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폭염으로 지쳐가는 여름입니다.
여러분은 더위를 피해 바닷가에 있는 근사한 호텔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어렵사리 예약한 호텔은 해안가 절벽에 위치한 곳으로 최근에 리모델링을 끝냈습니다.
현재 호텔 달리아는 오픈 이벤트로 소수의 손님들만 받고 있습니다.
투숙객을 위한 이벤트와 솜씨 좋은 셰프의 특별한 만찬도 준비하고 있다네요.
:청명하고 푸른 바다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로 채색 되어가고,
광활한 백사장은 흠 잡을 곳 없이 아름다워요.
이곳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호텔에서 정해준 규칙들만 완벽하게 지킬 수 있다면 말입니다.
그럼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이 곳에 예약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기뻐><
그동안 의뢰나 사건 해결한다고 잔뜩 고생했으니 말이야.
온 김에 끝장을 보고 가자고
후소사 친구들은 이번이 coc 첫 대뷔이기 때문에
스프레드시트에 두 사람 시트를 마련해뒀어용
하이틴에서 복사해왔으니 조금 손보시면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두근두근
안그래도 시트로얼레벌레중이엿지모야
저는 물을 후다닥 떠올게요
하이틴에서 딱히 바꿀게 안보여서?
또 얼레벌레학
두근두근
루크가 대신 내줄거니까(농담)
재력, 중요할까?
...얼마면 될까!!
여차하면 현장조달이다
현행범으로 잡아게가 하지말아줘!!
고기를 굽고 맥주를 깠어요
시트는 인트로보며 천천히 입력해야지~ 탐사자의 특권(타모님:저기요;
그럼 호텔 달리아 출발합니다!
쏟아지는 햇살에 모두가 늘어지고 지쳐가는 계절입니다.
초여름부터 시작된 폭염은 끝날 기미를 보이질 않습니다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이네요. 더위에 지친 루크와 아론은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교외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운 좋게 호텔 예약에 성공한 루크는 기분이 무척 좋겠네요.
콧노래를 부르며 짐을 싸고있습니다
"아~롱 아롱, 아롱롱롱♪"
라고, 아론은 생ㅇ각할지도요
아론:간소한 짐가방만 옆에 두고 쇼파에 앉아서 랜트카 키를 돌리고 있습니다.
"어이, 피난가는게 아니라고..?"
"어뮤즈.. 뭐? 아무튼 다 준다며."
"샴푸든 바디워시든.."
오늘의 운전은 아론이 해주기로 했었죠~
루크 윌리엄스:"하지만, 선크림도 챙겨야하고? 혹시 모르니 수영복도, ...또, 혹시 모르니 스킨과 로션도 챙겨야한다고~?"
"피부에 안 맞으면 큰일이니까말이야~"
말 꼬리 하나하나가 하늘로 날아갈 듯 붕 뜨네요. 얼마나 신난거람
"헤헤, 트래킹용 신발이랑~ 비치샌들이랑~ 또~"
루크 윌리엄스:신발만 2개, 아론 것 까지 4개를 챙기고 있어요, 잠깐 아론의 신발은 언제산거죠?
아론:가만히 루크가 하는 짓을 지켜보고 오다가 트렁크 옆에 앉아요
"뭘 챙기든 네 마음이지만, 이 트렁크 하나에 들어갈 만큼만 챙겨."
루크 윌리엄스:"아~롱, 아로로롱~ 롱~ 로롱~♪ 으응?"
"에? 너무 작지 않아???"
아론:"흥! 갑자기 태풍이라도 몰려왔을때 언제 다 챙기려고?"
"다 버리고 오고싶은거 아니면 하나만 챙겨 하나만!!"
"그리고 그 쿠소 이상한 노래도 작작부르고..!"
루크 윌리엄스:"읏, 이건...! 아론을 위한 협주곡 제 3장 2악절~!"
"아, 아론 론도도 들어볼래~?"
"작사 작곡은~?"
"10분,"
루크 윌리엄스:(신. 도. 하~) (아닙니다)
아론:"10분안에 마저 안챙기면 두고 간다."
루크 윌리엄스:"힉, 너무 촉박해!?!?! 아니, 할 수 있어!!"
"좋아, 10분! 아니 7분도 가능해!!"
"...5분!!!"
아론:"쓸데없는 노래 부르지나 말고 30분안에 끝내!"
루크 윌리엄스:"30분도 필요없어, 아론. 3분만에 준비를 마칠테니까!"
아론:루크의 뺨을 꼬집꼬집 해주고는 차를 정비하러 나갑니다.
"그러다 꼭 필요한거 빼먹지나 말라고."
루크 윌리엄스:에헤헤, 아론에게 꼬집히며 웃다가 나는듯한 발걸음으로 후다닥 움직이네요
아, 이번 여행 출발부터 느낌이 좋아요,
무엇보다... 그 아론이, 시간을 내주다니! 여행을 위해서!
루크 윌리엄스:아, 그간 티켓팅이며 예약을 위해 힘쓴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아론:창문으로 언뜻 보면, 집 입구에 세워둔 자동차를 살피는 아론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봄의 크루즈 여행도 엄청났지만, 여름휴가인걸요!
"아론과의 사상 첫 여름휴가... 정말, 엄청날거야!!"
너무 신나 입 밖으로 쾌재를 불러버리네요
아론:보닛도 열어보고 타이어도 걷어차보면서 장거리 여행을 할수있는지 살펴보네요
아론 역시 내색은 않지만 들뜬 기색이 역력합니다
"가볼까? 여름여행!"
트렁크를 벌컥 열어주네요.
아론의 단촐한 베낭과 루크의 여행 트렁크를 넣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이 30분으로 늘려주긴했지만, 정확히 17분만에 싼 짐을 트렁크에 안착시킵니다!
아론의 조언덕에 예상의 150%로 양이 줄었네요!
루크 윌리엄스:(그러니까 100%중 75%정도되엇다는듯)
아론:(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론 기준으로는 많은거같은데요 ㅋㅋㅋㅋ)
"그래서, 호텔 달리아라고?"
운전석에 앉아서 부드럽게 차를 출발시킵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호텔달리아의~... 413호실!"
호수까지 기억해뒀네요
(아닐시 ㅈㅅ)
아론:"흥 호텔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렇게 호들갑 떨 정도냐?"
:아무래도 아론은 루크가 얼마나 멋진곳을 잡았는지 실감을 못하는 모양이에요
루크 떠올려볼까요...!
:얼마나 멋진 호텔인지 아론에게도 알려준다면 아론도 이번 호캉스를 즐길 수 있을거에요.
루크 윌리엄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1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저택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호텔입니다.
고풍스러운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완벽한 룸 컨디션을 자랑합니다.
현재 오픈 이벤트로 소수의 손님만을 받고 있으며, 친절한 직원들의 접대와 솜씨 좋은 셰프의 아주 특별한 만찬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재개장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세한 후기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홈페이지에 있는 내부 사진을 보면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절벽 아래로 이어진 해변은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들만 이용 가능한 호텔 전용 해변입니다. 여유로운 일광욕과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바닷가 근처에 있는 자연이 빚어낸 신비한 해식동굴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낮보다 밤에 보는 게 더 아름답다는 코멘트가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프리미엄 오픈이벤트. 아름다운 해상절벽, 영화 헤xx결x에 나온 것 같은 풍경, 해식동군굴... 하지만. 아론에게 먹힐만한 어필은 이것이겠지요
"아침 조식부터, ...스테이크가 나와."
루크 윌리엄스:"그것도, 뷔페식이 아니라 오더하면 새 요리를 주는 식으로."
루크 윌리엄스:물론, 빵과 머스터드, 레터스와 함께 싸먹는형식이긴 하지만요..!
아론:"그리고? 너는 뭐에 혹해서 새벽부터 티케팅이니 뭐니 하면서 메달린건데?"
엘링턴의 시가지를 벗어나며 부드럽게 핸들을 돌립니다.
루크 윌리엄스:"그게, 에헤, 에헤헤헤...."
아론:역광으로 비치는 햇살이 눈부신지 눈을 좀 찌푸리네요.
루크 윌리엄스:"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것 같은 멋진 외형에, 깎아지를 듯한 절벽. 그리고 이를 감싸는 푸른 바다!"
"오랜기간 바다와 바위가 맞닿아 생긴 아름다운 해상동굴!"
"그 곳을 아론과 거닐면 무척, ...낭만적이겠다~ 에헤헤."
며칠전에 같이 본 영화가 떠오릅니다.
아론:녀석.. 모래찜질이라도 시켜줘야 하나...
생각하며 랜트카의 메뉴얼을 기억하고는 자동차의 천장을 더듬습니다.
어딘가를 뽈칵 눌러서 도수 없는 선그라스를 꺼내네요.
랜트카의 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선그라스입니다.
"그래, 뭐... 기대되긴 하는군."
루크 윌리엄스:아, 눈을 찡그리는 아론, 선글라스를 쓰는 아론, 앞을 시원하게 열고 입은 셔츠... 무척, 여름남친! 같습니다(?)
두근두근두근하게 아론을 바라보네요.
"...과자, 먹을래?"
루크 윌리엄스:방싯 웃으며 버킷리스트를 채웁니다
운전하는 달링~옆에서 과자 먹여주기!
오픈카는 아니지만~ 오늘 출발을 위해 미리 만들어놓은 플레이리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함께 바닷가로 함께 떠나는 여행은, 정말이지... 출발부터 기분이 좋네요
기운차게 감자칩을 뜯어 아론 한 입, 나 한입먹으며 소소한 잡담을 주고받습니다 행복해!
:그렇게 과자를 먹거나 수다를 떨며 노닥거리다보면, 어느새 자동차는 절벽 근처의 도로를 달립니다.
한쪽으로 펼쳐진 바다가 푸르르게 반짝이네요
:그리고 저 멀리 절벽 위로 고풍스러운 호텔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사진으로만 보던 그 황홀한 전경이 눈 앞에 보이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시원한 바닷바람이 볼에 와닿네요
아론:바다를 보며 즐거워 하는 루크를 보면 왜이리 들뜨는지 모를 일입니다.
두 사람 모두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겠네요.
상쾌한 바닷 바람이 두 사람을 반기는듯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인적이 드문 길을 한참 동안 달려서 루크와 아론은 호텔에 도착합니다.
그림처럼 펼쳐진 바다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게 보입니다.
:이동 거리가 길었던 탓인지 시간은 벌써 저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고택을 리모델링한 터라 다소 옛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깨끗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로비가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브금에 추가한 노래 틀어주세요 두근두근)
로비를 관통하는 매끄러운 대리석 기둥에는 호텔과 같은 이름을 가진 하얀 꽃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눈부시게 빛을 뿌리는 샹들리에와 천장을 수놓은 그림들 아래를 거닐고 있으면 이름 모를 대귀족의 저택에 방문한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진지한 표정입니다
:호텔, 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쳤을 때 상상하게 되는 그런 모습이랄까요.
루크 윌리엄스:"이런 곳에선 들뜨면 안되니까."
침착하네요
직원:“어서 오세요, 호텔 달리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던 직원이 다가와서 화사한 미소로 두 사람을 반겨줍니다.
이럴 땐 침착해 좀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그린 듯한 상냥한 미소가 인상적이네요.
루크 윌리엄스:호텔에 온 게 처음은 아닌데도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그야, 옆에 같이 온 사람 때문일까요."
"루크 윌리엄스로 2명, 입니다."
멋진!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직원은 고풍스러운 책을 넘겨, 아니 고풍스러운 책같은 커버를 넘겨 솜씨좋게 태블릿을 확인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와, 구와 신이 합쳐진 감각적인 디자인..,!
저 커버, 이 호텔의 기념품가게에 팔까? 무척 탐이 나!
직원:직원이 빠르게 체크인 수속을 마치고 카드 키를 건네주네요. 반짝이는 열쇠 문양이 홀로그램 박 처리가 되어있어 반짝반짝 하고있어요.
루크 윌리엄스:이런 디테일까지 챙겨주는 것이, 정말 이 호텔이 '찐'이란걸 실감나게 해주네요
직원:매끈한 표면에 ‘Room 413’라고 적혀 있는 전자식 카드 키입니다.
직원:"카드키가 없으면 방 출입은 물론이고, 승강기,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힘들어지니 주의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감사합니다." 역시 침착한 멋진표정으로 말합니다.
"그럼, 함께갈까, 아론?"
멋지게 손을내밀며 말합니다
장거리 여행으로 조금은 지쳐보입니다.
몸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지루한 기색이네요.
그래도 호텔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루크가 부르면 쪼르르 따라옵니다.
"지금은 다른 편의시설 이용 시간은 아닌 모양이더군."
"그리고 바다 수영 금지란다."
아론:루크를 기다리며 주워들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양손에는 두 사람의 짐을 들고 있네요
큿, 작게 속으로 탄식합니다.
역시 아론은... '멋지게'를 의식하지 않아도 이미, 멋져!
아론:"밤바다 수영 금지랬으니 아마 내일은 해도 되는거겠지."
루크 윌리엄스:아, 저 짐을 들어주는 멋진 모습과... 야성미넘치면서도 든든한 모습이...
"아론, 멋있어..."
"아, 아! 응!"
"나 참..."
루크 윌리엄스:"오늘은 배고플테니 밥부터 먹을까?"
"씨푸드 뷔페라니~ 기대된다 그치~?"
기대감에 횡설수설 말하네요
아론:"그래, 아까 발렛 파킹하고 받은 카페테리아 무료 이용권이 있으니까."
"아, 노을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
크으응~ 하며 감격합니다
"응! 짐을 놔두고 얼른 내려오자!"
"아~ 기대되네 룸투어~"
"기다려줄테니까."
:그렇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로비를 나아갈때입니다.
귀에 아이가 칭얼대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나는 곳을 보면, 갈색 머리를 토끼처럼 쫑긋하게 묶은 여자아이가 보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단란한 3인 가족이네요.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응대하는 직원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습니다.
:길어지는 대화에 지루함을 느낀 아이가 슬그머니 부모의 손을 놓고 로비를 탐방하기 시작합니다.
하며 그 쪽을 바라보네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겠지. 얼른 놀고싶을텐데요
:잘생긴 금발의 오빠의 주변을 기웃기웃 대던 아이는, 근처에서 철푸덕!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저도, 맨날 워터파크 앞에서 밥먹는시간이 얼마나 지루했는지, 옷갈아입는게 얼마나 안달났는지를 기억합니다.
"아, 괜찮아?!"
놀란 나머지 아이를 잡아 일으키고 이리저리 살핍니다
조금 더 제대로 보고있을걸,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우면 울 것처럼 훌쩍이던 얼굴은 어디 가고 당신을 보며 활짝 웃네요
"착하지~"
루크 윌리엄스:"부모님있는데서 얌전히 기다릴까?"
아이의 손을 잡고 몸을 어정쩡하게 숙인 채 부모님이 있는 곳으로 바래다줍니다
아론에게 눈짓으로 의사표현을 하면서요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아이를 데려가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이 아이의 아빠인... 고트 스케이프라고 합니다."
"응..? 동화책에 나오는 왕자님?"
"하하, "
바니의 소곤소곤 귓속말을 듣고는 웃네요. 아마 루크에 관한 말인거 같아요
아론:옆에선 아론이 눈앞의 고트를 깊게 관찰하고있어요.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름이 바니라니 귀여워~
:고트 스케이프는 다리를 다쳤는지 한쪽 발에 엉성한 붕대를 감고있네요.
왕자님이라 뿌듯한 것 같으면서도 음?
(설마 러스티 레이크 오마주인가?)
npc:"하하, 이건...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다쳐버려서요."
고트는 쑥쓰러워하며 부상당한 다리를 눈짓합니다.
npc:"직원의 응급처치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거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그러시구나.."
npc:"뭐, 그냥 조금 긁힌 것 뿐이니까요."
:그렇게 잡담을 하고 있으면 저쪽에서 직원이 고트를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바니도 오빠에게 인사해야지. 안녕 하렴 안녕~"
품에 안긴 바니도 손을 흔들흔들 합니다
오빠 안녕~~
"아, 여행지에서 다치다니..."
"아론, 우리는 다치는 일 없이 조심하자!"
"...조심할게!"
루크 윌리엄스:아론이 실수할 리는 없으니까요... 응! 나만 잘하자!
씩 웃으며 루크의 동구란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론에게 직접들으니 마음이 아픈걸...?"
크읏....하며 짐을 드네요
"이만, 올라갈까?"
:루크의 선행으로 서로가 즐거워진 한때였네요.
이벤트 종료.
