가지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뭐어, 어쩌다 못쓰게 되어 버려도 기념품 삼을 수도 있을거고."

코인을 2개 챙겨서 감자튀김을 사러 가봅시다~
룰루랄라~
_:감자튀김을 주문하면 요리사 옷을 입은 곰돌이가 고개를 끄덕여 보입니다.
새로 튀기려는 건지 시간이 좀 걸릴듯 하네요
그동안 매점 주변을 둘러 볼 수도 있어 보여요

_:[테이블] [해머게임 기계] 정도밖엔 없지만요

테이블을 봐볼가요!
_:방금전까지 당신이 앉아있던 테이블입니다
앉아있을땐 몰랐는데
테이블 아래에 시집이 하나 떨어져있네요

_:얇은 시집 한 권입니다. 뭔가 끼워져 있는 것 같네요

_:ㅋㅋㅋ좋아요~
끼워져 있는건 얇은 인화 사진이었네요.
사진이 끼워진 페이지는 너덜너덜한데
사진을 책갈피 삼아 몇번이고 다시 읽느라 모서리가 닳은게 분명합니다
내 아침을 깨우고, 내 영혼을 울리고, 내 곁을 지켜준
당신의 목소리로 나를 잠들게 해줘
_:사진은 국내의 유명한 유원지에서 찍은 것 같은 사진이네요
화창한 날씨와 하늘을 날아가는 예쁜 색 풍선, 푹신푹신 분홍색 솜사탕과 파아란 음료수를 손에 쥐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쿠로와 당신이 찍혀 있습니다.

_:‘x월 x일, 우리의 마지막 유원지’라는 메모가 보입니다.

"키류, 이것봐라! 이게 언젠지 기억하나?"
쿠로에게 사진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네요.
뒷장의 메모를 보고는 표정을 굳힙니다.
"언제 찍은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지막은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만나서 놀이 공원에 왔잖냐.”
어쩐지 울적해 하는 목소리입니다.

뚫어져라 사진을 쳐봅니다.
"아, 혹시 그건가! 아까 그 녹음기에 있던 우리인가!"

사진에서 뭔가 느낀 바라도 있는 것일까요.


고개를 흔들더니 감자튀김의 상태를보러 갑니다

_:점수판이 위로 길고 바닥에 붙은 징에 해머를 휘둘러 나온 점수로 근력을 판가름하는 게임 기계입니다.
드림 코인 한 개를 투입구에 넣어 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수없다!
_:이열~~ 좋습니다!

_:근력 판정 해주세요~!
가랏 찌아끼! 게임기계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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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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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겨져 나오기
체력1의 한계인가
크읏
_:앗 저 갑자기 현기증이

_:빨리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네
_:전 아무것도 못봣어요
네

_:글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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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1 Success
와~
_: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_:3d6입니다

_:와아아 유성펀치~~~~

rolling 3d6
(++)
6
4
1
11
_:두구두구두구 치아키의 점수는
55점이네요!

_:상위권에 이름을 올립니다!
보너스로 크림소다를 하나 공짜로 받아갈 수 있는듯 하네요!


감자튀김과 크림소다를 받아와선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_:(맛있게 먹는다면 총 체력 6 회복입니다 )

감자튀김하나를 쿠로의 입에 넣어준 치아키는 신나서 쿠로에게 말을 늘어놓습니다.

"나 참, 너나 많이 먹으라고."
내친김에 감자튀김을 들어 치아키에게 권하네요

"키류가 먹여줘서 더 맛있는것같다!!"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손을 물립니다
"...그으러냐."

잔을 들어 쿠로의 입가에 빨대를 갖다대줍니다

치아키의 어린애 취급에는 영 익숙해지질 않네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얌전히 받아 마십니다.
"... 맛있네."
후아, 하고 감탄합니다.
"그래도 모리사와, 네가 딴 상품이니까 말이야. 네가 마셔야지."
치아키에게 소다를 밀어줍니다.

"역시 둘이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는것같군!"

