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꾸님]디'마,럽?

Ens trpg 2021. 9. 6. 11:55

앙상블 스타즈 마다쿠로 2차 캐입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의적 캐해석, 커플링 발언 다수

KP 타모 PL 마꾸님!

 

마피아au 연속 탐사자 친구들로 다녀왔습니다!

(결혼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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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 (GM):  
 
마꾸어:제목부터 룽해요...
추천기능치가 있나욘?
 
TM (GM):어서오세요~
평소의 은퇴한 마피아 텐션이면
좋을거같습니다.
총을 쓰게 될지도 몰라요!
 
마꾸어:A gun
언제든 준비되어있죠
 
TM (GM):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게 말씀하시잔아 ㅋㅋㅋ
조아아~
쿠로 드렷구우
저는 마실걸 가지고 돌아올게요!
 
키류 쿠로:조아 저도 멋좀가져올게요 룬룬
 
TM (GM):조아조아아
 
:브금도 잘 나오시나요??
 
키류 쿠로:
맨 위에있군요
재생버튼 한 번만 눌러주세요(소곤
조아
너무조아~
 
키류 쿠로:커버 이미지만보고
크툴루인줄알았지모예요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ㅋ
그냥 커버이미지일 뿐입니다.
조아아... 개요를 설명하자면
쿠로와 마다라는 좋은 관계를 맺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직을 도망쳐 연인관계가 되었고 결혼까지 성공했죠.
 
키류 쿠로:둘도없이 좋은 관계죠 ㅜ
후후
 
:그리고 오늘은 우리의 결혼 기념일을 하루 앞둔 행복한 날입니다.
 
키류 쿠로:>>결혼기념일전야<<
 
:쿠로는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키류 쿠로:쿠로는
음... 이맘때가 되면 조금 센치해집니다
아무래도 비가 많이 오던
'우리들의'결혼기념일 때문이겠지요
(a루트가 저희 정사였나요?)
 
:(넵~!)
 
키류 쿠로:그래요, 그 때. 결혼식에 스쳐지나간 인영, 그는 분명 제가 초대한 유일한 그 사람, 이겠지요.
잘 지낼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지 뭐예요.
요 근래가 되면... 이라고 해봤자
이제 2년째일뿐이지만요
작년에 하도 멍하니 있어서
제 진짜 남편이 삐져버리지 뭐예요..!
 
키류 쿠로:으음, 이번에는 한 눈 팔지 말아야지... 다짐했지만
비도 그 날 처럼 장대처럼 쏟아지고...
조금은, 생각나버릴지도요.
 
:그렇습니다.. 마다라 역시 이맘쯤만되면 묘해지는 쿠로 덕분에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네요.
결혼 전야의 묘한 일도, 쿠로의 태도도 모두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런 와중에도 추적추적 비는 오고...
우리의 결혼기념일 전야도 다가왔습니다.
 
Der, my lover
창밖으로 부스스 비가 내리는 소리에 당신은 잠에서 깨 스르르 눈을 뜹니다.
발 끝까지 빈틈없이 덮힌 이불 덕분에 춥기는 커녕 기분이 절로 좋아지지만요.
그러니까 오늘은 우리의 결혼기념일 하루 전 날입니다.
 
키류 쿠로:눈을 깜빡깜빡 뜨고는
 
:요즘도 마다라와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은 이불을 겪고 사는게 꿈결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키류 쿠로:언제나처럼 옆을 돌아보네요.
 
:마다라는 벌써 일어난 것 같아요.
마다라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지난 밤의 온기가 살짝 남아있습니다.
 
키류 쿠로:...바지런하기도 하지.
피식 미소지으며 녀석의 자리를 쓸어보고는 지체없이 일어납니다.
...그래도, 아직도 꿈결처럼 느껴질 수 밖에요.
어젯밤.. 은 아니더라도 가끔, 아직 도주 중일때의 꿈을 꾸기도 하고...
아니면 이 모든게 아주 꿈이였다는 듯, 차가운녀석이 나를 바라보는 꿈을 꾸기도 하지만요.
오늘같이, 그래요.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마다라가 돌아온 것 처럼 옆에 있으면 모를까,
 
키류 쿠로:언제나처럼 해외에 나가있기라도 한 날에는... 진정이 안되서 녀석에게 전화를 걸고 나서야 안정되었는걸요.
...아침마다 그냥, 목소리 듣고싶어서... 라고 전화를 하긴 했다만... 눈치챘을런지.
으으응, 기우네요. 바보같기도 하지.
정신차리고 이제는 정말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일어났어어?"
오페라가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볼륨을 줄이며 침실로 들어옵니다.
쿠로를 깨우려 일부러 튼 모양이네요.
손에는 먹음직스러운 아침식사와 따뜻한 우유가 들려있습니다.
 
키류 쿠로:취향 참 고풍스럽기도 하지...
오히려 마음편하게 더 뻗어버릴 뻔 했는걸요.
기분좋게 하하하 웃으며 자리에서 아침을 받습니다
이것도 한 두번 받다보니 이제 익숙해졌네요.
"아아, 좋은 아침. 오늘도 먼저 일어나있었구만."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뿌듯하네에..."
아직도 잠기운이 남은 쿠로의 눈두덩이와 발간 볼에 쪽, 쪽 가벼운 입맞춤을 퍼붓습니다.
 
