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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03 [마꾸님]c'all 오브 시칠'리

 

앙상블 스타즈 마다쿠로 2차 캐입으로 다녀왔습니다. 자의적 캐해석, 커플링 발언 다수

KP 타모 PL 마꾸님!

 

마피아au 연속 탐사자 친구들로 다녀왔습니다!

(오메르타 시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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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꾸어:하아앙ㅇ...
이미지가
시원하구조아요
여름휴가는 역시 CoC로
콜 오브 시칠리아
CoC
 
TM (GM):ㅋㅋㅋ어서오세요~~
쿠로를 드렸구요~
 
키류 쿠로:오우
히사시부리다나
부리부리부리
 
 
TM (GM):부리부리~~
조아.. 2분만 주시면 뭐만 후딱 만지구
 
키류 쿠로 [45 13]:조아
 
TM (GM):출발해봅시다'
 
키류 쿠로 [45 13]:저는 아무일없는척
앙뮤직을 갈길게요
 
-
 
미케지마 마다라:'절대 거절 못할 제안을 하지.' 라고들 말하던가?
오래 됐고 또 입에 잘 감기는 문장이지.
하지만 너한텐 안 맞아. 조금 변형해서 이렇게 이야기 해 볼까.
'넌 절대 날 거절 못 할 거야.'
자, 이제 어때애?
 
_:그렇죠, 이 개같은 놈.
하지만 이 자식의 제안을 여전히 거절하지 못하는 당신도 참 당신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어이없는 제안은 아니었다고요.
언더보스, 그러니까 마다라의 친척이 최근 들여온 조각상 하나를 빼돌리기만 하면 앞길 탄탄대로일 거라잖아요.
어쨌든, 당신은 승낙을 해 버렸고.
당신과 마다라는 기차에 오른 채로, 밤을 달리고 있습니다.
 
_:침대 칸, 팔레르모 센트럴 역까지,
편도 50유로
 
Call of Sicilia
 
키류 쿠로 [45 13]:'편도'라는 데에서 눈치를 챘으면 좋았을까요. 하지만 나는 늘 둔하고, 그런 나를 멋대로 모셔주는 거는 언제나 너였는걸.
그래서 나는 무심코, 또 너와 함께하는거면 뭐든 좋다고 승낙해버렸고...
이번 여행의 끝, 또는 중반 즈음에서, 그리 회고하고있을테지요.
지금은 아주 긴박한 상황이고, 그럼에도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후회할 여유가 있는 때일거예요.
.....자, 어느 부분부터 되돌아가면 좋을까.
천천히 호흡을 내뱉으며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해봅니다
 
_:좋아요 덜컹, 하고 기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과 마다라는 침대 칸에 오른 채로, 밤을 달리고 있습니다.
팔레르모 센트럴 역까지 향하는 기차네요.
방금 기장이 표 검사를 마치고 나간 참입니다.
마다라는 당신의 옆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전에도 기차 여행때는 한숨 자는것 부터 일정을 시작하더니 이번에도 이렇게 되었건요.
 
_:전에도 기차 여행때는 한숨 자는것 부터 일정을 시작하더니 이번에도 이렇게 되었군요.
당신의 침대 옆에는 졸린눈의 마다라가 한 팔 가득 쓸어온 (정말로 쓸어왔다니까요! 보지도 않고요!)
스낵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다양한 매뉴가 있네요.
감자 과자, 배 음료수,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 레몬 젤리등등....
정말로 잠이 부족한지 이걸 당신에게 수북하게 쌓아주고는 바로 골아떯어져버려 맛을 이야기해주려면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야겠지만요.
 
_:여행의 초반, 당신은 이런 상황속에서 상황을 되짚어봅니다.
......
승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사고에 휘말린 과거에도 불구,
당신은 조직에서 꽤나 승승장구 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차기 언더보스가 될 거라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돌던 참이었으니까요.
조직의 합병은 결과적으로는.. 마다라의 조직에 당신의 조직이 먹힌 결과가 되었지만요.
 
_:하지만 말 없는 마다라의 옹호와 그간 당신이 세운 공적으로 인해 오히려 당신의 앞날은 순풍을 단 돛단배처럼 매끄러워 보였습니다!
마다라가 제안을 해 온건 그때였네요.
아아, 마침 로마로 본부를 옮겨서 짐을 풀기도 전이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언더보스의 조각상을 훔쳐 이렇게 시칠리아로 가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키류 쿠로 [45 13]:그, 이전의 간부를 죽이고 그 자리를 꿰찬것도 모자라 차기 언더보스자리에까지 추천될정도라니... 이정도면 내가 원해서 일부러 판을 깔아둔것처럼으로까지 보이잖아요.
자신은 그냥 시시콜콜한, 유년기적의 복수를 감행한 것 뿐인데...
자신은 언제까지나 행동파로 몸을 움직이며, ...그래요 빌어먹을 목숨만 유지할 수 있으면 족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요즘은, ...... 사는 게 좀 나아졌다고. 조금 더 편한 잠자리에서, 맛있는 걸 먹고 기분좋은 저녁시간을 가지고. ...내 보금자리에서, 나를 이 곳까지 끌어당겨준 사람과 함께.
.....너무 과신하고있는걸까요. 저번부터 그랬지만 요즘은 유독, 무슨 생각을 하던 끝에는 그가 우뚝 서서 자리를 차지하고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목숨만 겨우 부지하던 자신의 삶에, 새 의미를 주고 ,행복을 찾아준 사람.
 