승강기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식당에대한 안내 입간판도 살피다
...... 종업원의 굳은 표정이 조금 신경쓰이네요
괜찮을까? 하며 로비를 흘긋봅니다
:승강기 옆에는 아름다운 샹들리에 조명을 반사해 반짝반짝 빛나는 [층별 배치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엄한 얼굴의 [총지배인]이 로비 가운데 서서 이것저것 살피는 모습이 보이네요
루크 윌리엄스:좋아 로비를 보던중이니 총 지배인부터 살핍시다
총지배인 딜런:콧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쓴 중후한 분위기의 중년 남성입니다. 금색 명찰에 ‘딜런’이라고 적혀 있네요.
총지배인이 매우 엄격한 편인지 로비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그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면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총지배인 딜런:손님들을 향해 상냥하게 웃고 있지만, 안경 너머로 비치는 눈동자는 뱀처럼 서늘하고 왠지 모르게 위압감이 느껴지는 인상입니다.
아론:아론도 탐탁치 않은 얼굴로 살피고있네요.
루크 윌리엄스:아, 이 눈빛 본 적 있어...
체슬리같아!
그런 성격이구나..~ 하며 대수롭지않게 넘깁니다
(뱀인간이겟군)
총지배인 딜런:"손님, 무슨 필요한 것이라도 있으신지요?"
시선을 느낀 딜런이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절도있는 발걸음이네요.
루크 윌리엄스:"아아, 이 곳에서 다치면, 여기서 치료도 해주나 싶어서요`"
총지배인 딜런:"물론입니다. 그걸 물어보시는걸 보니 저희 호텔은 처음이신가보군요."
"특별한 손님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중이니, 꼭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오픈기념이벤트잖아!! 추첨도 받았잖아!!!
"네! 감사합니다!"
방긋
총지배인 딜런:"지금 호텔에 묵고 계신 13팀의 손님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테니 말입니다."
아하하, 웃으며 말합니다
13팀이라~
총지배인 딜런:"특별 만찬은... 2일 뒤지만 미리 기대해두시는것도 좋겠지요."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승강기가 도착하면 딜런은 손수 문을 잡고 4층을 눌러줍니다.
이사람 루크와 아론의 방 호수를 파악하고 있나봐요!
루크 윌리엄스:뭐, 13팀밖에 안되니까요. 게다가 어느어느 5성급 호텔은 한 번 온 손님은 전부 기억해서 로비로 들어오는 순간 누구누구님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한다는걸요!
총지배인 딜런:"그럼 푹 쉬시길...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겠군요."
방긋 인사하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아론: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 아론이 팔을 문지릅니다.
"젠장 입맛이 뚝 떨어진다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직업상 어쩔 수 없겠지."
"집에가면 손주들에게 따스한 할아버지일수도~"
"호박파이를 굽는게 취미인 할아버지, 말이야!"
"칫.. 빨리 짐 풀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땡, 4층에 도착하면 아론은 먼저 짐을 들고 성큼성큼 413호를 찾아갑니다
루크 윌리엄스:"맞아~ 특선은 이틀 뒤지만, 오늘은 뭐가 나올지 기대되네~
아론 뒤를 쪼르르 뒤따릅니다
:문을 열기위해 주머니를 뒤적거리면 카드 키 외에도 무엇인가가 달려나옵니다.
못보던 금화가 하나 들어있네요.
루크 윌리엄스:홀로그램이 고급스럽게 인쇄된 카드키로 문을 엽니다
"어라?"
"이게 뭐지?"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이건 뭐죠? 장난감인가요? 정체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틈새를 살피다 실패합니다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이니 내일 데스크에 건네거나 버려도 상관없겠죠.
루크 윌리엄스:"아론, 이거 받은 기억 있어?"
"주머니에 들어있었어."
"웬 금화냐?"
감정
| 기준치: |
45/22/9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중앙에 새겨진건 꽃인가?"
"처음보는 글자군..."
"진짜 금이고."
"..... 정말 네 거 아냐?"
"응! 호텔에서 주는 토큰같은걸까?"
"내일 로비에 물어봐야겠어."
아론:"무슨 이벤트 같은거겠지. 너 같은 손님이 좋아하니까."
"이제 문 열어!"
"짜잔! 이 곳이 우리가 묵을 숙소야!"
하며 요란하게 방문을 엽니다
:방에 들어온 두 사람은 로비만큼이나 넓고 화려한 방에 감탄합니다.
간접등이 켜져 있는 아늑한 침실과 널찍한 소파가 있는 거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통창과 발코니, 욕실에는 거품이 나는 커다란 욕조도 있습니다.
방은 각방을 쓸 수 있도록 침대가 2개의 방에 각각 준비되어있기도 하네요!
"게다가 과일도 있어!!"
굉장해, 쩐다!
"헤에..."
루크 윌리엄스:"그야, 엄청난 호텔이니까 그러지~?"
:방 내부를 둘러보던 루크는 뭔가 눈에 끄는걸 발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이제 실감이 나? 아로온~?"
내가, 예약했다구
"헤헷,"
루크 윌리엄스:하며 눈길이 가는쪽으로 시선을 옮기네요
:내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게 유독 색이 바래고 낡아버린 그림들이 벽마다 한 장씩 걸려 있습니다.
어둡게 물든 심해의 풍경, 폭풍우 치는 바다의 모습, 저택을 삼킬 듯한 집채만한 파도… 전부 바다를 주제로 하는 그림들입니다.
역사
| 기준치: |
35/17/7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실패 |
"...흠?"
행깍을하ㄹ겠습니다
정보값이 별로없으니
행깎하지 마시구
느낌만 드리겟습니다
(얌전)
:딱히 유명한 화가의 그림같지는 않지만 방안에 이렇게 많은 바다 그림이라.. 풍수지리상으로 괜찮은걸까? 괜히 조금 으스스한것 같기도 하네요.
"창 밖에도 바다, 방에도 바다!"
"온 곳이 바다야, 굉장하다!"
웃음으로 무마합니ㅏㄷ
:좋아요 그렇게 웃으며 루크는 협탁에서 종이 하나를 발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헤결 소래네 집 파도 벽지 생각중)
:[호텔 달리아를 이용하시는 고객님을 위한 규칙]
그래요 방을 치우고싶을때는 클리닝룸을, 푹 쉬고싶으면 방해금지를 걸어놓으라는...
그런, 주문이 아니네요!!!
호텔 달리아를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을 위한 규칙
:저희 Hotel Dahlia에서는 손님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행동 수칙을 제공합니다.
부디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머무는 동안 반드시 해당 규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밤 12시 이후에는 외부 출입을 최대한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반드시 나가야 한다면 직원과 함께, 혹은 혼자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층 우측 복도에 문이 열려 있다면 즉시 직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열려 있는 문 안으로 들어가거나 틈으로 내부를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우측 복도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 장소에는 문이 없습니다.)
호텔 직원들에게 팁을 주거나 사적인 화제로 말을 거는 행위를 금합니다.
그들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며 과도한 관심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객실의 청결과 내부 인테리어는 가장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직접 손을 대기 전, 반드시 직원에게 먼저 문의해 주십시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급한 전화는 객실에 비치된 전화기를 이용하십시오.
연결, 연결이이이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통화권 이탈이에요
"아하하핳하하하하하"
"아하핳하하하하하ㅏ!!!!"
루크 윌리엄스:"아, 휴가 때 긴급 연락이 와서 복귀하긴 싫으니까, 핑계거리가 생겼는걸!!!"
"....."
덜덜덜떠는 표정으로 주워서 읽어봅니다
[도망쳐]
루크 윌리엄스:"....................................................."
루크 윌리엄스:"......................................................................................................................................"
구겨서 버려버립니다
"와!!!!"
"즐겁겠다, 그렇지 아론?!!?!?!!'
"어엉? 뭐.. 그렇겠지."
"바다만 봐도 즐거운게 호캉스라며."
루크 윌리엄스:아론이 주워서 읽는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요
"으응! 응!!" 아하하하."
"...하,"
"하아아...."
"...."
"너 설마..."
"뭐라도 먹어야겠군."
사태를 파악 못한 아론이 루크가 배고파하는거라 착각하고 있어요
루크 윌리엄스:"으, 응!! 배고프다, 얼른 나가자!"!
방긋!! 웃으며 아론을 끌고나섭니다.
아론:"헤헤, 기대된다고. 여기까지 맛있는 냄새가 나니까..!"
루크 윌리엄스:탁상에는 여전히 종이가, 바닥에는 구겨진 쪽지가 있네요.
(덩그러니)
아론
언젠가 읽어볼래?
루크가 후다닥 무마하려고했다는 느낌입니다
대충 루크가 뭔가 수상한걸 발견했다고 눈치는 챈거같지만요.
우선은 밥이 더 당기는 모양이에요.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면 숙박객들을 위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 번호와 이름을 대면 홀을 담당하는 직원이 바다가 비치는 창가 자리로 탐사자를 안내합니다.
손님들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먹을 수 있도록 코너별로 음식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얼음이 깔린 접시 위에 신선한 해산물들이 차례로 쌓여 있고, 한쪽에는 지글거리는 스테이크와 따뜻한 스프가, 하얀 꽃으로 장식한 바에는 여러 종류의 음료와 한 입 크기로 만들어둔 디저트가 가득합니다.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는지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네요. 호텔에 솜씨 좋은 셰프가 있다더니 요리의 모양도 맛도 전부 기대 이상입니다.
침착하게 샐러드만 우걱우걱씹네요
랍스터를 맨손으로 부숴서 루크의 접시에 담아줍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그러네. 이 코코넛 젤리가 들어간 샐러드라던가, 크랩이 들어간 샐러드라던가... 아하하하."
"고마워 아론."
"으음, 달콤해! 싱싱한 킹크랩은, 달콤하구나!"
"이것도 먹어봐라."
큼직하게 썬 스테이크도 넘겨줍니다.
"평소에는 잘만 이것저것 가져오더니..."
"내가 다 먹어준다니까."
"오늘은 왜 풀떼기만 먹으면서 사양하는건지, 나 참..."
루크 윌리엄스:"아, 살살 녹는 것 같아. 깊은 육향이 정말, 맛있어...아~ 갈릭 시즈닝이 입맛을 돋구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 염소, 좋지!"
"어, 어어어? 아니!!?"
"나, 샐러드만 먹었나???"
긴장하고있네요
많이 돌아다니기 부담스러워서 한 코너에서만 식사를 가득 담은 기억이납니다.
"나도 이유는 좀 알자."
주변의 직원들을 곁눈질하며 루크에게 당겨앉습니다.
"심각한거냐?"
"...있지,"
"...."
"밤 12시 이후는 보통, 위험하니까 둘 이상이 짝지어다니라고하잖아."
"직원들과 함께 다니라는 건 이해가 돼."
"어엉,"
루크 윌리엄스:"그런데, 혼자 다니는걸 추천하는 이유는...도대체 뭘까?!?!!?!"
소근소근말합니다
"뭔가 이상하군...?"
아론도 이해가 가지 않는단 눈치입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리고, ...3층 우측 복도라니..."
"으으응 우리는 2층과, 4층만 오갈거니 상관없지만!"
"그리고, 호텔 직원에게 팁을 주지 말라는 호텔은... 처음이야! 사적으로 말을 걸지말란것도 이해가 안돼..."
루크 윌리엄스:"...인테리어에 손을 대지 말라는 건 이해가지만... 단순하게 옮기는것도 안되는걸까?!"
"마지막으로, ...여기, 통화권이탈지역이라고?!?"
아론:"리모델링 직후라서 나사가 빠진것같군."
"헤..."
"구닥다리 호텔치고는 꽤, 수상해졌잖냐."
"숨겨진 지하라도 있는거 아니냐?"
"......찾아볼까?"
"가, 아니야!"
"수상해...어쩌지?"
"지금이라도... 돌아갈까?!?!?"
도망쳐 당장!! 이라는 쪽지를 떠올리며 오싹해합니다
"이미 들어와버린 이상 녀석들의 손아귀 아니겠냐."
"순순히 떠나게 둘까?"
"눈치 못 챈척 좀 더 살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군."
"여차하면 다 부수고 돌아가면 그만이고."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이네요. 정면으로 당당히...
후우,숨을 내쉬며 자세를 바로합니다.
"응, 그럼... 조금 안심할게."
"...고마워, 덕분에 긴장이 풀렸어."
아론의 왼손을 잡으며 말합니다.
아론:"음식 자체는 이상하지 않아. 이상한 냄새도 안나고."
루크 윌리엄스:"아까 못봤거든, 아~ 기대된다!"
"식사 제대로 하고 먹으라고 이 쿠소 당분바보도기!"
우우우~ 하면서 식사를 꼭꼭씹어합니다.
아.... 아론덕분에 긴장은 풀렸지만,
여전히... 찜찜하긴 하네요!
아, 정말 맛있지만 소화가 안될 것 같아!
><
:그런 루크를 비웃기라도 하듯 디저트는 몹시도 화려하고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플레이팅까지 완벽하네요....
그렇게 입은 즐겁지만 가슴은 답답한 식사가 끝이 납니다.
루크와 아론이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옮길때네요.
아론이 누군가와 부딪히고 맙니다.
딪힌 상대는 투숙객으로 보이는 여성으로,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고혹적인 미인입니다.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요.
아론:강하게 부딪힌 건 아니지만 장식에 긁혔는지 붉은 피가 아론의 손을 타고 흐릅니다.
"바빠서 그런데.. 데스크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될거에ㅛ."
루크 윌리엄스:얼른 깨끗한 티슈로 아론의 손을 누르고, 손수건으로 감아줍니다
아론:"이런거 호들갑 떨 정도도 아니고..."
루크 윌리엄스:"하지만, ...응. 저 분의 말대로 데스크에서 치료를 받는게 좋겠어."
"별 것 아니래도..!"
아론:아론은 겨우 긁힌 상처로 치료받는다는게 어색한 눈치입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래, 곰곰히생각해보니, 다치지 말란 말은 없었네요.
"...정 별로면,"
"내 방에 소독약과 포x돈. 후x딘에 마xx솔과 반창고, 데일벤드, 거즈가 있어."
"방에서 치료할래?!"
"그건 언제 또 다 챙겨온거냐."
:그렇게 두 사람은 방에 돌아가서 응급처치를 하겠네요.
아론:아론의 상처는 보기보다 깊은지 지혈이 좀처럼 되질 않습니다.
"안되겠어, 내려가자!"
"가자, 아론!"
"싫대도!"
"..."
루크 윌리엄스:이상한, 이상한... 이상한 협박
아론:"로비에서도 이거 이상으로는 처치를 못할거라고."
"......."
"아직도 피가 베여나오고 있어."
"...."
아론의 손을 심장보다 높이 들어주면서도 섭섭해하고있습니다
"너 안먹으면 나도 안먹는다."
"..."
"아론이 다쳤는걸."
아론:히죽 웃으면서 팔을 든 채 루크에게 기댑니다.
"이런건 다친 축에도 못낀다고."
"나 참..."
눈을 몇번 깜빡인 아론은 화제를 돌릴만한 말을 찾는듯합니다.
"..아까 식사할때 의논한거 말이다."
"협탁에 이거 말하는거냐?"
"...맞아."
"이것도.."
구겨진 종이를 들고옵니다
총총총
아론:두개를 다 읽은 아론은 표정이 이상해지네요
"... 네 말대로 이상하군."
"뭔가 위험한 곳이라면.. 이런 규칙을 왜 알려주는거지?"
"우리가 모르는편이 좋은거 아니냐?"
"...이게 전부가 아닐지도 모르겠군."
루크 윌리엄스:"...아니, 이 사람들도 사고를 치는걸 원치 않을지도... 아니면,'
"...이것을 지켜야만 수월해지는걸까?"
"..........."
어겨볼,결심.
"지금은 심증뿐이잖냐."
아론:"괜히 어겼다가 녀석들에게 빌미를 주지 말자고."
루크 윌리엄스:"내, 속마음을 읽은거야!?!"
두근-
"아론, 역시 우리는, ...파트너인거지!"
아론:루크의 못된, 결심을 한 얼굴이 전부 티가 났는걸요
"그래 파트너."
"척하면 척인 사이인거라고 해두자고."
"달링-이기도 하고"
에헤헤헤, 웃으며 아론에게 폭 기댑니다
"이제 자자고."
"누워있어라. 불 끄고오마."
후아암, 하품을 합니다
잔뜩먹고 나른해진 맹수같네요
아론의 손을 다시 살핍니다.
아론:루크가 붕대를 정성스럽게 감아준 손입니다.
붕대가 새빨갛게 물들어있네요
응급처치로 다시 한 번 살펴주고 싶어요
우우우 아론 이러다가 과다출혈로 죽으면 어케 ㅠㅠㅠㅠ
(?_)
"그러다가 덧난대도."
루크 윌리엄스:"하지만, 아직도 피가 안멎었어."
"따갑거나 시렵지 않아?"
"겨우 그만큼 찔끔찔끔 나오는데 뭐 어떻게 되기야 하겠냐."
"더 많이 먹어서 채워넣으면 그만이야."
루크 윌리엄스:"..........다른 의미로 대단하네
"응, 이만 자자.'
