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4월즈음 라빗츠 하코 쿠로파트




(쿠로)

......

왜그래 아가씨? 바느질에 관해서 물어볼 게 있다면 주저말고 물어봐

아하​....... 바느질을 잘 못해서 고민이었구나. 어디, 나​에게 보여줘 봐라. (쵸쵸이?) 고쳐줄테니.

그러고 보니 언제나처럼 의상 만들기의 상식에 대한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일부러 디자인 그림을 그려서 만들고 있는 걸 보니 누군가에게 의뢰받은 건가?

호오, 라빗츠가 라이브를 하게 되었으니까, 그 의상을 만들고 있었다고?

어딘가에서 들어본적이 있구만...... 응? 게시판에 붙여진 일에 라빗츠가 응모했어?

아아, 떠올렸다고. 보상은 나올 것 같은데 쥐꼬리 같아 보였고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와리니아와나이카라)  어느 유닛도 받아들이지 않을거라며 하스미 나리도 말했던 기억이 있어.

그래, 그 일을 라빗츠가 말이지.....니토도 과감한 짓을 하는걸.

응? 라빗츠의 1학년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 라이브에 나올것 같다고?

그런가. 그녀석, 제대로 리더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스미를 보고 있으면, 아래를 돌보는 일은 큰일이라니까. 남의 일도 자꾸만 신경써 버리고. 특히 니토네는 니토 이외, 모두 일학년이잖아
삼학년과 이학년 뿐인 홍월과는 다르게 마음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닐걸.

......좋아. 아가씨, 이야기 하면서 고쳤다고. 답례 같은건 됐다니까. 다음에는 잘못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면 그걸로 됐으니까.

뭐야 아가씨, 풀죽은 거냐? 매일 같이 바느질을 배우고 있는데, 좀처럼 능숙해지지 않는 자신에게 기운이 나지 않는걸까?

아가씨는 늘지 않고 성장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바느질 자리가 구부러지거나 했는데 최근에는 똑바로 예쁘게 되었잖아.

의상을 마무리하는 것도 아니고 원단을 바느질 할 뿐인 단순작업을 아가씨는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소화해 왔다. 그 성과가 이렇게 나타나 있어.

성실하고 힘내는 아가씨라면 언젠가 나를 능가하는 솜씨가 될거야.

응응, [그런일은 절대로 없어요!] 라고? 절대로 안되는 일은 없어.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으니까.

재봉 뿐만 아니라 아가씨는 프로듀서로서도 성장하고 있어.

아가씨가 그린 디자인 외에 원안이라는 그림을 보여줬는데......미안하지만 아무래도 나에겐 아이의 낙서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말이야.

이걸 참고해서 잘도 디자인을 생각해 냈구나 라고 감탄했다고

흠, 표현하고 싶은 것은 온전히 전해져 왔기 때문에 그리는게 어렵지 않았다고?

역시 성장하고 있구만,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른다면 그런 말은 못해.

아이돌의...... 우리들의 생각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지.

유메노사키 학교의 아이돌과에 소속되어 있는 녀석들은 별난 녀석들이 많아서 큰일이라곤 생각하지만.

아가씨라면 괜찮아. 내가 보증 해 줄게...*

응? [자신감이 생겼어요] 라고? 나같은 녀석에게 보장 받은걸로 자신감이 붙은거냐.

바느질이라면 알겠지만 [프로듀서] 일에 관해선 나는 엄청 아마추어라고

뭐어, 그런 녀석이 보장이라든지를 말하다니 싶은 말이지만.




......아가씨. 앞으로도 니토를 도와줘.

아니, 으응...... 갑자기 뭐냐 하는 느낌이구나. 애초에 나는 S2에서 라빗츠를 두들겨 팬 쪽이고, 어느 입이 지껄이냐 라는 느낌도 있지만

지금의 저녀석은 생기있게 엄청 즐거워 보이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이지만. 무리한다는 기분도 드니까.

결국, 클레스메이트의 눈으로 본 느낌이라 정말 전혀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지만.

응? [스스로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해볼게요] 라고?

고마워, 아가씨...... 그나저나, 벌써 이런 시간이 됐구나. 여자애가 밤에 돌아다니는건 위험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해 둘까.

집은 어느 방향이야? 괜찮다면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게



(나즈나)

전학생~*

앗 역시 무도장에 있었잖아! [스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라고 전학생이 말했다고 미츠루칭에게 들어서, 여기라고 생각했다고.

쿠로칭, 고마워. 홍월은 전혀 관계 없는데 도워줘서 감사하고 있어.



(쿠로)

클래스메이트의 친분이라는 거다, 신경쓰지마.

그나저나 아가씨에게 볼일이 있는거지? 마침 잘 왔군(요이지칸다시나), 늦을 것 같으면 집까지 바래다 줘.



(나즈나)

그래, 내 볼일이 끝나면 전학생을 집까지 바래다 주는 걸로...

응? 왜 그래 전학생? 면목 없어 하는 것 같은데 혹시 선약이 있는거야?

쿠로칭이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말했으니까 그거라면 뭐어, 나는 방해일테니 물러나 줄게



(쿠로)

아니, 나같은 무서워 보이는 녀석 보단 니토 쪽이 부모님도 안심하실걸.



(나즈나)

그런가~? 밤 길이라면 쿠로칭이랑 함께인 편이 안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학생은 의상만들기로 신세를 지고 있고, 보은까지는 아니지만 집에 바래다 주는 것 정도는 하게 해 줬으면 하니까. 여기는 양보해 줘도 괜찮지?



(쿠로)

오우. 제대로 아가씨를 집까지 바래다 주라고.



(나즈나)

맡겨둬. 그럼 쿠로칭, 내일 보자*



(쿠로)

아아, 내일 교실에서 만나자.







(쿠로 등장은 이게 전부.)


Posted by ㅌ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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