키류 쿠로:으응, 으응..... 얕은소리를 내며 부비작대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맛있어보이는 샌드위치는 쿠로가 부담스럽지 않게 작게 잘려있네요.
 
키류 쿠로:아, 세수안해서 더러울텐데... 하는 생각이 지나지만요
"아아, 잘 먹겠습니다."
먹기 좋게 썰린 샌드위치를 집어다가, 일단 마다라의 입에 먼저 쇽 넣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으음...?"
"간은 다 보았다고오? 새로 산 후추가 향이 좋아서 마요네즈에 뿌려보았단다아."
 
키류 쿠로:"오우, 그거 기대되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오물오물 먹으며 내심 뿌듯한 기색입니다.
 
키류 쿠로:"아침은, 먼저 먹었나?"
 
미케지마 마다라:"자아자아 쿠로씨도 먹으려엄."
"후후, 몇개는 모양이 좀 뭉개져서... 예쁜것만 남기고 증거인멸해버렸지."
 
키류 쿠로:"호오, 그렇구만..."
 
미케지마 마다라:말 그대로 예쁘게 잘린 샌드위치를 쿠로에게 권합니다.
 
키류 쿠로:"그래도 모자랄 지 모르니.... 같이 더 먹으라고?"'
"자, 아앙....."
마다라의 입에 또 쇽 넣으려는 척, 제입에 집어넣제요
 
미케지마 마다라:"...앗.."
 
키류 쿠로:어린 애 같은 장난입니다
"아아, 맛있구만... 안에 든 건 오이인가? 아삭하고 좋아..."
 
미케지마 마다라:분해하기보단 웃음을 터트리지만요.
 
키류 쿠로:"식감을 내는데는 양파도 좋지만... 아침부터 양파는 역시 좀 그렇지?"
"역시, 잘 알아준다니까, 미케지마는."
 
미케지마 마다라:"부드럽게 가자꾸나아. 아침부터 자극적인건 좋지 않으니 말야아..."
태연하게 쿠로의 우유를 홀짝 마십니다.
인중에 묻은 흰 거품을 혀로 스윽 훑네요.
자극적인건 좋지 않다고 말한 사람이 말이죠.
쿠로를 빤히 응시하던 마다라가 어느새 가까이 다가옵니다.
 
키류 쿠로:"흐음..."
 
미케지마 마다라:"있지이 쿠로씨... 오늘 뭐 할까아?"
 
키류 쿠로:"싫다. 이빨 안닦았다고?"
 
미케지마 마다라:"아이이 알았으니까아..."
입을 빼쪽 내밀곤 끌어안는걸로 참네요.
"그냥 오늘 일정을 의논하려했지이."
"내일은 결혼기념일이잖아?"
 
키류 쿠로:피식 웃으며 오물오물, 작은일로 잘도 샌드위치를 씹어먹네요
"흐음, ...그랬었나? 잊을 뻔 했구만."
물론 거짓말입니다. 소파 뒤의 바구니에, 마다라에게 줄 가을~겨울 용 가디건을 미리 떠 뒀는걸요.
가볍고 가는 실이 있어 촘촘하고 짱짱하게 떠, 소맷단에는 예쁘게 자수도 넣은 물건입니다.
녀석과는 달리 시간이 많으니까요. 미리미리 만든다고 한게 자꾸 손이가서, 물론 세세한 디테일을 더하고도 완성한지 일주일이 넘어가지만요.
마다라가 여행가서도 늘 챙겨입어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사계절 내내 입기 좋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게 기억나네요. 그건 제쳐두고...
 
키류 쿠로:"글쎄, .... 집안 대청소나 하고 저녁이나 먹으러 갈까.."
 
미케지마 마다라:"그 말을 믿을거라 생각한 건 아니지이?"
창 밖으로 비만 오면 한숨 쉬면서 '작년의 그날'이라는걸 팍팍 티낸 사람이! 하고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키류 쿠로:"미케지마가 귀국한 김에 집안 청소나 시켜야지. 여름 내 베란다를 열어놨더니 엉망이되어서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대청소는... 좀 미루는게 좋지 않을까아?"
"오늘 저녁에 잔뜩 어질러질 것 같아서어..."
"응? 산책하고, 영화보고 저녁먹으러 가자꾸나."
노골적으로 쿠로의 손등 위를 간지릅니다
 
키류 쿠로:"오늘 저녁에..? 뭐냐, 무슨 일 있나?"
이것만큼은 정말, 한치도 예상못하고... 되물어버리고 만에ㅛ
마네요
"아아, 대청소는 미루고 산책하고, 영화보고..."
 
미케지마 마다라:"저녁에, 내가... 잘 시간까지 참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어..."
씩 웃고는 어느새 텅 빈 접시를 들고 일어납니다.
"자아, 그럼 나갈 준비 하자꾸나아."
 
