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 trpg
더티워크
ㅌㅁㅁ
2020. 12. 27. 21:40
앙상블 스타즈 마다쿠로 2차 캐입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의적 캐해석, 커플링 발언 다수
KP 타모 PL 마꾸님! (2020.12.25)
괴도경찰au 연속 탐사자 친구들로 다녀왔습니다!
(팬그미 세션 연속 탐사자)
*연속 탐사를 위해, 그리고 크리스마스 특별 버전으로 개변하여 본 시나리오와 괴리가 심합니다.
줄거리: 각종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어 드디어 맺어진 마다라와 쿠로. 신혼의 달콤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어느날부터 마다라가 바쁘다는 말로 귀가가 뜸해지고. 쿠로의 상관은 쿠로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하는데...
마꾸어:크리스마스 컬러링
:어서오세요~~!
쿠로 드렸습니다~~
하아 동백 쿠로 넘 이쁘네요 세삼..
키류 쿠로:오우, 키류 쿠로 출정이다
:좋아아,,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쿠로의 근황에 대해 먼저 짚어볼까요~
키류 쿠로:htt
:두근두근한 연말을 기다리며 열일을 하던 쿠로는...
키류 쿠로:쿠로는 지금 잡으러 왔스빈다()
이제 곧 연말!
:어째서인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배우자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었죠
키류 쿠로:신혼 3개월차.... 갓 풋풋한 새신랑인 쿠로는
처음 맞는 부부간의 크리스마스에 잔뜩기대하며
두근두근하며 10월부터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시작은 11월 말 부터였을까요
돌연 마다라가 일이 바쁘다며 점점 외박을 시작했습니다
:바쁘다며 늦던 마다라는 어느 순간부터 집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지요...
키류 쿠로:(심각한 브금에 몰입)
그렇게 마다라가 들어오지 않게된지 장장 일주일째....
그리고 22일 15시 경,
경찰 쿠로는 새 임무를 받게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둥
:두둥
쿠로의 기분은 어떤가요?
배우자는 집에 돌아오지 않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임무를 수행하게 생겼다고요?
키류 쿠로:이제 크리스마스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1년 중 이렇게 우울한 크리스마스는 없을거예요...
아니 평생<<
외도라고 짐작하지만요....
아니, 그렇게까지는 안갈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런 말도 없이 외박을 일삼다니요
키류 쿠로:스위트 홈에 안들어오고 외지에 집까지 구하면서..!
:좋아아,,,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가 볼까요..!
키류 쿠로:출퇴근 1분이면 가능한 녀석이..!!
좋아요....
:맞아맞아!!
세션열차 출발합니다..
칙칙폭폭>>
키류 쿠로:(착석)
-
-
Dirty work
어둑한 골목
휴대폰의 액정이 잠깐 반짝입니다.
빛이 새어나가지 않게 몸을 웅크리면 누군가 그 옆을 스쳐지나가네요.
흥겨운 캐롤이 골목골목 들려오지만 임무 수행중인 당신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일겁니다.
당신은 지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목표로 하는건 골목 맞은편의 빌라.
3층 꼭대기층의 창문에 불이 들어온 것을 보며 당신의 한숨은 깊어집니다.
회상
며칠 전, 어두운 안색의 상사는 당신을 불러 브리핑을 청합니다.
최근 B 수사팀이 열심히 쫓던 불법 조직에 관한 실마리를 잡았다는 소문이 파다했었지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상사는 이상한 말로 운을 뗍니다.
npc:"키류, 네가 숨기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너희, 별거하나?"
키류 쿠로:"...예>"
???
상사의 이상한 말에 눈이 커집니다.
생각치도 안했지만..... 이게 바로 남의 입에서 불륜사실 듣기, 같은걸까요?
지금껏 일이 바빠서 늦게 들어왔다 일찍 나가못본다고 생각했는데..
아얘 집을 나간거였다니,
키류 쿠로:아얘 집까지 따로 얻어갔다니..!!
npc:"그으... 남편이 계약한 다른 집이 있어서.."
키류 쿠로:충격먹은 얼굴을 여실히 드러내네요
npc:"이런 젠장 모르고 있었던건가?"
키류 쿠로:"....그렇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직장이니
npc:상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몹시 미안한 얼굴이 됩니다.
키류 쿠로:사적인 일로 감정을 드러낼 수는 없는법입니다.
"...괜찮습니다. 계속 해주십시오."
npc:"네 남편놈.. 아니 남편분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게 되어 유감이군..."
키류 쿠로:"그래서 이번 임무는 무엇입니까?"
npc:"... 역시 합의하에 이뤄진 벌거가 아녔군..."
키류 쿠로:남편놈... 이란말에 토를 달지 않습니다
npc:"사실은 네 남편이..."
"... 미케지마 마다라가 우리가 수사하는 조직의 정보원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상사는 멋쩍은지 계속 물을 들이킵니다
"그레서 네게 수사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괜찮겠나..?"