키류 쿠로 [45 13]:추운 겨울같은 삶에 찾아온 단 한줌의 온기.
이제 그 온기에 집착하며, 더 이상 벗어나고싶지 않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그런 삶입니다. 시시하고, 그러면서도 소중해서 문득 떠올리면 코가 시큰할정도의 삶이죠. ....B급 신파극 같은 인생. 하지만 왜인지 요즘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 군것질하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니까."
라며, 한 면에 초콜렛이 묻은 막대과자를 끊임없이 입에 넣네요.
굳이 따지자면, 군것질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던거고. 덕분에 식사시간에 걸신들린 듯 접시에 코를 파묻고 먹는데에만 집중하지 않게 된 것도 녀석의 덕인걸.
 
_:쿠로는 군것질을 하며 복도에 귀를 기울여볼까요?
 
키류 쿠로 [45 13]:그래도 녀석, 나를 먹이면서 기뻐하는 것 같으니까요. 보답해주기위해서라도, 하나하나 꼭꼭 씹어먹고 소감을 말해주어야지.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창 밖을 바라보며. 또 내 옆에 온전히 자리하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온기에 안정감을 느끼며....
움직이는 그림같은 풍경, 가끔 덜컹거리는 승차감. 철컹, 철컹 움직이는 기차의 소리를 느끼며. 눈을 천천히 감습니다
적어도 지금 나는, ...행복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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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류 쿠로 [45 13]:썩어도 준치라고, 이런 여유에 젖어있으면서도 거슬리는 소릴 아얘 놓치지도 못하네요
 
_:침대칸 옆의 복도로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거리고 있습니다.
누군가 격양된 어조로 전화를 하고 있네요.
"아 이미 기차에 탔다니까! 이번주엔 내내 여기서 근무야!"
"...그놈의 기도, 기도. 그 꼴 보기 싫어서 일하러 나온거라구! 종교 좀 강요하지 마! 그놈의 종교 때문에 다 말아먹겠네!"
승무원 한명이 그렇게 통화하며 멀어집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다른 칸의 승객 둘이 수다를 떨며 지나가네요.
 
_:"...있지 그거 알아? 기차를 타면 창 밖에서 이곳을 빤히 쳐다보는, 팔 다리 긴 사람이 보일 때가 있대."
"헉... 그건 좀 무섭다."
"그치? 그 사람이 보인 직후에는 모든 행동에 신중해져야 한다더라. 안 그러면...."
끼익, 다른 칸으로 넘어가는 문소리가 나고 복도는 정적에 빠져듭니다.
 
키류 쿠로 [45 13]:"...."
방음이 잘 안되는군요
아니, 제 귀가 지나치게 좋은걸지도.
실제로 바깥 상황을 알기위해 훈련을 받았는걸ㅇ
미케지마는 깨지 않았을런지
흘긋 어깨쪽을 내려다봅니다
 
키류 쿠로 [45 13]:옆에 침대가 뻔히 있으면서도 제 침대에 기어들어온, ...귀여운 표범같은 놈.
 
미케지마 마다라:침대에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졸다 쿠로의 어깨에 기대 있습니다. 코오오...
 
키류 쿠로 [45 13]:그러고보니, 녀석도 종교같은 것에는학을 뗐는데.
왜 그리 싫어하는건지, 나중에 물어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창 밖에서 이곳을 쳐다보는 사람이라..
기차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걸까요?
조금 우스워서 피식, 웃어버리고맙니다
귀신같은것을 무서워하기에는.. 더 끔찍한 사람들을 많이 마주했는걸요.
 
키류 쿠로 [45 13]:신중해져라...라, 으음. 말 안들으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같은 이야기같군
실제로 망태할아버지에게 제 발로 걸어들어가 가족과는 영 못만나게 된 자신이기에.....
무섭지 않다, 고 생각합니다.
--그 때는 그랬었는데, 라고 후회하게 될지라도요.
 
_:이런 저런 상념에 빠져있다보면
시간은 어느새 밤 11시 30분입니다.
정적속에서 덜컹 덜컹 소리를 들으며
당신도 그만 쉬어보도록 할까요.
 
키류 쿠로 [45 13]:결국 네가 일어나는 건 못 보는구만.
그래도 내일도, 질리도록 눈을 마주치며 얘기할거니까.
그래요, 언더보스의 조각상을 훔치는 꽤...... 찝찝한 임무지만.
그러고보니, 이 임무는 왜 맡았더라. 왜 훔치는거더라..
으음, 미케지마가 하자고했으니, 실패할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여행이라도 온 것 같군. 저번의 시베리아 열차를 탔을 때 처럼.
이번에도 부디,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키류 쿠로 [45 13]:하는 태평한 마음만 듭니다.
"....잘 자라. 미케지마."
그를 옆에 편히 뉘여주고, 다시 고쳐안아 팔베개를 한 후에
자신도 눈을 감고 가만가만, 숨을 고르네요
정말, 방심하고있어요.
행복하니까, 좋으니까.....
 