키류 쿠로:"하하하, 그렇지. 결혼 당일에도 '허니문 때 까지는 금지'였으니까."
"으음, 그 죄를 2년째 갚게 되는구만..."
피식 웃으며 이불을 정돈하고선 씻으러 갈 채비를 합니다
 
:좋아, 마다라가 나가고, 쿠로는 귀중품을 올려두는 선반 앞에서 채비를 합니다.
문득 편지 하나가 눈에 띄네요.
뜯지도 않은 새 편지입니다.
 
키류 쿠로:"....?"
편지, 나한테 올 건 없는데
미케지마건가?
봉투를 살핍니다
 
:봉투에는 [키류 쿠로]라고 적혀있습니다.
당신에게 온 것을 마다라가 올려둔 모양이네요
발송인은... 보험회사입니다.
 
키류 쿠로:보험회사라...
아침에 온 걸지도 모르겠네요
뜯어봅시다..
(두근...)
 
:봉투를 열자, 그 속에는 [총] 한자루와 [총알] 세 개, 그리고 또 봉투로 싸인 작은 [편지]가 들어있습니다.
 
키류 쿠로:"...."
아, 이건... 설마.
 
:...누가봐도 보험 판매는 아니네요.
 
키류 쿠로:자신이 본 건 아니지만,
그 언젠가, 녀석이 받았다던 편지가 기억납니다
 
:(ㅠㅠ오메르타 ㅠㅠ
 
키류 쿠로:붉게 물든 글자로... 
이라 적힌, 편지였던가요....
불안해집니다
조금 거칠게, 편지를 뜯어버리고 말지도요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키류 쿠로:".....!!"
여, 여동생..
지금,
오늘 이렇게, 갑자기...
아, .......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입닏.
 
:편지에 놀란 쿠로, 산치체크 해주세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45
 
(
8
 
)
 
 
=
1 Success
"미케지..."
 
:산치 감소 없음.
 
키류 쿠로:힘없이, 녀석을 부르려다가 앗, 하고 입을 다무네요.
그래요. 언제 이렇게 의존적이 된건지...
가장 알리면 안 될 사람에게, 말이죠.
 
:그러니까 이 말은, 사랑하는 당신의 마다라를 죽이라는 말인가요?
살아있는지도 몰랐던 여동생을 가지고요.
쿠로가 혼란에 빠진 그때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준비는 아직이야아?"
문 밖에서 경쾌한 노크소리가 들려옵니다.
 
키류 쿠로:"........"
"아아, 가마."
"...미안하다, 조금 어지러워서."
"이게 저혈성 기립암인가 뭔가,... 그런건가보군 하하하."
단어를 더 심각해보이게 바꿔말해버렸군요
 
미케지마 마다라:"... 뭐..? 너무 무리한 거 아냐아?"
문을 빼꼼 열고 쿠로를 바라보려 합니다.
 
키류 쿠로:아, 저 사랑스러운 녀석을 두고 어떻게....
 
:이대로라면 황망하게 널부러진 총과 총알이 들킬지도 몰라요!
 
키류 쿠로:하지만 손은 익숙하게 총알을 장전하고, 홀스터에 채워넣은지 오래입니다.
손놀림을 굴려볼까
오랜만이니까..?
 
:조아요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35 아니 이 쿠로 왜 손놀림이 이것뿐이야
 
(
54
 
)
 
 
=
0 Successes
"..."
 
:땡그랑,
총알 하나가 바닥에 떨어집니다.
바닥엔 쿠로의 무릎을 걱정한 마다라가 폭신한 러그로 채워두어서
땡그랑 소리는 심리적인 소리겠지만요.
 
미케지마 마다라:"괜찮아아? 정말로?"
 
키류 쿠로:뭘한다고 무릎을 걱정해 인석들아...!
ㅋ ㅋ ㅋ ㅋㅋㅋ
 
미케지마 마다라:총총 다가온 마다라가 쿠로의 이마를 짚어봅니다.
 
키류 쿠로:".......아아, 괜찮다."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열이 있나? 왜 이렇게 식은땀이..."
 
키류 쿠로:자연스럽게 바닥에 주저앉으며 총알을 회수합니다.
"...걷다보면 나아질 것 같다... 갈까?"
 
미케지마 마다라:"무리하진 말고오... 기념일을 기념하는 것도 좋지만 쿠로씨의 안전이 제일이야."
쿠로를 부축하듯 끌어안습니다.
손에는...세상에 피크닉 바구니가 들려있네요!
안에서 고소한 냄새가 흘러나옵니다.
비는 오지만 괜찮은 정자를 알고 있단다아.
"비는 오지만 괜찮은 정자를 알고 있단다아."
 
키류 쿠로:"하하하, 무지 일찍일어난모양이군."
"민망한데.... 너를 두고 내가 컨디션이 저조할줄이야.."
"역시, 사람은 일찍일어나야하나보군."
웃으며 먼저 문고리를 돌리며 밖으로 나갑니다.
".....가자고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그래."
언제나와같은 환한 미소로 쿠로의 손을 잡습니다.
그 미소에는 한점 그늘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마다라는 쿠로를 공원으로 이끕니다.
추적추적 비는 오지만 이정도면 구경하기 나쁘진 않은 날씨네요.
빗물이 톡 톡 발 끝을 간지르고
커다란 골프우산 아래에서 두 사람의 어깨가 자꾸 닿습니다.
 