낯간지러운 말을 어찌 저렇게 잘도 내뱉는지. 뜨끈해진 목을 주물러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매점근처에 더 둘러볼만한게 남아잇나요?!
_:(ㅋㅋㅋㅋ하하호호 ㅋㅋㅋㅋㅋㅋ)
별다른건 없어보이네요~

"다음은 정원인가! 미로처럼 되어있나보군!"

"미로탐방인가. 나는 머리쓰는건 영 잼병이라서... 너만 믿는다 모리사와."

쿠로의 손을 꼭잡고 정원으로 가봅시다
갈림길 정원
_:이 놀이 공원에서 가장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어트렉션이네요
온갖 꽃들을 심어 주위를 장식하고 당신의 키보다 높은 담쟁이 넝쿨 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네모나게 둘러친 넝쿨 벽에 두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의 뻥 뚫린 구멍이 있습니다. 여기가 미로의 입구입니다.
미로의 입구에서 관찰을 한 번 굴려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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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입구 옆에 작은 바구니가 넝쿨 벽에 걸이처럼 솟아난 가지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바구니 안에는 마스크가 가득 들어있스비다.
있습니다
바구니 위에 작은 팻말도 걸려있네요
"꽃가루 알레르기 주의"


"으음..?"
바구니를 바라보네요
"혹시 모르니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오늘따라 둘다 상태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쿠로에게 마스크를 하나 건네주고 치아키도 마스크를 꺼내 씁니다.
_:좋습니다~
사이좋게 마스크를 나눠 쓴 두 사람은 갈림길 정원 안으로 입장합니다.
조금 걸어가면 커다란 분수와 함께 키가 큰 동상들이 서 있습니다.
흰 옷을 입고 머리에는 왕관을 쓴 왕이 분수 바로 앞에, 그 옆에는 빨간 망토를 두른 기사가, 오른쪽에는 푸른 망토를 입은 기사가, 왼쪽에는 초록색 망토를 입은 기사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왕은 하늘로 치켜든 손에 작은 카드를 쥐고 검지에는 반짝이는 반지를 끼고 있습니다.
마치 당신에게 건네는 듯 하네요

_:(^^)

카드도!
_:카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원의 길은 매우 복잡합니다. 만약 잘못된 길로 들어갔다면 반지의 보석을 꾹 누르세요.
그러면 다시 시작점,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정원의 꽃들은 화려해 보여도 독을 내뿜으니 서둘러 탈출해주세요!
_:(마스크를 썼으니 세 번 까지 패널티 없이 돌아 올 수 있습니다)

반지를 챙기며 쿠로에게도 카드의 내용을 알려줍니다

황당해하는 음색입니다.
"놀이공원에 독이라니..."
괜찮은건가 이 놀이공원... 하고 작게 중얼거리는듯도 하네요
"혹시 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면 말해라. 무리해서 탈출해 볼테니까."




_:서로 주의를 나눈 뒤, 동상들을 지나쳐 걸어나가면 아름다운 정원 풍경이 보이네요
곧 첫 번째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세개의 길이 펼쳐져있고, 파란 망토 기사가 오른쪽에 검을 겨누고 있습니다.

_:걸어가다보면... 곧바로 두 번째 갈림길이네요
빨간 망토 기사가 왼쪽에 검을 겨누고 있습니다

_:거침없이 나아가면 세 번째 갈림길입니다.
빨간 망토의 기사가 위쪽에 검을 겨누고 있습니다

_:(하늘로요?)

_:(ㅋㅋㅋㅋㅋ휴...)

위를
가리키는거군요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갈림길입니다!
초록 망토 기사가 오른쪽에 검을 겨누고 있습니다!