키류 쿠로 [45 13]:어찌되어도 상관없겠지 하며.
...마음껏 불안한 징조를 방치하고있습니다
 
_:그렇게 평온한 밤이 이어집니다.
그랬다면 좋았을텐데요
 
키류 쿠로 [45 13]:일이 이렇게 순탄대로로 풀리는게 처음이라서, 그래서 괜히 불안한걸꺼야.
..자고 일어나면, 녀석이 나를 깨워주겠지
나는 웃으며 일어날거고.
그래, 부드러운 계란요리를 먹으며 과자 얘기나 해야지 시시콜콜하게.
그 따위의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새벽 1시
 
_:..... 잠깐 졸았다 깬 것 같아요.
깜빡, 깜빡 하고 기차 안의 불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꺼져있어야 할 불입니다.
아마 전등 고장인 것 같네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 역시 번쩍거리는 빛이 눈부셨는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차장에게 무슨일인지 물어보고 돌아올게에."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엄."
 
_:마다라는 차장을 찾기 위해 다른 칸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당신의 옆으로...
무언가 스쳐지나갑니다.
창문 바깥쪽입니다.
 
키류 쿠로 [45 13]:"으응, ....가지 말고."
"....하암."
손을 뻗어보지만, 자다 깬 사람의 온기가 남은 침구뿐이네요.
졸린 눈을 부비며 창밖을 바라봅니다
흐아암, 뭐지
하며, ...무심코 마주치면 안될것의 눈을 들여다 볼지도...
 
_:창문 밖으로, 팔다리가 이상할 만큼 긴 사람 하나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차, 분명히 움직이고 있지 않던가요?
사람은 계속 그 자리에 서 있는데, 어째서 계속 창문에 비치고 있는 거죠?
검은 양복을 입고, 중절모를 쓴 그 사람이 이 쪽으로 다가오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치체크 해주세요
 
키류 쿠로 [45 13]:기차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걸까? 우습군 허공답보라도 하는게 아닌이상 그럴 리가.....
.........
라는 생각은 이미 날아간지 오래입니다.
"......."
숨이 헉, 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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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산치 - 1)
 
키류 쿠로 [45 13]:순간, 뼛속까지 얼어붙는 듯한 긴장감이 몰아칩니다
"미케, ..지마?"
그러니까 녀석을 보면 어떻게 하라고했찌요.
일단, 눈을...피해야 하는데... 나는.
"........."
 
_:그리고는 깜빡, 하고
 
키류 쿠로 [45 13]:굳어서 아무것도 못한 채 그것과 눈을 마주해버립니다.
 
_:기차 내부의 모든 불이 환하게 켜집니다.
창문 밖의 수상한 것은 어느새 흔적 도 없이 사라져있군요.
 
키류 쿠로 [45 13]:차 헤드라이터커가 번쩍거리며 다가오는데 피하지 않는 영화의 주인공을 욕할게 아니였던거죠
 
_:많이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있으면 복도에 덜컹 덜컹 하고 카트를 밀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똑똑, 하는 가벼운 노크소리가 들려요
 
키류 쿠로 [45 13]:"..............."
문을 열지마,
미케지마라면 그냥 들어왔을거다
무시해, 못들은 척 해.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거다
가만히, 가만히...
 
스낵카트점원:"실례합니다 손님."
"현재 객차의 전등 고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이브닝티를 드리고자 하는데 문 좀 열어주시겠어요?"
정중한 목소리로 점원은 똑똑똑 문을 두드립니다
 
키류 쿠로 [45 13]:아, ...그런거였나
뭐야. 괜히 쫄았잖아.
한숨을 후, 내쉬며
그제서야 문을 열어줍니다
차가운 금속 손잡이의 느낌에 흠칫하면서요
괜히, 자기 전에 이상한 얘기나 들어서
 
키류 쿠로 [45 13]:방금 본 것도 분명 헛것임이 분명한데도요
내 그림자에 비친거겠지.
그래, 기차 밖에서 사람이 그렇게 서있을 수 있을리가 없어
 
키류 쿠로 [44 13]:한숨을 푹 내쉬며 문을 열어줍니다
"두 명 입니다."
 
스낵카트점원:"실례하겠습니다. "
고개를 끄덕이며 점원은 카트를 밀고 들어옵니다.
가까이서 보니 묘하게 중성적인 외모의 아름다운 남자입니다.
 
키류 쿠로 [44 13]:(요놈!)
 
스낵카트점원:몹시도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티팟을 꺼내 두 사람분의 차를 따르네요
"...밤이 좋지요?"
“이렇게 깨어나는 경험도 참 특별할 거예요. 불이 환하게 켜진 새벽 한 시의 기차라니. 스낵 카트 몰면서 이런 광경을 몇 번이나 보겠어요, 응?”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들을 좋아하는데…선호하지 않는 축도 있다더군요. 왜, 특별한 것은 안정이랑은 거리가 있기 마련이잖습니까.”
남자는 차하나를 마다라의 침대쪽에 놓아두곤
나머지 하나를 당신에게 건넵니다.
 
스낵카트점원:달큰한 꽃향기가 나네요.
 
키류 쿠로 [44 13]:"...."
"감사합니다."
말이 많은 점원이군
나쁘지는 않다만...
말이 많은 다른 사람을 떠올립니다. 제 긴장을 풀어주려고 말을 걸어주는, 평소에는 꽤 진중한 분위기의 사람이죠.
...아, 또. 녀석생각을.
 
키류 쿠로 [44 13]:.......요즘은 늘 이런식이네요
"...하아,"
괜히 한숨을 쉬어 생각을 떨칩니다
그래도, 점원의 말대로. 일상이 아닌 여행중이니까요.
특별한 경험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지요.
이게 다 추억이되고, 그런거려나....
 