공원
늘 사람이 많아 붐비던 공원이 오늘따라 한가해보이네요.
 
:비가 와서 그런걸지도요.
확실히 지금이라면 누가 죽어도 모를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자꾸 부닥치는 어깨를 무시하지 못하고, 마다라에게 팔짱을 낍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그저 데이트가 좋은지 정자 위를 치우고 돗자리를 깝니다.
 
키류 쿠로:가깝게 다가붙네요
아아, ....이야기를.
 
미케지마 마다라:(취소취소
 
키류 쿠로:벌써, 도착했구만...
(앗앗앗 좋아요.
비가 오니까,
잘 들리지도 않겠지요.
특히 홀스터 쪽을 밀착시키며...
 
미케지마 마다라:조아요 팔짱을 끼고 좀 더 걸어보네요
 
키류 쿠로:알겠지요, 녀석도...
흔히 쓰는, 협박수단인걸요.
상상조차 못할지언정 무뎌지진 않았을거예요.
 
미케지마 마다라:".... 아하, 조용히 넘어가려나 싶더니이.."
쿠로의 의도대로 마다라는 무언가 눈치 챈 모양입니다.
 
키류 쿠로:"쉿... 거기까지."
"어디까지, 소리가 가려질지 모르겠군."
 
미케지마 마다라:씩 웃고는 그저 사랑스럽다는 듯 쿠로를 바라보네요.
 
키류 쿠로:"어디서 보고있을지도..."
".....하아,"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그런 설정인거야아?"
"응, 무슨 꿍꿍인지는 모르겠지마안... 기대하고 있을게에."
 
키류 쿠로:이게 장난치는건지, 아니면 말을 맞춰주는건지...!!
여하튼 마다라를 믿을 수 밖에 없겠지요.
"...오늘, 자정."
"...이다."
 
미케지마 마다라:"... 딱 좋은 시간이긴 하지."
쿠로씨가, 내게 이벤트를..? 하고 두근 합니다.
하지만 얼굴이 너무나도 수상하게 웃고 있어요.
쿠로의 말을 다 알아들은 것 처럼요..!
 
키류 쿠로:다행이야....
"...일단은, 어떻게 할지 얘기해볼까."
아, 저기일까요, 마다라가 말한 정자.
 
미케지마 마다라:"우선은 가져온 어묵을 먹으면서 경치를 둘러보자꾸나아."
"뭔가 보일지도 모르지."
웃으며 마다라는 쿠로를 정자로 이끕니다.
 
키류 쿠로:"어묵?!"
 
미케지마 마다라:돗자리를 펴고 그 위로 챙겨온 어묵과 따끈한 국물을 꺼냅니다.
"으응? 비오니까 국물 생각나지 않아아?"
 
키류 쿠로:"어이어이, 설마 도시락에 그걸 넣어올 줄은 몰랐구만..."
"...하하하, 운치있고 좋은데. 비오는 정자에서 어묵먹기."
 
미케지마 마다라:"하하 하지만 너무 과하게 먹었다가는"
"우릴 기다리는 저녁 정찬이 서운해할거란다아."
"기대하려엄, 쿠로씨도. "
 
키류 쿠로:"오우오우, 적당히 먹으마."
 
미케지마 마다라:윙크하며 아직 따뜻한 도쿠리를 꺼냅니다.
 
키류 쿠로:"술까지말이냐.."
 
미케지마 마다라:"취할 만큼은 아니지마안..."
 
키류 쿠로:"...하아, 너무 좋은데."
"좋아서 말이야."
조금 크응, 하고 나서는 마다라에게 푹 기대네요
 
:비오는 날, 정자에 앉아보면 어째서 마다라가 이곳을 골랐는지 알 것 같네요.
근처에 개울이 있는지 아래로 희뿌연 물안개가 보입니다.
꼭 구름 위에 앉은 기분이 들어요.
 
키류 쿠로:마음이 복잡한데, 또 왜이리 안심이 되는건지...
 
미케지마 마다라:".. 어지럼증은 어때애?"
 
키류 쿠로:"덕분에...많이 가라앉았다."
 
미케지마 마다라:당연하게 챙겨온 담요로 쿠로를 덮어줍니다.
 
키류 쿠로:"거기 도x에몽 주머니라도 달린거냐?"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어묵만 담자니 피크닉 바구니 자리가 너무 남아서어."
"보온도 할 겸..."
"앗, 이건 매운 어묵용 소스란다아."
평화롭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쿠로와 어묵을 먹는 모습은 일상적입니다.
쿠로의 경고를 듣긴 한걸까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키류 쿠로:"...하아,"
"이렇게, 행복한데..."
"겨우 아주 옛날에 잃어버린걸 찾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수렁에 들어가는건..."
"멍청한짓이지?"
 
미케지마 마다라:"...글쎄에."
"그 잃어버린게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
쿠로를 다정하게 고쳐 안으며 답합니다.
"...어떨 것 같아아?"
"아쉽지 않겠어어? 쿠로씨가 잃어버린게 뭔진 모르겠지만."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그런 말 들으니 괜히 신경쓰이는구나아."
 
