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 trpg
[마꾸님] des1der10
ㅌㅁㅁ
2021. 8. 1. 00:45
장기탁에 따른 시나리오 개변이 극심합니다. 본 시나리오의 의의를 해칠 생각은 없습니다.
이 아래로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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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 (GM):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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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DERIO
:명이 짧은건 우리내의 숙명인지라, 사사건건 당신을 방해하고 공적을 가로채던 동료들이 하나 둘 비명횡사 하면서 요즘은 꽤 운수가 트인 나날이었으니까요
키류 쿠로:중간에 이러저러한 일이 하도 많아 꽤 오래 흘렀다고 생각했건만... 아직 신흥 패밀리, ...아아, 그랬었지요. 애초에 그냥 도시의 껄렁한 갱단일 때 부터 함께했을 뿐이지, 본격적으로 '마피아
:그리고 이렇게 잘난 당신의 눈에 거슬리는 딱 한사람이 있으니...
키류 쿠로:잠자리에서는 제외하고 말이죠
:은근히 신경쓰이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그가 자주 애용하던 총이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뻗은 손이 뺨을 쓸고 내려가면... 입을 열어 당신에게 한 마디를 던집니다.
키류 쿠로:"....하, 하하..."
:... 어찌하여 이런 상황까지 왔나. 기억은 몇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키류 쿠로:그래도, 요근래에는 꽤, ..... 등뒤를 맡겨도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 이렇게 간단히 당해버린것이지.
:그래요, 모든 일의 시작은 미케지마 마다라로부터 입니다.
몇 시간 전, 간부 집무실
간부:"미케지마 마다라, 그 녀석이 모든걸 망쳤어!"
:간부는 당신의 앞에 독한 술이 든 잔을 턱 내려놓으며 사납게 으르렁거립니다.
키류 쿠로:잠잠히 술을 마시는 둥 마는둥 하며 그의 앞에 앉아있습니다. 제가 과거부터 줄곧 당한, .... 것들. 에 녀석이 섞여있는지, 어떤지. 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방임한 것만은 확실한걸요
키류 쿠로:독하기만 한... 향긋하지 않고, 안주도. ...으음,
간부:"자네와 자주 술 마시러 다니던 녀석들있잖나. 사이 좋았던 녀석들 말이야."
:엄밀히 말하자면 사이가 좋진 않았죠.
간부:"아무래도 그 녀석들이 죽은게... 미케지마놈의 입김이 들어간 것 같아."
키류 쿠로:일부러 맥이는 것 같지는 않고.. 정말 몰랐나보군 무능한 자식...
간부:"...그래서 이번 승진에 자네를 밀어넣은걸세."
키류 쿠로:그야, 그렇겠죠.... 학연, ... 까진 아니겠지만 혈연 지연에 똘똘묶인 자들만 옆에 두던 녀석이 옷에 뭘 묻히고와도 신경도 안쓰던 꼬맹이를 이렇게 옆에 앉힐리가요
:한숨을 쉬며... 쿠로는 잠깐 며칠전의 승진식을 회상해볼까요?
키류 쿠로:그것도 꽤 오래전이지, 그 때는 합병되자마자였으니까. 얼굴 겨우 익힌 녀석이 궁상떨고있다고 밥을 사주는 녀석이나, 그런 녀석이 죽었다고 충격받아서...... 홀라당 잠자리까지 홀려 간 녀석이나.
조금 더 옛날, 숭고한 규율
:처음 쿠로의 승진을 제안한 간부는 붉은 피가 든 잔을 들고 당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키류 쿠로:"네, 제 영혼과 피를 걸고. 맹세(Omerta)합니다."
:마지막으로 '배신자는 죽음 뿐'이라는 낙인을 나타내는 입맞춤의 의식이 남았습니다.
키류 쿠로:"...별난 자식."
미케지마 마다라:"...샴페인 따야지? ㅁㅁ호텔 1526호. 오늘 저녁 8시란다."
키류 쿠로:"...오우. 나중에 보다고."
미케지마 마다라:쿠로를 따라 슬쩍 웃고는, 다시 평소와 같은 얼굴로 뒤돌아 멀어지네요.
:... 그래요 그런 일이 있었죠.
다시, 간부의 집무실
키류 쿠로:"...막는다면?"
간부:간부는 쿠로가 자신에게 무슨 중대한 빚이라도 진 것 처럼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키류 쿠로:"대충 시간이나 때우며 놀아주면 되겠습니까? 마지막에 큰 엿을 하나 던져주고."
간부:승진을...시켜주긴 했죠.
키류 쿠로:"아시겠지만, 저는 녀석을 죽일 정도로 유능한 녀석이 아닙니다. 이제 갓 승진한 녀석을, 하필 내부 정쟁을 하다가 잃고선 의심받는 짓은 안하겠지요?"
간부:"..쯧, 하지만 녀석도 그렇게 생각할까? 정당방위로 죽여버리면 저쪽도 어쩔 수 없을거다."
키류 쿠로:"...하,"
간부:"흥, 내 손으로 내 전력을 잘라낼린 없지."
키류 쿠로:".....네, 알겠습니다."
:1526호는 승진한 날 당일에 다녀왔답니다~!
아레트 바
안토니오:"...당신인가?"
키류 쿠로:"...."
안토니오:"그쪽 상사에겐 이야기 많이 들었소."
키류 쿠로:그 말에 불쾌한 듯 인상을 찡그리네요
안토니오:"... 어흠, 미안합니다."
키류 쿠로:물론 이제 어리고 이쁘장 할 때는 진작 지난 인상 험악한 덩치지만요.
안토니오:"... 큼 크흠.."
키류 쿠로:그야, 제 앞에만 서도 일반인은 도망가고싶어하는데, 그것도 자신이 화나게 만들기까지 했으니까요
:쿠로의 손에 무언가 끼워져 있네요. ..가만 있어보자, 이게 뭐였더라.
안토니오:"금이로 된...."
:쾅!!! 갑자기 커다란굉음이 울립니다.
:적대 세력의 농간질일까요?
키류 쿠로:
=
:이열~
키류 쿠로:아, 그 때나 지금이나 에어컨온도도, 정신 없는것도...... 똑같았구만. 이러니....으응, 아니 집중합시다
:미케지마 마다라가 보입니다.
안토니오:"...커흑!!!"
키류 쿠로:"어이, 정신차리십시오...!"
:갑자기 쏟아진 총알들을 미처 피하지 못한 안토니오가 피를 토합니다.
키류 쿠로:일단은 의뢰자를 보호해야하기에, 그를 테이블 밑으로 숨기고 환부를 살핍니다
:그의 몸이 천천히 쓰러져갑니다.
키류 쿠로:이미, .....가버렸나요?
안토니오:아직 의식은 있지만 이미 늦은 것 같네요
키류 쿠로:묵묵하게 그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안토니오:그는 초점이 흐려지는 눈과 떨리는 손으로 무언가를 꺼내듭니다.
키류 쿠로:"...이건?"
:보석함에 든 것은 금빛 반지입니다.
키류 쿠로:"이건, ...녀식이 훔쳤다고 하는 그 반지가...?"
안토니오:안토니오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고 맙니다.
:반지를 획득한 쿠로는 정신력 - 10
키류 쿠로:아이고~ 쿠로 정신력 다 날아간다~ (35됨)
:아이고~
키류 쿠로:젠장.... 칫.
:테이블에 경쾌한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키류 쿠로:갑자기 저 녀석은 무슨 소란이람?! 따져물으려고 일어나는 순간....
미케지마 마다라:"..찾았다아."
키류 쿠로:"어, 어이.."
:앗! 좋아!
키류 쿠로:"어이, 뭘 다가오냐. 설명부터 하라고?"
:민첩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능숙하게 타겟의 시체를 내려놓고 그의 시체 품 사이로 꼬물꼬물해보려고 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응, 설명하자면 길고 지금은 깨어있는게 방해야."
키류 쿠로:
=
:꼬물꼬물, 쿠로는 무사히 반지를 낍니다
키류 쿠로:녀석이 찾아내기 바로 직전에 제 손가락에 비집어 넣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와 동시에 마다라는 쿠로를 후려갈기네요.
키류 쿠로:"흑..!"
:번쩍, 눈앞에 별빛이 튀어오르고 시야가 암전합니다.
키류 쿠로:이건, 조금....... 아니 많이,
감금
미케지마 마다라:"일어났어어?"
키류 쿠로:".......하,"
:갑작스러운 사태에 쿠로는 산치체크 해주세요
키류 쿠로:머리가 아픈 것은, 숙취탓이 아니였군요....
=
:충격과 배신감으로 쿠로는 산치 -1
미케지마 마다라:"...있지이, 내가 지금 기억이 뒤죽박죽이라서 그런데에..."
키류 쿠로 [44 / 13]:"...."
미케지마 마다라:"아이이, 내가 때려서 그래? 미아안..."
키류 쿠로 [44 / 13]:".....알잖냐."
미케지마 마다라:"...기억이 안 나."
키류 쿠로 [44 / 13]:".....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아, ... 거짓말은 아닌 것 같네에..."
키류 쿠로 [44 / 13]:이제는 다른 의미로 심장이 철렁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
키류 쿠로 [44 / 13]:아, 당연히, 내가 그 때 만난 의뢰인이름을 묻는 줄 알고,
미케지마 마다라:"... 잔뜩 겁에 질렸구나아.. 추워?"