스낵카트점원:"손님은 어떠신가요? 저는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니까, 좀 시적으로 말해보자면...."
점원은 쿠로를 보며 웃습니다.
"심장을 뛰게하는 황야의 밤을 좋아하시나요, 벽난로와 함께하는 안락의자를 선호하시나요?"
 
키류 쿠로 [44 13]:"으음, ...굳이말하면 요즘은. 안락의자 쪽이 좋을지도."
"...차 향이 좋군, 무슨 차죠?"
차를 호롭 마시며 말합니다
 
스낵카트점원:"하하 그냥 구비된 차라서... 이런, 다즐링..? 모르겠군요."
"방금 질문은 과자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여기 안정적인 통밀과자랍니다."
과자까지 제공하고 점원은 카트를 밀며 나갑니다.
 
키류 쿠로 [44 13]:"으음, ...심장을 뛰게하는 황야의 밤은 무슨 과자였죠?"
통밀과자를 념념 먹으며 묻습니다
 
스낵카트점원:"조금 매운 맛이 나는 감자칩이랍니다."
 
키류 쿠로 [44 13]:"오우..."
맛은 그 쪽이 조금 더 취향이였을지도요,
뭐, 나중에 사먹으면되니까요
 
스낵카트점원:"..바꾸시겠어요?"
 
키류 쿠로 [44 13]:"으음,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인사하며 문을 닫네요
그나저나 미케지마가 늦는군...
밤에 먹을걸 먹으면 안되지만,
자꾸 입이 궁금해지네요 오면 함께먹어야지
 
키류 쿠로 [44 13]:역시 차에는 통밀과자쪽이 더 어울릴지도요
 
_:묘하게 뻑뻑한 통밀과자를 신중하게 먹다보면 마다라가 차장을 끌고 돌아옵니다.
곧 방 안의 불이 꺼지면 두 사람이 숙면을 취하기 좋은 분위기가 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이런 일도 다 있구나아."
"자다 깨서 피곤하겠네에..."
그러면서도 제 침대를 놔두고 쿠로의 옆에 옵니다.
부비작 파고 들어선 쿠로를 토닥토닥 해주네요.
 
키류 쿠로 [44 13]:"아아, 미케지마."
"이브닝티라도 좀 마시고 누워라."
"향이 좋다고?"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자고 일어나서 할까?"
마다라를 보다듬어 안으며 말하네요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그래애... ....이브닝 티?"
 
키류 쿠로 [44 13]:어느새 차창 밖의 무서운것은 잊은지 오래예요
"아아, 아까 점원이 객실마다 한 잔씩 나눠주며 갔다.
"으음, 뭐랬더라........ 서비스같은거겠지."
 
미케지마 마다라:"그런 서비스가 있다곤 못 들어 봤는데에... "
"후후 인심이 후하구나아."
"지금은 이대로 자면 딱 좋을 것 같아서어... 하암..."
 
키류 쿠로 [44 13]:"오우, 잘 자라."
"좋은 꿈 꾸고..."
나른한 고양이같은 마다라를 품에 안으니 저 역시 저절로 잠이 오는 것 같습니다
역시 따듯하고, 기분좋아....
 
_:그렇게 하루가 저뭅니다.
.....
 
아침 11시
 
_:......
꿈 속에서 쾅 쾅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을 세게 여닫는 소리, 사람들의 비명소리
.........
꿈?
아니, 이거 꿈이 아니에요!
 
_:퍼뜩 눈을 떠 보면, 주변은 심하게 소란스럽습니다.
기차 안을 점거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
 
키류 쿠로 [44 13]:".....?!"
잠시, 지금...몇 시..
 
_:이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누구를 쫓아온 건지가 상당히 명백합니다!
 
키류 쿠로 [44 13]:어라, 시간은 또 왜 이리 늦은건지
 
_:당신과 마다라의 계획은 이대로 물거품이 되는걸까요.
 
키류 쿠로 [44 13]:이 사단이 날 때 까지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_:당신 앞에 앉은 마다라 사색이 되어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 13]:절대, 이럴리가... 제 평탄함에 치가 떨리네요.
"미케지마, 걱정마라... 괜찮다."
"...쳇, 일단은 창문을 깨고 뛰어내릴까,"
"적어도 죽지는 않겠지."
 
_:게다가, 심하게 덜컹거리는 느낌에 밖을 보면....
 
키류 쿠로 [44 13]:"..............."
 
_:밖은 온통 바다입니다.
 
키류 쿠로 [44 13]:"....하아."
그래도 땅바닥에 구르는것보다는 바다가..
아니, 절벽위인가요 설마
 
미케지마 마다라:"... 필레르모 센트럴 행... 젠장, 이 기차 배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기차란다."
"아마 보트를 타고 쫓아온 모양이로구나아."
 
키류 쿠로 [44 13]:"바다로도 날 길은 없구만."
그야, 보트하고 맨몸인 사람들끼리 경쟁한다치면...
으음, 그야말로 독안의 쥐로군.
 
_: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시칠리아는 섬이니까요.
당연하고 문제 될 것 없었던 사실인데 지금은 좀…그렇네요.
바다 위에서 어디로 도망친단 말인가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이윽고 무언가 결심한 얼굴이 됩니다.
쿠로를 끌어안더니, 아니 손을 쿠로의 뒤로 해서 베개에서 총을 꺼내네요
 
키류 쿠로 [44 13]:"역시, 자살인가."
 