키류 쿠로:"...네가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찾는다 해도 말이지."
"......."
"노력조차 안하는 내가, 나쁜놈이려나."
 
미케지마 마다라:"......."
말문이 막힌 듯 조용해집니다.
"... 쿠로씨는 나쁘지 않아아."
"노력, 노력이라...."
"지금 이렇게 고민하는것도 노력의 일환이지 않을까아?"
"무척 힘겨운 얼굴인거얼."
 
키류 쿠로:"너는 늘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군."
술을 홀짝이며, 찌잉, 울리는 코를 마다라의 어깨에 부비네요
"...여동생은, 찾고싶다."
"죄책감에 기인한 것이겠지만."
"적어도, 지금와서라도 뒷바라지를 해 줄 순 있겠지."
 
미케지마 마다라:"....응."
쿠로를 꾸욱 끌어안습니다.
 
키류 쿠로:"하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 내키지 않아."
"...차라리 너와 다시 녀석들과 대치하면 모를까."
 
미케지마 마다라:"어떤 방식인데에...?"
 
키류 쿠로:"...하하하,"
 
미케지마 마다라:"응...?"
 
키류 쿠로:"다 말해버리면, 안되는데."
 
미케지마 마다라:조곤조곤 어르며 쿠로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충분히, 전달했을거라 생각했는데."
 
미케지마 마다라:"내가 전달받은건 오늘 자정이란 말이란다."
"그리고 여긴 우리 뿐이지."
 
키류 쿠로:".....어이."
한숨을 쉬며 마다라의 팔을 끌어다가 제 허리를 휘감는 척, 홀스터에 가져다 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하, 나는 꼼짝없이 누굴 쏘려는 줄 알았는데."
 
키류 쿠로:"네녀석... 눈치가 끔찍하게도 죽었구만.
 
미케지마 마다라:"협박범이라든지 말야아."
"후후.... 아아, 이를 어쩐다."
마다라가 몹시도 곤란하다는 기색을 내비칩니다.
 
:이런,
 
키류 쿠로:여기까지 말했으면, 이미 게임오버겠지요.
녀석들도 바보가 아니고.
 
:그렇습니다.
 
키류 쿠로:순간, 분위기가 바뀐 것 같습니다
바짝, 긴장으랗네요]
 
:(???)"경고를 무시했군 키류 쿠로."
어디서 알고 나타난것인지 검은 정장의 무리가 빗속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곤 정자 주변을 빙 둘러싸네요.
 
키류 쿠로:"일부러 어긴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나?"
 
:철컥, 철컥, 총구가 두 사람을 향해 겨눠집니다.
 
키류 쿠로:피식웃으며 그들을 둘러봅니다
"익숙하구만...그렇지?"
 
미케지마 마다라:"하하하, 그러게에."
"그래서어, 이제 어쩔거야아?"
 
키류 쿠로:"뭘, 간단하잖냐."
"죽거나, 죽이거나."
"아니면, 이제 평범한 시민이 되었으니, 신고라도 할까?"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슬며시 피크닉 바구니 안에서 대화, 나이프를 꺼내듭니다. ...어묵을 잘라먹을 용도였지만요.
"그런 틈을 줄 것 같진 않네에..."
 
:(???)"네놈들...! 아주 우릴 바보로 아는군...!"
검은패도라에 검은선글라스에 검은 코트를 입은 남자가 분개합니다.
총구를 겨누곤 쿠로에게 외치네요.
(???)"마지막이다! 선택해! 미케지마냐! 네놈의 여동생이냐!"
 
키류 쿠로:"어이, 일단 실물을 보여줘야 믿던 말던 할 거 아니야."
"사진이라도 보여줬어어야지... 아앙?"
"제대로, 안전히 잘 있기는하나?"
"만에 하나 털끝 하나 다치게라도 했어봐라..."
으르렁대며 녀석을 쏘아봅니다
 
:(???)"윽... 그건, 그러니까...."
남자는 쿠로의 살기에 얼어붙은 듯 합니다.
옆에 있던 남자가 허둥지둥 품에서 사진을 꺼내네요.
(???)"여기! 제대로 사진도 있다고?!"
(???)"어이, 이럴거란 말은 없었잖아..."
(???)"젠장, 누군 이렇게 될 줄 알았나. 에드리브다 알겠나..?!"
 
:하고 수근대는 소리도 들립니다.
 
키류 쿠로:"..."
사진이라고 해봤자... 이제와서 다 큰 녀석을 제가 알아볼 수있을리는 없겠지만요.
"지금이다, 튀자."
하며 미케지마의 손을 잡고 냅다 달립니다
 
:(???)"네놈의 동생이 맞다고. 봐라, 이 눈매! 똑 닮았... 어이?!"
 
키류 쿠로:달리면서 손놀림으로 녀석의 사진을 훔칠 수 있느지
판정해봐도될까요?
 
:으음, 정자 주변을 총 든 남자들이
빈틈없이 에워싸고 있어서
금방이라도 총을 쏠 것 같습니다.
협상에 나서는 입구쪽의 두 남자를 제외하면 무척 삼엄하네요.
주변을 둘러보던 쿠로는 관찰 판정입니다.
 