"대신, 내일도 피가 나면, 꼭 로비에 가는거야!"
그 김에 동전에 대한것도 물어봐야겠네요
불을 끄고 온 아론은 루크의 옆에 눕습니다.
"포근해"
"헤헤,"
:침대 머리맡의 조명도 끄고나면, 창문 밖으로 검은 바다가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겠네요.
루크 윌리엄스:괜히 발장난치며, 아론에게 부비적댑니다
아론:아론도 미소지으며 루크에게 붙어눕습니다.
"...그렇군."
루크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넣고는 부드럽게 쓰다듬네요.
루크 윌리엄스:아론에게 더욱 밀착하며 헤실헤실 웃네요
"...잘자, 아론!"
:그렇게 두 사람은 여행지에서의 첫날밤을 보냅니다
...
...
.....
갑작스럽지만 듣기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듣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쿵! … … 위층에서 무언가 둔탁한 것이 쓰러진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가만히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면 위에서 크고 작은 발소리들이 들린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소리가 나는데 무슨 일인지 나와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호텔은 쥐 죽은 듯 잠잠하기만 하네요.
"드르렁....."
"다행이야."
"그럼 나도..!"
헤헷, 웃으며 다시 잠을 청합니다
"..."
:하지만 아까 들린 수상한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루크를 잠못들게 하네요
몹시.. 수상하고...신경쓰이는 일입니다.
"...."
로비에 전화해볼 심산이예요
루크 윌리엄스:"윗층에서 자꾸 쿵쿵거려서요."
직원:"이런, 저희가 즉각 조취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듣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안심!!해버렷달까
강행해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듣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실패 |
' 어이, 직원용 승강기가...!' 어쩌고 밖에 듣지 못했네요
"무슨 일 있나요?"
:직원용 승강기...? 이 새벽에 그걸 움직일 일이 있는걸까요?
"아무튼, 편히 쉬실수 있도록 조취를 취할테니 모쪼록 푹 쉬시기를..."
으음~ 피곤한 하루엿다!
얼굴을 간지럽히는 햇살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간밤에 창문을 열어두고 잤던가요.
:잘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혼곤한 정신을 천천히 일깨워 봅니다.
아침의 호텔은 밝고 활기찬 공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좋은아침, 아론..."
"하암,"
잠이 잘 안깨어지네요
아론:루크의 허리를 꾸욱 끌어오며 아론이 웅얼웅얼 말합니다
"그런거 아무래도 좋잖냐...!"
"빨리 세수나 하고 와!"
루크 윌리엄스:"아아아아, 안돼! 손 봐봐! 얼른!"
:어느정도 피가 멎은것 같기는 합니다. 아론이 잘 보여주려 하지 않지만요.
"밥 먹고 로비에 가기야!!"
아론:대신 이번에는 아론의 얼굴이 좀 붉네요.
감기기운이라도 있는걸지...
"... 배가 많이 고픈것 빼면 멀쩡해!"
후다닥 일어나 준비하네요
아론:아론은 배가 많이 고픈지 좀 날 선 반응입니다
루크에게 밥먹으러가자고~~ 칭얼거리는데 어라..
이건 평소랑 비슷하군요
:식당으로 내려가면 조식을 먹기 위해 모인 숙박객들이 보입니다.
어제 저녁에 봤던 것과 비교하면 사람 수가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네요. 뭐.. 조식을 포기하고 잠을 택한 사람도 있겠지요
어제처럼 직원에서 방 번호와 이름을 대고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아침이니까 무리하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할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
접시를 한가득 채워서 돌아오는 아론을 보게 됩니다.
루크도 우걱우걱 먹고있습니다
"오늘은, 해상절벽에 가보자 아론!!"
아론:한 접시, 두 접시, 세 접시..... 평소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자고."
루크 윌리엄스:원래는 아침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역시 손이 다쳐서 힘들겠지요~
루크 윌리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크 윌리엄스:뭐가 이상하지만 아론은 평범한 모습인거다. 이해완.
"..................."
아론:아론은 평소처럼 스테이크를 세덩이나 먹고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로비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고 난 후야!"
"이 이상 처치를 어떻게 받는데?!"
아론이 루크에게 덜어주기 무섭게 제 것을 뫄구뫄구 먹는다는 느낌일가요.
"누가 잡아가는거 아니니까, 응?"
:여유롭게 즐긴다기보다는 타임어택이 있는 식당에 온것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 말대로 , 먹고 영양보충을 하려는걸까요?
볼을 부풀리며 우걱우걱 먹고있습니다
"자, 아앙~"
루크 윌리엄스:"이러면 천천히 먹을 수 있겠지?"
루크가 주는걸 덥썩 집어먹습니다
양에 안찬다는 얼굴이네요
조금 더 크게 떠서 내밉니다.
잘만 받아먹습니다
"아아론, 나도~ 자~ 아앙~"
스테이크 반덩이를 통채로 찍어서 내밉니다
루크 윌리엄스:"이, 이건 다 못먹어~!" ><
루크의 지적에 좀 작게 잘라서 내밉니다.
"이제 됐지?"
"응! 마히셔!"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디선가 날아온 달콤한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관찰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4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플? 꿀이 들어간 요거트? 과일?
시선이 향하네요
:안쪽 주방에서 디저트라도 만들고 있는 걸까요. 배가 부른데도 식욕을 자극하는 향이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낯선 향기에 정신이 팔렸다가 다시 식사에 집중하려는 순간입니다.
:옆을 지나던 홀 서버가 중심을 잃고 휘청거립니다.
와장창! 다른 사람이 잡아줄 틈도 없이 직원이 들고 있던 접시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실수를 저지른 직원은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하얗게 질려서는 덜덜 떨기 시작합니다.
식당에 있던 다른 직원들 역시 서로 눈치만 보며 이쪽으로 다가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네요.
직원:“제가 최대한 빨리 치, 치울게요… 죄송합니다…”
접시를 떨어뜨린 직원은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겁에 질린 얼굴입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맨손으로 깨진 조각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눈에 마침 쓰지 않은 냅킨이 들어옵니다. 튼튼한 천으로 만들어졌으니 아무렴 맨손보다는 나을 겁니다.
(이거. 그거네.)
(하지만 루크니까요... ㅇㅇ)
라며 건넵니다
:루크는 문득 어제 읽었던 구절을 떠올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안내문에는 ‘호텔 직원에게 사적인 내용으로 말을 거는 행위를 금한다’라고 적힌 항목이 있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루크는 이름 모를 직원을 도와주었네요.
루크 윌리엄스:묘한 규칙보다야, 사람을 돕는게 우선이죠!
직원:루크가 도와줄거라 생각을 못했는지 직원은 당황한 눈초리입니다.
루크가 내민 냅킨을 받을까 말까 주저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저기, 많이 다치진 않으셨어요?"
떨리는 손으로 루크가 준 냅킨을 받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같이 쪼그려 앉아 조각을 한두개 주우며 말합니다
떨면서 바닥을 정리하던 직원의 뒤로 분노에 찬 노성이 들립니다.
:소리에 깜짝 놀란 직원이 금이 간 접시에 손가락을 베이고, 하얀 접시에 핏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누군가 숨을 집어삼키는 소리를 흘립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온하고 둔중한 공기가 식당을 내려누릅니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소름 끼치는 정적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루크 윌리엄스:이제 간식은 먹을 수 없는거지... 훌적
“안 돼, 잠… 깐만… 아니야… …”
“그럴 리가 없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당황한 듯한 직원이 횡설수설하며 혼잣말을 쏟아냅니다.
다친 손을 살필 생각도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더니 뭐가 그리 서러운지 울음까지 터뜨립니다.
손님들 사이에서 작은 웅성거림이 일자 뒤늦게 방관하던 무리들이 움직여서 울고 있는 직원을 끌어냅니다.
"아침부터 이런일이.."
"정말 죄송합니다."
"어이, 손님들에게 특별 디저트를 내어드리도록...!"
:특별디저트라고 함은, 따로 배치된 메뉴판에 있는 거어업나 비싼 특별 메뉴중에 하나일겁니다
기대되네요.
두근...!
:손님들 역시 루크와 비슷한 감상인지 소란이 순식간에 수습됩니다.
곧, 테이블에 두 사람의 디저트가 놓입니다
벌집 장식이 섬세하게 장식된 러시아 전통 케이크에요.
이 장식..정말 벌집을 통째로 잘라서 올려놨어요!
:한바퀴 둘러진 꿀이 몹시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입니다
아론도 군말없이 먹네요.
"달군..."
"우와, ...이런케이크... 평생 못잊을 것 같아.."
아론:"같이 나온 커피랑 마시니 괜찮은 느낌이다."
"향부터가.."
원두가 다른걸 눈치채고 킁킁 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직접 로스팅 한 모양이야, 무척 고소해."
아론:절반정도 남긴 케이크는 물론 루크의 몫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디저트의 맛을 돋우기위한 산뜻한 산미와, 기분좋은 향이나..."
"선별한 원두겠지?"
정말... 짱이다~
아론:"그렇겠지. 척 봐도 몇끼 식사가격의 디저트세트던데."
"그 직원은 안됐지만..."
:저쪽에서는 총지배인에게 다른 직원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규칙'을 어겼단 실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
그리, 강하게 생각하네요ㅗ
(압정회수)
총지배인의 대화를 듣기 판정으로 엿들을 수 있어보입니다
이건 딱히 규칙 위반이 아니니까요~
루크 윌리엄스:
듣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아론, ...뭐 들리는 거 없어?"
소근소근
"어제 들어온 재료는 모두 조리했다는군."
루크 윌리엄스:그래요 루크의 듣기가 낮은건 항상 아론이 곁에 잇을것이기때문에 구구절줄
"그렇구나..."
아론:"... 손님들이 만족 했다는데 무슨 말이지..?"
루크 윌리엄스:"그럼, ...밖에서 외식하고 들어와야하나?"
아론:"그리고 vip라는 사람이 특별 재료를 원하는모양이군."
루크 윌리엄스:"잘됐다, 이근처 맛집을 12군데 정도 알아놨어!"
(준비성철저)
아론:"...오늘 중으로 조리 없이 바로 바친다는데."
"헷, 그럼 되겠군."
아론:"아무튼 무슨말인지 도무지 못알아듣겠다."
"........어, 아하하하 그게 뭐야~ 제대로 들은 거 맞아?"
"그래선 꼭, ...제물. 같잖ㅇ,"
"..."
"...."
바들덜덜덜
"초밥 같은거 아니겠냐."
:두 사람이 찜찜해 하고 있으면, 총지배인은 건네받은 종이를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가 그것을 재킷 주머니에 접어서 넣은 후 물고기처럼 헤엄치듯 식당을 빠져나갑니다.
마침 호텔에서 정해둔 조식 시간이 끝나버렸네요.
"아아론, 로비에 가자?!"
:석연치 않은 기분을 뒤로 한 채 식당을 비워줘야겠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어제 주머니에 들어있던 동전도 있고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구 내일부터 해답편을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목요일에 이벤 달리는 여부보고 갈까요?
그럼 톡방에서 뵙겟습니다~!
덜덜덜덜ㄹ
로비에가자얼른!
루크는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로비로 향합니다
걸을 때마다 대리석 위를 스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리는 로비입니다
어제는 체크인으로 북적이더니 오늘은 오고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몹시 한산해 보입니다.
한쪽에 놓인 소파에서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숙박객 몇 명을 제외하면 새로 호텔에 체크인을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데스크]가 보이네요
루크 윌리엄스:그도그럴게, 예약제 호텔이니까요. 당분간 우리를 포함한 13팀 이외에는 없겠지요.
데스크에 가기 전 아론의 손을 살핍니다
크고 두터운 손을 제 양손으로 잡아 이리저리 집요하게 살핀다는 느낌이네애ㅛ
"... 뭐..!"
"뭘?!"
아론:"내가 개인줄 아냐?! 도기는 너잖아!"
아론:"칫, 저기 데스크에 가서 보여주면 되는거잖냐!"
먼저 성큼성큼 데스크로 향합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러니까 나한테 먼저... 앗, 아론 같이 가!!"
><
호다닥 따라갑니다
:데스크는 온종일 날카로운 눈으로 로비를 살피던 총지배인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신 앳된 얼굴을 한 직원들이 데스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무서운 상사가 없으니 직원들의 분위기가 느슨해진 게 느껴질 정도네요.
<듣기>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듣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실패 |
"아론... 무슨 소리 들려?"
:속닥거리는 소리가 너무 작아서 잘 들리지 않습니다.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가면서 유니폼을 세탁해두라고 맡겼는데, 세탁실은 오늘 점검중이니까 3층에 가서 한다는 모양이야."
"으음, 지배인이라면, 아까도 봤었지?"
아론:"뭐, 밤새 철야를 했거나 그런거겠지."
생각이 짧았군요!><
아론:"아무튼 저쪽에 가서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하면 되는건가?"
"얼른 가자."
직원:살짝 어리숙해보이는 직원들이 루크와 아론의 인기척을 느끼고 인사를 해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안녕하세요! 제 일행이 손을 다쳤는데,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없을까 해서요."
라며 아론의 다친손을 주머니에서 끄으으응차 꺼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왜 안보여준거야! 나도 보여줘!! 하며 로비 데스크에 올리고 뚫어져라 살피네요
직원:당황한 직원은 아론을 데리고 직원 휴게실로 가네요.
결국 못보는군요... 알겠습니다
"...아, 아하하하."
직원 한 명과 어색하게 대치하네요
직원도 어색해합니다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물어보고 싶은거라던지요..!
루크 윌리엄스:"...이야, 어제 밤에도... 어수선했지요?"
"그랬다고 들었습니다. 하하..."
"호텔일을 하다보면 흔히 있는 일이니까요...그게 어.."
"손님께 자세히 말씀은 못드리지만요?!"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어제, 윗층이 시끄럽던데...~"
직원:"저는 밤에 숙소에서 잤지만.. 취객이 난동을 부린게 아니겠습니까."
루크 윌리엄스:13팀이 묵고있다는 사실과, 제 호수 413을 떠올리며 답합니다.
"저희 13팀말고 다른 팀도 숙박하고있나요?"
직원:"그럼요, 오늘 아침에도 식사하면서 마주치신걸로 아는데요."
"으음.. 제 동료가 큰 실수를 저질러서 기억에 잘 안남으셨을지도..."
루크 윌리엄스:"아, 5층은 직원이 묵는 곳인가보군요!"
(아잠시)
(오늘아침이지만 저희에게는 어? 며칠전이니 로그를 볼 기회를 주세요)
직원:"그건 아닙니다. 객실은 모두 손님들이 이용하시고 계세요."
"총지배인님이 아침 조식 드시는 분들께 스페셜 디저트를 모두 드리느라 손해가 심하다고 잔소리가 엄청나셨거든요."
루크 윌리엄스:"아~ 그거! 정말 맛있었어요."
루크 윌리엄스:"오늘은 늦잠자는 사람이 많은지, 많이 안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려나~?"
"아하, 아하하하... 하하하!"
"그 사람 엄청 엄격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아서.."
"특히나 저희같은 말단의 실수는... 휴,"
루크 윌리엄스:"이런...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어리숙한 직원은 단 둘이 되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털어놓습니다
"제가 이런 말 했다는건 비밀이에요... 아시겠죠?"
뒤늦게서야 걱정이 되는지 입막음을 시도하네요
루크 윌리엄스:"물론이죠. 아하하, 저도 신입 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몇 시간이고 푸념을 늘어놓은 일이 많았는걸요~"
"여기, 손님에게도 이상한 메뉴얼을 줄 정도니 말이예요... 흐음"
"규칙은 반드시 지켜져야만 해요."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꼭 지켜주세요."
"어기면 좋지 못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루크 윌리엄스:(이미 하나 어겼는데 어쩌지...?!?!!?"
(괄호생각입니ㅏㄷ)
직원:"그, 그런 테마 카페가 유행하니까요?"
루크 윌리엄스:"아, 아하! 테마카페! 아하하하!"
직원:"저희도 트랜드.. 아무튼.. 예 꼭 지켜주세요!"
루크 윌리엄스:무슨소리예요! 여기는 호텔이라고요!
루크 윌리엄스:"어기면~ 어떻게 되나요? 아하하하, 고성같은 테마에 걸맞게 처형? 바다에 떨어지기 형? 아하하하, 하핫!"
루크 윌리엄스:땀을 뻘뻘흘리며 웃음으로 무마하네요
직원도 웃음으로 무마합니다
:동전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보는것도 좋을거같네요~
루크 윌리엄스:"아! 그러고보니까, 주머니에 이런게 있었어요."
"체크인할 때 받은건가~ 싶은데."
"이것도 이 호텔의 이벤트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야, 이런 우연이...."
"이 가운데에 그려진 꽃은 아마 달리아 같아요."