키류 쿠로 [44 / 13]:휘둥그레해져서 동요하는 저를 보면,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지금 나는 특별 임무 중이거드은."
키류 쿠로 [44 / 13]:어디로보나 날 위험하게 만든건 네 쪽이다만...?
미케지마 마다라:"내 집이란다."
키류 쿠로 [44 / 13]:"네 집..."
미케지마 마다라:"...으음..."
키류 쿠로 [44 / 13]:우리 집이 아니군요
미케지마 마다라:"겁 먹게 해서 미아안... 동거인에겐 내가 잘 말해볼게에."
키류 쿠로 [44 / 13]:"....."
미케지마 마다라:"저쪽 옷장에 걸린 옷 쿠로씨에게 잘 어울리겠다."
키류 쿠로 [44 / 13]:이제는 흡사 흐느끼기라도 하는 듯한 목소리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왜 울고 그래애. 장난이 아냐아."
키류 쿠로 [44 / 13]:"...젠, 젠장... 떨어져라."
미케지마 마다라:"쉿, 여긴 안전해..."
키류 쿠로 [44 / 13]:"망할 자식, 미친 놈..."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다 해결해 줄게에... "
키류 쿠로 [44 / 13]:"해결은 무슨, 멀쩡히 있는 사람을 찾는답시고 갑자기 민간인 구역에 총을갈기다가 사람을 죽이질않나,"
:좋아요 근력 판정 가능합니다
키류 쿠로 [44 / 13]:
=
=
:뚝, 쿠로의 이성줄 처럼 손목의 결박이 끊어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의 힘도 잊었는지 깜짝 놀란 얼굴입니다.
키류 쿠로 [44 / 13]:"다치는걸로 풀려날 수 있으면 남는장사지."
미케지마 마다라:"... 말 못해. 그것까지 임무니까아."
키류 쿠로 [44 / 13]:"젠장.."
미케지마 마다라:"...... 아마."
키류 쿠로 [44 / 13]:".................."
:마다라의 멱살을 잡으려던 쿠로는..
키류 쿠로 [44 / 13]:
=
:큿 슈퍼울트라 멋져
미케지마 마다라:"..괜찮아아, 내가 다 잘 해낼 수 있어어."
키류 쿠로 [44 / 13]:설마...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서서히 뒷걸음질 칩니다. 눈앞의 상황이 불편한 모양이에요
키류 쿠로 [44 / 13]:일단 제 반지도 빼서 앞주머니(가슴쪽이겠네요) 에 넣습니다.
:쿠로가 마다라를 향해 손을 뻗는 찰나
키류 쿠로 [44 / 13]:
=
: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 [44 / 13]:"...."
:폭신한 [침대]와 옆에는 [테이블]이, 살랑살랑 커튼이 흔들리는 [창문], 닫혀있는 [화장실]과 [현관문]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 [44 / 13]:그 때, ...술.... 독한 술, 그래 다 들이키긴 했지. 하아,
:벌렁 누우면 아얏! 허벅지에 무언게 뾰쪽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키류 쿠로 [44 / 13]:"윽...! 뭐야, 이...."
:보석함은 쿠로가 악세서리를 빼낸 뒤라 텅 비어있습니다
키류 쿠로 [44 / 13]:
=
:크으으,
키류 쿠로 [44 / 13]:
=
:뒤늦게 불안정한 기억이 하나 돌아옵니다.
:[ 처음은 암암리에 성공하고
키류 쿠로 [44 / 13]:"..무슨 소리야."
키류 쿠로 [44 / 13]:그러니까 정신차리자.. 일단은 녀석이 틈새로 사라져버린..... 사라져버린?
:그 전에 이 쪽지, 무언가의 설명서에 휘갈겨 적은 듯합니다.
키류 쿠로 [44 / 13]:좋아요 쪽지를
:쿠로는 쪽지의 뒷면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발견합니다.
키류 쿠로 [44 / 13]:리트머스 사용액에도 찍어발라봅시다
:ㅋ ㅋ ㅋㅋㅋ
:설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류 쿠로 [44 / 13]:"...젠장."
:이 보석함에 담긴건 쿠로가 가진 반지였으니
키류 쿠로 [44 / 13]:녀석이 모르고 저 걸 착용할 정도의 바보가 아니란건 압니다
:아마 반지에 대한 설명서겠네요
키류 쿠로 [44 / 13]:으음
:좋아요 보석함에서 살필수 있는건 이정도인듯 합니다
키류 쿠로 [44 / 13]:좋아
:완전히 봉쇄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 / 13]:"..."'
:절대 쿠로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키류 쿠로 [44 / 13]:"어떻게 사라진거야."
:이런 문을 나가려면 쿠로가 목격한대로 흩어진 뒤 나가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키류 쿠로 [44 / 13]:"..."'
:초조한 사람이 테이블을 툭툭 내려치는 느낌이라면
키류 쿠로 [44 / 13]:
=
:산치 감소 없습니다
키류 쿠로 [43 / 13]:"...데리러 가야겠군."
:창문은 살짝 열려있습니다
키류 쿠로 [43 / 13]:"................"
:에어컨을 틀어놨지만 환기중이었나보네요
키류 쿠로 [43 / 13]:이렇게 허술할 리가?
:그리고 이곳..쿠로와 마다라의 스윗홈은
키류 쿠로 [43 / 13]:"...아아,"
:맨몸으로 뛰어내렸다간 큰일이 날지도 몰라요!
키류 쿠로 [43 / 13]:못나가, 가 아니라 귀찮아! 입니다
:커튼은 두 사람이 함께 고른 살랑살랑한 재질의 물건입니다.
키류 쿠로 [43 / 13]:그 문으로 나갈생각을합니다
:쿠로의 몸을 지탱할 순 없을 것 같아요
키류 쿠로 [43 / 13]:그럼
:잘 찢어지긴 하겠지만요
키류 쿠로 [43 / 13]:커튼을 찢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3 / 13]:(아랫집: 도대체 왜 이러세요
:커튼을 찢어서 무거운 물건을 매단 후
키류 쿠로 [43 / 13]:"...오우."
:살랑살랑 사람이 비치는 시스루 커튼입니다
키류 쿠로 [43 / 13]:"환장하는군."
:(당근
키류 쿠로 [43 / 13]:좋아 창문을 더 살펴볼까요
:못나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키류 쿠로 [43 / 13]:그럼
:화장실로 들어가자 누덕누덕한 역한 냄새들이 올라옵니다
키류 쿠로 [43 / 13]:"...윽,"
:이건... 락스와 피 냄새가 섞인 불쾌한 냄새입니다.
키류 쿠로 [43 / 13]:"....."
:커튼이 쳐 진 욕조는 피로 얼룩져있습니다
키류 쿠로 [43 / 13]: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부식시키기위해
:그리고..그 너머에 무언가 있어요.
키류 쿠로 [43 / 13]:락스물에 녹이는, ..... 그런 방법을 쓰는 것도 있었지요
:쿠로는 안토니오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키류 쿠로 [43 / 13]:
=
:산치 -2
키류 쿠로 [43 / 13]:시체를 보고 놀랐다기보다는
:쿠로가 소즁하게 안고있는건 다 챙겨온 모양이네요.
키류 쿠로 [41/ 13]:그건좋다만
:죽은자는 말이 없지만 안토니오를 조사할 수 있어보입니다.
키류 쿠로 [41/ 13]:왜 락스물을?
:그의 자켓 안에서 물에 젖은 편지를 발견합니다.
:예상대로라면 잘 해결될 것이고 원만하게 끝날것이오.
키류 쿠로 [41/ 13]:"...'
:...아무래도 전달되지 못한 편지 같습니다.
키류 쿠로 [41/ 13]:"왜 안태운거냐."
키류 쿠로 [41/ 13]:젠장, 멍청한 머리로는 이것밖에...
:아이디어 굴려도 좋습니다~
키류 쿠로 [41/ 13]:
=
:ㅋㅋㅋ멋져요
키류 쿠로 [41/ 13]:"간부자식.."
:인기척이 느껴져요
키류 쿠로 [41/ 13]:"아아, 그래. 저쪽의 과실로 만든다고 치고, 나까지 죽이려고...그렇지?"
미케지마 마다라:또 한탕 뛰고 온 것인지 피투성이 꾀죄죄한 몰골의 마다라가 서 있습니다.
키류 쿠로 [41/ 13]:"......"
미케지마 마다라:옷자락을 툭툭 털다가 쿠로를 바라보네요
키류 쿠로 [41/ 13]:"어이, 그..."
미케지마 마다라:"응, 그랬던 것 같네에..."
키류 쿠로 [41/ 13]:"내 기억에는, ...우리 꽤 대화를 한 것 같거든?"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의 손에 들려있던 시체 한 구가 툭 떨어집니다.
키류 쿠로 [41/ 13]:징그러운 소리에 질색하며 바닥을 바라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라고 했어."
키류 쿠로 [41/ 13]:아는 얼굴인가요?
:엎어져 있어서 자세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 [41/ 13]:"..잠시 봐도 되겠나?"
미케지마 마다라:"....?"