직원의 어두운 가정사(?)를 알게 된 상사는 침통한 어조네요
npc:중간중간 구제불능이군.. 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키류 쿠로:"...괜찮습니다. 제게 맡긴다는 건 그만큼 제가 적격인 인물이라는거겠지요."
"최대한 사적인 감정이 안섞이도록 주의하겠습니다."
npc:"음, 그래도 힘들면 보고를 잊지 말도록."
상사는 케어 상담 일정을 잡아주겠다는 말도 했었지요.
그리고 작전 당일
그리고 작전 당일, 당신에게 용의자의 자택 주소와 임무 내용이 하달됩니다.
목표는 법정에서 불법 조직의 범법행위를 증언할 증거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유력한 관계자 마다라의 새 집, 텔레비전 안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으로요.
작전 수행을 위해 당신에게는 첨단 소형 도청장치와 설치 공구가 주어졌습니다.
간단한 설치 방법도 배웠었죠.
키류 쿠로:그래서 TV를 못끈다고 했었군....
속으로 쯧, 혀를 차봅니다.
:1d99를 굴려 얼마나 잘 배웠는지 떠올려볼까요
키류 쿠로:=
rolling 1d99
()
37
37
기기는 꽤 잘다루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연습을 조금 더 해봅시다
한번 더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rolling 1d99
()
5
5
z
z
ㅋ
ㅋ
ㅋ
키류 쿠로:아니왜 이럴때..!
:기기를 만지던 쿠로는 손을 따끔 찔립니다
HP -1
키류 쿠로:심란해서 그런지 자꾸 마음이 콩밭에 가있네요...
:쿠로의 전기수리 기능치는 50입니다.
키류 쿠로[45/12]:"...후우."
따끔한 손가락을 입에 담으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신중해야하니까요
혹여나 실패하면...정말 꼴이 말이 아닐겁니다.
미케지마에게 그간 무슨일이 있었는지 근황도 궁금하고....
:이왕이면 마주치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지만... 무슨 일인지 마다라는 통 방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었으니 직접 그를 대면하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키류 쿠로[45/12]:....그나마, 일이 있었다는 것에 안심하네요
이유없이 별거라면... 그쵸.
"...하아,"
".........."
:쿠로의 한숨이 바닥을 뚫을 듯 하네요...
자, 당신은 이제 초인종을 눌러야 합니다.
키류 쿠로[45/12]:".......무슨 얼굴로 봐야할지 모르겠구만."
:왜 그를 찾아왔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이유도 만들어내야만 하겠죠.
키류 쿠로[45/12]:주머니에 든 수사영장을 다시금 꽉 쥡니다.
이것이 마다라와 자신의 지금 관계를 설명해줄 유일한 물건이니까요.
거리를 둘 수 있는 최소한의 방패입니다.
떨리는 손을 몇 번 고쳐쥐고선 띵동, 초인종을 울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의 집
띵동, 소리가 들리고 안쪽에서는 부스럭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길 잠시 문 앞에서 인기척 만이 들립니다.
...뭔가 이상하네요.
키류 쿠로[45/12]:"......................"
:문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45/12]:설마, 사람을 숨기고있나?!
아니아니아니아니
무슨생각이람...
미케지마는 나라는 것도 모를거잖냐..!!
젠장..! 무슨생각을!
머리를 식히려고 속으로 벽을 머리에 박는생각을하고있습니다
키류 쿠로[45/12]:"....."
아니 진짜 박은것 같습니다. 이마가 얼얼하네요
"...하아."
진정하고, 관찰을 굴려봅시다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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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 Success
:초인종에 카메라가 달려있네요.
키류 쿠로[45/12]:이미 초인종이고 벽에 머리 박는 소리고, 안에있는 사람들에게 위압감은..........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누군지 얼굴이 보이는게 틀림없습니다
키류 쿠로[45/12]:,,,,,,,,,,,,,,,,,
.....................
.................................................
혹시 제 주머니에 펜이나 뾰족한 물건이 있습니까?
:현관 앞은 잠잠합니다. 설마 이대로 없는 척 하려는걸까요?
ㅋㅋㅋㅋ어엄
적절한 기능치가 있다면
키류 쿠로[45/12]:챙겨왔던가? 행운을 굴려보고싶읍니다
:좋아요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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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0 Successes
없군요
"........"
:쿠로는 주머니에서 까맣게 잊어버린 동전을 찾았을 뿐입니다.
키류 쿠로[45/12]:"...계시는 거 압니다."
"문 여십시오."
강경하게 말하지만 목소리 끝이 갈라져 헛기침을 몇 번 합니다
:하지만 묵묵부답이네요.
키류 쿠로[45/12]:".............."
:이렇게까지 치졸할 일인가요!
키류 쿠로[45/12]:초인종대신 쾅쾅쾅 문을 두드립니다
"이 이상 반항하면 수사 방해죄로 가중처벌할것입니다."
"문, 여십시오...!"
쿵쿵쿵
울분에 찬 노크 소리가 복도에 울립니다.
쿠로의 화가 치솟을 즈음입니다.
그제야 문 뒤에서 자그마한 목소리가 들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수사라고오?"