미케지마 마다라:"그런 소리 마려엄..!"
 
키류 쿠로 [44 13]:"농담이다."
 
미케지마 마다라:슬쩍 눈을 흘깁니다.
"임무 중에도 몇 번씩 떨어져 있고 그랬잖아아?"
"살기 위해 잠깐 떨어져 있자꾸나."
"몇 시간 뒤에 꼭 다시 찾으러 갈게에."
 
키류 쿠로 [44 13]:"아아, 어디서 만나면 되냐."
"...알았다. 믿고있으니까."
"언제나처럼말이지..."
 
_:두 사람이 말을 몇 마디 나눌 새도 없이, 침대칸의 문이 열립니다.
 
아가타:...천사같은 금발, 검은 옷들 사이에서 유독 튀는 하얀색의 정장.
언더보스, 아가타입니다.
아가타는 마다라를 흘겨본 뒤, 한쪽 입꼬리만 올려 비틀린 듯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리고 시선이 향하는 곳은 당신이 있는 자리.
"... 키류, 마다라군이 살살 꼬시던?"
"하지만 거절할 건 거절했어야지."
 
아가타:아가타는 품 속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꺼내려는 자세를 취합니다.
아마 총이겠지요.
 
키류 쿠로 [44 13]:"................."
잠잠히 노려봅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그때입니다.
 
키류 쿠로 [44 13]:마다라를 제 뒤로 숨기면서요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아가타가 무언가를 할 틈을 주지 않고 번개처럼 쏘아나갑니다
rolling 1d100<70 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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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키류 쿠로 [44 13]:좋아 이 때를 위해 마다라를 가려준거죠
역시 알아채주는구나 미케지마...!
 
미케지마 마다라:맞아요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네요.
아가타의 배를 걷어찬 뒤 몇 번 짓밟아댑니다.
이렇게 싸워본게 한 두번이 아닌 것 같아요!
 
_:부하들은 좁은 침실칸에 들어오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 13]:그 사이에 검은 양복들을 한 쪽으로 몰아넣었네요
마다라의 퇴로를 열어줍니다
"어이, 얼른 가라 미케지마!"
그 와중에, 저렇게 자근자근 밟다니.... 녀석의 관계도는 잘 모르는데 저렇게...사이가 안좋았나?
으음, 그럴수밖에요 M가의 패밀리, 그 아들과 적자가 아닌 언더보스라니...
물어볼 필요도 없는 관계일지도요
 
미케지마 마다라:"이쪽이 출구란다!"
마다라는 쿠로의 뒷덜미를 훅 낚아챕니다.
 
키류 쿠로 [44 13]:"어이, 윽... 흩어지자며..!"
말은 그렇게하면서 함께 딸려갑니ㅏㄷ
 
미케지마 마다라:그리고 침실칸의 문을 활짝 열어 부하들의 발을 묶은뒤 기차의 출구로 달립니다.
"여기서 말고오!"
 
_:기차의 출구는 여는대로 열립니다.
기차가 배 위에 있으므로,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이 종종 있는 까닭에 문을 잠가 두지 않은 거죠.
배의 갑판이 발에 닿고, 마다라는 당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서는 다시금 단단히 다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꼭 다시 만나. 금방 갈게에."
 
_: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거의 다 도착한 시칠리아 섬의 해변,
아마 헤엄쳐 가면 도달할 수 있을 만한 거리입니다.
 
키류 쿠로 [44 13]:"....다치지 말고 돌아와라."
 
_:마다라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명백합니다.
쿠로의 대답을 들은 마다라는 당신의 품에 조각상이 든 가방을 떠맡기더니,
곧 난간 바깥으로 당신을 밀어젖힙니다.
물이 요란하게 흩어지는 소리가 귓가를 메웁니다.
 
오후 1시
 
시칠리아
 
_:고난을 거쳐 쫄딱 젖은 채로 도착한 해변에는….
마다라가 없습니다
당연하죠. 잠시 떨어져 있자고 했잖아요.
당신은 지금…더없이 아름다운 시칠리아 섬에, 홀로, 조각상이 든 가방만을 든 채(이건 왜 헤엄칠 때 떠내려가지도 않았던 거죠?) 멍하니 서 있게 되었습니다.
축축하게 젖은 몸의 물들이 증발하면서, 냉기가 몸을 감싸 옵니다.
이러다 저체온증 걸리게 생겼군요. 추워요. 몸이 추운지 마음이 추운지 모르겠습니다.
 
_:다행히 눈 앞에 있는 것은 시골 마을이 아닌 작은 도시입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며 잠깐 몸을 의탁할 곳이라도 찾아 볼까요.
[생선가게, 레스토랑, 광장]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 [44 13]:무거운걸 안고 떨어졌는데, 용케도 안가라앉았군.
이래서는, 어쩌면 발을 콘크리트에 굳혀서 떨어트린 녀석들 중 몇은 살아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합니다.
일단은, ...그래. 주머니에 돈은 있나요?
광장에 가서 옷이나 사입어야겠어요. 현지인인 척도 하고.
 
_:마다라가 돌돌 말아서 쏙 넣어준 비상금이 있습니다.
으음...
 
키류 쿠로 [44 13]:"...사려깊긴."
 