직원:"저기 로비 기둥에 있는 꽃 보이시죠? 저희 호텔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꽃이거든요."
루크 윌리엄스:데스크쪽으로 몸을 숙이며 동전을 더욱 자세히 봅니다.
직원:"꽃말은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라는 뜻인데, 제가 좋아하는 꽃이에요."
"으음.. 누군가의 장난이거나 변덕이지 않겠어요?"
"혹시 모르니 간직해보세요."
루크 윌리엄스:"아, 무척 다정한 꽃말이네요."
"네!"
이정도 대화했으면 아론이 나올법도한데...
로비 뒷편을 기웃기웃합니다
아론이 손에 두툼한 붕대를 감고 나옵니다.
손가락이 무슨 면봉같아졌어요
"응? 언제?"
아론:"저 직원 녀석 처치를 영 시원찮게 하잖아!"
루크 윌리엄스:로비에서는 아론을 부른 기억이 없는데도요?
"네가 부른거 아냐?"
루크 윌리엄스:"아, ...아하하하 와일드하네!"
"...응, 아론을 기다리긴 했지만?"
"이제 가자고."
"쿠소 단걸 먹었더니 목말라,"
"어제 받은 카페테리아 무료 이용권 쓰자고."
감사합니다! 하고 로비에 꾸벅, 인사하고선 아론을 따라나서네요
"아론, 손이 이래서 컵은 쥘 수 있겠어?"
대수롭지않게 대답합니다
"자, 달링, 아앙~"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긔
직원:직원도 멀리서 루크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보이네요
귀여워~
(꼬옥 달라붙어있기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흐르는 카페테리아입니다. 외부 출입이 어려운 숙박객들이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운영하고 있어 식당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직원에게 받은 쿠폰을 사용하면 추가 결제 없이 마음껏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카운터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언더 더 씨 - 코코넛, 파인애플 등을 넣은 새콤달콤한 맛을 가진 칵테일
새크리파이스 - 바카디 럼주에 석류 시럽을 섞어서 만든 피처럼 붉은 칵테일
:상냥한 어니스트 - 샴페인 베이스, 탄산이 가미되어 상큼하고 달콤한 칵테일
마카롱 - 귀여운 인어와 물고기가 그려진 색색깔의 마카롱
레몬 마들렌 - 조개 모양으로 구워서 만든 과자
"못보던 이름도 보이는걸 보면 이곳의 오리지널인가?"
루크 윌리엄스:"낮술이라~ 있다가 해상절벽에 갈거니 나중에 먹을까?"
"아니면, ...논알콜도 되려나?"
"그냥 마셔도 도수가 그리 높진 않아보이지만 말이야."
"나는 새크리파이스를 마시마."
루크 윌리엄스:(희생각을 재는 KPC 가자미눈으로 보기)
(그런거 아닙니다 아놔)
루크 윌리엄스:"그럼, 나는 상냥한 어니스트! 아하하, 귀여운 이름이네~"
(흥, 잘 둘러대셨군. ㅇㅈ해드립니다.)
직원:"네, 새크리파이스와 상냥한 어니스트 주문받았습니다. 금방 도와드릴게요."
직원은 능숙한 솜씨로 칵테일을 말아줍니다. 샤카샤카...
"그리고 이건 서비스입니다."
곧 두 잔의 칵테일이 일회용 컵에 담겨 나오고, 옆으로 두개의 포춘 쿠키가 담겨나오네요
아론:"흐응... 자, 너 이런거 좋아하잖냐."
"응! 뭐가 나올지 기대되네~ 뜯어볼까?"
아론:다치지 않은 손으로 자기 칵테일을 들고 루크에게 턱짓합니다.
"내것도 네가 뜯어줘라. 일단 그건 네 운세인거로 하고."
하며 먼저 하나를 뜯어봅니다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면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아론:"푸하핫, 이녀석이 매일 숨쉬듯이 하는게 남 돕기인데."
"얼마나 좋은 일을 만들어주려고?"
루크 윌리엄스:"달리아도 그렇고...친절이 유독 많이보이네?"
"웃, ...얼른 아론 것도 뜯어봐!"
하며 뜯어주네요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흥, 이런건 다 미신이라고."
루크 윌리엄스:"아론이 빠트린게 있는지 나도 잘 살펴줄게!"
하며 포츈쿠키를 아론의 입에 넣어줍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같은, 붉은색 음료후가 무척... 잘어울리네."
루크에게 가까이 대줍니다.
루크 윌리엄스:거리낌없이 고개를 숙여 호로록 마셔봅니다
"읏...? 향긋한데..."
"술, 맛이 강한걸...콜록"
"이쪽으로 와,"
루크를 테라스 벤치로 이끕니다.
아론은 도수가 강하든말든 잘만 마시네요.
"좀 앉아있다가 가자고."
"아... 바다가 한 눈에 보여."
:테라스로는 멋진 바다가 펼쳐져있네요~ 햇살을 받아서 반짝반짝 빛이납니다
한쪽에는 젊은 커플들이 앉아있네요
아론과 루크도 저렇게 보이는걸까요?
한쪽에 앉은 남자가 디저트를 산처럼 쌓아두고 먹는것도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네요
"으응.. 자꾸 들어가네."
"울 쟈기 아기돼지네~"
"히히, 귀엽지?"
꽁냥거리고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도 귀여운 아가 돼지...!!"
아론:어느새 다 마신 일회용컵을 콰직 구깁니다
루크 윌리엄스:"...아기..........."
"..........."
아론:입안에 있는 얼음을 와작와작 씹으면서 무시무시하게 노려봐요
"꺄악 쟈기!!!"
npc:게걸스럽게 디저트를 먹던 한쪽이 갑자기 콜록대기 시작합니다.
npc:"숨 좀 쉬어봥 쟈기! 목에 걸린거야?!"
아론:아론 역시 몸을 일으키고 있네요. 생각이 통한 모양이에요.
:남자를 도와주겠다면 지능이나 근력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몸이 먼저 앞섭니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npc:"도와주세요.. 울 쟉희가... 울 쟈기가..!"
강..행해요...
:으음..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런지 마땅한 응급처치 방법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남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명치부근을 압박하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루크 윌리엄스:좋아요 한 손은 주먹을 쥐고 그 손을 감싸쥐듯 남성의 윗배에 자리하고선 위에서 끌어올리듯 자극합니다
단말마와 함께 남자의 입에서 음식 조각이 튀어나옵니다.
"쟈기...!"
"아.. 이런, 감사합니다..."
남자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루크에게 감사를 표하네요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루크 윌리엄스:"아닙니다, 이제 좀 괜찮으세요?"
남성을 자리에 앉히며 이야기하네요
npc:"쟈기가 죽으면 나도 따라죽을거얏...."
"히히.. 울 액히는 걱정이 많다니까."
"흑흑.."
"휴... 모처럼 도와주셨는데..."
남자는 애인을 달래며 멋쩍게 웃네요
"다음에 답례해드려도 될까요?"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하, 그걸 바라고 도와드린게 아닌걸요."
:어느새 놀란 눈으로 이쪽을 보던 사람들도 삼삼오오 흩어집니다.
"아론, 나도 아론이 죽으면 따라 죽을지도 몰라"
아론:"내가 왜 죽냐. 그리고 너도 그런걸로 죽지 마."
루크 윌리엄스:"응? 아론, 아론은 내 사랑스럽고 소중한...~~~"
루크 윌리엄스:"읏, 정말 그런다는게 아니잖아~"
"소중한..."
"정말 소중한!!!"
"...달링~♡"
아론:"...너 저쪽에서 이상한거 배워온거지."
"...............또 시작이군...."
아론은 이마를 짚고 앓습니다
:저쪽의 커플들은 어느새 또 꽁냥거리고있네요.
잠시...
자리에 앉아서 루크는
<관찰>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루크 윌리엄스:아론... 나 새로고침하고올게...
자꾸 빨간색을 띄우다니
진정하라고!
루크 윌리엄스:조, 좋아 다시 한 번...~!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까는 숙이고 있어서 보지 못했는데, 이제 보니 남자의 목에 붉은 상처가 나 있습니다
상처가 난 위치를 생각하면 면도를 하다가 베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다치면 계속 배고픈건가?
"...이게 뭐지?"
벤치의 테이블을 내려다보던 아론이 문득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음료를 거의 비우며 아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위를 작은 금화 2개가 눌러놓고있어요
:루크가 주머니에서 발견한 바로 그 금화입니다.
영수증부터 살핍니다
:영수증에는 [아침- 식당, 점심- 카페테리아] 라고 적혀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의 목숨을 이걸로 사는거지....
알겠다.
"흠... 일단, 가지고 있어볼까?"
"..... 무한정 모으면 열 돈 정도 만들 수 있는거 아니냐?"
아론:"왜 주는건지 모르니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루크 윌리엄스:"아, 맞아 아론. 이거 로비에서 가르쳐준건데~ 여기 있는 꽃, 달리아래."
"저기 화단에 핀 거 말이지."
루크 윌리엄스:"뜻은, ...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라던데?"
:아론이 가리킨 곳을 보면 테라스 근처로 꽃이 잔뜩 피어있네요
루크 윌리엄스:"아이잇, 쑥쓰럽게, 에헤헤."
"으흠, ...흠!"
"아론, 아론도 많이 모자라보이는데, 마들렌을 조금 사갈까?"
아론:"헤에.. 그럴 필요는 없어보이는구만."
npc:저쪽에서 방금 루크에게 도움을 받은 남자가 쟁반 가득 산더미처럼 마들렌과 마카롱을 담아오는게 보입니다.
npc:"하하, 좀 늦었죠. 목숨값으로는 부족하지만..."
루크 윌리엄스:"아, 아니 뭘 이런걸 다....!"
npc:"과음하시면 안 좋을것같아서 아메리카노도 특별히 부탁해서 받아왔습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남자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인사를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으앗, 저... 저 잠시!!!"
돌려줄 세도 없이 자리를 피하는 두 사람을 보고 작은 한숨을 쉬네요.
"...휴, 감사합니다!!"
npc:서로 사랑하는 두 연인은 챡 달라붙어서 밖으로 나서네요
몹시 행복해보이는 뒷모습입니다
괜히 아론 옆에 찰싹 붙어봅니다.
아론:마들렌을 입에 욱여넣느라 개의치 않습니다
진료를 받으며 간식을 받아먹는 고양잇과 맹수같네요
"오, 여기 맛있구만."
"너도 하나 먹어라."
아론:노란 시럽이 발린 마들렌을 루크의 입에 넣어줍니다
"아 마들렌은 어째서 이 모양인걸까? 왜 이 틀에 굽기시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틀을 벗어나 봉긋! 솟아오른 이 모양이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워."
"게다가, 기본적인, 계란맛이 향긋하게 나는 이 반죽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갈라지는게, 정말 별미야..."
"아, 이건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나는 걸 보니 레몬? 유자? 어느쪽이여도 좋아. 정말, 참을 수 없이... 맛있어!"
아메리카노로 입가심을 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아론:"흥.. 아마 유자를 적절히 섞은 모양이군."
루크 윌리엄스:루크가 한 입을 먹고 호들갑떠는 동안 아론이 5개는 먹었을듯
음.. 평소대로의 모습이군요
그러면서도 카페테리아의 다른 손님들의 수다를 들었는지 고개가 잠깐 돌아갑니다.
"먹고 해변으로 가볼까?"
"일광욕도 할 겸..."
루크 윌리엄스:"아론, 오늘따라 양이 많은 거 아니야?"
아론:산더미같던 디저트 산이 점점 줄어드네요. 대신 아론의 볼이 빵빵합니다. 달아도 잘 먹네요 오늘은
루크 윌리엄스:아론 입가에 묻은 부스러기를 닦아 낼롬, 먹으며 말합니다
"너라도 입에 넣고 굴릴순 없잖아!"
부스러기를 뺏어간게 못마땅한지 루크의 손가락을 노려봅니다.
여차하면 가져가서 물어버릴거같아요
루크 윌리엄스:이, 이거 두근...! 해야하는 부분 아니야?
연인간의 이벤트라고 아론...! 이것도 아쉬워하는거야?
루크 윌리엄스:눈빛에 압도당하며 삐질삐질 땀을 흘리다 마들렌 하나를 입에 더 넣어주네요
"..쿠소 달아..."
루크 윌리엄스:"자아, 커피도 마시고? 목 맥히진 않아?"
쬽
:그렇게 어딘가 껄쩍지근한 티타임 시간이 지나갑니다.
루크 윌리엄스:"응! 해변 산책도하고, 해상절벽도 보러가자."
"침식동굴, 기대되네... 이야~"
"....점심 먹고 움직여도 좋아, 아론!"
"너도 배 별로 안고플거 아니냐."
아론은 가볍게 몸을 일으킵니다.
아론:손등으로 입에 묻은 부스러기를 슥슥 닦고는 빤히 보다가 슬쩍 핥아먹네요
"얼굴에 아니라고 쓰여있는데?"
"됐으니까. 산책 좀 하자고."
"신발이랑 옷 갈아입고 가, 아론!"
"그래그래, 알았으니까."
배가 불러서 기분이 좋아진 아론이 순순히 루크의 말을 따릅니다.
커플룩♡ 같은 비치셔츠와 수영복
그리고 라탄으로 엮은 디자인의, 바다와 잘어울리는 비치샌들~
선크림도 꼼꼼히 발라줍니다
:아론에게 하와이 커플셔츠와 예쁘게 핏이 떨어지는 반바지 수영복과 귀여운 동물 비치슬리퍼를 입혀버릴거지!
얌전히 있는게 빨리 끝난다고 판단한 모양이에요
"이미 탔는데, 또 바르는거냐?"
루크 윌리엄스:"이건~ 피부가 다치는 거 예방하려고 바르는거니까!"
"벌겋게 익으면 따갑다구?"
꼼꼼히 발라줄거라구요~
뻐근하게 발리는건 싫지만 루크의 손이 이곳저곳 발라주는건 나쁘지 않네요
루크 윌리엄스:"자, 다 되었다. 움직이자, 아론!"
방긋 웃으며 말합니다
"이리와. 목 뒤도 발라야지."
"무릎 뒤에도 바르고."
아론도 큰 손으로 선크림을 푹 짜내서 루크의 뒷덜미를 슥슥 문질러대요
루크 윌리엄스:"나, 나? 아직 부족한가?" 아론에게 몸을 맡기며 말하기
아론:"너야말로 조심해라. 발갛게 익는 타입이면 고생한다고?"
귓바퀴 뒤에도 살짝 발라줍니다.
"...."
좀 남은 선크림을 보다가 루크의 뺨에 슥 문지르네요
"푸하핫..."
생크림처럼 묻혀버렸어요
"너무 많잖아~"
아론의 손을 겹쳐잡고 제 볼에 부비적부비적댑니다
말랑한 얼굴이 아무렇게나 뭉개지네요
"으..으으으.."
손바닥에 느껴지는 감촉때문에 몸서리치네요
후다닥 물러나서는 손에 묻은 선크림을 다리에 북북 문질러 닦습니다.
"빨리 나가기나 하자고!"
루크 윌리엄스:"아하하핫. 응! 얼른 나가자!"
(휴... 절벽보러갈거면 따개비도 많을거고 길도 험해서 긴바지에 트래킹화 신어야할텐데 전전긍긍)
(이딴 투머치 N같은생각하며 걱정하기 전전긍긍)
좋아.. 두 사람은 어.. 완전 물놀이 차림으로 아무튼 바다로 향합니다
호텔과 이어진 통로를 통해 내려오면 아름다운 해변이 보입니다
길게 이어진 해변은 햇빛을 머금은 채 반짝이고 불어오는 푸른 바람에 머릿속까지 청량한 공기가 스며듭니다.
푸른빛과 초록빛이 감도는 물과 하늘이 어우러져 그림으로 그린 듯 이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벌써 물놀이를 시작했는지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매트와 간식 거리와 샴페인이 든 바스켓을 가져와서 노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호텔 손님들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귀를 간지럽히는 파도소리가 마음을 평화롭게 하네요. 그래요. 이런 게 진짜 휴가라고 할 수 있겠죠.
아론:파도를 밟고 서서는 엷게 미소를 입에 물고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러고보니 타올과 바스켓은 호텔에서 제공해줬었지? 아~ 정말 멋진 호텔이야~"
"헤에, 그렇군."
"오히려 시원하게 내주니까 물욕이 안들어서 반납도 잘 하게 되는 기분이고."
루크 윌리엄스:아론의 옆에 호다닥 다가서서는 손을 잡고 얕게 흔들며 걷네요
"응! 그러게, 아 정말 좋아라~"
아론:좀더 깊이 들어가서 루크가 발목만 적시게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앗, 시원해. 읏, ....흐흐흐."
아론:조금 거센 파도는 아론이 막아주는 느낌이네요
루크 윌리엄스:이럴거면 신발은 왜 산건지. 어느새 반댓손으로 샌들을 들고 맨발로 걷네요
"아론도 신발 벗을래?"