"우리 집엔 수상한게 없단다아."
"... 알았어 조금만 기다리렴."
키류 쿠로[45/12]:수상한거라니...
:몹시도 내키지 않는 목소리로 마다라는, 아니 용의자는 걸쇠를 풀기 시작합니다.
키류 쿠로[45/12]:당연히, ....그 집에 들어있는 너지..!!!
얼굴에 핏발을 세우네요
:찰칵 찰칵 소리가 나고
드디어 굳건하던 문이 열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마다라는 열린 문쪽으로 비스듬히 서 있습니다.
때문에 집안이 보이지 않네요
등 뒤로 tv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키류 쿠로[45/12]:".......다 아는사이에, 이러지 말자고."
"너도, 할 말 많을거라생각했는데."
"....변명 할 거리도 없나보지?"
찡그린 얼굴로 피식, 웃으며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여기서 이러고 있는건 미아안... 하지만 지금은 곤란해 쿠로씨."
마다라는 눈썹을 누그러 트리며 머뭇거립니다.
바빴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는지 조금 초췌해 보이기는 하네요.
눈 밑에 거뭇하게 보이는 그늘이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임무를 수행하려면 들어가야 하는데.. 마다라가 영 내켜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키류 쿠로[45/12]:"....수사에 협조해주십시오."
영장을 보이며 말합니다.
"말로만 하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이 이상 거부하시면 무력행사 할 것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어쩔 수 없지. 쿠로씨랑 싸우고 싶진 않으니까아."
마다라는 얌전히 두 손을 들고 물러납니다.
영장보다는 쿠로의 얼굴에서 무언가를 읽어낸 모양이네요.
내부
내부는 황량합니다.
키류 쿠로[45/12]:기본 옵션만 있는, ...대학가에서나 볼법한 작은 원룸....
:TV가 틀어져 있고 창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리네요
키류 쿠로[45/12]:가스레인지 아래에 세탁기가 있잖아! 위에는 빨랫대가 있고..!!
이 엉망인 집은 뭐냐 미케지마.!! 왜 이런곳에서...!!
:침대에는 담요가 올려져 있을 뿐입니다
키류 쿠로[45/12]:속으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오래 지낸 것 같진 않지만...
키류 쿠로[45/12]:"지금 이런 꼬라지 보자고.."
황량한 방을 보니, 불륜이고 뭐고, 미케지마 성격 상 이 집에 다른 사람을 불렀을 것 같지도 않아 뒤늦게 의심한 자신이 미울 지경이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수사를 빙의해서 침대 밑도 살피고 신발장도 열어보조 옷장이며 화장실문까지 벌컥벌컥 열어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의 눈치를 슬슬 살피며 옷장 앞에 가서 서 있습니다.
키류 쿠로[45/12]:녀석의능력이라면 상대에게 다른곳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는것도 무리는 아닐테지만요...
"......."
옷장 문 벌컥! 열어!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이, 내가 다 설명할게에."
"응? 그러니 여기는..!"
마다라는 조금 다급한 목소리입니다.
키류 쿠로[45/12]:앞에 서있는 마다라를 팔로 치우고 열려고 하네요.
:좋아 근력 판정 해주세요!
키류 쿠로[45/12]:"뭐냐, 방해하지마라...."
으르르르렁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 역시 다소 필사적입니다.
rolling 1d100<70
()
37
1 Success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80 여기에 숨겨놓은거지..! 언놈이야!
()
85
0 Successes
"..................................................."
튕겨져나갑니다
"....
"...그렇게, 좋았나?"
"그렇게, ....좋았냐고."
미케지마 마다라:(선생님 다시 굴려주세요~!!)
(80 이상의 수가 나왓어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80
()
29
1 Success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옆으로 튕겨져 시트에 구릅니다.
풀석~
키류 쿠로[45/12]:뭔지도 모를 말을 하면서 울분에 중얼중얼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좋았냐니..!"
:마다라를 뒤로 하고 옷장 문을 여나요?
키류 쿠로[45/12]:숨은 사람을 찾는 중이였으니까요
로스트당해도 의심하게 만든 마다라 탓이다(??
아이 열어버려!
:좋아! 옷장에는!
옷가지가 들어있습니다.
군데군데 찢어지고 피가 묻어있지 않았더라면
평범한 옷장의 풍경이었겠지요!
키류 쿠로[45/12]:".............하,"
"너, 도대체 무슨...짓을."
".....뭘 하고 돌아다닌거냐."
"말도 없이..."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야단맞기 직전의 강아지 얼굴로 시선을 돌립니다.
:이 옷..그러고 보니 낯이 익습니다.
쿠로가 선물해준 그 셔츠네요
쿠로가 헛다리 짚었다는걸 깨닫기 무섭게
등 뒤의 tv에서 깔깔깔! 하는 방청객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키류 쿠로[45/12]:신경질적으로 TV에 쿵쿵쿵쿵, 걸어가
TV전원을 끕니다!
어차피, 이 TV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조건이였으니까요
꺼두는게 자연스럽겠죠
:TV..그러고 보니 이 TV가 목적이었죠.