_:최고~!
맞는 길을 찾은 것인지, 마지막 갈림길을 통과하면 처음 들어왔을 때 처럼 넓은 한 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치아키의 뒤를 쫄래 쫄래 쫓아오다가 감탄하네요

자랑스러운듯 어깨를 쭉펴보입니다
_:어디선가 얄미운 곰돌이같은 음색이 불량품이 아니라고~ 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네요

_:슬슬 출구가 나오지 않을까 하면서 걷고 있을 때,
길옆에 만들어둔 탁 트인 공터에 넓은 탁자를 세우고 다양한 옷을 입은 곰 인형 탈들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광경이 보입니다.
다괴회일까요?
탁자 위에는 희고 푸른 도자기 주전자와 찻잔, 그리고 과자와 샌드위치가 보기 좋게 담겨 있는 접시가 놓여 있고 곰 인형 탈들은 대화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입원한 지 2주가 넘었는데 의사도 원인을 모른대요!”
“마음의 병이죠, 뭐.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아시잖아요.”
“맞아요. 상실은 쉽게 메워지지 않는 법이죠. 시간만이 약이에요.”
“그래도 말이죠. 어떨 때는 아주 편안해 보이기도 했다구요! 기묘한 일이에요.”
“어쨌든 안됐어요. 젊은 나이에…”
_:수다를 이어가던 곰 인형 탈들이 일제히 한숨을 내쉽니다. 꼭 한 연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요.

쿠로에게 몸을 가까이해 목소리를 낮춰 소곤소곤 말합니다.

"가자, 출구는 저쪽같으니까."
곰돌이들의 대화가 불편한 기색이네요.

쿠로의 불편하다는 듯 보이는 기색에 아무대꾸 없이 그 뒤를 쫓아갑니다.
_:무사히 밖으로 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강한 꽃가루 때문인지 머리가 지끈거리며 어지럽습니다.
다시 한 번 건강 판정입니다

rolling 1d100<50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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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푸지말고.,,,,,,
_:1d3부탁드립니다...
(쮸륵

rolling 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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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크읏
_:크윽 hp-2

머리를 부여잡으며 쿠로의 팔을 붙잡습니다.

치아키를 끌어다 근처의 벤치에 앉히네요.
어두운 안색으로 연신 치아키를 살핍니다.
"눈이 따갑거나 하진 않고?"
치아키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바라봅니다.

눈을 꿈뻑이며 진정될때까지 잠시 기다립니다.
"미안하다... 모처럼인데, 몸상태가 이래서..."

농담조로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네요.

"대신 아팠으면 했던 적은 있지만... 진짜로 이뤄지면 이런 느낌이겠지!"

무슨 소리냐는 듯 치아키를 바라보네요.
살짝 미간을 찌푸린 그 표정은 어딘가 안쓰러워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번에는 간호사 옷을 입은 곰인형 탈이 다가옵니다.

웃으며 팜플렛을 건네줍니다

_:도장을 네 개째 모으고 나면 불이 꺼진 채로 돌아가지 않던 대관람차에 불이 들어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좀 진정이 됐는지 벌떡 일어나 쿠로의 손을 잡고 대관람차를 가리킵니다.



"오우."
웃으며 따라갑니다.
.
_:그 순간, 놀이 공원 내의 모든 스피커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잠시 후 니르바나 캐슬의 자랑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흰 상여와 붉은 꽃들의 아름다운 향연을 모쪼록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치아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네요

"역시 보고 가자, 퍼레이드!"

하지만 그 무른 면모가 치아키의 장점이니까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쿠로는 적당한 자리를 잡아봅니다~

_: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다가오는 쿵쿵하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악대가 행진하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퍼레이드의 행렬이 저 멀리 보입니다.
가슴에 흰 꽃을 달고 검은 정장을 입은 악대 곰 인형 탈들을 필두로 희고 붉고 푸른 꽃과 흰 리본으로 장식한 상여 행렬이 행진합니다.
그들이 움직일 때마다 악대의 연주 소리 사이로 상여에 달린 종소리가 딸랑딸랑 따라붙습니다.
밤하늘에 흩뿌려지는 색색의 종이 꽃잎들. 퍼레이드 행렬은 분명 아름답습니다.
_: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차라리 지독하다는 생각마저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저미는 듯 슬픕니다.
상여는 죽은 자를 모시기 위한 꽃가마. 멋진 묘기와 볼거리들로 가득 채운 퍼레이드와는 어떻게 해도 어울릴 수 없는 물건일텐데
이건 퍼레이드라고 부를 수 없어요. 누군가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장례 행렬이라고 불러야 옳습니다.
행렬이 당신의 바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우뚱거리며 흔들리는 상여가 보이네요.
상여를 마주한 당신은 듣기 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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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커다란 트럼펫 소리에 묻혀 무언가 툭,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분명 상여에서 무언가 떨어져 나와 바닥으로 튕겨 나갔습니다.
이제 행렬은 당신을 지나쳐 커다란 성으로 들어갑니다.