키류 쿠로 [41/ 13]:(공손하게 묻기
미케지마 마다라:두 손을 펼쳐서 자신을 보여줍니다.
키류 쿠로 [41/ 13]:"어이,"
미케지마 마다라:"... 욕조랑, 변기랑, 거울."
키류 쿠로 [41/ 13]:"..하아, 됐다. 가서 봐라."
미케지마 마다라:무심코 내뱉었던 말이 자꾸 입가에 걸립니다.
키류 쿠로 [41/ 13]:궁시렁궁시렁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
키류 쿠로 [41/ 13]:"오우."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에게 나는 뭐야?"
키류 쿠로 [41/ 13]:쪼그려 앉아서 등 뒤로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기억하는 숙적은 그런 의미가 아닌데..."
키류 쿠로 [41/ 13]:"네가 기억하던 말던. 네녀석이 먼저 나를 죽이려했으니까?"
미케지마 마다라:"하아, 들어야 할 이야기가 꽤 많을 것 같구나아."
키류 쿠로 [41/ 13]:"....어이."
미케지마 마다라:기분탓일까요 방금전보단 마다라가 좀 더 똘망해져 보입니다.
키류 쿠로 [41/ 13]:시체, 보고 판단하라고했지.
:좋아...
키류 쿠로 [41/ 13]:부디 간부놈이면 좋겟는데
:...간부가 끌고다니던 직속 부하입니다
키류 쿠로 [41/ 13]:(나쁜생각)
:그의 손에는 종이가 쥐어져있네요
키류 쿠로 [41/ 13]:사후경직된 손에서 빼앗듯이 낚아채서 앞뒤 팔락여 읽어봅니다
:<지령>----------------------------
키류 쿠로 [41/ 13]:".........."
:암호 같습니다
키류 쿠로 [41/ 13]:".........................................."
:간부가 잘못했네~!
키류 쿠로 [41/ 13]:조금 삔또상한김에 뒤집이서 이것저것 다 살펴봆디ㅏ
:뒤집으면 네모네모 로직 퍼즐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 [41/ 13]:"............................"
미케지마 마다라:치카치카 양치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키류 쿠로 [41/ 13]:"씻는건 포기한거냐?"
미케지마 마다라:"....그해서 허리하으 부허항하아."
키류 쿠로 [41/ 13]:"허리하흐부허항하아?"
미케지마 마다라:"...퇫."
:그 뒤 입을 헹구는 소리가 나고 마다라가 문을 열고 나옵니다.
키류 쿠로 [41/ 13]:"오우,
미케지마 마다라:"....왜애?"
키류 쿠로 [41/ 13]:"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 그럼, 화장실에 핑크색 칫솔이... 쿠로씨 거야?"
키류 쿠로 [41/ 13]:"....핑크색 취향은 아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키류 쿠로 [41/ 13]:"집착하고있었나?"
미케지마 마다라:"...일단, 쿠로씨와 내 집에... 처리할게 두 구나 있다는게 갑자기 참을 수가 없네에."
키류 쿠로 [41/ 13]:"오우,"
미케지마 마다라:"...빨리 돌아올게. 깨끗하게 씻기도 할게에."
키류 쿠로 [41/ 13]:".......그렇, 지 뭐..."
미케지마 마다라:화장실과 청소를 가리킵니다.
키류 쿠로 [41/ 13]:"아앙...?"
미케지마 마다라:"현관의 저건... 쿠로씨의 이야기가 나와서 그래서 실랑이를 벌였을 뿐이야아."
키류 쿠로 [41/ 13]:"...........아니, 그거.. 좀. 불안한데."
미케지마 마다라:".... 안 나가면 안돼애? 나가는건 쿠로씨에게 너무 위험한 일이야."
:정신력 대항 판정입니다.
키류 쿠로 [41/ 13]:
=
=
미케지마 마다라:
=
:당신은 이 곳을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키류 쿠로 [41/ 13]:"...."
:마다라와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한 것도 잠시
미케지마 마다라:"... 그럼 내 손 잡으렴."
:마다라는 시체 두 구를 옆에 끼고 쿠로에게 손을 내밉니다.
키류 쿠로 [41/ 13]:"..."
:마다라는 자신의 이상한 힘을 이용해 쿠로와 함께 이동합니다.
키류 쿠로 [41/ 13]:"...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지?"
미케지마 마다라:"... 그러고 보니, 아까 보여준 종이는 뭐였어어?"
키류 쿠로 [41/ 13]:그래도 공동시체처리소가있어서 좀... 편하다 생각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의 눈이 가늘어집니다."
키류 쿠로 [41/ 13]:".....아 정말이냐."
미케지마 마다라:"...이 두개가 짝인거야아?"
키류 쿠로 [41/ 13]:A- 1/6/10/11
미케지마 마다라:"11개의 글자 2줄과 숫자라..."
키류 쿠로 [41/ 13]:"...재수 없는놈."
키류 쿠로 [41/ 13]:떠올려라 떠올려라....
:아이디어 굴리셔도 좋습니다~
키류 쿠로 [41/ 13]:
=
:이거.. 암암리에...
미케지마 마다라:"이거어. 암암리에."
키류 쿠로 [41/ 13]:"....."
미케지마 마다라:"무엇을? 뻔하지."
키류 쿠로 [41/ 13]:미케지마 마다라를 처리하고, 그가 가진 것을 회수하라
:이 편지를 받는 사람은 쿠로가 아닙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를 가리킵니다.
키류 쿠로 [41/ 13]:"..너랑 충돌이생겼다고."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쿠로씨를 먼저 공격할 것 같아보여어?"
키류 쿠로 [41/ 13]:"으음, 그리 생각하고싶진않다만."
미케지마 마다라:"훔치다니...?"
키류 쿠로 [41/ 13]:"내 임무의 주요 조력자를 만나자마자 총을 갈겨 조력자를 죽이고 나를 때려서 기절시킨 놈이 할 말은 아닌 것 같구만?"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의 상사씨에게."
키류 쿠로 [41/ 13]:"...하하하, 처음부터 그냥, ....."
미케지마 마다라:"...아무래도 모든 열쇠는 쿠로씨네 상사씨가 가지고 있는 모양이야아."
키류 쿠로 [41/ 13]:"정신도 오락가락하는놈이 혼자 간다고?"
:그래도 전처럼 무조건 위험하다느니 하는 말은 않네요
키류 쿠로 [41/ 13]:"차라리 너를 절벽에서 떠밀라고 하지 그러냐."
:당신은 이 모든 의문을 해결할 사람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간부의 집무실
키류 쿠로 [41/ 13]:((도데체 그게 먼뒈))
:(먼지로 사라져서 공간이동을 하는..!)
키류 쿠로 [41/ 13]:((스상에))
:간부는 느닷없이 눈앞에 당신과 마다라가 나타나자 놀란 얼굴로 둘을 바라봅니다.
간부:"....... 죽으라고 보냈더니 둘 다 살아 돌아왔군."
키류 쿠로 [41/ 13]:쪽지를 그 놈 앞에 던집니다 친절하게 하트부분이 보이게요
간부:"..... 그래, 내가 이 모든 일의 원흉으로 보이겠지."
키류 쿠로 [41/ 13]:니가 코x의 쫄쫄이냐 범인은 당신이야! 하자마자 비설털이를하다니~
간부:"미케지마 마다라가 모든 걸 망쳤어. 그저 내 임무를 따르기만 하면 되는데, 멋대로 폭주해서는!"
키류 쿠로 [41/ 13]:"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간부:"꼴을 보아하니 대충 각인에 성공한 모양이군."
키류 쿠로 [41/ 13]:(정말 설명해주잖아 친절한걸)
간부:"그녀석을 사살하고 생각했지. 이대로 폐기하지 말고 이용하자고."
미케지마 마다라:"그래서 고른게 나야?"
간부:"아아, 그렇고 말고. 네놈을 수족처럼 부릴 수 만 있다면..!"
:쿠로는 본능적으로 총을 꺼내듭니다.
키류 쿠로 [41/ 13]:탕탕탕빵!
=
간부:"크억!"
키류 쿠로 [41/ 13]:"옛날부터 이러고싶었다고. 아주 옛날부터."
간부:간부는 그대로 땅으로 꼬구라집니다.
키류 쿠로 [41/ 13]:"이제, 네녀석이 마지막이구만."
미케지마 마다라:"...진정해 쿠로씨."
키류 쿠로 [41/ 13]:"...흥분한 것 처럼 보였나?"
미케지마 마다라:"... 조금,"
키류 쿠로 [41/ 13]:"미안하다, 못난 꼴을 보였군."
미케지마 마다라:"...여부가 있을까아."
키류 쿠로 [41/ 13]:"...오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그거 쓰자고."
:커다란 총성을 듣고 패밀리들이 몰려오면, 마다라는 다시 능력을 써서 장소를 빠져나옵니다.
키류 쿠로 [41/ 13]:확실히, 암살에 탁월한 기술이네요
:마다라가 고른 장소는 아무도 없는 근처 건물의 옥상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그리고 쿠로 만을 담은 얼굴로 얌전히 쿠로의 앞에 무릎을 꿇네요.