임무를 위해 TV를 꺼보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먹히질 않습니다.
고장이라도 났는지 채널이 자주 바뀌며 다른 광경을 내보내네요
키류 쿠로[45/12]:"...젠장..!"
TV윗천장을 쾅! 때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 걱정 끼쳐서 정말 미아안... "
시무룩한 마다라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TV가 잠시 지직거립니다.
키류 쿠로[45/12]:"내가 알아서 판단할테니... 너는 잠깐 가만히있어라."
역시 기계는 때려야 고쳐지지
()
TV소리:"하하! 그게
정말 통할거라 생각하나?
애니메이션 채널로 바뀌더니, 인물이 특유의 과장스러운 어투로 낄낄거리네요
화면이 치직거리더니 오류라도 난 것처럼 계속 그 말이 반복됩니다.
"하하! 그게 정말 통할거라 생각하나?"
"하하! 그게 정말 통할거라 생각하나?"
TV소리:"하하! 그게 정말 통할거라 생각하나?"
"하하! 그게 정말 통할거라 생각"
미케지마 마다라:어느새 다가온 마다라가 옆부분을 툭툭 쳐서 채널을 바꿉니다.
"....."
"그러지 말고오. 응?"
키류 쿠로[45/12]:"....."
"이게 다 뭐냐..."
"지금까지, 이걸 틀어두느라고 집에도 못들어왔다고?"
"이, ..귀신들린 TV를?!"
TV를 삿대질하며 마다라를 바라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어처구니가 없다는 쿠로의 말에 마다라는 슬며시 시선을 돌립니다.
TV소리:와하하하!
방청객이 웃는 소리가 들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눈치가 빠르네에."
"아무튼 나는 쿠로씨가... 쿠로씨를, 쿠로씨... 쿠로씨가 돌아가게 만들어야만 해."
마다라는 고개를 한 번 젓고는 쿠로의 팔을 꾸욱 잡아옵니다.
키류 쿠로[45/12]:"이 TV랑, 네 옷이 찢어질 정도로 다친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냐..."
"젠장, 불륜이라도 하고있는건가 했더니 더한 짓을 하고있었구만?"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입을 꾹 다문 채 쿠로를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키류 쿠로[45/12]:어어? 이 자식, 불륜이란말에 잠잠하다니?"
TV소리:체널이 바뀌더니 영화가 틀어집니다.
여자가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돌아가!!!!"
"돌아가!!!"
외치네요
키류 쿠로[45/12]:"....."
일단 TV 전원을 뽑아볼까?
:TV의 낌새가 수상하고
마다라 역시 쿠로를 내보내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원 코드를 뽑으려면
재빨라야겠는걸요
키류 쿠로[45/12]:"하아, ...정신이 하나도없군."
"...물 좀 주겠나?"
미케지마 마다라:"...마시면 돌아가는거다아..?"
키류 쿠로[45/12]:마다라가 돌아선 틈을 타서 TV코드를 뽑고 도청기를 설치하고자합니다
"...생각해보고."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를 거세게 잡았단 사실에 스스로 흠칫 놀라며 쿠로에게서 떨어집니다.
그리곤 뒷걸음질 쳐 냉장고 문을 열고 생수병을 꺼내네요
키류 쿠로[45/12]:얼른 민첩굴려서
코드뽑아 코드뽑아!
미케지마 마다라:좋아 거리가 충분히 멀어졌습니다.
:좋아요! 굴려 굴려!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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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 Successes
젠장...!
딱 들켜버리려나요~
:코드를 잡기 무섭게 물컵을 들고 있는 마다라와 눈이 마주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마다라가 성큼성큼 다가오기 전에 힘을 줘볼까요!
근력 판정 해주세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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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0 Successes
TV소리:TV는 계속해서 돌아가 돌아가! 하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45/12]:"아이..!"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구만!"
TV장을 쾅! 찹니다!
"미케지마, 잘 들어라."
"...이번 임무는 TV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는것이다."
:TV는 엎어져 형편없이 바닥을 구릅니다.
키류 쿠로[45/12]:"?!"
아니 이정도로?!!?!?
바닥을 구르는 TV를 어이없어하며 바라보네요
TV소리:"끄아악!"
어느 3류 만화에 나오는 악당이 쓰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도청 장치?"
미케지마 마다라:"도청장치?"
"...그걸 나한테 곧이 곧대로 말해준다고오?"
키류 쿠로[45/12]:"...."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두통이라도 느껴지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있네요
키류 쿠로[45/12]:"너라면 순순히 협력해줄거라 생각했다만?"
"너도 이유가 있어서 이러는거아니냐."
"경찰에게 협력 좀 해달라고?"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불륜이라도 저질렀을까봐서어?"
키류 쿠로[45/12]:"..............."
"......................................"
"...................................................................................아니."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결백을 증명하려면 협력해야 하는거려나아..."
키류 쿠로[45/12]:텀이 기네요
"말했잖냐, 수사영장까지 받아왔다니까."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가 이상하게 머뭇머뭇 거릴 때입니다.