_:행렬이 멀어지고 종이 꽃잎 사이를 뒤져보면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든 테이프를 발견합니다.
겉에는 ‘모리사와에게, 上’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들어봅시다!
_: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쿠로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있잖냐, 모리사와. 네가 많이 힘들다는 거 나도 알고 있어. 너는 내가 제일 힘들 거라고, 그러니까 날 걱정하느라 네 걱정을 줄이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 나는… 두렵지 않아.
"네가 내 곁에 있을 거니까. 지직거리는 노이즈 …남지 않았다는 건 알지만 우리 같이 힘내자.
"고맙다, 모리사와. 넌 나의 빛이고 내가 가야 할 곳을 알려주는 이정표다. 네가 있어서 난 가장 어두운 곳에 있어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어… …”
_:심한 노이즈와 함께 테이프는 끊겨 버립니다.
문득 당신의 손에 무언가가 닿습니다.

그 손끝에서 깊은 슬픔이 전해집니다.
스스로도 어쩌지 못할 만큼 애틋하고 가련한 감정에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추락하는 것처럼.
“…가자. 모리사와. 대관람차 타러.”

어딘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지만 차마 물어볼수 없습니다. 쿠로의 표정에서 뭐라 표현하지못할만큼 깊은 감정이 흘러나오기때문일까요. 잠자코 손을 잡은채로 쿠로를 따라 대관람차로 향합니다.
_:퍼레이드, 장례 행렬은 이미 다리를 건너 성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신은 대관람차를 향합니다. 놀이 공원 투어의 종착점으로.
대관람차
_:불 꺼진 모습을 멀리서 봤을 때도 그 압도적인 크기와 높이로 웅장함마저 느껴졌던 곳입니다.
작고 예쁜 조명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느리게 움직이는 모습은 그 사랑스러운 빛에 눈앞이 흐려집니다.
대관람차로 향하던 당신은 문득 뒤를 따라오던 쿠로의 발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_:놀란 당신의 귓가에, 모리사와 하고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_:대관람차의 입구 앞에 창백한 낯빛의 쿠로가 서 있습니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함께 웃고 떠들던 그가 왜 이렇게 수척해졌을까요.

"... 이제 대관람차에 타자. 여기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는거야."
"네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아무렇지도 않은척, 다시 쿠로의 손을 끌어다 부드럽게 깍지를 껴 잡습니다.
_:두 사람이 입장 대기 줄을 지나쳐 입구에 서면 동그란 관람차가 기다린 듯이 멈춰섭니다.
자. 이제 관람차에 올라타요.
마주 보며 앉으면 관람차가 두둥실 떠올라 위로 움직입니다.

“하늘이 정말 예뻐. 조명이랑 불빛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너와 마주 볼 수 있어서 내가 얼마나 기쁜지 모를거야."

쿠로를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창밖을 바라봅니다.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눈이부시게 반짝이고있는게 보입니다.

이제 그는 긴 이야기를 시작할 거거든요. 길고도 힘든, 진짜 이야기요.
"이곳 니르바나 캐슬은 사람이 죽기 전에 잠깐 머무르는 곳이야."
"죽었지만 죽은 게 아니고 살았지만 산 것이 아닌 자들이 이곳으로 온다더군."
"모리사와, 네 병은 마음의 병이었다. 그 병이 너를 집어삼켰고…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았지."
"저기, 성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지."