키류 쿠로 [41/ 13]:"....모르겠다. 각인이 뭔지도."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손을 잡고 얌전히 뺨을 부빕니다. 애완을 조르는 사냥견 처럼요
키류 쿠로 [41/ 13]:",,불쾌하면 벗어내면 되지 않겠나, 그 반지랑, 목걸이랑 전부."
미케지마 마다라:"... 쿠로씨가 허락 해 줘야해."
키류 쿠로 [41/ 13]:마다라가 잡은 손의 엄지에서 반지가 반짝, 거리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나는, 아무것도 모르게 되었지만... 쿠로씨가 내 전부를 제어하게 되었다는건 알아."
:마다라는 이제 당신을 위헤 존재하게 됩니다. 설령 존재가 덧씌워지게 될지라도.
3 엔딩3: 당신이 개가 되거나.]
조아아..
쿠로는 과연 예쁜 멍멍이를 분양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두구두구두
시나리오 출발합니다~
합병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당신의 조직은 꽤나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부항하고 있는 신흥 마피아 패밀리로 일전에는 정치인들과의 로비도 성공한걸로 샴페인을 터트렸었죠
합병한 다른 쪽이 유서깊은 가족경영 중심의 패밀리인걸 생각하면 과연 신흥이라고 해도 될지 양심이 찔리지만,
뭘요 우리는 극악무도한 마피아인걸요.
이 잔인하고 커다란 조직에서 새로운 신예로 떠오르는 당신은 이제 조직 내에서도 당신을 따르는 무리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 라고 불릴법한 존재가 된 것은 그쪽 패밀리와 합병한 후 인걸요. ...그도 얼마 안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상승기류를 타듯이, 고공행진을 하듯이 날이 가면 갈수록 운수는 트이고, 자각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손에 쥐여지는것들이 많아지고....
아아, 그래요. 실감한 것은 회의 때 모르는 얼굴이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난 것이 아닌 아는 얼굴이 줄어들기 시작한 때 부터지만요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주축에는 그녀석, -미케지마 마다라 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미케지마 마다라입니다.
그와는 처음부터 맞지 않았죠.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칼부림을 해서 그런걸까요,
음... 그래요 잠자리는 제외하고요.
잠자리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그는 늘 당신의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맴도는게 가끔은 너무 짜증나서 총구를 당기고 싶은 충동이 들 만큼요.
언젠가는 저 자식의 숨통... 까진 아니더라도 엎어치기 10번정도는 해주리라... 다짐까지 종종 했을지도 몰라요
...
시원한 에어컨은 24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호텔 침구만큼... 아니 그보다 좋은 시트가 깔린 침대 위
당신의 두 손은 뒤로 묶여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앞에 서 있는건 다름 아닌 당신의 이번 임무의 타깃, 미케지마 마다라.
번지르르한 윤기가 도는 은빛의 총구가 당신의 머리를 향해 겨눠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만큼은 너무나도 낯설군요.
그방이라도 당겨버릴 것 같은 방아쇠 위의 손가락에 신경이 온통 쏠립니다.
타깃은 입꼬리를 당겨 쎄하게 웃습니다.
그리곤 천천히, 아주 느릿한 손짓으로 당신에게 손을 뻗습니다.
"사실대로 불렴."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 알았는데. 녀석이 날 죽이려고 접근한 것도 알고있었고, 그리고 언젠가는 목이 떨어질 것도 알고있었고.....
어떻게하다 이렇게 된건가... 떠올리기위해 관자놀이를 지나는 식은 땀을 느끼며, 눈을 감고 떨리는 호흡을 진정시켜봅니다
간부... 라고 할까요
오합지졸 갱단을 이끌다 합병으로 인해 간부라는 폼나는 직책을 얻게 된 사람이었죠
놀랍게도 당신을 불러다 제 자리 가까이 부르고 술까지 내어주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얼음까지 띄워주다니! 조직에서 승진한 당신을 이렇게까지 대우해주네요.
솔직히말하면 엄밀히, 이 쪽 소속이라고는 해도, 이 쪽보다는 저 쪽의 인원들에게 더 정이 있는 참이라서 말이지요.
그닥 감사하다는 태도 안내고, 말도 안 맞춰주고 건방지게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있는 참이였습니다만...
그런 건 신경도 안 쓰일정도로 화가 난 모양이네요
다행인건지....
그가 화내는 걸 보며 같이 독한 술을 홀짝입니다.
이 술은 이거랑 먹는 거 아닌데,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물론 가르쳐 준 것은 이름이 불린 저 녀석입니다.
언제 이렇게 스며든건지, 스스로도 어이가 없어 실소가 터져나오네요.
당신을 억지로 취하게 만들고 나쁜 짓을 저지른 녀석들이었으니 말이에요
"젠장, 약 좀 훔친게 뭔 대수라고."
끝까지말이지...
한탄과 회한이 섞인 눈으로 심드렁하게 그를 바라봅니다
"같은 패밀리라지만... 믿을건 '우리'뿐이지. 안그런가?"
"바보같은 자식들, 아무것도 모르고 희희낙락하게 자네의 승진에 만장일치를 외치는 꼴이라니... 하하하!"
"....하아,"
저도 모르게 한숨이 터져나오네요.
제 승진에 대한 건이 나오자마자 말을 얹은건, 펍에서 혼자 시간을 때울 때 속 상한다며 오므라이스같은 어린 애 식사거리를 사 준 녀석이던가요...
이제, 더이상은 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입맛이 씁니다
정말로 간부가 묘사하는대로 속임수가 판치는 분위기였을지...
...그 홀린 녀석도, ....그렇습니다. 요즘은 무슨 생각을 해도 끝에는 모두 그 녀석이 우뚝 서있네요
무언가를 숨기는 듯 기분 나쁜미소를 지으며, ... 가끔씩은 자신이 용맹한 줄 아는 포메라니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요.
...........으응, 이제 그만 두자 그 자식 생각.
그래요, 그 녀석생각을 떨치기위해, 승진식 때를 회상해볼까요
숭고한 규율, 오메르타.
당신이 패밀리에 들어왔을 그 맹세를 했었지요.
"... 그럼 키류 쿠로를 새로 행동대장으로 임명하지. 준 간부에 준하는 자격을 얻는걸세."
의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박수가 우렁차게 쏟아져나옵니다.
그리고 준간부에 걸맞게 당신은 새롭게 맹세를 하게 되었네요.
"이로서 키류 쿠로는, 그 권리만큼이나 중요한 의무를 진다. 형제와 가족을 배반하는 이에겐 죽음을... 승낙하는가?"
모두가 고개를 들고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저쪽에는 마다라도 보이네요.
모두가 입술 끝 오른 뺨에 가깝게 가벼이 키스하며 짧은 귓속말로 축하인사를 건네 줍니다.
그렇게 마다라의 차례가 되면....
어라, 그는 정확히 당신의 입술에 입맞춤을 합니다.
밖에서는 데면데면하게 굴기로 했잖아.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동거를 하고 있음에도 오늘은 날을 잡은 모양입니다.
자<<
간부의 말에 잠깐 그날을 떠올리면 어쩐지 입술 끝이 화끈거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그 들개자식이랑 충돌이 생겨서 말이다."
"네가 막아줘야겠어."
"승진 한 김에 큰 건 하나 해야지. 응?"
죽이진 않을거야, 선을 딱 그어버립니다.
간부는 어쩐지 무언가를 확신하는 말투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 녀석이 '우리'쪽 녀석들을 죽이고 내 중요한 거래 금품을 훔쳤단 말이다!"
"물론 직접적이진 않았지. 하지만 분명 그녀석의 짓이야!"
"증거가 없단 이유로 눈 뜨고 코 베여야 하나? 하, 어림도 없는소리!"
"....실패하면, 제가 죽는겁니까?"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푹, 쉬네요
뭐, 얼마 전에도 어느 한 유명한 잡지사의 기사 ━경찰이 멍청하게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자신의 목숨이 날아갈까 두려워서도 있지만, 마피아 패밀리끼리의 대립으로 서로 죽고 죽일 것을 알기 때문이다.━ 라는 기사탓에 소소하게 불이 지펴진 것은 알았지만요. 경찰모를 쓴 꽤죄죄한 새앙쥐가 살이 뒤룩뒤룩 찐 고양이 둘이 싸우는 틈에서 오들오들 떠는 삽화가 그려진 그 잡지는, 그대로 펍의 벽에 박혀서 다트판 역할을 하고있던가요.
그 탓에 분위기가 영, ...아닌 건 알고있었지만, 벌써부터 일을 치를 정도로 멍청하다니..
뭐, .... 대충 죽자사자 싸운 척 하며 한달 간 근신처분을 받고, 그 동안 어디 멀리 가서 놀다오면 되려나, 생각합니다
"만약 실패하면 자네는 그저... 말단 업무만 계속 하는거고."
간부가 이러는걸 보니 우리쪽 인원이 줄어든 까닭이네요.
쿠로를 장기말로 탐내면서도 아닌척 하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 아무튼, 추적은 알아서 하게. 처리하고나면 늘 하던대로 정리하고 내게 보고하게."
"임무전에 만날 사람이 있으니 거기 먼저 가고. 아레타 바 3번 테이블. 거기로 먼저 가게."
이 지경이 되니, 미케지마가 저녁에 저를 부른것도 어느정도 알고 부른건 아닌지.. 하는 멍청한 의심이 드네요
에이 설마, .....그냥 뭐, 일단 가서 다 털어놔버리지
저 간부가 하는 것도 내부 반란을 조장하는짓이고....