:참견이 지나친 시어머니 처럼 tv가 또 지직거리며 소리를 뱉네요
TV소리:지직지직거리던 tv는 어느 다큐 프로그램으로 변합니다.
"도청을 위해서는 도청 대상자가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법원에 제출."
"법원의 허가가 필요."
키류 쿠로[45/12]:"넌 좀 빠져라!"
TV소리:"증거, 증거,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
키류 쿠로[45/12]:"아아아...! 미치겠군!"
"미케지마, 너는 저게 저러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나?!"
TV소리:"수사를 위해선 경찰은 2인 1조."
키류 쿠로[45/12]:"........?"
TV소리:"단독, 수사, 의심"
"추방, 추방. 민원"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 역시 질린 눈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젓습니다.
키류 쿠로[45/12]:"어이, 잘 들어라."
미케지마 마다라:그리고는 TV를 일으켜 세우네요.
키류 쿠로[45/12]:"이녀석과 나는 사적으로 긴밀한관계라서 배려해준거다."
"그리고 난 일당백이라 괜찮다고?"
TV앞에 쪼그려앉아서 영장을 팔랑팔랑 흔드네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런거라면야아."
키류 쿠로[45/12]:"그러게, 귀신이면 썩 꺼지라고?"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의 앞에서 화면을 돌립니다.
가만, 뒷면에... 무언가 보입니다.
키류 쿠로[45/12]:"원래 나랏님 말씀이면 아무리 산신이라도 썩 꺼져야하는게 법도아니냐?"
미케지마 마다라:관찰 굴려볼까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65
()
42
1 Success
TV소리:TV에서는 귀여운 캐릭터가 흑흑 울고있습니다
키류 쿠로[45/12]:이제 슬슬 귀엽네요
:마다라는 은근슬쩍 쿠로에게 나사자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45/12]:"....."
:TV가 눈치채지 못하게요
키류 쿠로[45/12]:"이런 녀석이랑 한달을 넘게 지낸거냐."
한숨을 쉬며 도청장치 설치건으로 받은 드라이버를 꺼내 나사를 슬슬 풉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한달은 아니고오.. 몇주 정도오."
"텔렉트로사의 선물이란다아."
키류 쿠로[45/12]:".....그건 또 뭔데."
:지능 굴려볼까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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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Success
:맙소사 텔렉트로사는
B팀이 수사중이고, 마다락 엮였다고 하는
범법조직이 바지사장을 내세워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키류 쿠로[45/12]:"....미치겠군."
:어쩐지 tv디자인이 구리더라니!
키류 쿠로[45/12]:드라이버를 다 돌려 TV 상판을 떼어냅니다
TV소리:tv는 안돼요! 어딜 만져요! 같은 소리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45/12]:이제 설치만하면될까요?
"어이, TV 지금은 2020년이라고?"
"다음주면 2021년이다."
"그러니까 시대에 맞게 기가X니 나 클X버, 하고 부를 때 까지는 조용히하고있어라."
"....그래, 기가X니. 오늘의 날씨는?"
TV소리:"화이트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잔혹한, 인간"
"지구 파괴"
"비정한"
키류 쿠로[45/12]:"...."
"어이, 이거"
:쿠로가 TV상판을 떼어냈을 때입니다.
키류 쿠로[45/12]:"인간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한거냐."
"아니면 지구를 파괴한다고 협박한거냐?"
마다라에게 묻습니다
:마침 튼 프로가 기후 다큐였던 모양이네요
키류 쿠로[45/12]:(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가 질문을 위해 마다라에게 고개를 돌렸을 때,
그것은 행운이었네요.
행운 판정 스킵합니다.
갑자기 마다라가 쿠로를 향해 달려듭니다.
쿠로가 고개를 돌려 묻지 않았더라면 단숨에 잡혔겠지요.
키류 쿠로[45/12]:"?!"
미케지마 마다라:"....."
말 없이 마다라는 쿠로를 잡아억누르려 하고 있습니다.
총명하던 눈이 흐려쳐있네요
키류 쿠로[45/12]:"젠장...이래서."
:그리고, tv에서 튀어나오는 것
키류 쿠로[45/12]:"수사는 두명이, 와야 했는데..!"
:거미처럼 검고 가느다란 열개는 족히 넘어보이는 다리를 단 무언가가 스멀스멀 기어나옵니다.
키류 쿠로[45/12]:(귀여운그림이군요...)
(안심)
메티스 장치:그것의 반질거리는 금속 위에는 낯선 문자가 고스란이..
웃...
두려워해주세요...
금속으로 된 기이한 기계장치 벌레같은 모습은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키류 쿠로[45/12]:선생님의 인지필터를 잔뜩 씌운 그림덕에 제가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리가또..........
메티스 장치:산치체크 해주세요
키류 쿠로[45/12]:=
rolling 1d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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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 -1
키류 쿠로[45/12]:하지만 쿠로의 눈엔 두렵게 보이겠네요
"저, 저게 무엇..!"