_:운이나 관련 기능치를 굴려주시면
액수를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50 재력입니다
 
(
50
 
)
 
 
=
1 Success
 
_:딱! 알맞게 있습니다!
이대로 혼자서 시칠리아 여행을 적당히 하다가
귀가할 수 있을 만큼만요
 
키류 쿠로 [44 13]:좋아요 옷을 사고 따듯한 음식을 먹고...
"...."
 
_:사치를 하긴 애매하네요
 
키류 쿠로 [44 13]:그 전에 미케지마를 찾아야말이지
애초에 사치하기는 커녕 마다라가 보기에 궁상떤다고 할 정도로 돈쓰는데에 박한 성격이였으니까요
 
_:좋아..쿠로는 돈을 들고 어디로 먼저 가나요!
[생선가게, 레스토랑, 광장]이 보입니다
 
키류 쿠로 [44 13]:광장에갑니다!
옷부터사야겠어요!
 
광장
 
_:가게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조그만 광장입니다.
중간에는 분수대가 있고, 아이들이 분수대 근처를 뛰어다니며 놀고 있어요.
 
키류 쿠로 [44 13]:"...."
 
_:저쪽에서 누군가 쿠로에게 호객행위를 합니다
 
키류 쿠로 [44 13]:여기에서 기다리면, 미케지마가 찾기 편하려나.
 
_:"거기! 젊은 총각!"
"애인이랑 여행왔다가 차이고 바다에 밀렸어?"
 
키류 쿠로 [44 13]:험악한 인상에도 불구, 아직 젊어보이는군요. 으음...
 
_:"꼴이 말이 아니구만!"
 
키류 쿠로 [44 13]:"................................."
비슷하긴 한데..... 달라!
 
_:"새 옷이 필요하면 여기서 사라고~"
 
키류 쿠로 [44 13]:그래도 일단, 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있어보이니까 그 쪾으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설마, 이렇게 처연한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겟지요
 
_:어...?
rolling 1d100<50
 
(
52
 
)
 
 
=
0 Successes
아주 조금 씌웁니다
"이 반바지랑 이 셔츠가 아주 잘 어울려!"
 
키류 쿠로 [44 13]:"....."
"감사합니다."
뭐, 이정도 바가지는... 예상했으니까요
 
_:"좀 단정하지만, 요즘엔 하와이셔츠는 한물 갔지."
 
키류 쿠로 [44 13]:예산범위안이니 편히 갈아입ㄹ을까요
 
_:2%정도 비싸게 주고 샀네요
 
키류 쿠로 [44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 이 정도면 애인 대신 다른 사람을 끼고 섬을 나갈 수 있을까요?"
농담도 곁들입니다
 
_:"으응..? 하하 농담도."
"다른 지역에서 온 여행객이면 모를까,"
"여기 사는 사람들 중에는 외지인을 꺼리는 사람도 있거든."
"물에빠진 생쥐꼴로 돌아다니면 열에 아홉은 물건도 안 팔려 했을걸?"
 
키류 쿠로 [44 13]:대한 x국의 해x대마냥 여행객을 노리고 한 얘기는 맞지만.....어라? 이런 분위기는 몰랐는걸요?
"..조금 더 자세히 들려주시겠습니까..?"
 
_:"음, 뭐어..."
"이 선글라스... 총각한테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은데..."
"...."
"싸게 해 줌세."
 
키류 쿠로 [44 13]:"이상하군.... 관광지에서 외지인을 꺼릴리가?"
선글라스를 쓰며 중얼거립니다
여행지에서 바가지정도야, ..익숙하고...
()
 
_:
rolling 1d100<50
 
(
53
 
)
 
 
=
0 Successes
 
키류 쿠로 [44 13]:(많은 부분에서 해탈한 쿠로
 
_:3% 바가지를 씁니다
 
키류 쿠로 [44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한 주인장...!
 
_:"큼. 여기가 원래는 마피아놈들에게 자릿세를 뜯기던 그런 곳이었단 말이지."
"한 50년 전인가? 그때만 해도 여긴 온통 까만 양복을 입은 놈들 천지였지."
"뭐.. 어쩌다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놈들이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잠잠해졌지만 말이야."
 
키류 쿠로 [44 13]:으음, 제가 입은 양복을 숨깁니다
잘도, 말을 걸어줬군 그만큼 유명한 관광지가 된 덕이겠지만
 
_:"우린 싫다는데도 젊은 시장녀석이 관광사업이니뭐니 하는 바람에...후우."
"아무튼 총각은 인상이 사나우니까 조심하고 다녀."
"누가 봤다간 드럼통에 빠졌다가 겨우 헤엄쳐온 마피아 끄나풀인줄 알겠어."
 
키류 쿠로 [44 13]:"...하아, 하하..."
 
_:"그런 놈들은 멍석말이해서 쫓아버리니 말이야."
 
키류 쿠로 [44 13]:"....그냥, 차인 것 뿐이지만요."
"....이제는 좀, 평범한 여행객 같습니까?"
 
_:"그래그래."
 
키류 쿠로 [44 13]:"이대로 헌팅포차같은데 들어가도, 될 정도로..."
"......"
 
_:"거 참 방금 차여놓고 또 사람이 그리운감?"
 
키류 쿠로 [44 13]:평범한 여행객의 기준이 이상합니다
마다라가 옆에서 보면 태클을 걸지도요
 
미케지마 마다라:"미아안, 자기야 내가 늦었지이?"
 