그러니, 일단 아레타 바 3번 테이블, 그리고 1526호로 가면 되는거려나요.
독한 술을 위에 끼얹듯 다 해치우고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좋아요 쿠로는 아레트 바 3번 테이블로 향합니다!
조직의 손이 닿아있는 바는 조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바입니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운영을 하느라 은은한 조명이 깔려있습니다.
웨이터로 보이는 사람이 자리를 안내하자 이미 3번 테이블에는 누군가 와 있습니다.
어딘가 음울한 분위기의 남자입니다.
눈은 움푹 들어가있고 짧게 깎은 머리와 턱수염이 보입니다.
불안한지 테이블을 손으로 탁탁 두드리고있네요.
"...앉지."
말 없이 목례하고선 자리에서 앉네요
"젊고 이쁘장하다던데... 당신을 귀여워하는 모양이구만."
아무리봐도 납득하지 못한 얼굴입니다. 이쁘장? 저게? 하고 얼굴에 써있네요
"...어릴 때 부터 봐서 그렇수다. 옆에 끼고 사는 녀석들이 아니면 관심도 없어서 그게 몇년 전인것도 기억 못하는 망할 영감이지."
아쉽네요. 담배 취향이였으면 이대로 필터나 툭툭 치며 재를 떨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은데.
"아 아무튼, 미케지마 마다라... 타깃이 훔친 물건은 내가 세공한 물건이오."
안토니오는 아예 빨리 볼일을 끝내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 그 물건이 무엇이였더라. 혹시 지금 내 눈앞에 있던가. 하고, 잠시 회상에서 해어나와 눈을 뜨면, ....흐릿한 눈에 잠시 잡혔다가 가라앉는 미케지마, ...아아, 그랬었죠. 나는 지금 이 녀석에게 묶여서. ...아직 조금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호흡은 채 진정되지도 않았고요. 목이 깔깔해서 기침이 터져나옵니다. 너무 낮은 에어컨 온도와 식은땀에 오한이라도 든 듯 부르르 떠네요. 불편해, 괴로워, ...아파. 으응, 다시... 떠올려보자. 이 상황에서 도망쳐보자. 미약하게 몸을 뒤틀며 눈을감네요.
다시금 --암전.
승진 후 자축 섹스파티에 불려나간게 며칠 전이였는지, 오늘이였는지... 뒤죽박죽 기억이 섞인 그 때에서 벗어나 그 때, 몇 시간 전 오늘, 안토니오와 이야기 하던 때로 돌아가봅니다. 요 며칠간 숙취에 절어 머리가 띵한 탓일테지만, 차근차근 떠올리다보면 다시 기억이날거예요. 차근차근.........
아 그래요.
기억속의 안토니오가 말합니다.
"큼, 에어컨이 너무 강하군"
"금으로 된..."
가게 전체가 흔들립니다.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총소리가 이어 들려옵니다.
"기습이다!!!"
누군가 크게 소리칩니다.
기습? 이런 술집을 기습하다니. 현금도 얼마 없을텐데요.
창문의 유리가 다 깨져 바닥에 부스러지고 총알이 공중을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뒷세계 사람들이 하나 둘 쓰러져 가는 그때,
당신은 이 수라장의 원인을 발견합니다.
관찰 판정 해주세요.
rolling 1d100<75 첫 주사위가 이 티알의 주사위운을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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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그 때, 눈 앞에 뭐가 보였었죠?
꽤나 무자비하게 총을 갈기고 있네요.
일단 움직이는 것이라면 전부 쏘는 것 처럼 보입니다.
"...당신에게 줄, 것이 있소...."
그것은 작은 보석함입니다.
"...당신이, 이번..임무중에... 가지고 있어야..할, 물건..이오..."
안쪽에 'Alpha Dog' 이라고 적힌 글자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보고 있으면 어쩐지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니냐고 묻듯 말합니다 총성에 묻힌것 같지만요
(이성이랑 다릅니다!)
반지의 정체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겠네요
쿠로가 정신력 강도를 당하는 사이,
난장판 한 가운데서 이런 짓을 할 녀석은 뻔하죠
".....네녀석, 이게 다 무슨짓이냐?"
"안그래도, 그 유치한 잡지때문에 경비가 삼엄해 진 걸 알면서도 이러냐?"
"미친 자식..."
"잠시 실례할게에?"
이미 시체가 되었지만, 의뢰자와, 그리고 보석함을 최대한 제 품에 끌어안네요
보석함 숨어! 숨어!
보석함은 무리라도
반지라면 손에 끼우는 식으로 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꼬물꼬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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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왜?
그 뒤에 이어질 말이 떠오르기도 전에 기절하고야맙니다
끈적이는 피 냄새와 코를 아릿하게 하는 탄약의 냄새가 뒤섞여 정신을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눈을 간신히 떠보면 대낮이네요.
태평하게 살랑이는 하얀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칩니다.
익숙한 광경... 쿠로와 마다라의 스윗 홈 마다라네 집입니다.
손을 움직이려 해 보지만 뒤로 단단히 묶인 것 같습니다.
마다라는 침대에 묶여 눕혀진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으응, 머리를 후려갈겨 맞았는데, 아프고 깨질 것 같고, 기억이 뒤죽박죽인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젠장, 망할자식, 젠장...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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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황은 처음과 같이 흘러갑니다.
싸늘하게 웃으며 마다라는 당신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부드럽게 쓰다듬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습니다.
"살고 싶으면 전부 불렴. 이름이 뭐야아?"
대박 삐진 티를 냅니다
새초롬하게 삐진 아가씨처럼 고개를 돌리고 입술을 꾸욱 다무네요
"이름 말해줘, 이름..."
총을 내려놓고 쿠로의 양 볼을 감쌉니다.
"알려주렴. 응?"
"알면서 왜 물어보는거야."
"내 이름도, ...잊은거냐?"
(To GM)rolling 1d1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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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끌 겸 어이없는 답을 한 것이였건만
이자식의 반응은, ...... 자신이 나를 팬 건 기억해도, 그래 내가 누군지는 홀라당 잊어버렸단거지?
이게, ...이게 무슨일이죠?
마다라는 에어컨의 온도를 28도로 맞추곤 쿠로의 옆으로 파고듭니다.
"그런데, 임무 중에 쿠로..씨... 쿠로씨라고 부를게에? 쿠로씨가 위험해 보여서어."
"그래서 구해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왔지이."
"여기가, 어딘줄은 알고?"
"동거인이 있었던 것 같은데..."
"......."
혼이 빠진 얼굴을합니다
"아직 안 돌아 왔나봐. 사실..진짜 있는지도 모르겠구나아."
"짐 같은걸 보고 짐작한거라서어."
"어이,"
"...미케지마, ...미케지마."
"...응?"
"...정말, 모르고 하는 말이냐?"
"장난이라면 도가 지나쳤다고?"
"...내가, 내가 그런 임무를 받아와서 분풀이하는거지? 그렇다고 말해다오, 차라리..."
"응..?"
"쿠로씨도 임무를 받았어어?"
"특별임무? 나와 비슷하네에..후후."
"... 울지마아, 쿠로씨가 우니까 기분이 안 좋아아."
허둥지둥 하다가, 쿠로를 끌어다 안아주려 합니다.
어색하게 토닥, 토닥 해오네요
"어쩌다 훼까닥한거냐."
"쿠로씨의 임무는 뭐였어어? 여기 숨어있어."
"나를 때려서 기절시켜 납치하고선, 이렇게 구속시키고, 여긴 안전해? 지금 장난하냐?"
흥분한 듯 성을 내며 제 손목에 묶인 것을 풀려고 거칠게 움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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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경쾌한 소리가 나네요
"그러다 손 다친단다아?!"
"...그래서, 무슨임무를 받았다고?"
"너부터 말해라, 너부터... 말 하라고."
"갑자기 잡아와서, 이렇게 만들고선.... 염치가 있으면 네녀석이 먼저 말해보라고?"
덜덜떠는 목소리로 성큼성큼다가가 멱살이라도 잡으려다가, 그 마저도 못하고 다시 뒷걸음 질 치듯 멀어져 발치에 걸리는 침대에 주저앉네요
꼴사나워... 하지만, 별 수 있겠어요? 지금, 그정도로 정신이고 몸이고 남아나질않는데
"쿠로씨랑은 관련 없단다."
"임무 내용이 기억이 나기는 하고?"
기억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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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t
큿
쿠로는 마다라의 목에서 빛나는 금빛의 악세서리를 목격합니다.
마치 쿠로가 손에 숨기고 있는 것과 짝 같네요.
"그러니, 꼼짝말고 여기 있으렴."
"알았지이? 어디 가면 안 돼. 또 '구조'하는건 일도 아니지만 걱정된단 말야아."
그리고 녀석이 눈치 못채는 순간, 녀석의 목걸이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저것'이겠지 안토니오가 말한 목걸이는
아니아니 금으로 된...
여하튼 금으로 된.