키류 쿠로[44/12]:이게 페이스 퍼커인가 뭔가하는 그건가?
메티스 장치:TV가 침묵한 대신에
이 정체모를 기기는 쿠로에게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주변을 맴도는걸 보니 마다라가 쿠로를 잡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
키류 쿠로[44/12]:"미, 미케지마..! 일단 일어나라...어니..!"
:전투입니다.
키류 쿠로[44/12]:"젠장, 이미 당한건가..!"
미케지마 마다라:"그러니, 까아.. 도망..가라고..."
"나가라고..."
"했는,..."
키류 쿠로[44/12]:"너를 두고 갈 리가 없잖냐."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결코 혼자 보내지 않겠다 다짐했거든... 아앙?"
마다라를 노려보며 말합니다
:감동적인 순간이지만... 마다라는 혼자인 쿠로에게 손을 뻗어 옵니다.
rolling 1d100<70 민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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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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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44/12]:전투전투!
:이러다 잡히겠네요!
키류 쿠로[44/12]:=
rolling 1d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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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무엇을 굴려주신거지!
키류 쿠로[44/12]:(민첩 굴리고 어쩌죠 하는 눈으로 키퍼님보기
:ㅋㅋㅋ마다라가 쿠로보다 빠르네요!
쿠로가 피해보려 하지만 품에 꼬옥 끌어안기고 맙니다! 감동적인 상봉이네요!
쿠로의 차례입니다
마다라의 품에 꼭그랑 안긴 상황이지만..
키류 쿠로[44/12]:"칫, 미케지마... 미케지마. 정신차려라..!!"
메티스 장치:앞에서 기이한 장치가 스멀스멀 기어오고 있어요
키류 쿠로[44/12]:무릎으로 미케지마의 고간을 퍽 차려고해봅시다
오늘 힘써줘야 할 부분이긴한디...
뭐 일단 살아서 돌아가야지 힘을 쓰던말던하지않겠습니까
:ㅋㅋㅋㅋㅋ 좋아 근거리 공격!
굴려주세요!
근접전투!
키류 쿠로[44/12]:=
rolling 1d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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쩬자앙~
:다리가 허공을 가릅니다.
키류 쿠로[44/12]:"다리는 더럽게 길어서..!"
다른 녀석들은 이정도만하면 고간에 맞았다고~
메티스 장치:기계는 쿠로의 발길질이 위협적인지 움찔대며 더 다가오지 못합니다.
스슥...스스슥...
야, 어떻게좀 해봐.. 하고 마다라를 보채는 것 같네요
키류 쿠로[44/12]:마다라에게 끌어안겨 장치를 노려보네요
메티스 장치:기계장치는 거리를 유지한 채 턴을 넘깁니다
키류 쿠로[44/12]:"그래, 네녀석을 부수면 되겠구만?"
미케지마 마다라:"부수, 면.. 부숴,... 윽.... 아,아...싫...."
키류 쿠로[44/12]:"...알았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고개를 젓지만 천천히 쿠로를 땅으로 내려 누르려합니다.
쿠로의 무릎 관절을 지그시 눌러오네요
근력 대항 해주세요!
키류 쿠로[44/12]:"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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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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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44/12]:미치겟군
:쿠로는 한쪽 무릎을 꿇고 맙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으로 천천히 허물어지고 있네요
쿠로의 차례지만..
쿠로는 어떻게 하나요?
키류 쿠로[44/12]:"하아... 미케지마, 미케지마..미케지마!"
일단 마다라의 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칩니다
:이대로라면 양 무릎을 꿇림 당한채 바닥에 납짝 제압당하고 말아요!
좋아! 근력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44/12]:비록 그리고 그리던 마다라의 품이지만..!
rolling 1d1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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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안고 화해하는 건 일단 오해가 풀린 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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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윽!"
마다라는 쿠로를 놓치고 맙니다.
뒤로 나동그라진 모습이 좀 불쌍할지도 모르겠어요
메티스 장치:이상한 장치는 쿠로가 풀려난걸 보자 펄쩍 뛰어오릅니다
오이를 본 고양이 같네요
키류 쿠로[44/12]:귀여운걸....
메티스 장치:그대로 스스슥,,,스스슥,,, 기어서 도망가려합니다
키류 쿠로[44/12]:그 틈을 타 tv에 도청장치를 설치해볼까요
메티스 장치: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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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현관쪽으로 도망가려하네요
키류 쿠로[44/12]:현관문!
닫혀있던가?!
메티스 장치:이대로 집 밖으로 도망칠 생각인걸까요? 먹잇감을 두고 가진 않겠지만요
키류 쿠로[44/12]:급하게 모자를 벗어던져 녀석을 막습니다
:딛혀있습니다!
키류 쿠로[44/12]:"거기서라!"
메티스 장치:현관 앞에서 어쩔줄 모르고 문을 긁고있네요
:모자로 제압하려면 으음
무슨 기능이 좋을까
역시 민첩일까요?