루크 윌리엄스:하며 다친 손 대신 신발을 들어주겠다는 듯 손을 내밉니다
"무기 파편이나 그런건 없겠지."
순순히 신발을 벗어서 건넵니다.
씩 웃으며 아론의 신발을 잡아 듭니다.
아론의 다친 손 쪽을 무리가 가지 않게 잡고선 한 발 한 발 내딛네요
"아, 시원해... 발 밑으로 느껴지는 모래가 간지러워. 기분좋아..."
"언제까지고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가끔씩 파도가 밀려날 때 마다 간지러운지 아론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네요
아론 역시 루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말합니다.
말은 않아도 루크의 고향을 떠올리는 모양이에요.
루크 윌리엄스:"아핫, ...아하핫. 왜인지,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가슴이 간질거려."
"이전에 비하면 많이 떠올렸지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아론이 전부 기억해주고있구나, 싶어서. 마음이 든든해져와."
"아론..."
눈을 감고 천천히, 아론의 보폭에 맞춰 발길을 옮기네요.
루크 윌리엄스:옅게 흔들리는 손. 아론의 발걸음소리, 파도가부닥치는 촉감...
아론:"다음에 또 사기꾼 녀석이 '빚'이랍시고 떨거지들 처리를 맡기면..."
조곤조곤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갑니다
아론:"그놈들을 죄다 눕힌 다음에 시나리 해변에 던져놔야지."
"그 일대를 청소시킬거다."
루크 윌리엄스:조곤조곤 낮은 목소리가 기분좋앗, 뜻을 파악하는게 늦어집니다.
"......?!!!!"
루크 윌리엄스:"아, ...아하하하핫. 그거 참....!"
에이, 설마요~ 설마~ 설마!!
루크를 보며 보란듯 씨익 웃네요
"난 거기도 걸어다니고 싶다고. 너랑."
"조만간, 시나리에도 돌아가자."
왜인지, 하스마리를 얘기할 때면, 여행가자... 가 아니라 돌아가자, 라고 말하게 되네요.
무의식적으로, 그리 여기고 있는걸까요?
아론:"뭐어, 언제든지 오라고.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루크 윌리엄스:나쁜 기분은 아닙니다. 발 밑에 밟히는 고운 모래처럼 간질간질하고, 기분좋고...
"아하핫, 이거 감사한걸!"
:그렇게 발 밑으로 빠져나가는 모래를 보던 루크의 눈에 무언가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파도에 쓸려온 물건들이 돌아가지 못하고 바위에 걸려 있습니다.
슬쩍 들어서 확인하면 그것이 남성용 지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금물을 잔뜩 먹어서 흐물해지긴 했지만요.
지갑 안에는 지폐 몇 장과 신용카드, 명함, 신분증 같은 것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버린 건 아니고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이거... 주워서 로비에 가져다주자!"
루크 윌리엄스:"아직 여기에 머무르고 있겠지?"
"앗, 이건...!"
"어제 만난 그 사람 거야!"
아론:"헤에, 그럼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겠지."
루크 윌리엄스:"기억나? 어린 아이와 함께 있던, 그 사람!"
"응! 좋아. 잊지말고...~"
하며 뒷주머니에 넣어두네요
앗 엉덩이가 차가와 ><
(철썩
루크 윌리엄스:"어제 다치시면서 잃어버리셨나?
"
폴짝 뛰어오른 루크를 못본체 하며 딴청을 부립니다.
"어이, 이대로 쭉 걸어가면."
"저쪽에 해식동굴이 나오는 모양이다."
"가보자!!!"
:어른답게 조심해서 신중하게 걸어가다보면 금새 해식동굴 지형이 나옵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 아래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해식동굴이 있습니다.
약한 암석 부분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동굴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다른 숙박객은 보이지 않네요
동굴 입구를 들여다보면, 안쪽으로 구불구불한 길이 있는 것 같지만 새파란 바닷물이 절반 이상 차 오른 상태라 걸어서 들어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모래사장 위에는 사람들이 오고 간 듯한 [발자국]들이 찍혀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이래서 밤에 오면 좋다...고 했었던가?"
어두워서 위험할텐데... 생각하며 발자국을 바라봅니다
괜히 보폭을 맞춰 걸어보기도 하네요
:젖은 발로 밟고 지나갔는지 모래 위에 난 발자국들은 시간이 지났지만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관광하러 온 사람들인가 싶어서 발자국을 바라보면 문득 뭔가 떠오르려하네요
지능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리얼지능할래요)
아론:"사고 방지는 딱히 안 되어있는 것 같은데."
루크 윌리엄스:(가는발자국은있는데 오는 발자국이 없는거지!)
들어가는 길은 물로 막혀 있는데 발자국들은 하나 같이 동굴 안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동굴 밖으로 나가는 발자국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루크 윌리엄스:"들어가지 못하는 걸 알면, 돌아오는 발자국이 있을텐데..."
"돌아오는 발자국이 찍혀있지 않아."
"이런 장치를 본적이 있어."
"호텔의 비밀 재산이라도 은닉해놓은거 아니냐?"
루크 윌리엄스:'그것도, ... 모래가 채 마르지 않은 걸 보면, 적어도 오늘사이일텐데....'
그리 생각하다가 재산, 얘기에 정신이 바짝!! 드네요
"아론, ..........훔칠거야?"
"아니."
"지금은 휴가다."
"......"
루크를 빤히 봅니다. 진심이라는걸 어필하네요
행복해 마지 않는 사람의 미소네요
주변에 팝콘처럼 꽃이 피어나는 효과가 푱푱 터지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자칫해서 저 물보라에 휘말리면 큰일이니까, 밤에 다시 와볼까?"
"다른 일정이 없다면 어디 구경 와 보자고."
아론:"부자놈들이 잠수부 복장을 입고 쩔쩔매며 금고 관리하는 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돌아가자, 루크."
루크 윌리엄스:(하지만, 루크 혼자오게되겠지.)(규칙 노려보기)
"...응!"
아론:루크의 손을 잡고, 이제야 처음 돌아가는 발자국을 내딛습니다.
두 사람의 돌아가는 발자국이 사박사박 찍히네요
루크 윌리엄스:돌아가는 표식을 제대로, 정확히 새기며, 돌아갑니다.
두 사람의 발자국이 나란히 찍히겠네요
:앞으로의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선생님....
(시간이 이렇게 되엇는데 아직 분량이 쫌 많이 남아서...
(후반부 몰아치기 전에 끊고 가도 될까요...
(휴...두렵다.)
(아직 3층도 못가보고....)
(밤에도 못나가보고...)
(전화도 못해보고...)
:이제 오늘은 이 호텔이 충분히 수상하다는걸 눈치챈걸로...
ㅋ ㅋ ㅋ ㅋ ㅋㅋㅋ
그런것치고
데이트를 하고있구만!
전혀 못빼고있어요 아론손이닫혀서
루크의 비밀어쩌고가
루크 윌리엄스:트렁크 한 구석에서 울고있다구요
꼭 해금해봅시다
ㅋ
ㅋ
ㅋ
ㅋ
가능?
파이팅!
그럼 다음에 뵐게요 ㅋㅋㅋ
톡에서보아ㅛ!
23p 연회장
손은 고쳐진거야? 왜자꾸숨기는거야!
아론:당연히 고쳤지! 괜히 신경쓰지 않아도 돼!
:죠아... 호텔에서의 둘째날을 맞이한 아론과 루크네요
바다도 구경하고 해식 동굴도 구경했으니 슬슬 다음 코스로 이동해 보도록 할까요
과연 그 과정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두구두구...
:간식을 잔뜩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해식동굴에서 나오며 아론이 그렇게 말합니다.
루크 윌리엄스:"벌써? 으음, 뭐... 많이 먹는게 나쁜 건 아니니까."
:뭐어, 바다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 그럴만도 하려나요. 아직은 점심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래요, 여행지에 오면 활동량도 그만큼 늘고, 할게 많아서 시간에 쫓기기도 하니까요. 생활반경이 다르단 이유로 저도 모르게 절식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에 비하면... 아론이 오히려 밥을 챙기는 것이 다행일 지경이네요.
아론:"들어가면서 먹자고. 응? 너도 맛있는건 환장하잖냐."
루크 윌리엄스:"응! 좋아. 아아~ 점심은 뭐가 나올까. 기대되네~"
아론:"아까 스태이크 굽는 냄새를 맡았단 말이야."
아론:루크가 같이 가 준다고 하니 아론은 금새 기분이 좋아지네요. 꽤 배가 고팠던걸까요?
"흥, 이쪽이다!"
아침 혹은 저녁 식사처럼 성대하게 차려진 뷔페는 아니지만 직원이 간단한 식사를 주문받고 있습니다.
스테이크 혹은 랍스터가 들어간 구운 샌드위치와 따뜻한 클램차우더 스프가 있네요
아론:"샌드위치는 두개 다 시켜. 남는건 내가 먹으면 되니까. 스프는?"
루크 윌리엄스:"어디어디, ...2 개로 괜찮겠어? 4개 시켜서 하나는 나누자!"
아론이 2.5 루크가 1.5를 먹게되겠네요()
"스프도 추가해서... 이렇게 주세요!"
직원:직원은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어쩐지 시선을 피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어라? 우리가 너무 많이 시켰나? 에헤헤."
직원:"아...예에... 스프랑.. 샌드위치... 각각 2개씩 드리면 될까요..."
"여 여여기 샌드위치 나오셨습니다...!"
"스프도 곧 나오실거에요!"
몹시 루크를 어려워하는 직원이네요.
루크 윌리엄스:과한 극존칭이네요... 얼마나 어려워하는거람!
"위협이라도 했냐?"
루크 윌리엄스:"왜그러지...? 아, 아론 또 '얼른 내와!' 하고 겁준 건 아니지?"
아론:"내가?! 딱 봐도 너한테 동요하고 있잖냐!"
만만한 인상이라고 피의자들에게 업신여김당했으면 모를까 평범한 시민이 무서워할 인상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도요!
"왜지...? 왜 그럴까?"
스프 받을 때 물어봐야겠어요...!
직원:직원이 조심스럽게 스프를 내어오는게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아하하, 감사합니다. 저어, ..."
눈치를 보며 묻네요
루크 윌리엄스:"제가, ...잘못한거라도...?"
"아! 아닙니다! 전혀요!"
"저기...! 저. 어... 어어... 저는....!"
땀을뻘뻘 흘리면서 당황해서는 횡설수설하네요
급기야는 구해달라는듯 동료들을 힐끗 보지만 다른 직원들도 메뉴판이나 쟁반으로 얼굴을 가리고 도망가버립니다.
아론:"... 우와, 도기가 직원을 괴롭히고 있어..."
루크 윌리엄스:"에, 에엑?! 내, 내가???"
좌불안석이 됩니다. ...와, 주변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예요....
직원:"죄..죄송합니다! 괴롭히는 기분 느끼게 해드려서 정말 되송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아니아니, 지, 진정하세요!! 그, 그러니까!!!!"
아론:"... 제대로 된 대화는 못할 것 같은데, 그냥 보내주지 그러냐."
루크 윌리엄스:루크도 횡설수설합니다 아,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예요
"...자, 잘먹겠습니다!"
하며 스프그릇에 코를 박듯 먹기 시작합니다
직원:직원은 루크가 시선을 거두기 무섭게 도망갑니다
헉 손님 지금 프세카 공연중입니다!
지금 입장하시면 다이아몬드가!
(후다닥 도망가기
루크 윌리엄스:헉 감사합니다 당장 핸드폰으로 키고 봐! 당장 에무 이모티콘 받아!
"... 오, 이거 봐라."
"샌드위치.. 딱 봐도 샘플 사진보다 과하게 내용물이 많은것 같군."
아론은 두툼하다못해 터질거같은 샌드위치 단면을 보여줍니다.
루크 윌리엄스:"...자, 잘됐네. 지쳐서 배가 고프던 참이야."
"하아아아....."
소화가 안될법도 하지만, ...글쎄요 그보다는 허기가 집니다.
"으으음~!!........맛있네...."
목소리가 힘없이 나오네요...
아론:"더블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되어버렸지만 나쁘지 않아."
어느새 한개를 해치우고는 랍스터 샌드위치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와구와구...
"네가 친절해서 겁이라도 먹은걸지도 모르지."
루크 윌리엄스:"아아, 정말이야, 게다가 부드러운 마요네즈, 톡 쏘는 머스터드가 섞여서 정말 기품있는 맛이 나네. 좋은 빵을 쓴 특유의 향도 무척... 좋아."
아론:"네가 딱히 한거라고는 뭔가 도와준 것 밖에 없잖냐."
루크 윌리엄스:힘없는 목소리지만, 먹을게 입에 들어가자 겨우 기운이 나는지 늘 하던 호들갑을 떱니다
"모르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 우으... 나 무언가 큰 실수를 한건가?"
아이디어를 굴려서 루크가 호텔 규칙을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봐도될까요?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정말 모르겠단말이지?"
빵을 우물우물거리며 먹습니다
:비슷한 규정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알송달송하네요
루크 윌리엄스:반조각인 랍스터 샌드위치를 먹고있어요
루크 윌리엄스:"아~ 이거, 탱글탱글한 랍스터의 결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어~"
아론:"그런거 아니면 이 과도한 서비스를 좀 더 즐기자고."
아론:"헤헷, 이 랍스터 신선한걸로 구운 모양이군."
아론 역시 기분좋게 식사를 즐깁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듣기로는,"
"3층에 휴게실이 있나보더라고."
"구경갈테냐?"
방긋웃으며 말합니다
그러고보니 3층 복도 끝... 어쩌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에잇, 조개살이 통통한 클램차우더가 맛있어서 모르겠는걸!
좋아요.. 두 사람은 만족할 만큼 식사를 마칩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다 보면, 직원들의 이상한 행동 쯤은 아무렇지 않아질지도요.
다른 곳으로 이동할 준비가 되었나요?
미리 챙겨온 가글액으로 아론과 가글가글, 도 하고 나섭니다
루크 윌리엄스:"바다 옆 호텔의 휴게실이니까~ 얼마나 경치가 좋을지 기대되는걸?"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이 복도를 걸을 때입니다
루크의 옆으로 무척 화려하게 장식된 문이 보여요.
위에는 연회장,이라고 적힌 팻말이 붙어있네요.
문 앞에는 공사 중이니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멋지다, 대단하네!"
아론:"그렇군... 하지만 여긴 리모델링이 안 끝난건가?"
"총 지배인이 말하던 특별 연회는 다른데서 열려는 모양이군."
루크 윌리엄스:"그런 모양이지? 아, 정식으로 오픈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뒤에서, 기척도 없이 누군가가 말을 겁니다.
어쩐지 낯이 익은 사람인데...
아론이 고개를 끄덕이며 루크를 살며시 뒤로 보냅니다
까딱 인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실수인 건 알지만... 왜인지 신경쓰이는걸요
(냐루님같단말이지...)
npc:여자는 어제와 같은 붉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휴가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서는 다정하게 물어옵니다. 시선은 아론에게 향해있습니다.
npc:아론의 퉁명스러운 대답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빙그레 웃을 뿐입니다.
마치 잘 익은 열매나, 탐스럽게 피어난 꽃을 바라보듯 하면서요.
아론의 팔을 잡고 제가 앞에 나섭니다
"혹시 연회장에 대해 아시는 게 있나요?"
"하지만.. 오늘 밤에 있을 연회는 몹시 기대가 되어요."
루크 윌리엄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분명 내일일텐데... 상대가 거짓말을 하는 것 처럼은 보이지 않네요.
"오늘도 무슨 연회가 열리나요?"
아방공 기법으로 갑니ㅏㄷ
후웅 하나도 몰으겟어용
npc:".... 글쎄요, 후후 당신도 꽤나 귀여운 편이군요."
아론을 건드리지 못해 안달이 난 것 처럼 굴던 여인은 알 듯 말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 뒤 등을 돌려 가버립니다.
"기분 나쁜 사람이군."
마치 체슬리라도 마주친 것 마냥 반응합니다
"...신경쓰이네, 오늘 밤에도 연회가 열린다고?"
갸웃, 하며 아론의 손을 잡아 이끕니다
"휴게실로 가자, 아론..."
"아마 저 사람이 착각한 걸테지."
"자신 만만하게 말해놓고 틀린걸 깨달았으니까 도망간거 아니겟냐."
루크 윌리엄스:게다가, 아론을 찜이라도 한 듯 한 저 언행...
신경쓰여요... 무척이나!
루크가 먼저 찜꽁한 아론을 데리고 3층으로 올라가보자구요.
숙박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둔 공간입니다. 푹신한 소파와 여러 종류의 책들이 꽂힌 책장들이 있고,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책상과 원형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책장에는 소설, 수필, 신문, 잡지, 그림책.. 카테고리에 맞게 분류된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심심한 숙박객들을 위한 호텔의 배려가 느껴지네요.