키류 쿠로:"어쩐다, ..총알은 세 발 뿐인데."
피식 웃으며 녀석들을 위협해봅시다...
 
:좋아요~
 
키류 쿠로:
rolling 1d100<45 쿠로야 가오가 많이 죽었다
 
(
41
 
)
 
 
=
1 Success
 
:관찰도 가능하고 위협도 가능합니다.
 
키류 쿠로:후후
rolling 1d100<70 관찰입니다
 
(
12
 
)
 
 
=
1 Success
 
:ㅋㅋㅋ좋아요 쿠로는 어떻게 위협하나요?
 
키류 쿠로:총알이 셋밖에없는데~
하며
님들을 죽일 것 같은 눈으로 봅시다
저길봐 둘밖에없은데
어쩌지 진짜 밀리는것같아
같은 오오라를풍겨봅니다
 
:(???)....꿀꺽....
침 삼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물러서진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쿠로는 무언가 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어딘가... 뭔가가 부족해요.
이녀석들... 잔뜩 빼입었지만 부족해요....
 
:그것은,
 
키류 쿠로:"...가짜총이냐?"
 
:현실감입니다.
 
키류 쿠로:"....어이 설마."
 
:다들 진짜로 총에 맞을거란 생각을 않는 얼빠진 작태를 하고 있어요.
 
키류 쿠로:사도교?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어중이 떠중이들이라면 해봄직하죠
하늘을 향해 한 발, 그리고 맨 앞에 나선 녀석의 다리를 향해 한 발 쏩니다.
"...죽기싫으면, 썩 꺼져라."
 
:탕, 쿠로는 총을 쏩니다.
 
(bgm: Lovely To See You-The Moody Blues    https://youtu.be/Dj1HBMKblo8)
 
갑자기 그 순간, 퐁 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가들리네요.
그것은 쿠로의 총에서 나는 소리로....
총구에서 꽃이 한 송이 피어있습니다.
 
키류 쿠로:"..."
 
:그와 동시에 선글라스를 낀 남자들이 일제히 폭죽을 터트립니다.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기다렸다는듯이 하늘에서 햇살이 비칩니다.
(???)"축하해요!!!"
"축하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하하하, 역시 계획대로는 되지 않는구나아."
 
키류 쿠로:"어...이.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그리고 마다라, 어쩐지 오늘따라 둔해보이던 마다라가 쿠로에게로 다가옵니다.
 
키류 쿠로:멱살을 잡아 탈탈탈탈 텁니다
"장난칠 게 따로있지, 이..이..."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하지만... 정말이야."
"여동생씨를 찾았단다."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머리카락으로 대조도 해봤어. 일치한단다."
 
키류 쿠로:"미케지, ...마."
 
미케지마 마다라:"그럼 내가 전 세계를 떠돈 이유가 쿠로씨를 외롭게만 하려고 그런 줄 알았어?"
 
키류 쿠로:순간, 얼굴에 주르륵, 눈물이 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 건강해. 제대로 직장도 있고."
 
키류 쿠로:아, ...내가 버리고, 마지막에 포기까지 하려던 걸... 마다라는 끝까지 챙겨줬군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의 눈가를 닦아주면서 말합니다.
"미아안, 순순히 축하해주지 못해서..."
"...솔직히, 두려웠어."
"이제와서, 가족의 곁으로 가버리겠다고 하는건 아닌지...."
 
키류 쿠로:"아, ...아....미케지마... 아,"
 
미케지마 마다라:"지켜주지 못한 옛가족에게 가버릴까봐.."
"그래서, 이런 유치한 일을 꾸몄단다."
 
키류 쿠로:말 없이 마다라를 꾸욱, 끌어안고야 마네요
"...고맙다."
무슨이유였던지간에 상관없어요.
그냥, 제 가족을 찾은 마다라에게 감사하고, 또, 그러면서도 이런 일을 꾸민 녀석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네요.
"아아, ...윽.. 아아...흐윽..."
마다라의 품에 껴안겨서 결국, 아이처럼 목놓아 울어버리고맙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아이이 울면 어떻게해애...."
"...축하해 쿠로씨."
 
키류 쿠로:"...오우, 윽... 으응."
"...고맙, ...고맙다. 난."
"...하아,"
 
미케지마 마다라:"... 내일 모레, 만나러 갈까?"
 
키류 쿠로:"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어."
 
미케지마 마다라:"내일은 양보 못 해."
 
키류 쿠로:"......만나준다고, 하나?"
 
미케지마 마다라:짓굳게 말하며 빙긋 미소짓습니다.
"으음, 좀 과격하게 그리워하더구나아."
 
키류 쿠로:"...하하하, 말도 안돼."
 
미케지마 마다라:"그대로 옮기자면 '이때까지 살았다고 말도 안 한 바보의 배에 한 대 꽂아주고 싶다.'더구나아."
"...진심은 아닐거야아."
"그냥, 쿠로씨가 아는 말투라면 이것도 그리울까봐서어."
 