키류 쿠로[44/12]:그상태로 이불....도되지못한 얇은 담요를 집어던져서
벌레를 잡듯이 잡아볼래요
:좋아요 음...
담요가 넓으니까
키류 쿠로[44/12]:녀석... 이 추운 겨울에 이 담요하나로..!
:+10해서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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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 장치:스슥,,,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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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담요를 쏙 빠져나가 세탁실로 도망칩니다
세탁실의 창문을 탕탕 두드리고 있네요! 겨울이라 닫아놔서 망정이지!
키류 쿠로[44/12]:저녀석이 깨고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나요?
:창문을 깨기엔 다리가 너무 얇습니다
메티스 장치:뒤늦게 그 사실을 눈치챘는지 장치는 천장에 붙어있네요
키류 쿠로[44/12]:그러면 그냥 냅두고 세탁실 문을 쾅 닫아 잠그고선 느긋하게 도청장치를 설치해봅시다...
()
:으음... 하지만
등 뒤에서 드르륵, 소리가 납니다.
키류 쿠로[44/12]:"?!"
:마다라가 침대쪽의 창문을 여는 소리입니다.
키류 쿠로[44/12]:"어이, 미케지마!"
"미치겠군...네녀석!"
미케지마 마다라:"...윽... "
여전히 지배 하에 놓여있는지 마다라는 비틀거리며 세탁실의 문을 열려고 하네요
키류 쿠로[44/12]:다시 담요를 후다다닥!! 집어서 장치를 이번에야말로 잡아봅시다
몸을 쿠당탕탕 굴리네요
:좋아요 다시 한 번 민첩 승부입니다.
키류 쿠로[44/12]:=
rolling 1d100<70 젠자아앙~ 부탁한다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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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가 놓친다면 장치는 단번에 마다라가 있는 창문으로..
오...
키류 쿠로[44/12]:강행할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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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키류 쿠로[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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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을 돌파할 필요는 없읍니다..
좋아요
키류 쿠로[44/12]:>>음속돌파<<
메티스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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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류 쿠로[44/12]:"잡았다 요놈...!"
메티스 장치:꺄악! 장치는 쿠로가 든 담요 속으로 무사히 들어옵니다!
버둥버둥거리지만 담요 속에서 얇은 다리가 짜부가 될까봐 점차 저항이 줄어듭니다
:그때, 마다라가 쿠로가 잡은 담요뭉치를 덥썩 잡아오네요!
키류 쿠로[44/12]:"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이, 나 줘... 내게 주련... 쿠로씨..."
애달프게 쿠로에게 조르지만
손아귀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키류 쿠로[44/12]:"싫다, 안줄거다."
끄으으응, 잡아채고선 품안에 끌어안으려주네요
:근력 대항 해볼까요~
키류 쿠로[44/12]:"지금까지 요 귀여운 요물이랑 바람을 폈다 이거지?"
"아주 죽고는 못사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왜애, 나 줘... 나 줘..."
키류 쿠로[44/12]:농담섞은 질책을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줘어..."
키류 쿠로[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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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지마 마다라:알아듣지 못하는지 유아기의 아이처럼 떼를 쓰네요
쿠로가 잡아당기는 대로 담요에 힘을 꾹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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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양쪽에서 너무 힘을 주고 있지 않나요?
키류 쿠로[44/12]:"줘도 안가지고 집어 던질거면서...!"
앗..안대...
:문득 정신이 들었을땐 늦었습니다.
키류 쿠로[44/12]:아뇨아뇨아뇨 안주고있어요()
콰직
키류 쿠로[44/12]:앗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주고 있나요?
키류 쿠로[44/12]:아냐
변명이였습니다
콰직했습니다
:콰직 했습니다.
그리고 정적...
키류 쿠로[44/12]:"..."
"어이,"
"이거..."
:주변에 감돌던 수상한 공기가 누그러진게 느껴집니다.
키류 쿠로[44/12]:"괜찮냐?"
"......"
:버둥거리던 수상한 물체는 축 늘어져 두번 다시 움직이지 않네요
키류 쿠로[44/12]:실수로 남의 물건을 망가트린 표정이 됩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달라는 소리만 지껄이던 마다라는 멍하니 쿠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어....?"
"..망가진거야아?"
키류 쿠로[44/12]:"..........................................................................................................................."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쿠로에게서 물러나옵니다.
키류 쿠로[44/12]:"변상하마."
미케지마 마다라:꿈에서 깨어난 얼굴이네요
"그걸 왜 변상해... 내가 더 감사할 일이지이."
키류 쿠로[44/12]:"뭔진몰라도...... 어, ...아니 부부공동재산은, 안쓸테니까."
미케지마 마다라:"하아, 드디어 벗어났구나아...."
키류 쿠로[44/12]:"...아앙?"
미케지마 마다라: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마다라는 바닥에 풀썩 주저앉습니다.
키류 쿠로[44/12]:"뭐, 뭐냐 어떻게된거냐?!"
미케지마 마다라:그리고는 TV를 흘겨보더니 긴 다리를 뻗어 쾅 걷어 차 버리네요.