키류 쿠로 [44 13]:"......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
벌써 이렇게 찾아냈다고? 정말이야?!"
 
미케지마 마다라:어느틈엔가 다가와 쿠로의 옆에 꾹 붙어서네요
 
키류 쿠로 [44 13]:"미, 미케지마 오해다 이건...!"
 
_:차인거 아녔어?! 하고 옷가게 점장이 바라봅니다
 
키류 쿠로 [44 13]:진짜 오해다! 오해야!! 오해야!!!!
"......."
 
미케지마 마다라:"...쉿. 이대로 있으려엄."
그리고 가게 뒤로 우르르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키류 쿠로 [44 13]:"............................................."
 
미케지마 마다라:"새 옷이야아? 나도 갈아입을까봐아."
 
키류 쿠로 [44 13]:"...민망한데, 옷 한벌만 더 사가도 되겠습니까."
"..오우, 저기 피팅룸이있다."
선글라스를 고쳐쓰며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여기 우리 자기랑 커플룩으로 주세요. 선글라스까지이."
 
키류 쿠로 [44 13]:"여기, 밀짚모자도 예쁜데."
 
_:"어.? 응..어어."
 
키류 쿠로 [44 13]:모르는 척 열심히 얼굴을 가리는 잇템들을 고르네요
 
_:"그래! 밀짚모자도 예쁘다고!"
"하하 잘은 모르지만 화해한 모양이군."
"에잇 기분이다 좀 깎아줌세!"
 
키류 쿠로 [44 13]:".....제가 한 말은 쉿, 입니다?"
 
_:
rolling 1d10
 
(
1
 
)
 
 
=
1
점장은 윙크하며
1%깎아줍니다.
 
키류 쿠로 [44 1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좋아 밀짚모자를 쓰고
쿠로는 가게 밖의 동태를 살펴볼까요
 
키류 쿠로 [44 13]:좋아요
어딜봐도 관광객처럼보이겠죠
 
_:은밀행동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 13]:포차니 이런걸 들먹인것도 그정도로 관광객처럼 보이고싶어서라고...! 절대 절대 그런거아니다...!
rolling 1d100<20 갓블레스유
 
(
22
 
)
 
 
=
0 Successes
 
_:아가타가 바로 옷가게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수하들이 우르르 쏴다니고 있네요.
주민들은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입니다.
그리고....
 
아가타:"...이야,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은데."
"어이, 그 선글라스랑 모자 좀 벗어보시지?"
 
키류 쿠로 [44 13]:"흐응, 그런가? 나도 많이 본 것 같은데."
"자기, 잘생겼는데. 나랑 저기, 몰디브에서 모히또라도 한잔..?"
너무 긴장한나머지 말이 바로 나가버렸네요
젠장...! 혀를 씹습니다
 
아가타:"하하하,"
아가타는 웃으며 쿠로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어깨동무를 하네요.
 
키류 쿠로 [44 13]:모히또에서 몰디브잖아.. 이렇게 바로 말해버리면, 장난이 장난이아니게된다고..! 미케지마가 가르쳐줬는데...
 
아가타:"...이대로 갈텐가? 아니면 여기서 바람구멍을 내줄까."
 
키류 쿠로 [44 13]:"적극적인걸? 하하하, 안그러게 생ㄱ겨서."
"......"
하아,
"가겠습니다."
 
아가타:"미케지마,놈은 어디있지?"
 
키류 쿠로 [44 13]:"...헤어져서 못찾았습니다."
 
아가타:눈치를보니 피팅룸의 마다라를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에요
"...그건 널 고문하다보면 알게 되겠지."
 
키류 쿠로 [44 13]:"....."
 
아가타:"소리지르지 말고 따라와."
 
키류 쿠로 [44 13]:"....."
 
아가타:"아, 주인장. 이자가 쓴 돈은 내가 다 지불하지."
"내 애인이거든. 자."
 
_:"예?"
 
키류 쿠로 [44 13]:뭐, 고문을 당해서 피팅룸에 같이 있었다는 걸 알더라도, 이미 마다라는 도망간 후겠지요
쿠로는 조금, 좀.... 꽉 잡힌 애인같아보이려나요
 
_:누가 애인이야?! 주인장은 혼란스러워집니다
 
키류 쿠로 [44 13]:이미 양다리를 걸친.
(...)
조금 더 기 쎈 연인에게 잡혀가는
(...)
 
아가타:아가타는 두 사람의 분위기가 벙찌거나 말거나 돈뭉치를 던지고 쿠로를 끌고 갑니다.
"그래, 내 조각상은 어디있지?"
 
_:조각상 역시 피팅룸에 두고 왔네요
아가타에겐 공교롭게도요
 
키류 쿠로 [44 13]:".....그,"
"잠시 기다리면 가져오겠습니다.
젠장....! 미케지마가 아직 거기 있다면..!"
 
아가타:쿠로를 옆구리에 끼고 걸으며 연인인척 관광지를 걷습니다.
"하하하, 될거라 생각했나?"
"그랬다가 도망이라도 가면 어쩌려고."
 
키류 쿠로 [44 13]:따옴표를 실수로 남발하기
"....."
"... 일단, 그러면. 정말 모히또라도 한 잔하고 다시 가겠습니까."
"거기 둔 물건이 도망가지는 않을테지요."
"...바닷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조금.... 죽을 것 같습니다."
"....."
 
아가타:"...머리굴리는 소리가 불쾌하군."
 