키류 쿠로:그야, ... 늘 우편으로 번 돈의 절반정도를 꽃아넣긴 했지만요...
그렇다고, 저를 기억까지 해줄줄은 몰랐습닏.
"...녀석에게라면 차라리 죽어도 좋지."
여동생을 사랑한다는 얘기일지도요
 
미케지마 마다라:"...안 돼. 쿠로씨는 양보 못한단다."
 
키류 쿠로:"아아, 그랬었지."
"...하하하, 걱정마라 설마 죽이기야 하겠나."
 
미케지마 마다라:"역시, 끝까지 들어야겠어."
"쿠로씨, 나야 여동생씨야?"
"...응?"
 
키류 쿠로:그 말에 멍, 하게 있더니. 피식웃으며 짓궂게 말합니다
아아, 엉덩이에 털난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을지도요.
"역시, ... 내 가족이 제일이지, 나는."
 
미케지마 마다라:"....? 나도 가족이지이?"
방금전의 여유롭던 얼굴은 어디있는지 흡사 쿠로에게 매달릴 듯 합니다.
 
키류 쿠로: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도 저렇게 얼빠진 소리를 하는 녀석을 흘기고선 정자에서 한 발짝, 두 발짝 걸어나옵니다.
"얼른 가자고? 영화 시간 늦겠다."
 
미케지마 마다라:"나도 쿠로씨의 가족이란다아."
"응?!"
 
키류 쿠로:"저녁은 뭐가 될지 기대되는구만."
 
미케지마 마다라:얼빠진 소리를 하며 마다라 역시 쿠로를 뒤따릅니다
 
:검은 정장의 사내들이 짝짝, 박수를 쳐주네요.
문득 그들중 하나가 외친 대사가 떠오를지도 모르겠어요.
"선택해! 미케지마냐! 여동생이냐! 하고요."
그 대사의 각본가가 마다라라는 것은, 그 말에 대한 대답을 듣기위해 이 모든 일을 꾸몃다는 것이겠지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쿠로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원하는 녀석이니 말이에요.
...그러니 조금은 애교로 봐주도록 할까요?
 
:오늘은 행복한 결혼기념일 전야니까요.
 
키류 쿠로:"뭐, 이 자리에 없는 녀석에겐 미안하지만."
"역시, 네가 제일이다. 미케지마."
라고, 그날 밤에는 속삭여주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다가올 둘의 결혼기념일에는 말이죠.
 
ED1. The story in your eyes
 
(부제) 선생님께서는 디어 마이러브를 아직 모르시는 뇌이십니다.
kpc 생존 pc 생존
쿠로와 마다라는 행복한 결혼기념일전야와 결혼기념일을 보내고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축하해요!
 
키류 쿠로:무슨일이얏!
역시
결혼전야 리턴즈
 
:ㅋㅋㅋㅋㅋ맙소사~~~
진상은.. 마다라가
다 밝혔구요
용서해주세요.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고 좋아요
 
:다 이녀석의 자작극이었습니다.
 
키류 쿠로:하아...사랑스러워
그렇군요
데이트 코스 내내
이러는건가요
 
: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웃겨요..
선생님이 설명을해주실래요
아니면 제가 즉석에서 시날을까면석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
 
키류 쿠로:같이 썰을풀까요
 
:까주세요
 
키류 쿠로:좋아
 
:그편이 즐거울거야
 
키류 쿠로:와 아니 어케 이런.............
마피아 착붙 결혼기념일시날을..
 
:개변해서 형체도 없어질락말락하지만
기믹으로 디마럽이라 우기려햇지만 그조차 못하게 되었어요
 
키류 쿠로:>기믹<
 
:물 후딱 떠올게요~!
 
키류 쿠로:대성공 - 보일 듯 말 듯한 크기로 from. 0.0.(kpc의 이니셜)이 적혀있습니다. 보스의 이니셜입니다.
M.M
>>"시간을 오래 끌지 않는 게 좋을거야. 너 대신 임무를 수행할 사람은 차고 넘쳤으니까."<<
Dear, (*그 외에 아무것도 써있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이니셜 MM은 빼박이라구
 
키류 쿠로:그 때, 갑자기 kpc가 괴로운 듯 몸부림칩니다. 탐사자가 재빨리 kpc의 상태를 확인하면 뒷자석의 복면을 쓴 누군가가 kpc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이것도 자작이란말이지
다행이예요 영화관의 일반시민들이
총성을 듣지않아도되겠어
하지만 영화관도 미케지마가 다 채웠다면
그런데 탐사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이상합니다. 보통은 이런 소란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놀라는 표정을 보여야 정상 아니던가요?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침착하게 탐사자와 kpc를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
 
:ㅋㅋㅋ ㅋ ㅋㅋㅋ
이들은 일하지도 않고
시급을 받았군요
그치만 다라가 포기않구
쿠로랑 영화보러 가서
끝날때 폭죽 터트리기 같이 해줫을거야
 
:스크린에 갑좍 결혼기념일 동영상뜨고 막
 
키류 쿠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
"오늘 하루종일..."
"이 녀석들을 달고..."
"계속 이렇게 축하를 받아야하는건가../"
 
키류 쿠로:"영화관 전체를 대관한 모양이구만."
"원래 여기에서 뭘 하려고 했냐, 아앙?!"
 