"그리고… 미안하다 모리사와."
"네 마음의 병은 내게서 비롯된 거야."
"나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우리는 함께 이겨내자고 했지. 나는 너를, 그리고 우리를 위해 내 목소리를 곳곳에 녹음해서 네게 남겼다."
"내가 없어도 네게 잘 자라고 인사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으니까. 내가 없어도 네게 사랑한다고, 잘 자라고 말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하지만 그게 오히려 널 망가뜨린 걸지도 몰라."

"...미안하다. 정말로."
_:크게 원을 그리며 위로 올라가는 관람차는 높은 바람에 미약하게 기울어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관람차의 가장 꼭대기, 니르바나 캐슬에서 가장 높은 곳. 펑. 퍼펑. 밤하늘에 불꽃이 쏘아올려집니다.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어요.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덧없는 불꽃을 등에 지고 쿠로는,

"앞으로도 영원히, 널 사랑할 거야…”
사랑을 속삭이며, 웃습니다. 불꽃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헤어진다느니, 마음의 병이라느니.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네가 마음의 병으로 쇠약해진 탓에 그랬던거야."

확실히 이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놀이기구들이, 탈때마다 눈에 띄게 몸상태가 안좋아질 정도로 심하게 어지럽던게 생각납니다.
"그게 사실이라면...그럼 키류가, 여기 있다는건..."

"잘은 모르겠지만, 네가
'내'가 남겨둔 마지막 선물을 소중히 다뤄준 덕에 깃들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
카세트 테이프를 가리켜 보이네요
"그 탓인지 너는 이런 영문모를 녀석에게 홀려서 생과 사의 경계에서 헤메게 된 거고."

카세트 테이프들을 모아 쥐어봅니다. '모리사와에게' 라고 쓰여있는 테이프들은 하나같이 따듯한 온기를 품고있는것만 같습니다.
"나는, 나는... 아무 기억도 나지않는데도 말이다. 여기 녹음된 키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했다. 키류가 이렇게, 다정한 목소리로 매일 아침 나를 깨워준다면, 매일 저녁을 걱정해준다면, 하고 말이다."
"마음의 병... 내가 어떤 병에 걸려 어떤 몰골을 하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키류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티지않았을까, 생각한다."

"모리사와의 곁을 지키며 잘 잤느냐고 깨워주는 것, 그리고 잘 자라는 인사와 함께 꿈이 편안하도록 지켜주는 것. 그것이 '내'가 이 카세트테이프를 만든 목적이자 내 역할이니까."
"하지만 이제는 일어나야지."
"여기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꿈속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심령현상 같은 곳이니까."

_:관람차는 가장 위 꼭대기에서 잠시 기우뚱거리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대답해야 치아키가 울지 않을까요. 기억의 파편만이 남아 그런지 말재주가 없는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네 곁을 지키고 있으마. 그러려고 남긴 기록이고."
_:땅이 가까워지면 쿠로는 손을 내밀어 당신의 손을 맞잡습니다.

"하지만 너는 완전히 죽은 게 아니니까 티켓을 찢어서 다시 삶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거야.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같이 가자. 모리사와. 마지막까지 내가 곁에 있을게.”
_:대관람차의 입구에는 곰돌이들이 몰려 서 있네요

쿠로의 말을 곱씹으며 깊게 생각합니다. 곧 그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꾸욱 싣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지막 도장, 찍어다오."
곰인형들에게 빈칸이 하나 남은 팜플렛을 내밀어보입니다.

모든 도장이 모인걸 확인한 곰돌이가 품에서 골든 티켓을 꺼내 건넵니다

꾸벅 인사를 하며 티켓을 받아든 치아키는 차마 쿠로를 바라보지못하고, 티켓을 보며 말합니다.
"키류가 말한대로, 이제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까."

선택이 어디로 향해도 그는 떠나지 않습니다.

_:어느새 당신 주변을 둘러싸고 모인 곰 인형 탈들이 두 사람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환호성도 없고 팡파르도 없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그들은 당신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디로 향하는지 의문이 가득한 목소리네요.

"아아, 성으로 가서, 다리를 건너서. 영원히 함께할수 있는 곳으로 갈거다."
"키류도 함께... 가주겠나?"