아론:아론은 푹신한 쇼파에 누워서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고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의 옆에 기대듯 푹, 앉네요
"어디어디?"
하며 신문을 가져와 읽어봅시다
:신문에는 평범한 기사들이 나와 있을 뿐입니다.
발을 뻗을 카우치가 있고, 푹신한 소파가 있고
호텔에서 틀어둔 느긋한 음악과, 자연에서 들리는 시원한 바닷소리
선선하게 불어오는 늦여름의 바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포근하고, 기분이 좋습니ㅏㄷ
:눈길을 끄는 기사로는, 유명한 작가가 이번에 인어공주 동화책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출간한 광고 페이지려나요.
"꼬맹이들 많이 읽어준건데."
"그림은 다르지만... "
루크에게 포옥 기대서 같이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유명한 동화지. 나도 어릴 때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아론은, 슬프지 않았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거였잖냐."
"자기의 욕심을 우선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 판본이 여러개라서 깊게 생각하진 않기로 했다."
루크 윌리엄스:그 말을 듣고 아론을 보다가 눈물이 핑, 돕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아아론,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게, 내 곁에 있어줘!!!!"
허리를 꾸왁 끌어안으며 말하네요
"갑작스럽다고 매번...!"
"젠장 저기 지나가는 꼬맹이까지 이쪽 보잖아!"
"떨어져!"
루크 윌리엄스:"어린 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거야, 이 감정!"
피이, 하면서도 팔에서 힘을 약간 뺍니다
:그러고 있으면 아론의 말대로 뭔가 시선이 느껴집니다
npc:어디서 본 것 같은 꼬맹이가 근처를 서성대고있네요.
호텔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아이, 바니입니다.
"부모님이랑 즐거운 휴가 보내고 있니?"
"으응.."
공주의 친구 물고기를 보여줍니다
npc:조금 시무룩한 얼굴로 아이는 루크의 옆에 와서 앉습니다.
"... 물고기...."
루크 윌리엄스:(아론이 내일이면 물고기가 되나요?)
"아하하, 물고기 무서워 해?"
자세히 들으려면 듣기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듣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아론, 들었어?!"
냉큼 소근소근 물어보기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제 물고기를 봤다는데?"
"엄청 크고 무섭게 생겼다는군."
루크 윌리엄스:"우,우와 대단하다... 어디에서?"
"방에 있으면 무서워서 여기서 책 읽으려구요."
"그래서 혼자 나온거야?"
어어쩌지 어린 아이 혼자서 다니기에는 위험한데...
루크 윌리엄스:"그렇구나, 그럼... 삼촌들이랑 같이 다닐래?"
루크 윌리엄스:"혹시 어머니 전화번화 아니?"
"모두제자리 모두제자리, 책 정리 해야해요."
신문을 다시 책꽂이에 꽂습니다
npc:아이도 낑낑대며 책을 가지고 따라오네요
해양 생물 사진집, 신비한 바다이야기, 물고기 백과사전... 등등의 책들입니다.
"설마 이걸 다 읽은거야?"
"대단하다!"
루크 윌리엄스: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방치되어있었던거야 아이구 아기야!!!!
npc:"하지만 어제 본 물고기는 못찾았어요."
루크 윌리엄스:걱정스러운 얼굴로 아론과 눈을 마주치네요
아론:".... 그래도 몰래 빠져나오면 안되지."
루크 윌리엄스:"여기서 책 읽는 동안 아무도 안찾아왔었어?"
npc:"이상한 누나랑 형이 마들렌을 잔뜩 사줬어요..!"
"자긔야~ 했는데."
루크 윌리엄스:아하하... 누군지 알 것 같아요!
"너도 이만큼 조사했으면 됐지?"
"탐험 놀이는 여기까지다."
루크 윌리엄스:"자, 엄마아빠가 기다리는 객실로 돌아가자~"
하며 아이의 손을 잡고 객실로 향하네요
어제 쿵쿵대던 소리도 설마...?
"뭐 생각나는거라도 있냐?"
아론에게 다가붙어 소근소근 이야기하네요
"어제, 무거운것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
"그리고, 발소리도 많이 났고..."
"전화를 했더니, 옆에서 '직원용 승강기가...'라는 말이 들렸고,"
"일단 애 엄마라는 사람에게 가보자고."
그러고보니 전화기도 안터졌였지요~ 아아... 한숨을 쉬며 제 깡통이 된 핸드폰을 내려다보네요
npc:5층에 도착하면 아이는 익숙한듯 달려서 카드키로 513호의 문을 엽니다.
뒤를 흘끔 보고는 다시 루크를 올려다보네요
"엄마 아직 자나봐요."
들어가보는건 실례겠지요?
"아저씨들, 413호에 있으니까 무슨 문제생기면 전화기로 전화하거나, 내려와야해?"
"헤헤 13이 똑같다."
"네!"
공통점을 찾은 아이의 얼굴이 해맑아집니다.
"... 빠이빠이.."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어줍니다
"뭔가 수상한 호텔이라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루크. 어쩌면 내일 짐싸야할지도 모르겠군."
루크 윌리엄스:"당장 오늘도 갈 수 있다고?!"
"가, ...갈래?"
"여차하면 바다로 뛰어내려서 도망가면 된다고!"
루크의 머리에 뭔가가 툭 떨어져요
그리고는 바닥에 굴러 떨어져서 툭, 툭 데구르르 소리를 내고는 멈춥니다.
직원:근처를 지나가던 늙은 직원이 주워서 루크에게 보여줍니다.
달리아 동전이겟지 머!
흥!
:늙은 직원의 손에서 반짝이는 것은... 금화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아, 잘은 모르겠지만 챙겨볼게요. 감사합니다...헤헤,"
하며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걸로 4개째네..,"
늙은 직원은 금화를 순순히 넘겨주지 않습니다.
"이 늙은이가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지."
루크 윌리엄스:프로정신이 투철한 직원분이네요!
"가, 가볼까 아론?"
"뭘 멋대로 선심쓰듯 말하는거야?"
루크를 제치고 나와서 으르릉 합니다
직원:"아이고, 이 나이에 허리를 굽혀서 물건을 주웠더니 아이고아이고..."
들은척도 안하고 엘리베이터를 누르지만요.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 일단 가보자! 호텔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건 좋잖아. 응?"
루크 윌리엄스:아론을 살살 달래며 루프탑으로 가봅시다
탁 트인 오션뷰가 펼쳐진 호텔의 옥상입니다. 은은하게 깔린 조명들 너머로 앉아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꽃과 초목들이 자라고 있는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택을 리모델링하면서 원래 있던 오래된 장식품이나 석상들을 모두 이곳으로 옮겨둔 모양입니다. 천천히 장식들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네요.
"오길 잘했지, 응? 아론~!"
눈을 게슴츠레 뜨고 바닷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직원:늙은 직원은 에구구 소리를 내며 고급진 벤치에 앉네요.
"후... 이곳 정리는 내가 다 하고 있어서 말이야."
"나 아니면 아무도 안 올라오는 곳이니 편하게들 쓰라고."
루크 윌리엄스:아... 눈을 게슴츠레 뜨고 바닷바람을 맞는 아론도 잘생겼어...
"네, 감사합니다!"
직원:"이 나이 먹고 여길 다 관리하게 되다니..."
루크 윌리엄스:"어? 그... 주시기로 한 건?"
"때가 되면 내가 어련히 알아서 줄것을 응?"
"요즘 젊은이들은 하여간에 하는것도 없이 성격만 급해서는..!"
옆에 얌전히 앉아봅니다
직원:"같이 일하는 놈들도 말이야. 총 지배인 눈치만 볼줄만 알지..."
루크 윌리엄스:뭐, 뭐야 아론과 나의 둘만의 오붓한 휴가는...!!!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줍니다
직원:"떼잉, 하여간에 어딜가나 어른은 존경해야 하는거에요. 알아들어?!"
루크 윌리엄스:"그, 그러셨구나 힘드셨겠어요. 아하하, 아하하하."
직원:그렇게 말하며 노인은 주머니를 뒤적거립니다.
루크 윌리엄스:술취한 시민을 돌려보내는 것도 경찰의 일이니까요. 익숙하네요... 또르르
직원:그렇게 말하며 노인은 금화 두 개를 루크의 손에 쥐어줍니다.
"감사합니다!"
직원:"에구구, 난 퇴근할테니까 적당히 앉아있다가 들어오기나 해."
",... 자네 말이야."
"내일 바다가 붉게 물들기 전 까지는 돌아가는게 좋을거야."
노인은 무릎을 툭툭 털고는 중얼거립니다.
루크 윌리엄스:"...오늘 돌아가면 좋을까요?"
심각.
직원:아리송한 말 만을 남겨두고 먼저 엘리베이터를 잡네요.
"하하하,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다른 놈들이 두고 보겠나?"
울먹!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야, 응? 아로온!!"
하소연하듯 아론에게 푹 기대서 우아앙 합니다
"밤에 절벽 운전이 위험한건 맞아."
"우리가 온 길을 기억할거 아니냐 너도."
"오늘 밤만 정신 바짝 차리자고."
"만찬은 못 즐기겠네, 아론..."
아론의 손바닥을 괜히 주무르며 말합니다
아론:"저렇게까지 이야기 들으면 어쩔 수 없지."
루크 윌리엄스:"내가, 더 고급스러운 호텔의 레스토랑을 잡아줄테니까, 응?"
아론:"...됐어. 그 돈으로 잔뜩 사서 집에서 먹어도 되니까."
"널아 먹어서 즐거운거다 바아보."
"너랑 먹어서 즐거운거다. 바아보."
이번에는 주위를 둘러보네요
음! 우리밖에없군
아론의 허리를 꼭 끌어안습니다
><
아론, 사실 어젯밤에...
루크 윌리엄스:"아론의 손이 다쳐서 못했지만~"
"...기대한게 있는데,"
은근~한분위기를 잡아봅니다
어딘가 불길해하며 되묻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아론, 오늘 밤에는... 밖에 나가지 말고 나랑......."
"......"
".....으아악!! 바다를 보러 가야하잖아!"
괴로운 소리를 지르며 벌떡일어납니다
발치에 무언가가 밟혀요!
"아, 아까 그 직원분이 두고간건가?"
아론:"... 창고면 저쪽의 저걸 말하는건가?"
루크 윌리엄스:"프론트에 내려가서 찾아드려야겠어.......어?"
"...?"
"근처에 올려다 놓을까?"
"벤치에 앉으실 때 떨어트리신모양이야."
아론:"어차피 그거 없었어도 내가 열어보려 했었거든."
"들어가보자고. 창고."
"창고를 열어봐서 뭐하려는거야?!?!?"
"보물이나,"
"보석이나."
"은닉재산이나..."
루크 윌리엄스:"으으으으으음.........."
"괴도비스트는 휴식중이라며!!"
안돼 안돼~
"아이 쇼핑이다."
"...슬쩍, 들어가볼까?"
아론:"헤헤헤, 봐라 역시 너도 궁금하잖냐?"
팔꿈치로 루크의 옆구리를 칩니다.
루크 윌리엄스:"잠깐만 둘러보는거야 잠깐만~?"
열쇠를 열고 창고를 보기 전에...
"..."
아론의 몸을 수색합니다!
더듬더듬더듬
못보던 지갑이 하나 나옵니다.
루크 윌리엄스:"좋아, 들어갈만한 주머니는 확인...어, 어라라??"
"이거 누구거야!!!"
아론:"젠장 네가 아까 바다에서 주운 그 지갑이다."
"고트.. 뭐시기 말이야."
"......미안, 아론을 과도하게 의심했나봐."
"...들어가보자, 아론!"
:열쇠를 사용하면 창고의 문은 손쉽게 열립니다.
창고는 어둡고 눅눅한 냄새가 납니다. 바닥과 선반에는 정체불명의 상자들이 너저분하게 쌓여 있습니다.
훼손된 그림들, 징그러운 형
상을 가진 조각상, 둘둘 말린 옷가지와 소유자를 짐작할 수 없는 가방 등 잡동사니들도 한가득입니다.
창고 조명이 고장 났는지 너무 어두워서 단번에 안을 살피기가 어렵습니다. 먼지는 묻겠지만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찾는 수밖에 없겠네요.
[훼손된 그림], [징그러운 형상의 조각상], [잡동사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으음, 핸드폰 조명을 쓸 수 있을까요?
"...먼지 냄새가 강한걸?"
재채기를 참으며 이리저리 살핍니다
좋아요
핸드폰 조명을 켜봅시다
:객실 벽에 걸려 있던 것과 유사한 화풍의 그림입니다. 이만큼 낡고 찢어졌으면 버릴 법도 한데 창고에 전부 모아둔 걸 보면 꽤 소중한 물건인가 봅니다.
역시나 그림에는 전부 바다와 관련된 것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관찰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찢어진 그림들을 조사하다 무언가 강한 힘으로 눌린 듯한 자국을 발견합니다.
:당연히 사람의 손자국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는데, 흔들리는 불빛에 비춰보니 크기도 형태도 사람의 것이라기에는 기이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제 손을 옆에 대놓고 비교해봅니다
아, 손가락 사이사이에 무언가가 더 찍혀있어요.
"...이건?"
"...아론, 바보같은 이야기지만 들어봐?"
루크 윌리엄스:"우리 방에 걸린 그림들 말이야, 이 이상한... 그래, 거대 개구리를 소환하기 위한 그림들아닐까?"
루크 윌리엄스:"이 개구리들이 그림을 짚고 나오는거고..."
루크 윌리엄스:"소환이 끝난 그림들이 여기에...!"
으에 진짜야?!
SAN Roll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실유무를 떠나서 루크는 기분이 살짝 나빠집니다.
산치 감소 없음.
루크 윌리엄스:"아론도 기억하지, [객실의 청결과 내부 인테리어는 가장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직접 손을 대기 전]...아, 그러면 되려나?"
"응! 좋아, 돌려놓자!"
"막말로 우리가 돌려놨다가 내일 도로 되돌려 놓으면,"
"어떻게 눈치채겠냐!"
다짐을 하고 징그러운 형상을 바라봅니다
:누군가 어설픈 솜씨로 만든 조각상입니다. 완성하지 못하고 창고에 처박아뒀는지 앞면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뒷면은 형체가 뭉개져 있습니다.
불완전한 완성도만으로도 소름 돋을 정도로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흡사 물고기와 개구리를 혐오스럽게 섞어놓은 듯한 외형입니다. 도대체 이런 걸 왜 만든 걸까요?
더 볼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루크 윌리엄스:"...내가, 조금 고쳐줄까?"
마이너스의 손 루크 윌리엄스
아론:"네가 손을 대도 별로 티도 안날거같군."
"다른거나 보자고."
루크 윌리엄스:"그럼 남은건, 저 잡동사니들?"
두릿두릿 살핍니다
:나이, 성별, 취향을 종잡을 수 없는 옷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길게 내려오는 원피스는 휴가지에서나 입을 법한 여성용 의복이고, 고무줄이 들어간 속옷은 남성들이 자주 입는 트렁크 팬티입니다
:자세히 살피면 옷들 사이에 어린이들이 들고 다니는 귀여운 캐릭터 가방도 있습니다.
:손님들이 두고간 짐들을 모아둔 걸까요? 하지만 쌓여 있는 양도 그렇고, 숙박객이 실수로 깜빡 두고 가기에는 애매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설마, 사라진 사람들의 옷가지가 전부..."
아론:"주머니에 귀중품이 그대로 들어있잖냐."
아론이 주머니를 뒤집어서 보여줍니다.
반지나 귀걸이 같은것이 종종 나오기도 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중요한 증거품이니까 가져가면 안돼, 아론!"
행운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운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반사적으로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갑니다.
선반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상자가 있네요.
살짝 들어 올리면 제법 묵직합니다
상자 안에서 나온 건 먼지가 뽀얗게 쌓인 앨범과 사진들입니다.
:낱개로 된 사진들도 있습니다. 순서대로 점점 낡고 색이 바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자의 가장 아래 있는 건 언제 찍었는지 모를 흑백 사진입니다
아직 호텔이 저택이었을 시절, 정장과 드레스를 차려입은 고용인들이 모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이 찍힌 시대도, 배경도, 구성원들도 모두 다르지만 오직 한 사람. 금색 배지를 달고 있는 남성의 얼굴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지배인?
:단순히 닮은 사람일까요? 하지만 사진에 등장하는 얼굴이 이렇게까지 닮을 수가 있나요? 다른 고용인들은 나이를 먹지만 중앙에 서있는 남자만큼은 시간이 고정된 것처럼 한결 같습니다.
어라 이건.. 총지배인...?