그는 눈 앞에서 갑자기 먼지처럼 흩어지더니 문틈 사이로 흘러 사라집니다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고 산치 체크 해주세요
rolling 1d100<44 머신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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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직 꿈을 꾸고있나. 마른세수를합니다
확실한건 쾌적하다 못해 돈을 내야 할 것 같은 이 환경에 쿠로가 혼자 남겨졌다는 것이지만요.
마다라에게 정신이 팔려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던 물건들이 그제야 보입니다.
내가 모르는사이에 약이라도 한건가...
또 당한건가, 옛날에 그렇게, ..지독하게 당했으면서도 정신 못 차렸지, 키류 쿠로.
그도 그럴게, 이제는... 정말, 그런 일은 안당할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방심한 내가 나쁘지, 다 내 잘못인거지.
자책하며 침대에 벌렁 누워 특별한 게 있는지 살펴봅시다
마다라의 방이니, 제게 익숙한걸요
쿠로가 소즁하게 챙기려 했던 보석함이네요
욕이 튀어나오려다가 도로 쏙 들어갑니다,
이게,.. 다 무슨?
보석함을 뽈칵 열어봅닏
하지만..
관찰이나 운 판정 해주세요
rolling 1d100<75 가오있게 행운을 굴리고싶었지만 행운이 45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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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디어 굴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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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금품들을 회수해 오라고 했지만 이런 쪽지에 대한 말은 없었습니다.
간부는 금품들을 회수해 오라고 했지만 이런 쪽지에 대한 말은 없었습니다.
아마 간부 대신 그의 부하가 이 함을 건네 받을테지요
이 쪽지는 부하에게 내리는 지령 같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은 후회를 사수하라]
"나는 멍청하니까, ..쉽게, 설명해달라고."
큿, 아픈 소리를 내며 고개를 처박습니다.
....아아, 그래도 덕분에 하나는 깨닫았네요
저 녀석도 그렇듯, 나도 모르고있는게 너무 많다는 것을.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미쳐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일단 현관 문을 살핍시다
앞뒤로 뒤집어보고
햇빛에 비쳐보고
<설명서>-------------------------
그것의 문제는 자신에 대해 잃어가는 것이다. 능력을 사용할수록 자아가 붕괴하여 기억에 혼란이 오고 망상을 끊임없이 만들어내 행동의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그 상태로 모든 것을 잃으면 마침내 소멸에 이르게 된다.
이를 통제하기 위해서 개의 목줄과 같은 도구가 이것이다. 사용법은 이것을 같이 착용한 상태에서 상대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재정립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거짓말을 하더라도 스스로가 이미 붕괴한 상태이므로 그것을 진실이라 믿는다. 상대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것을 착용한 대상자에게 강한 감정을 품으면 [각인] 이 끝난다. 각인이 끝나면 그것을 착용한 상대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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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반지를 빼서 다행입니다
남은건 녀석에게서 그 목걸이를 빼앗아 되돌리는게 먼저려나요
망할자식, 이걸... 순순히 훔쳤을리가.
오우 예아
현관문! 현관문!
"하아..."
미케지마가 사라진게 아니고,
미케지마가 그 말을 남긴 후 자신을 기절시킨 사이에 나갔다,
고 하는게 적법한 판단이려나요 지금은,
일단은, 그럼 느긋하게...생각도 정리할 겸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좋아요!
테이블은 난도질 되어 있습니다!
이거는 몹시 불안해서 긁어놓은 느낌이네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 사람은 얼마나 힘이 좋은거람.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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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게 한숨을 쉬고
테이블에서 더 볼 것이 없으면
창문을 깨고 나가겠습니다
와장창!
전망이 아주 좋은 고층이었죠
"... 아아악!"
으음 그래
커튼
커튼을 쓰자
커튼을 타고 내려가
아랫층창문을 깨고 무단침입하여
이불?!
무거운 물건을 매단 후
아랫집 창문을 깨서
그대로 타고 내려가
이하략
창문 아래로 내리면
우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커튼이 찢어지고
잠시 뒤
쾅! 하고 무언가 추락하는 소리가 난 뒤
삐용삐용 박살난 차에서 경보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커튼이, 이렇게 약했던가?
못내려가게 막는것이라면
당근을 흔들어줏에ㅛ
집 안에서 단서를 좀 더 찾아보는게 도움이 될지도요!
마지막으로
화장실을봅니다
굳게 닫혀있다고했었지요
삐용삐용삐용 울리는 차를 무시하기위해 창문을 닫고
화장실로 저벅저벅 다가갑니다
이거, 익숙합니다.
냄새도 나고 뒷처리도 귀찮고,
그냥 묻는게 더 빠르기때문에 직접 쓰는 법을 쓴 사람은 못봤지만
.....한숨을 쉬며 커튼을 촥 걷습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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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여기에?! 라는 느낌이겠네요
좋아요 시체를 조사합니다
<편지>=-----------------------------
당신이 말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았소.
당신이 보낸자와 만난 후 이 편지도 함께 전달하겠소.
우리는 그에게 새로운 물건을 줄 예정이오.
그 물건은 다른 것과 쌍을 이루는 것이니 잘 보관하시오.
그러니 무슨일이 있어도 꼭 같이 되찾으시오.
이 편지는 보는 즉시 태우시오.
-------------------------------------------------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아, 그렇구만
당신이 보낸 자, 라.
나를 말하는건가.
그리고 나를 통해서 만날 사람은 미케지마...
미케지마, 에게 갈 편지인가?
rolling 1d100<55 기회를 놓치지않는기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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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를 보낸 사람에게 전달하려던 편지 같습니다.
그리고 회수..하려는건 이번 임무의 핵심인 금품 같네요
쿠로가 곰곰히 생각에 빠져있으면 현관쪽이 소란스러워집니다.
하하하, 짜증난 웃음을 터트리며 현관문 앞에 우뚝 섭니다
반지를 슬, 쩍 낍니다
"..... 왜, 묶여있지 않지...?"
"내가 풀어줬나?"
"...어디까지 기억하나?"
"내 이름, 기억하나?"
"...쿠로씨,"
비틀비틀 걸어와 쿠로의 앞에 섭니다.
"그래, 쿠로. 키류 쿠로."
"그거, 말이야."
발로 톡톡 치네요
나? 하고 물어보는 어투네요
곧 쿠로의 관심사가 자신이 아니라는데 실망한 기색이 되지만요
"... 씻고올래."
"찝찝하구나아."
"그...화장실에 뭐가 있는지는 기억해?"
뭘 그런걸 물어보냐며 대꾸합니다.
"쿠로씨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라암..."
한숨을 쉬며 시체나 뒤지네요
왜, 가져오는거야. 냄새난다고, 이 방에서 계속, 같이 지낼건데..
"왜 안 무서워 해?"
".....네 숙적, 섹스 파트너. 그리고..."
"그나마 등 뒤를 맡길 만 하다고, 처음 생각한 사람."
"뭐, 여기 묶인채로 끌려와서는 조금, 신뢰를 잃었으려나."
"후후, 그건 큰일이로구나아."
"그래, 숙적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내가 네녀석의 타깃이였다."
"금방 씻고 올게에."
"...아니다."
한숨을 쉬며 진짜 시체를 뒤적입니다
이번엔 또 누굴까요
쿠로가 시체를 뒤적이면 그의 얼굴이 보입니다.
"............"
A- 1/6/10/11
B- 6/9/10/11
----------------------------------------
나보다 똑똒한녀석인가보군
젠장 나는 이런 지령서 한 번도 못받아봤다고?
젠장, 젠자앙~~
다 풀어져있네요
예쁜 하트 모양이 있습니다
간부녀석 지령을 내릴거면 이런 이면지에는 적지 말라고~!
화나
나는 이 네모네모로직도 못푼다고~
하아,,, 일단 계속 집안에 두면 냄새나니까
현관으로 툭툭툭 밀어서 문을 닫아버리고
화장실에 간 마다라가 제대로 씻을 수 있는지... 눈치나 함 봐봅시다
우리 칫솔도 커플로 샀는데..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문 너머로도 들릴 정도로 말하네요
보글보글 대답합니다
"무슨소리야, 양치 다 하면 말해라."
"처리 반을 불렀단다."
"임무중에 생긴 '골치덩이'들을 처리해줄거야아."
"나는 특별 임무 중이니 말야아."
핏물이 셔츠에 좀 묻어있지만 머리와 얼굴은 말끔해졌네요
"...그러니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엄."
"..그 전에."
각인, 각인을...
씁. 후으
초조하게 제 엄지에 낀 반지를 돌돌돌 돌리며 마다라를 바라보네요
남이보기에는 고백직전의..... 그런 긴장감처럼 보일지도요
화장실 문을 닫고 서서 쿠로를 응시합니다.
배스스 웃는 얼굴은 몹시도 다정한 평소의 그것이네요.
"...기억 못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
"물론, 사이는 안좋았지만, 너랑 나랑 꽤, 끈적한 사이였고."
"..얼마나 끈적했냐면, 내 구린 집에서 한 판 하다가, 옆집 사람에게 들켜서 당장 이사가야 할 처지인 나를 이 곳에 데려와서 평생 눌러앉게 만들려고 할 정도니까."
"...대다수가 안좋은 기억이었지만, 그래도 그걸 묻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도 많으니,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만."
얼빠진 얼굴로 쿠로를 바라봅니다.
"그냥, 세트로 산거중에 남은 하나가 그거였으니까."