엷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네요.
_:사람들은 당신에게 네 병은 마음의 병이라고, 상실이 너무 컸던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병의 그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나요.
어쩔 수 없었던 거예요. 쿠로의 사랑이 그리고 쿠로를 향한 사랑이 너무 커서,
그 사랑이 없는 자리를 그 사람의 목소리로도 차마 메꾸지 못했던 것뿐입니다.
당신은 대관람차 뒤쪽에 우뚝 선 성으로 향합니다.
동화 속 아름답고 화려한 성을 그대로 땅 위에 빼내 온 것 같은 니르바나 캐슬은 성문을 열어 만든 다리를 건너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_:다리 앞에 검은 양복을 입은 곰 인형 탈이 서서 탐사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손을 내미네요



"모리사와,"
놀이동산의 아련한 조명, 몽환적인 불빛들을 뒤로 한채 마지막 제 소임을 다 합니다.
“잘 자. 내 사랑. 좋은 꿈 꾸길 바라.”

_:기억이 났습니다.
언젠가 영원한 잠에 드는 날이 오더라도, 그때도 당신의 목소리로 잠들 수 있기를 바랐죠.
병실에서도 끝까지 쿠로의 목소리를, 카세트 플레이어를 놓지 못했던 이유.
카세트 플레이어의 재생 버튼을 힘없는 손으로 누르고 또 눌러야 했던 이유는
엔딩1 당신의 목소리로 날 잠들게 해줘.
_:KPC, 탐사자 로스트.
모리사와 치아키는 키류 쿠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안식을 맞이합니다.
긴 꿈이 될 것 같아요. 그 꿈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겠죠?
ㅅ
선생ㄴㅁ
ㅇ(_(
니르바나 캐슬입니다...
수고하셧습니다,,,,,,,,,,,,,,,,,
,,,,,,,,,,,,,,,,,,,,,,,,,,,,,,,,,,,,,,,,,,,,,,,,,,,,,,,
_:“그 소문 들었어? ■■■호 환자분, 수요일에 돌아가셨잖아.”
“야, 너도 그 얘기 하는구나? 유품이라는 카세트 플레이어 말하는 거지. 그게 아무리 꺼도 재생이 안 멈춘다던데.”
“으시시하지 않아? 환자분이 입원해 있을 때도 손에서 안 떼어놓던 물건이라잖아.”
“내가 들었는데, 거기 죽은 애인 목소리를 녹음해뒀대.”
“그거 진짜야? 어쩐지, 병실 들어갈 때마다 봤는데 좀 쎄하다 싶었어. 그거, 아무리 해도 안 고쳐지니까 유품 정리할 때 버리지도 못하고 화장할 때 같이 태우기로 했대.”
“역시 귀신 들린 거라니까. 그럼 지금도 계속 돌아가고 있겠네. 완전히 부서지기 전까지 계속…”
(훌젹)
(눈물 태평양)
(눈물 대서양)
알콩달콩 그림도 그리고잇엇는데, , ,
TM (GM):ㄴ..?
<<<세션 안내는 확실히..! 흘러가듯 잡담하며 말씀드렸더라구여ㅠㅜ반성반성 ㅠㅜ
확정 로스트 말씀 드리지 않았던가요..?호달달ㄷ랃랃
제 제가무슨짓을?!?!
모르겟어요, ,
빡대가리는
말 했어도 제가 잘못햇음니다...
(처음이잖아,,,)
저 그때부터
너무 달달해서
이래도 괜찮은것인가..
역시 두마님 스릴을 알아..
함 가시죠
(안전벨트!)
아니 괜찬아요
진자루
저는 이런 스릴을
^^
치아키가 너무 치아키라서...
쿠로더러 대신 아파준다는데 제가
가슴을 퍽퍽 쳣잔아요...
어저겟어요 대신아파도 좋은거를
ㅇ(- (
쿠로의 기억조각입니다
그렇죠, , ,
이미...
거기 힘이 깃든 바람에
치아키의 영혼이 거기 빨려들어가고 말앗읍니다..
카세트에 깃든 쿠로의 영혼이..
일단 꺼내주는걸로...
재우든 깨우든 둘중에 하나를 하는걸로...
면야
그 선택지도 있었지만..
쥵쥵
제가 남아서 울고잇엇다네요...
흑흑 가티 와 주셔서 넘 감사해요...
아니 저야말루요
선생님, ,,
티켓을, , ,
니르바나랜드의 티켓을 주셔서, , ,
감사합니다,,,,,,,,,,,
그쵸
치아키
대단한걸 두마님..
찌아끼랑 싱크로율이 80퍼시라니..
알콩달콩도 잘 못하구 흑흑
와중에 치아키가 너무 젠틀 멋져서
현실울음 하고 말앗다네요...
치아키보다는
쿠러가 더 젠틀이잔슴까 , , , ,
업어주고, , ,,
으아악
(눈물샘펑
해주는 꾸로인데..
치아키 돌보라고 만들어진 '쿠로'라구요
쿠로가 만들어준 '쿠로'....
으아악
(소리지르는 설치류
흐아악