이성 판정 해주세요
SAN Roll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지능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몇 번을 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 틀림없습니다. 웃음기 하나 없는 낯으로 뱀처럼 서늘하게 렌즈를 노려보고 있는 중년 남성. 오늘 아침에도 만났던 호텔의 총지배인입니다
정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늙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가 평범한 사람일 리 없겠죠.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이 호텔은 도대체 뭐 하는 곳이길래 인간도 아닌 것이 지배인으로 있고, 숙박객들이 모습을 감추고 당신을 불안하게 만드는걸까요.
의심스러운 정황들은 퍼즐처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갑니다.
완벽하리라 믿었던 휴가가 질척하게 엉겨 붙는 악몽으로 변모합니다.
앨범을 든 손을 가늘게 떱니다
:여기서 나가야 해요. 한시라도 빨리요. 절벽 운전이든, 만찬이든 따질때가 아니었어요.
:꼭 필요한 짐만 챙겨서 나가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방금 전 까지 당신의 옆에 있던 아론은 어디로 간거죠?
"아론, ...아론 어디있어! 아론!"
휴대폰 조명을 이리저리 비추며 살핍니다
당신 뿐이에요.
루크 윌리엄스:규칙에... 아이고... [ 혹은 혼자 다니는 것을 추천]이라고 적혀있을 때부터 눈치챘지..
아이고!
:어두컴컴한 창고 안에서 당신은 드디어 악몽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창고 밖에서도 아론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사라질 사람이 아닌데.....
즉각 방으로 향해보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루크 윌리엄스:나갔으면 발소리나, 적어도 빛이 들어왔다 사라지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을텐데요....!!
"아, 아론...!!!"
루크 윌리엄스:불안해서 이리저리 살피며 미친듯이 뛰어다녀봅니다
:좋아요. 호텔 내부의 복도를 뛰어다니던 루크는, 3층에서 누가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아론...일리는 없지만 가보나요?
4층인데, 3층에서부터 들리는 울음소리...
흠?
:아침에 봤던 와당탕 도짓코 직원이 울고있습니다.
직원:"흑흑.. 나는 싫어.. 되고싶지 않아..."
"그럴바에야 차라리 내 손으로... 흑흑..."
루크가 오는 것도 모르고 직원은 몸을 일으킵니다.
섣불리 말을 걸었다가는 혼절할지도 몰라요.
위태위태하게 걸어가던 직원은 3층 우측 복도로 향하네요.
루크 윌리엄스:"................."
저기는,
규칙이 떠오릅니다.
직원:아무것도 없이 하얗고 단단한 벽만 있는 곳이지만... 직원이 가로막힌 벽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루크 윌리엄스:3층 우측 복도에 문이 열려 있다면 즉시 직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열려 있는 문 안으로 들어가거나 틈으로 내부를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직원:달칵, 소리가 나고 빈 벽이 눌리면, 묵직한것이 덜컹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단단하게 막혀있던 벽이 끼익, 하고 새카만 입을 벌립니다.
직원은 열린 틈으로 빠르게 몸을 감추네요. 기다렸다는 듯이 천천히 문이 닫히고...
약간의 틈새만을 남기고 3층 복도는 아까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따라들어가나요?
루크 윌리엄스:몸을 숨기고,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피네요
"...하아,"
벌어진 입새로 마른 숨이 새어나옵니다.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죠, 하지만...
아론이 사라졌어요. 명백히 수상한 이 호텔 안에서요!
그렇게 된 이상, 이를 못본 척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얼른 그 뒤를 따라 들어가봅니다
루크 윌리엄스:
운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
:그 탓에 눈앞이 번쩍, 하며 내부로 넘어지듯이 들어가버리고 말아요.
:정신을 차려보면 몹시 낡은 바닥이 보입니다.
우당탕탕탕!!!
:빛이 거의 들지 않는 어두운 복도의 바닥은 삐걱거립니다.
"어, 어어디야!!"
"누구야! 손들어!! 경찰이다!!!!"
:어디를 가든 깨끗하고 좋은 향이 나던 호텔과는 달리 이곳은 감옥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지 조용하기만 하네요
루크 윌리엄스:홀스터에서 총을 빼내보려고하지만... 없는게 뻔합니다!
"으읏, 이 곳은 뭐람!!"
돌아갈 수는 있나요? 주위를 둘러봅니다
:저 멀리서 희미하게 직원의 울음소리가 들려요.
저 소리를 쫓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렇겠지, 돌아가는 길은 이제 막혔겠지!!"
:벽 안쪽에 숨겨진 공간이라 그리 넓진 않네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거에요.
루크 윌리엄스:쿳쏘~ 하며 직원을 후다닥 따라갑니다
여기서 길을 잃을 순 없어요!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침대와 책상이 들어있네요.
내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활짝 열린 창문 너머로 커튼이 펄럭입니다.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이 뺨을 스치면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루크 윌리엄스: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주변을 둘러봅니ㅏㄷ
루크 윌리엄스:"이, 이곳은, 그럼..숨겨진 방?"
:좋아 루크는 주인이 사라진 방에서 [창문], [침대], [책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이상한 곳은 아니였어...!"
창문에 기대서 주변을 살펴보고있었기때문에, 창문부터 살피게 되겠네요
:나무로 된 창문입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몸을 뺄 수 있을 듯한 크기네요.
창밖은 파도가 거칠게 몰아치는 바다입니다
검게 물든 바다는 흉악한 입을 벌린채 괴물처럼 루크를 위협해옵니다.
빠지면 큰일나겠어요.
관찰 판정 해주세요
얼른 뒤로 물러납니다
창문에 더 볼것이 없나요?
:창 밖에는 더 볼게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루크 윌리엄스:"아, 바람소리가 꽤 강해... 밑은 깊은 바다고."
"...설마, 떨어진 건 아니겠지?"
하며, 창문 틀을 단단히 잡고 아래, 절벽을 살핍니다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제대로 뜨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창문부터 닫는 게 좋겠어요.
루크 윌리엄스:에잇! 햇볕에 눈이 반사되어서 눈부셔요!
좋아요, 일단 책상과 침대부터 보기로 해요
책상을 살핍니다
수사하듯 샅샅히 살피네요
:성인이 쓰기에는 비좁은 감이 있는 낡은 책상입니다.
서랍에 잠금장치가 달려 있지만, 힘을 줘서 당기면 잠금이 무색할 정도로 쉽게 열립니다. 책상과 서랍에는 직원이 작성한 일지와 개인 물품 등이 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가능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서랍을 전부 뜯어 열어보고, 여기저기 살피고선, 나온 순서대로 책상에 올려놓고선 왼쪽부터 차근차근 살피기 시작합니다.
자료조사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6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깨끗하게 정리된 책상에는 손때가 묻은 일지가 놓여 있습니다. 근무 첫날부터 중간까지 꾸준히 작성하다 최근과 가까워질수록 일지 수가 점점 줄고, 업무와 상관없는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XXXX.XX.XX
기대하던 첫 근무! 새롭게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규칙이겠지? 잊어버리지 않게 잘 적어 둬야지.
2. 혼자 있을 때 누가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거나 돌아보지 말 것.
XXXX.XX.XX
지배인님은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싫어한다…
왜 그렇게 우리를 무시하는 걸까. 혼혈로 태어난 건 내 잘못이 아닌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은 우리를 동족으로 인정해 주지 않겠지.
:언젠가는 나도 깊은 곳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멍청한 생각이었어.
죽고싶지않아. 신이고만찬이고 이제아무래도좋아.
재료가되고싶지않아. 깊은곳으로 돌아갈래.
내가 항상 꿈꾸 던 그곳으 로……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돌아갈래.
루크 윌리엄스:"...그래서 아침에 다쳤을 때는 그렇게 놀란거구나."
:일지에 담긴 내용은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아까 이름을 불렀어도 돌아보지 않았겠는걸?"
:지배인뿐만 아니라 호텔에 있는 직원들까지 한통속이었네요.
지배인이 준비한다는 특별한 만찬 역시 숙박객들을 위한 게 아니었네요. 그건 모두 그들이 모시는 존재를 위한 것이고, 모든 손님은 만찬의 재료가 되기 위한 제물이었던겁니다.
살펴볼게요
:그제야 수상한 손님이 아론을 보던 시선이 이해가 갑니다. 먹기좋게 익어가는 제물을 보는 시선이었던거죠.
좋아요 우선 산치체크부터 하고...(은은
루크 윌리엄스:
SAN Roll
| 기준치: |
54/27/10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루크 윌리엄스:"아, ...아론,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아론이 사라지기까지하다니...! 상황이 상상이상으로 최악이예요
:개인 물품을 찾아, 책상 아래 잠긴 서랍을 보면 생각보다 서랍은 쉽게 열립니다.
서랍에는 무언가 연습한 듯한 흔적들이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살핍시다
:알아볼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간신히 건져낸 것이라고는 ‘수중 호흡 주문’이라고 적힌 메모 한 장뿐입니다.
자료조사 혹은 지능 판정 할수있습니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아... 머리속에 안좋은 생각이 스쳐지나요
고개를 휘휘젓고 머리가 아닌 자료로 파악합니다.
자료조사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칫!"
루크 윌리엄스:강...행...하게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자료조사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심호흡을 하고 책을 들여다봅니다
:루크는 계속 읽어서 주문을 아주 완벽하게 익힙니다.
루크 윌리엄스:이제서야 떨림이 잦아들고, 책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네요
비용 : 마력 1D6
시전 시간 : 30분
아가미가 없는 혼혈들을 위해 만들어진 주문.
주문을 시전한 술자는 아가미가 없어도 일정 시간 수중에서 호흡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주문을 외우거나, 마력을 소비해서 타인에게 주문을 거는 것도 가능합니다.
후우, 심호흡을 하고, 이번에는 침대를 살피네요
:침대에는 직원이 대충 벗어둔 걸로 보이는 호텔의 유니폼이 있습니다.
구성은 재킷, 베스트, 바지입니다.
문득 명찰에 시선이 갑니다.
살핍니다
얼핏 보면 당신과 체구가 비슷합니다.
좋아요 제이드의 옷을 갈아입습니ㅏㄷ.
이걸로, 호텔의 구석구석을 돌아봐도 이상하지가 않겠죠.
:옷을 다 갈아입고 나면 복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른 직원들의 목소리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주머니 속의 귀중품과 코인 5개는 제대로 챙겨둬요
직원:"정리 끝나기 무섭게 가라고 쫓아버리네… 말단들은 서러워서 살겠나…”
"그쪽에서 혼혈들 차별하는 게 드문 일도 아니잖아. 근데 오늘은 어제보다 코스 구성이 좀 특이하던데. 애타게 기다리던 특별 재료 때문인가?"
직원:"413호에서 데려온 재료 말하는 거지? 첫날부터 □□□□께서 직접 고르신 재료라 지배인님이 먹기 좋게 다듬을 거라고 하더라. 아까 승강기 태워서 지하로 데려 갔을걸.”
"........."
직원:“상태 보니까 이미 반쯤 먹힌 것 같던데… 바로 안 먹고 만찬 끝날 때까지 남겨두는 건가?”
루크 윌리엄스:"....................................."
직원:“천천히 아껴서 먹을 생각인가 보지. 귀한 분들 속내를 어찌 알겠어.”
"에휴 그 손님도 어쩌다 그런 변태한테 걸려서..."
"너나 조심해."
루크 윌리엄스:413호면, 우리 방이예요, 저 재료라는것은 아론일테고요!
직원:대화가 끝나면 직원들은 오늘도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방으로 돌아갑니다.
감이 예리하시군요
방금 들은게 사실이라면 아론은 지하에 있을겁니다.
루크 윌리엄스:턱, 막히는 숨을 겨우겨우 터트리며, 그의 이름을 뱉어내고선, 책상의 짐을 정리하고, 제 옷을 챙겨듭니다
마지막으로 창문을 열어 밖을 살피네요
이상한 것은 없었지?
루크 윌리엄스:관찰을 굴려 지이이~ 살펴봅니다
관찰에 실패햇서요 ㅠ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만, 지금 있는 방의 창문에서
발자국을 발견하네요
누군가 여기 발을 디뎠던걸까요
뭐, ...듣기로는 이종족같으니 걱정은 안됩니다만,
"...후우."
제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기만을 빌 뿐입니다.
좋아요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제 머리카락같은것이 없는지 살피고
방 밖으로 나와 호텔로 돌아갑니다
루크 윌리엄스:옷은 바로 객실에 둘 참이예요!
무사히 복도로 빠져나왔으면 이제 지하로 가는 길을 찾아야합니다.
하지만 승객용 승강기에는 지하로 가는 버튼이 없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루크 윌리엄스:"직원용 엘리베이터를 타야겠지."
다시 한 번 옷가짐을 정비하고 나섭니다.
제이드, 나는 제이드. 호텔의 직원, 제이드야.
거울을 보며 몇 번 속으로 되내인 후 화장실을 나섭니다.
바로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찾아나서요
:좋아요, 루크는 비상구쪽에 있는 직원용 승강기를 이용하기로 하네요.
하지만 승강기를 이용하려면 특수한 카드키가 필요해보입니다.
지능 판정 혹은 리얼 아이디어 선언 해주세요
(아닐시 ㅈㅅ)
:좋아요! 루크는 주머니에서 직원용 카드키를 발견합니다.
버튼 하단부에 있는 빈 공간에 카드키를 가져대대면 승강기가 반응을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나는, 카지노에서 바니걸 종업원인 척 잠입한 적도 있다고!"
흠흠, 속으로 헛기침을 하고 다시 자세를 바로합니다
긴장을 풀기위한 허세였네요
거침없이 지하층을 꾸욱, 누릅니다
아래로,
더 아래로.
지하로 내려가면 익숙한 냄새가 코끝을 스칩니다.
. 짜고 비릿한 바다의 냄새입니다
:입안에서 버석거리는 소금이 씹히는 것 같은 바로 그 냄새요.
초조해하며 아론을 찾아나섭니다
:벽에는 전기 조명 대신 촛불이 타오르고, 바닥에 깔린 푹신한 양털 카펫이 발소리를 대부분 흡수합니다.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끝낸 위층과는 달리 지하는 여전히 고택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네요. 홀로 19세기를 살아가는 것처럼요.
민첩 혹은 인밀행동 판정 해주세요
은밀행동...
루크 윌리엄스:
민첩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목을 끌지 않고 어느 방에 들어오는데 성공합니다.
총지배인의 방이라고 쓰인 문패가 보여요
직원 숙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사치스러운 방입니다. 금과 진주를 얼마나 박아놨는지 조명 없이도 사방이 번쩍거려서 눈이 아플 지경입니다
지배인의 방에는 [테이블], [장식장], [커튼]이 있습니다.
좋아요 일단 커튼뒤부터 팔락!입니다
"아론, 여기야?!"
(그럴리가)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 커튼이라니 이상하네요. 두꺼운 커튼을 걷어내면 드러나는 건 창문이 아니라 벽입니다. 금고라도 숨겨둔걸까요.
커튼을 완전히 젖히면 지배인이 감춰둔 전파 방해 장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관찰 판정 해주세요
"이것만 파훼하면 통신이 원활해지는거지!!"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읏, 젠장...! 정신차려 윌리엄스!"
루크 윌리엄스:뺨을 짝! 갈기고 다시 살핍시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복잡한 선과 버튼으로 이루어진 장치입니다. 물 금지! 라던가 이 버튼을 누르지 말것! 같은 표시가 보여요
이게 멈추면 외부와 연락이 가능해 보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요.
경찰에 신고 하나요?
:가까스로 신고에 성공하면 상황을 확인한 경찰이 지원 병력들과 함께 출동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진 지역인지라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루크 윌리엄스:"이곳, 엘링턴 00서의 루크 윌리엄스 경위다. 이 곳에 수상한 정황이 발견되었으니 신속한 지원 부탁바람."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npc:"네?! 이 이런..! 금방 출동하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으니, 안전을 확보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이대로 그만둘 수는 없지요
혹시 모르니 전파방해를 다시 켜두고 방을 살핍니다
(네에네 타임어택이군요 알겟습니다
:붉은 기가 도는 나무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테이블입니다. 서류와 잉크, 만년필이 굴러다니는 걸로 보아 지배인이 일을 하는 장소로 보입니다.
호텔 운영에 관련된 문서들과 내용을 읽을 수 없는 종이들도 드물지 않습니다.
자료조사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자료조사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오래된 기도서를 발견합니다. 특이한 재질의 가죽으로 된 책입니다. 미끌거리는 것이 마치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사는 것으로 만든 듯한… 아니, 여기까지만 생각하기로 해요.
루크 윌리엄스:경찰에 신고하고 나니 마음이 침착해지는군요, 늘 해오던 일입니다. 아론이 엮였을 뿐...
[ 오래된 기도서 ]
루크 윌리엄스:아론과 다른 손님을 위해서라도 정신 차리고 이 곳을 독파해야해요
기도서는 읽을수도있고 그냥 털어보기만 할수도잇습니다
털어보기만하죠!