키류 쿠로[44/12]:"어이..!"
"TV, 망가진다고?!"
미케지마 마다라:".... TV가 문제가 아니라아.."
"그 안에 들어있던 깜찍한 물건이 문제였단다아."
"쿠로씨가 망가트려준 덕분에 해결이 되었지마안..."
"사람의 정신에 간섭하는 물건인 모양이야아..."
"이대로 꼼짝 없이 기상 당하는 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또 쿠로씨에게 신세를 졌네에."
키류 쿠로[44/12]:"................."
미케지마 마다라:"미안해 쿠로씨."
키류 쿠로[44/12]:".....그래서,"
"이게 집에 안돌아온거랑은 무슨 상관이지?"
마다라를 노려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그, 이후에는 정말로..."
"그것에 의해 감금당해 있었거드은."
"직전에 바빠서 집에 소홀히 한건 정마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키류 쿠로[44/12]:"매일 보고싶다고 했으면서,"
미케지마 마다라:"정신적으로 이 방에서 못 나가도록 제약이 걸려 있어서.."
"읏..."
키류 쿠로[44/12]:"전화도 하자고했으면서..."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키류 쿠로[44/12]:"......"
미케지마 마다라:울망한 얼굴로 쿠로를 올려다봅니다. 몹시 가책을 느끼는 얼굴이에요
키류 쿠로[44/12]:"......"
저런 표정을 지으면
약해질 수 밖에 없네요.
집어던진 모자를 집어들어 고쳐쓰고선
마다라의 손을 잡습니다
"...됐다."
키류 쿠로[44/12]:"일단은, ..돌아가자."
"집으로, ...돌아가자."
미케지마 마다라:"...용서해 주는거야아?"
쿠로에게 포옥 기대 옵니다.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 드네요.
키류 쿠로[44/12]:"...그 얘기는 일단 미뤄두자고?"
"크리스마스잖냐."
미케지마 마다라:"... 그러게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키류 쿠로[44/12]:"....그러니까. 같이 돌아가서, ......"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새삼 날짜를 인식 한 듯이 감격에 찬 얼굴로 집 밖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집 밖에서 때맞춰 들려오는 캐롤 소리.
말 하지 않아도 느껴지겠지요.
사건이 끝났다는 사실을요.
물론, 쿠로의 마음은 이걸로 정리 되지 않겠지만...
일단 돌아가 보도록 할까요.
수고했어요
엔딩. 집으로
키류 쿠로[44/12]: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V연출이
:KPC 생환 PC생환..
수고하셨습니다
키류 쿠로[44/12]:너무무섭고 귀여웠어요....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44/12]:브금이 너무...크아악...최고...
:마다라는! 사교도비스무리한 조직을 파헤치다가!
그만!
키류 쿠로[44/12]:그만!
:tv장치에 든 메티스 장치에 세뇌를 당하고 맙니다
메티스 장치는 샨의 정신조종기계인데요
샨의 숙주가 되지 않아도 그들이 머리에 들어온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그렇게 천천히 정신을 좀먹혀가며 원룸에 갖혀 당하기 직전,
어떻게든 연락을 취해 b팀에 연락을 넣습니다
키류 쿠로[44/12]: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했어 마다라 ㅠㅠ우우
우웃우웃
:미케지마 마다라가 정보 제공자라는 누명을 스스로 흘린 덕분에
쿠로에게까지 마다라의 소식이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괴도가 숨겨둔 비장의 패니까요.
그렇게 쿠로는..! 마다라를 다시 한 번 구해주었습니다!
이제 쭈그러든 애인을 데리고 돌아가서 뒤늦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키류 쿠로[44/12]:ㅠㅠㅠ
너무귀여워요 ㅠㅠㅠ
히이이이잉 ㅠㅠㅠㅠㅠ
후후후그럼 조곰 쉬다가
30분에 부릉부릉해보까요 ^^
:ㅠㅜㅠㅜ 아이조아요ㅠㅠㅠ
감사합니다..
키류 쿠로[44/12]:저야말루 ㅠㅠㅠ
아 너무즐겁군요 ㅠㅠㅠ
:ㅋㅋㅋㅋ쿠로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즐거웠네요...
30분에 뵙겠습니다~~!
키류 쿠로[44/12]:미케지마...이게 다 뭐냐!
져아~~!!!
:마다라의 엉망 자취
(타의)
키류 쿠로[44/12]: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아요!
키류 쿠로[44/12]:하아..누가 이렇게 지내랬어~
:방은 건너가나요~
참 밥은
조직쪽에서
마다라에게 어이 사식이다 하구
편의점에서 사온걸 넣어주엇다구 합니다
키류 쿠로[44/12]:건너가는게 좋을것같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아요!
키류 쿠로[44/12]:올드보이냐구 ㅠㅠㅠ
우엥엥 우에엥ㅇ ㅠㅠ
:ㅋㅋㅋ웃 ㅠㅠ
키류 쿠로[44/12]:편의점밥이라니..!
도시락은 넣어줘야지..!
:ㅋㅋㅋ큐ㅜ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