"알잖냐 기획상품으로 번들로 파는 그 칫솔세트.."
아연실색한듯 마른세수를 하더니 입가를 가린채 곰곰히 생각에 잠깁니다.
".... 내가, 쿠로씨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있었구나아."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합니다
"...여긴 우리 집인거지이."
"어이, 어딜 또 나가냐..!"
마다라를 덥썩 잡습니다
"나가서 또, 뭔짓한지도 까먹고 시체나 하나 더 들고오려고 그러지..!"
"아 아냐아! 입으로 중얼중얼 할거란다."
"집으로 바로 올게에. 응?"
입으로 중얼중얼은뭔데
"집으로 귀가, 집으로 귀가. 그것만 말하면서 다녀올게. 응?"
"...같이 나가면 안되나?"
"나, 혼자서는 못알아먹을 이상한 퀴즈도 가지고있으니까."
라며 시체가 쥐고있던 지령서를 마다라앞에서 팔락입니다
쿠로, 정신력 굴려주세요~
rolling 1d35 큿... 날아간 정신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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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ㄱ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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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이렇게 갖혀있을 수 만은 없는걸요.
나 나가?
손이 따끔거리며 반지가 잠깐 뜨거워집니다
그곳에는 마다라의 이름이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한 구를 건네받고 손을 잡아볼까요
시체 처리반이 "...이분은 간부 그분의 직속이지 않습니까?"
하고 의구심 넘치는 시선을 보내지만 그럭저럭 처리했네요
마피아의 복지(?
"아, 그거. 녀석이 가진 지령서와, ..."
"....귀여운 퍼즐"
하트가 그려진 쪽을 보여줍니다
"엉터리로구나아. 조건을 다 무시하고 그냥 하트로 채워버렸네에."
"이게 지령이야?"
다른게 없냐는 듯 물어봅니다.
이 퍼즐을 못푸는건 나뿐이아니였어..!"
그럼 무언가의 지령을보여줍니다
B- 6/9/10/11
"너무 쉽구나아. 이래서야 금방 유출되겠는거얼."
"쿠로씨도 눈치챘지?"
x간론파의 지능캐처럼 쿠로에게 답을 떠넘깁니다.
떨리는 눈으로 바로 바닥에 땅따먹기라도하듯 11칸짜리 칸을 그리고 칠해봅니다
"....어이, 쉽다고?"
"...젠장, 젠자앙..."
초조하게 다시 풀어봅니다
피, 피크로스가 아니면 뭐지.... 뭐지
rolling 1d100<55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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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줄과, 뭐... 11개의 글자?"
첫번째 쪽지를 가리킵니다
"[ 처음은 암암리에 성공하고 마지막은 후회를 사수하라]"
1번째, 6번째, 10번째, 11번째
그리고 이어서 6,9,10,11
"처리하고, 회수하라."
"......"
이걸 굳이?
이렇게 어려운 어? 퍼즐로?
나를 농락하는거야!?
쿠로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 편지를 운반할 예정이었죠
그렇다면 대체 누굴 처리하고 누굴 회수하겠단 말일까요
".. 쿠로씨의 임무, 뭐였어?"
"너를 막으라고."
"...때에 따라선 정당방위로,"
".."
"네가 무언가를 훔쳤다고 들었다."
"나는 임무를 위해 받았을 뿐이란다."
"........."
"그건 미아안."
"나를 속인거구만, 너를 속인걸수도."
"그럼, 아마 이것도 네 것 아니였겠나."
"네녀석, 바로 보석함을 찾으려고 했으니까."
"안에 들어있던거다."
하며 설명서같은 쪽지를 마다라의 손에 쥐여주네요
.......
설명서를 본 마다라는 꾸깃 접어버립니다.
"나는 지금부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러 갈거란다."
"쿠로씨는 어때애?"
"당연히, 같이간다."
바로...
당신에게 지령을 내린 간부입니다.
마다라는 자신의 이상한 힘을 이용해 쿠로를 간부의 집무실로 바로 이동시켜줍니다
((괴도니?? 괴도니??)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게 다 뭡니까?"
(하지만 해줬으면좋겠음)
"금품들을 돌려주게.그와 자네가 착용하고 있는건 모두 내것이야."
"암살에 유용한 물건이지. 후후, 자네도 이용해봤지? 순식간에 벽이든 뭐든 통과하는 물건이라고."
"그걸 미케지마 마다라에게 주었지. 부작용은 먼저 사용한 녀석을 사살하며 알고 있었으니까."
"이번엔, 통제할 수 있는 물건도 새로 주문했건만...."
"... 암살에 유용한 물건을 얻었다."
"처음엔 우리쪽 녀석에게 쓰라고 줬지만 부작용이 심각하더군."
말을 마친 간부는 총을 들어 쿠로를 겨눕니다.
"괜찮아. 각인을 마쳐도 주인을 옮기면 그만이니까."
민첩 혹은 사격 판정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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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나한테 주셨잖습니까."
"빼앗길거라 생각하나?"
"네, 네녀석...!"
"내... 우리를, 배반...하는거냐!"
"다, 죽이고싶었어."
괴로웠던 유년에 끝을 고하듯, 다가올 행복을 맞아기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주듯.
그가 고꾸라지고 나서도 탕, 탕, 탕, 탕.
머리에 한 발, 심장에 한 발, 복부에 한발. 마지막으로 다시 머리에
확인사살을합니다
사격이 사그라들면 쿠로를 끌어안습니다.
"그래도, 내가 처리하고 싶었던 녀석들은 내가 손도 대기 전에 네가 청소해버렸잖냐?"'
"이것 정도는 봐달라고."
짧게 웃은 마다라는 소란스러워진 복도를 곁눈질합니다.
"잠깐 자리를 피해 있을까아?"
"집으로 가자, ...으으응, 집은 엉망이니까. ....아니, 어디든 좋다. 가자고."
그는 이런 능력으로 특별 임무를 해 온 모양입니다. ...암살 같은.
"...이게 각인, 이라는 거야?"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에...."
"명령을, 아니면 부탁이 듣기 좋을까?"
탐사자 , kpc 생존
kpc는 탐사자에 의해 새롭게 정의되었습니다.
아티팩트를 해제할 방법을 찾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나중의 일이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더보기
키류 쿠로 [41/ 13]:"...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은 싫다. 다, ...다 기억하고 있어줘야한다고? 소소한 것 전부."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기억하는게 좋아?"
키류 쿠로 [41/ 13]:"집으로 귀가, 집으로 귀가... 그런 멍청한 소리를 하지 않으면 돌아오지도 못한 반쭉정이는 싫으니까."
키류 쿠로 [41/ 13]:쿠로는 이제야 제 오랜 복수가 끝났다는 걸 실감하고있는걸요.
미케지마 마다라:"...샴페인."
키류 쿠로 [41/ 13]:"...오우, 좋지."
미케지마 마다라:"집은 청소해야하니, 호텔로..."
키류 쿠로 [41/ 13]:"...으응, 좋아. ...좋다. 미케지마. 대신."
미케지마 마다라:"...응, 기꺼이."
키류 쿠로 [41/ 13]:두근 두근 두근, 마다라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그리고 각인의영향탓인지,
키류 쿠로 [41/ 13]:그 생각을 하니, 드디어 이 땅에 발을 붙일 수 있을 것만 같아집니다.
키류 쿠로 [41/ 13]:"젠장, ...망할자식들..."
미케지마 마다라:".... "
미케지마 마다라:아, 그랬지. 쿠로씨가 기억해내라고 했으니까.
키류 쿠로 [41/ 13]:한참을, 저를 가만가만 받아주는 마다라의 품에서 눈물을 모두 짜내고 나면, 후련해지네요.
키류 쿠로 [41/ 13]:그래도, 자신의 등에 총을 갈기게 되더라도, 저를 온전히 평가해주고,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파트너인 마다라가 좋은걸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를 따라 몸을 일으킵니다.
키류 쿠로 [41/ 13]:"...아아, 좋지."
미케지마 마다라:다정한 사람 같으니, 그래서 안타까운 사람 같으니.
키류 쿠로 [41/ 13]:"더러운 기억따위 다 잊을정도로 제대로 기분좋게 해달라고?"
미케지마 마다라:이때다 하고 덧칠하긴 커녕, 이전의 네가 좋았다며 전부 긍정해주는 모습에 기가 찹니다.
키류 쿠로 [41/ 13]:마다라의 탄탄한 엉덩이를 톡 치며 짓궂게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큰 빚을 졌으니까아. 거기다..."
키류 쿠로 [41/ 13]:"...개랑 하는 이상성욕자는 되고싶지 않은걸."
키류 쿠로 [41/ 13]:오늘은, 정말이지... 기억도 정신도 뒤죽박죽섞여선, 실수로 흙탕물을 밟아 뿌연 먼지가 올라오듯 쓸데없는 생각까지 스멀스멀 올라오는, 묘한 날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곤란하네에... 쿠로씨에게 잔뜩 칭찬받고 싶은데..."
키류 쿠로 [41/ 13]:"침대에서는 네녀석이 더 하다."
미케지마 마다라: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땅 위로요.