:페이지 사이에 끼워둔 메모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메모를 살핍ㄴ디ㅏ
:- 만찬을 위한 재료는 부족함 없이 준비할 것. □들이 노하지 않게.
(신선하고 건강한 인간, 10팀 이상, 예약 담당자에게 다양한 구성으로 요청했음)
- 실종자들의 꼬리를 밟은 경찰들이 조사를 온 적이 있음. 물품 처리에 주의할 것.
-전파 차단기 고장으로 인근 경찰과 연락이 된 걸로 추정. 지하로 수리공을 보낼 것.
:전파차단기는 방금 루크가 파훼했으니 안심이네요
루크 윌리엄스:"메, 메모지? 지금 상황을 적은게 아니지?"
"어, 어라... 어라?"
루크 윌리엄스:설마, 자동으로 적혀지는 그런 주문? 이려나?
괜한 걱정이 불쑥불쑥드네요
"아, 아하하하 설마! 그래, 옛날메모일거야! 응!"
"아하하하하!!!!"
삐걱삐걱대며 장식장을 살핍니다
:축축하고 어두운 지하인데도 장식장의 유리는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합니다. 그만큼 공들여서 관리한다는 뜻이겠죠.
작은 석상 두 개가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꿈틀거리며 몸을 움직일 듯한 생동감 넘치는 모습에 기분이 나빠집니다. 물고기? 상어?
. 악몽에서 튀어나올 법한 괴물처럼 생겼군요. 두 개의 공통점이라면 비늘투성이에 몹시 흉측하게 생겼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이거 창고에서 본 그것과 닮았나요?
창고에서 본것이 훨씬 허접합니다.
일단 그럼 이 곳을 나와볼까요?
듣기나 관찰이나
뭔가 굴려봅시다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흐앙
부주의하게 우당탕 나오기
:루크는, 문 밖에서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 같은...
그러니까 창고에서 봤던 흉측한 생물과 마주칩니다.
이성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SAN Roll
| 기준치: |
54/27/10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npc:"혼혈들은 눈에 띄지 말라고 말했을텐데?!"
꺅
npc:"하여간에 너희 혼혈들은 재수가 없다고 재수가!"
"또 내 눈에 띄기만 해봐! 바로 코피를 터트려서 제물로 바쳐버릴테다!"
씩씩대며 심해인은 멀어집니다.
지나...갔네요.
루크 윌리엄스:보면 안돼! 징그러워!! 하지만, 시선이 그 곳에서 떠날 줄을 모르네요
"아, 흐으.... 흐으,"
온 몸에 소름이 오소소소 돋아요
아, 조금만 더 정신을 놨다면, 큰 일이 났을지도 모르겠어요
잠시, 지배인의 방으로 들어가 심호흡을 하고, 진정합니ㅏㄷ
:루크가 파악한 기분나쁜 일들이 사실로 밝혀지는 순간이네요.
제물, 심해인.. 기분 나쁜 암시들...
그 모든것들이 방금 마주친 괴물 하나로 모조리 납득가는 일들이 되어버립니다.
정신차려요..! 지금 아론을 구해줄 수 있는건 당신 뿐입니다.
저 괴물들이 아론을 끌고가서 무슨 짓을 하고 있을지...!
찾아야해....
아론~
아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열심히 걷습니다
:열심히 걸어가던 루크는, 어두컴컴한 복도와 달리 환하게 불이 켜진 장소를 발견합니다.
예베당 같은 장소가 보여요
지배인이 떠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숨어서 지켜보면 당신의 시선이 산호와 돌이 뒤엉켜서 만들어진 제단에 닿습니다.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피조물처럼 기괴하게 뒤틀린 그것은, 멀리서 보기에도 몹시 모독적이고 불쾌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의 목숨을 삼켰는지 산호의 끝은 붉게 물들었고 드문드문 살점 같은 것이 묻어 있습니다.
:금과 진주로 화려하게 장식된 단상 위에 피를 흘리며 누워 있는 건 다름 아닌 아론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지금 당장 달려가서 구하고 싶어요! 하지만..
:정면에서 달려드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뭔가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게 있다면 좋을 텐데.
관찰 혹은 지능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주위를 둘러보며 생각해봅니다
지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젠장!!! 눈 앞에 저 위험한 곳에 아론이 누워있는데 진정할수가 없어요!!!!!
으으윽 으윽! 윽! 아론!!!!
갑자기 진정하기는!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롱....! 8-8
보쿠니와, 데키나이요...
우우웃 안돼!!!!!
주변에 깽판을 칩니다!
부수기 좋은 물건이 없을까요!
메잌 썸 노이즈!
깽판을 칠만한 무언가가...!
루크 윌리엄스: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낡아빠진 19세기 나무 구조물에 깽판을 칠 무언가가...!
루크의 눈에 벽에 걸린 횃불과 촛불들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겨우 진정하고 주위를 겨우 둘러봐요!
아주 불태워버리자구요
겟썸파이야~
촛불을 집어 들고 예배당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불을 지릅니다
처음에는 지하의 습기 때문에 불이 잘 붙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길은 조금씩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오늘 코스는 산채로 바치는 코스인데..."
"헉, 이거 어디서 불난거 아니야?!"
"부.. 불이다!"
"불이야!!!"
루크 윌리엄스:"산채라니, 가만 두고 볼까보냐!!!!"
npc:지하에 있는 모든 심해인들은 불이 난 곳으로 향합니다
루크 윌리엄스:사람들이 떠난 사이에 아론에게 튀어갑니다
응, 저 정도의 인원이 갔으니 불이 번질 염려는 없겠어요.
npc:다들 불을 진화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덕분에 예배당에는 아론만 남아있네요.
"정신이 들어?"
루크 윌리엄스:개쩌는 새끈빠끈 버틀러 차림의 애인이야! 정신 좀 차려봐!
아론은 통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단상을 타고 아론의 몸에서 나온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어요
멈추지 않고 피가 흘러내리는 곳은 첫날 다쳤던 손입니다.
분명 가벼운 상처였을 텐데 이상하죠. 벌어진 상처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가, 빠르게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이럴줄은 알았어요, 피가 멈추지 않아서..."
아론:뒤늦게 정신을 차린 아론이 눈을 뜹니다.
"그런 쌔끈빠끈한 옷을..."
루크 윌리엄스:"...아론, 미안해. 아론을 뒤늦게 찾아서..."
:한쪽 눈이 텅 비어이썽요. 누군가 그 부분만 지워버린 것 처럼요
".........."
:마치 존재, 혹은 개념을 먹어서 삼켜버린 것 마냥
:이제 보니 오른쪽 팔도 비슷한 상황이네요. 어깨 경계 근처가 까맣게 물들어있고 그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절단면에서 피가 흐르지도 않습니다. 피가 흐르는 건 오직 최초로 다친 상처뿐입니다.
아론:연회장에 있는 신에게 일부를 먹혀버린 아론은 참담한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젠장, 이런꼴이라니... 네 짐이 될 순 없어.."
"너라도 도망, 가...!"
루크 윌리엄스:"웃기는 소리 하지 마...!"
"아론, ...많이 아프진 않아?"
"몸은, 어때? 견딜만해?"
아론을 일으키며 등에 업으려 합니다
"배고파... 으으..."
:통증은 없는지 아론은 순순히 루크의 손에 들립니다.
포기하지 않고 아론을 구하려 하다보면, 뭔가 떠오르는게 있지 않나요?
배가고프다니, 아직 위험한 상황은아니네요
인지기능이 저하가 될 정도의 위기라고는 느껴지지 않나봐요.
아론을 도담도담 두드리며 일단은, 밖으로 빠져나오는 척
지배인의 방 기도서를 가지고 튀어봅시다!!
:루크가 아론을 데려가려고 하면 제단이 기이한 빛을 내며 발광합니다.
무언가를 원하고 있어요.
그것이 아론이든, 또다른 무엇이든
제단은 공물을 바치면 무엇이든 얻게 해줍니다
*무엇이든 말입니다.
:당신은 본능적으로 그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5개 다 던져!
:그리고 주머니에서 무엇인가 묵직한게 느껴지네요
"이걸 가지고, 아론은 이만 놔줘."
그리고 합법적인 돈 세후 500억도 주길바래>< (ㅈㅅ)
:"그 금화는 네가 베푼 친절의 대가란다. 마땅히 사용하고 싶은데 쓰면 돼."
금화에 손을 대면 뱀이 속살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립니다.
그리고 제단에 새겨진 알수없는 글자가 꿈틀대면서 루크가 읽을 수 있는 글자로 변하네요.
남을 위해 쓴다면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고,
나를 위해 쓴다면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귀를 누리게 되리라.
루크가 던진 5개의 금화가 찬란하게 빛납니다.
"아론이면 족해. 아론을 돌려줘."
:그 빛이 아론을 부드럽게 감싸안으면, 아론은 어느새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루크 윌리엄스:애초에, 제게 필요한 건 그 사람뿐인걸요.
아론:"너무 과하게... 값을 치룬거 아니냐."
루크 윌리엄스:"애초에 대가를 바라고 베푼 친절이 아니니까."
루크 윌리엄스:"오히려, 이걸로 아론을 살릴 수 있다니. 기쁜걸?"
"다행이야, 아론을 구할 수 있어서..."
아론:멀쩡해진 아론은 비틀거리는 걸음이 아닌, 제대로 서서 루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론:"... 고맙다, 는 말은 빠져나가고 하마."
"어이, 저쪽이다."
아론이 턱짓으로 어딘가를 가리킵니다.
:제단에서 뻗어나온 은은한 황금빛이 흘러나가는게 보입니다.
관찰 판정 해줏에ㅛ
해주세요
관찰력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 저걸 못 알아볼리가요.
:거대한 제단에 가려져 있던 통로를 발견합니다.
"저 쪽으로 나가자!"
:벽을 파내고 돌을 깎아서 만든 건지 생김새는 볼품없지만,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지하보다는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 게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경찰을 불러뒀어. 그러니 안심해."
:통로를 따라 달려가보면, 곧 물속으로 이어진 통로가 보이네요
루크 윌리엄스:"우리는 안전히 탈출하는것만생각하자!"
:황금빛은 물줄기마냥 그 안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론:"역시, 하루이틀 경찰 한게 아니라니까."
"이 성가신 녀석!"
아론:물론 악당들 입장에서 성가시단 의미입니다.
아론:"칫, 나야 숨 좀 오래 참으면 되겠지만..."
"할 수 있겠냐 루크?"
루크 윌리엄스:하며 힘차게 황금빛 통로로 발을 떼려다가...
아론:신발을 벗고 바짓단을 걷어올리며 물어봅니다.
루크 윌리엄스:"...그렇지!! 기다려, 아론!"
저와 아론에게 주문을 걸게요.
제게 먼저 주문을 걸어요!
(아닐시 ㅈㅅ
마력을 충당해줍니다
거스름돈이에요!
"아론, 잠시 이리와줄래?"
맨발로 챠닥차닥 소리를 내며 걸어옵니다
루크 윌리엄스:까치발을 하고선 아론의 입에 숨을 불어넣듯' 키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뭐 하는거야!"
뺨을 살짝 물들이고 타박을 줍니다.
루크 윌리엄스:원래 주문이나 마법은, 걸린다는 느낌이 있어야 효과가 확실한 법이니까요.
"이제 물 속에서도 편하게 숨을 쉴 수 있을거야."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막간 fox짓을하네요
"가자, 아론! 30분 안에 이 곳에서 나가야 해!"
아론:"있어봐! 진짜 주문인지 확인은 해야지!"
먼저 물속에 고개를 넣고 숨을 쉬어봅니다.
"...!!"
"진짜군..!"
"가자, 루크..!"
방긋~
:두 사람은 황금빛 물줄기를 따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아납니다.
.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호텔에서. 알 수 없는 존재들의 손길로부터.
연약한 목덜미를 잡아채서 삼키려는 바다에게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긴 여름밤이 그렇게 흘러갑니다.
루크가 던져넣은 친절의 증표, 황금빛의 동전은 제단에서 완전히 녹아 사라지고
그 위에는 하얀 달리아꽃이 피어오르네요.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다. 정신 없이 달려서 동굴 밖으로 나갑니다.
사이렌 소리는 더 선명해집니다.
루크 윌리엄스:"이래서, 바깥으로향하는 발자국만 남은거였구나."
물 밖으로 겨우 기어나와 말합니다
:시리도록 푸른 여름 바다 위로 금빛 찬란한 빛이 요동치다 사라집니다.
절벽까지 오는 길을 따라 줄지어 몰려온 경찰차가 호텔을 둘러싸는 게 보입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루크와 아론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합니다.
:물에 홀딱 젖은 꼴로 안도하며 웃음을 터뜨립니다. 악몽 같은 밤은 모두 끝났습니다.
물론 우리의 휴가도 끝나버렸지만... 아직 여름을 보낼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으니까요.
그럼 이제 체크아웃이나 하러 갈까요?
루크 윌리엄스:"아아, 숨 쉬는게 쉬워지니, 이제 눈이 따가운걸....!"
눈을 몇 번이고 감았다 뜨며 따끔따끔함을 날려보냅니다
"으, 아론은 괜찮아?"
아론:"바다가 아니라, 제대로 땅 위에서 살아야지."
루크 윌리엄스:손으로 비벼 닦으려해도, 손에는 소금물과 함께, ...모래도 덕지덕지 묻어있는걸요
아론:루크의 눈가를 살피다 호, 호 불어주네요.
루크 윌리엄스:"...아하핫, 다정한 아론."
루크 윌리엄스:다시 한 번 까치발을 들고 아론의 입술에 쪽! 입 맞춥니다
"어이...!"
루크 윌리엄스:"...아, 정말... 정말 아름다워!"
"고맙다."
"...구해줘서."
루크 윌리엄스:"밤에 보는 해식동굴은 무척이나 아름답구나!"
루크 윌리엄스:말을 돌리다가, 묵직한 고백에 마음이 두근두근 뛰네요
"....."
"구할 수 있게, 버텨줘서 고마워."
"내가 너무 늦지 않았다는걸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아론의 손을 꼭, 잡고 미소짓습니다
아론:"낯간지럽긴... 됐으니까 돌아가자고. 네가 지휘해줘야 빨리 수사가 끝날거 아니냐."
고개를 휙 돌리지만 귓가가 붉습니다.
루크의 손을 잡고 찰박찰박 해안가를 따라 걸어가네요.
:호텔의 외벽을 따라 피어난 하얀 달리아들은, 오래된 고택을 사로잡는 포승줄 같아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있지, 오늘 밤. 잊지 않았지?"
소근소근 말하며 아론의 손바닥을 살핍니다
말끔해진 손을 더는 숨기지 않고, 루크를 힘있게 마주잡습니다.
"기대하고 있으마."
그래요, 기대해 마지 않았던 여름 휴가의 밤!
이제부터 시작이라구요!()
:그렇게 두 사람은 평온한 휴가를 되차자습니다.
물론 당신의 친절 덕분에요.
루크 생환, 아론 생환
자꾸 아론에게 말시키기
휴가는 끝났을지라도 루크와 아론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수고하셧습니다~~~~~~
휴
깎인만큼
알맞게 되찾기
후후 고생하셧어요...
이미..늦은건가요?
그나마 다행이엇네요...
아이고 고트씨
아이고
휴
커플들도?!
건강합니다
왜 그랫던거죠?
배고픔도 원래대로 돌아갈거에요
제물을 통통하게만들려고
그랫구나...!
또 궁금한점이 있으셧을지~!
정해지진 않앗구
그냥 이 호텔을 이용하는
괴짜 나쁜신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후후후...감사합니ㅏㄷ
:하지만 루크가 던져준 금화 쪼꼬를 먹고 만족한편~
루크의 친절쇼를보고
만족한거지
진짜 규칙은
직원의 방에서 발견한 2개뿐이었거든요
나머지는 지배인이 멋대로 퍼트린 가짜규칙입니다.
어겨야하는군!
아 그럼
루크가 3개를 더 바쳐버려서
루크 윌리엄스:역시 나머지 3개는 개인의 금전적행복을 빌어야했나
하지만 루크는
어?
행복했을거라구요
필요없어!
신의 가호를 받기
우웃 뷰들뷰들
시트 고쳐놓을거라구요~~
얏호우
밤에 시끄러운 소리 듣고
나가면 어케되나요?
:직원용 엘리베이터가 밤에 움직이는걸 목격하는데서 끝이납니다
이제 아론을 구해야하는걸
눈치채는거죠
흑
초반에 좀 어
애태우는 기간이 길었는데(제가 막 여러번 끊고 그래서..)
그래도 끝까지 같이 와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웟다~~
즐거웠다~
멋진시날감사합니ㅏ ㅠㅠ~
그럼 자리 정리하구 톡방서 뵈어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