:"피해가 가지 않게 이 층만.."
 
미케지마 마다라:"아 궁금해애?"
"부탁ㅎ... 컥...!"
"윽,,, 크흑..!"
 
키류 쿠로:"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목졸림 당하는 장면 시연하기)
 
키류 쿠로:"뭘 시연까지 하고있냐..!"
 
미케지마 마다라:"휴우, 이런 장면을..."
 
키류 쿠로:아, 꿀밤을 먹이고싶어요
여기까지 왔으면 분명 못참고 녀석에게 총을 쐈겠지요....
 
미케지마 마다라:"사실 너무 심각하게 가면..."
"쿠로씨가 나중에 정말 화낼 것 같아서"
"슬슬 여기서 밑밥을 깔려 했단다아."
"총만 겨눠도 쓰러진다던지이..."
"...."
 
키류 쿠로:"..."
"...........정말,"
"이렇게까지, 아껴줄 줄은..."
돈지랄! 이라고 하고싶었지만, 아, 우리 돈 많지요
 
미케지마 마다라:그럼요 그럼요
침체된 예술공연계에 힘을 실어주는거라구요
 
키류 쿠로:ㅋㅌ
ㅋㅋ
작년에 제대로 신경 못 써준게, 그렇게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이번에는 아주, 미케지마에게만 신경쓰도록 하려 한건가, 싶지만..
 
키류 쿠로:그렇다기에는 또 여동생에게 신경이 쏠리네요
바보같은녀석..!
 
미케지마 마다라:"..알아아."
"당장이라도 보러 가고싶은거지?"
"하지만 스케쥴이 있대."
"후후, 그러니 쿠로씨는 꼼짝없이 나와 이틀을 보내야 한단다아."
 
키류 쿠로:"어이, ..그렇게 안나와도."
"결혼기념일은 제대로 보낼생각이니까?"
"이제와서 안달내진 않는다."
"그나저나...하하하, 스케쥴이라."
"정말, ......잘, 컸구만."
 
미케지마 마다라:"...그러엄."
 
키류 쿠로:(주르륵울어버리기)
 
미케지마 마다라:"...."(익숙한듯 꼬옥 안아줘요
"쿠로씨가 많이 그리웠던 것 같더라."
"다행이야."
"..정말로."
 
키류 쿠로:"그립긴 무슨... 10살도 되기 전이잖냐.."
"...하아,"
"무슨 면목으로 봐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겠어
 
미케지마 마다라:"분명 상대도 비슷한 마음일거야."
"응? 그러니 자신을 가지려엄."
손을 꼬옥 잡아주어요
 
키류 쿠로:"...아아,"
"노력...하마."
마다라에게 꾸우욱, 안기겠죠
"그래도."
"적어도 오늘내일만큼은 미케지마만생각할테니까,"
"한눈팔지않으마. 정말로."
 
미케지마 마다라:"그거 알아 쿠로씨?"
"사람은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면 더 생각이 나게 되어있대애."
"그러니... 괜찮아아."
 
키류 쿠로:"......."
 
미케지마 마다라:"나도 쿠로씨가 다른 놈팽이의 생각에 사로잡힌것 보단, 차라리 쿠로씨네 가족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싶어."
 
키류 쿠로:"이번에도 내 가장 소중한 사람을 뒷전으로 하라고,"
 
미케지마 마다라:"... 으응, 쿠로씨에 대해 더 알려달라는거지."
 
키류 쿠로:"어이..."
 
미케지마 마다라:"그동안은 아픈 과거라 듣지 못했는걸."
 
키류 쿠로:"...하하, 그래 알았다."
 
미케지마 마다라:"...과거엔 어땠는지. 어떤 오빠였는지 그런것들..."
"그게 내 보물이야."
 
키류 쿠로:"....그래도 역시, 오늘 내일은 너와 나에대해서만 집중하고."
"그 다음날 비행기 타러갈 때, 그 때 자세히 얘기해주마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그러엄. 그러자꾸나."
"...집에 갈까?"
"...플랜 B로 오븐에 고기를 넣어두었단다."
"이대로 정찬을 들고 내일 먹어도 좋고오..."
빨개진 눈가 닦아줘요
 
키류 쿠로:"아아, 너무 운 모양이군."
"집에, ..갈까?"
"그래, 좋지..."
"네게 선물하고 싶은 것도 있으니까..."
 
미케지마 마다라:"...정말?"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어!"
"어서 돌아가자꾸나!"
팔짝팔짝 뛰어요
 
키류 쿠로:귀여워어...
하아...
너무.. 타모님의 갓시날 갓초이스 갓개변..
아아 여동생 찾아서 다행이야아..
 
미케지마 마다라:하아... 무리없이 받아들여주셔서 기뻐요..
아리가토....
비록 예정시간보단 일찍 끝났지만...
자리 파하구 톡방에서 이야기하까오~
 
키류 쿠로:조우아용 ㅠㅠㅠ
하아 행복해졌어요
너무감사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우웅 고생하셧습니다ㅠㅠㅠ
저야말루웅 ㅠㅠ
라뷰라부~
 
키류 쿠로:랍뷰ㅠ ㅠㅠ
Posted by ㅌ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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