키류 쿠로 [41/ 13]:~쏟 뚱~
TM (GM):넵넵
키류 쿠로 [41/ 13]:갑자기 태세전환해서 쿠로한테 야 조종해! 하고
TM (GM):왜냐면 간부가 직접하기엔
키류 쿠로 [41/ 13]:겁쟁이군!
TM (GM):쿠로가 옮기면 쿠로를 제거하고 반지만 내가 먹어야지!
키류 쿠로 [41/ 13]:개가 된 김에 멍♡ 하는 멈머를보면
미케지마 마다라:"멍♡"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 13]:으응 으으응 기분좋게해줄게에
:중간중간 정신력 대항판정을
키류 쿠로 [41/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패했어요
키류 쿠로 [41/ 13]: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 13]:꼭
:쿠로의 압승입니다
키류 쿠로 [41/ 13]:백업해서 보여주시기야
:ㅋㅋㅋ조아요!
키류 쿠로 [41/ 13]:너무웃겨요
:하아, 고생많으셧어요ㅠㅠ
키류 쿠로 [41/ 13]:100
:ㅋㅋㅋㅋㅋㅋㅋ저만 볼수없다
키류 쿠로 [41/ 13]:하아 귀여워...
:아 마자요
키류 쿠로 [41/ 13]:마다라가 기억못해서
:ㅋㅋ큐ㅜㅠㅜ
키류 쿠로 [41/ 13]:꿈꿨나?했잖아
:으아앙 ㅠ
키류 쿠로 [41/ 13]:니 앞에서 뜯었어임마!
:제가 좀더 확실하게 말씀드려야햇는데 고멘나 고멘나
키류 쿠로 [41/ 13]:아냐아냐
:그런 의도..인지는 모르겟습니다
키류 쿠로 [41/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 13]:잘 마무리한것같지만
:그쵸~
키류 쿠로 [41/ 13]:후후후..
키류 쿠로 [41/ 13]:일단 주머니속에넣어놨다가
:크으으으
:감사합니다 ㅠㅠㅠ
키류 쿠로 [41/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키류 쿠로 [41/ 13]:큿.... 갓개변
:잘 해결된다는 식으로 개변햇습니다
키류 쿠로 [41/ 13]:게다가조직분위기도 개판이라
:마자아
키류 쿠로 [41/ 13]:잡지기사를봐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류 쿠로 [41/ 13]:좀 몸에
:머야 머야
키류 쿠로 [41/ 13]:귀신들렸다면 감사합니다 필력좋은 개쩌는귀신님
:큿 멋져 마꾸님의 파워라 생각하지만요
키류 쿠로 [41/ 13]:조아아~ ㅠㅠ
:갓 마무리 갓서사 넣어주셔서 감사해요~!
키류 쿠로 [41/ 13]:수고하셨답니다
!
"....하아, 어쩌다가, 이런 천치가 되어선, 싫진 않지만."
"뭐든 좋으니까, 지금은.."
옥상에, 풀썩 주저않고 맙니다.
마다라와 눈높이가 딱 맞겠네요.
지금 마다라도, 정말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없지만
후련하단 감상뿐이고, 마지막에 남는 건 제 옆에 있는 미케지마를 소유하기 시작한 날에 대한 것일테지만요
아아, 나에게도 미케지마가 '각인'된 것 같아요.
"샴페인 딸까?"
"축하, 해야지."
".....며칠 전 밤 처럼 말이지."
"...지금 다리에 힘이 풀려서, 못 일어날 것 같으니까...... 하아."
"....그러니까, 조금만, 도담여주겠나?"
쿠로가 진정될 때 까지 옥상에 나란히 앉아 토닥여줍니다.
"...잘했어어."
"괜찮을거야. 어렴풋하지만 조직간 불화를 조장하려던건 그녀석인걸."
어쩌면 이 심장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뛰어줄 것같다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다시 또 겹쳐지는 기억, 이번은 며칠 동안 흐린 기억이 아닌 제대로, 확연히 선명히, 인식하고 있는 기억이네요
제 주인을 지키며 나를 공격하던 충직하고 다정한...
어릴때 본 남의 집 개가 그리도 부러웠는데,
나에게도, ...어쩌면.
물론, 옥상이지만요.
제 적수가 전부 사라진 이 곳에서, 저를 위해 무슨 말이든 들어줄 다정한 사람품에 안겨서...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해지면 가장 먼저 그간 꾹 참고있던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10몇년 전의 울지못하던 그 아이가 이제서야 우는 기분이 들어요.
"하아... 젊고 이쁘장하게 생긴.... 젠장."
"아직도, 날 도대체 뭘로 보고...."
말없이 쿠로를 다독이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랫동안 자신을 죄인 목줄이 새롭게 옮겨간 것 같아요.
조금 버겁다고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신기하게도 그저 마음이 평온하기만 합니다.
원수를 쏘고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목줄을 잡혀도 괜찮을 것 같다는 그런 막연한 생각이 듭니다.
흐릿하게나마, 몹시도 다정하고 따스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기쁘게 해 주고 싶어. 웃어주었으면 좋겠는데.
모든게 흐릿한 와중에도, 마치 터널속의 빛처럼 마다라를 끌어당긴 사람이었으니 말이에요.
주인을 고르는 개라니 건방지기 짝이없지만
쿠로라면, 받아줄겁니다.
확신을 담아 꼬옥 안고는 고개를 부비작거리네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봅니다.
"...샴페인, 따러가자고했나."
"...가자고, 미케지마."
"...너무 걱정마라, 이 이상한 각인인지 뭔지는, 나중에 제대로 해주하는 방법을 찾을테니까."
그야 물론, ...자신만을 위해 짖어주는 개도 좋지만..
적어도 쿠로에게 마다라는 그런 존재이기때문에.
어쩐지 장난기가 좀 서린 미소를 짓네요.
"... 오늘 밤도 1526호로 괜찮겠지이?"
"안내해라."
나를 만족시키는 건 너 밖에 없는걸.
"지금은 쿠로씨의 개인걸."
"... 멍."
어쩐지 기시감이 드는 개 시늉을 하며 쿠로의 허리에 손을 두릅니다.
"뭐, 개인 척 하는 사람이면...얼마든지."
그야, .....꽤 전에 자신도 폭주해서는, ..녀석을 강압적으로, ..응, ...으응 그 때 으르렁대며 반항하는 너도 참, 좋았는데.
짜릿하고, 오히려 매도 당하고싶었지만, 으으응, 내가 유순해지면 같이 약해지는 녀석이니 저번처럼 같이 그르렁대며 싸우듯 하고싶군,
...어디까지나 생각만 해봅니다
괜한 생각이 날아가도록, 헛기침을 하며 마다라의 어깨를 다정히 감싸안네요
"개 인척 하는 사람 시늉 하면 배도 쓰다듬어줄거야아?"
"쿠로씨, 야해."
장난스럽게 속살이며 쿠로와 함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칭찬 고마워어."
긴 하루의 마무리를 알리듯 붉은 석양 아래로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하나로 합쳐지네요.
두 사람을 위한 밤이 찾아옵니다. 평온하고도 안락한...
(흑흑 오메데토 쿠로얏...
ㅠㅠㅠ
수고하셨습니다
하아아아어어엉..
그러니 보스가
마다라를 어 이케저케하려고 아티페트를 입혔는데
던진거죠
왜 본인이 안먹은걸까
무서운걸요
그야
이런 심리였습니다
뒷동정이 좀 위험할것같긴해요(?
간부씨도 깔아버리는거죠 하아
만약 쿠로가 나가지 않고
마다라의 말에 따르게 되면
마다라에게 의존하게 되는 엔딩을 보구요
ㅠㅠㅠㅠㅠㅠㅠ 크앗
몰래..했습니다
그런데 막 100나오고 그래서
와우
그냥 지겠다고 드러누웠잖아
마자
배 쓰다듬어달라구 누엇어요
(벌렁
그 뭐냐...
마다라가 연기처럼사라지는게
리터럴리 연기처럼사라진거라
다행이였어요
헷깔리게하려는연출아닌가요
쿠로도 넹글한거같아서 조앗어
허어 그치만 맛있었어요
혼란스러워서 으으응애우웅 하는 쿠로
넘쪼아
하... 얼레리껄레리는 다음에 꼭...
잘부탁드립니다...
어 지금도 충분히
좋게
운만띄우고
하 쿠로의 복수가
마무리된게 맘에들어요
마꾸님의 갓캐입갓롤플
천재만재
먼가
어케 착붙이라 좋았어요
어쩌다보니
옛간부에
젊고 예쁘장에
고추장넣고비비기
마싯서
허법버
(정신 못차리기
글구 중간에
소소하게 하트퍼즐로 웃겨주신거도 넘 조앗어요ㅠㅠ
우웅 혹시 더 궁금한거나
아무튼 요청하실것이 있으실가요!
하트퍼즐
귀여운 퍼즐이 있더군
(툴툴
타모님이
특히 신경써주신부분이있으시려나~
원래는 보스를 쏘고
둘이 야반도주 하는거지만
간부로 축소시켰고
간부가... 마니 에바여서
마자요마자요
게다가
(...ㅎ
아 그거도 넘조앗다구요ㅠ
새앙쥐와 고앵이들
후후 복선이야 후후후
뭔가가 왔다간것같네요
뭐지
조아... 그럼 후일담은 톡방에서 이야기 하는걸루우....
고생하셧습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