_:머 이런 느낌이라고
진자로, , ,
저를, , ,
죽이시려고, , , ,
ㅇ( -(
_:흑흑흑흑 ㅠㅜㅠㅜㅠㅜ
으흐흑
_:마싯다 치아키만의 쿠로...
_: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너무 오져요
_:치아키의 정성으로 완성되엇으니 거진 둘 사람의 합작이네요
우웃 우웃
_:눈물나 ㅠㅜ
쿠로와 치아키가 만든
쿠로,,,,,,,,,,,,,,,,,,,,,,,,,,,,,,,,
_: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로그를 다시읽으면
눈물이 앞을가려
못읽겟죠
와카루,,,,,,,,,,,,,,,,
_:와카루....
담엔 꼭.. 대문짝만하게 안내를 드리는것으로...
_:저의 안일함에 화가나네요 후욱후욱
저는, , ,
괜찬아,,,
나,,,는,,,행복합니다,,,
_:하얗게 불타셧는데 ㅠㅜㅠㅜ
_:머가 갠차나여 ㅠㅜㅠㅜ
밷타모 밷타모 ㅠㅜ
행복해질거잔아요, , ,
저, , ,다리건너에서,,,,,,,,,,,
그쵸, , ,
_:마쟈요....
앗 천사쨔끼..
헐~
_:(두마님의 개쩌는 천사짜끼)
_:헐~
_:죠아.. 젝아 이쁘게.. 백업을 해도 갠차늘까요...
(두마님 꼬옥)
부탁드립니다 , ,,
_:히희...
아까, ,
_:넵
올려도댈까요,,
스포는 업으니, , ,
_:아 당근이죠...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마님의 갓연성
알티할 준비하구 기다리고 있을게요...
(열반 미소
_:열어주세요!
_:쌤...!
ㅠㅜㅠㅜㅠㅜ
^^%%
_:느애애 ㅠㅜㅠㅜ
암튼 정말정말 고생 많으셧구....
다음엔 안내 잘 하도록 하겟음다 ㅠㅜㅠㅜ
_:(두마님 어깨 조물조물
제가,,,
진자로,,,
사랑하는거,,,
아시죠,,,,,,,,,,,,,,,,,,
챠쿠러브 빔
_:아 당근이죠......담에도 챠쿠 세션 같이 가주세요.....
(소중히 간직)
챠쿠세션, ,, 발견시, , ,,
비상연락하기
(삐용삐용
_:ㅋㅋㅋ죠씀니다
1588-타모타모 입니다
_:(이마에 새기기)
_:그럼 탐라에서 뵐까요~~!!
ㅋ ㅌ ㅋ ㅋ ㅋㅋ ㅋㅋㅋ
늦엇는데 푹쉬시구
_:흑흑 챠쿠짱....
최고다,,
_:두마님두 푹 쉬시라~~~!!!!
챠쿠꿈꾸세여~!~!!
_:>3<
_: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