키류 쿠로 [44 13]:정말 죽을 것 같은 소리를 내며...
앗 아앗 들켰댜
 
아가타:아가타는 쿠로의 턱을 잡습니다.
 
키류 쿠로 [44 13]:바레챳타~
 
아가타:"내가 지금 너를 옆구리에 끼고 놀아주는건 말야."
"사냥의 여흥일 뿐이야."
 
키류 쿠로 [44 13]:그러니까, 둘이 싸우는데 왜 나를 끼고...
 
아가타:"이미 이 도시는 내 수하들이 깔렸다. 미케지마놈과 조각상을 찾는 것도 곧이겠지."
 
키류 쿠로 [44 13]:이 녀석도, 제가 미케지마의 ..새끼손가락정도의 위치에 있는 걸 눈치채고 이러는거겠지요
 
아가타:"그 사이 너는 내 심심풀이 땅콩이 되어주어야겠어."
 
키류 쿠로 [44 13]:도발이라면 도발이겠네요
쿠로뒤의 마꾸가 신나는 조건입니다 뇌절하게해주세요
()
 
아가타:((쫗아요))
"이해했나? 식탁의 장식용 꽃처럼 내 옆에 있으라고."
 
키류 쿠로 [44 13]:"마음에 들면, 팁이라도 주실겁니까?"
피식 웃으며 잡혀있네요
아아, 어쩌면... 조금 정신팔리게하면, 잘 하면....
으음, 물론 택도 없을테지만요.
 
아가타:"하하, 역시 보통녀석은 아니로군."
"따라와, 아침부터 배를 탔더니 배고파 죽겠으니까."
아가타는 쿠로를 연인처럼 다정하게 끌어안고 레스토랑으로 데려갑니다.
 
키류 쿠로 [44 13]:조금 아득한 표정으로 따라가네요
이게 무슨, 붙잡힌 히로인역이람.
미케지마가 걱정되어서 척추가 저릿저릿한데...
잘 도망갔으려나...? 조각상이 있는 가방은 잘 봤겠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가게 사장이 맡아줄테니까...
일단은, 언더보스에게 마음껏 휘둘려줄까요.
 
_: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좋은 냄새가 살살 풍깁니다.
파스타, 티본 스테이크, 라자냐…이런저런 음식들이 서빙되고, 사람들은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는 중입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양복의 남성들...
당혹스러워하는 주민들을 보며 아가타는 손을 거만하게 휘두릅니다
 
아가타:"아아, 방해해서 미안하군. 얌전히 식사만 하고 갈 테니 그럴거 없어."
"야외 테라스로 부탁하지."
 
키류 쿠로 [44 13]:"...이미, 이 일대를 손에 넣으겁니까."
위화감 가득한 주민들을 보며 같이 불편해지네요
 
아가타:"응? 하하, 아니. 이곳은 원래..."
"미케지마 조직의 뿌리중 하나인 조직이 지배하던 곳이었지."
아가타가 잔을 들면 부하가 잔에 와인을 따릅니다.
쿠로에게도 눈짓으로 따라주라고 지시하네요.
"내 조각상을 자네도 봤나?"
"그냥 미케지마 놈에게 꼬리치며 붙어있었던거라면 실망인데..."
 
키류 쿠로 [44 13]:"...."
잔을 들고 동료에게, 잔을 얌전히 받네요
으음, 본 기억이 있던가요? 쿠로도...?
 
_:훔치며 한 번쯤은 보긴 한 것 같네요.
눈을 감고 그릴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걸 보면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로는 본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 [44 13]:"....네 한 번."
 
아가타:"흥... 그럼 저쪽을 보게."
아가타는 분수대의 조각을 가리킵니다.
 
키류 쿠로 [44 13]:고개를 돌려 아가타가 가리키는 쪽을 보네요
 
_:분수대의 조각은 마다라와 쿠로가 훔친 조각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키류 쿠로 [44 13]:머메라이언같은건가 귀엽겠다
 
_:그런걸로 하죠~
 
아가타:"미케지마 그 바보같은 녀석은"
"내가 로마에서 일을 칠거라 생각한 모양이지만..."
"후후, 사실은 이곳이 내 목적이었지."
"고맙게도 여기까지 동상을 옮겨주다니..."
 
키류 쿠로 [44 13]:"...."
 
아가타:"그래서 너희에겐 화가 별로 나지 않아."
 
키류 쿠로 [44 13]:"유인, 하셨군요."
 
아가타:"응? 아아..."
"그 녀석에게 한 방 먹였더니 기분이 좋군..."
아가타가 승리의 여운을 일찍 느끼는 동안, 두 사람의 앞에 아주 먹음직스러운 라자냐가 놓입니다.
 
키류 쿠로 [44 13]:불행인지 다행인지, 중요한 것은 마다라가 모두 알아서 하는 중이라, 쿠로는 정말, ...그래요. 아가타의 말대로 그냥 미케지마에게 꼬리치며 붙어있던 꼴이지만...
"...그렇다 한들 저한테 다 말해도 되는 사항입니까?"
내가 원한 건 아니지만... 차기 언더보스로 거론되고있는 나한테...!(...)
 
아가타:"...네놈 같은 부류를 알거든."
"미케지마를 뒷배로 삼고 어떻게든 아둥바둥 해보려는 꼴이...후후."
 
키류 쿠로 [44 13]:"........."
 
아가타:"하지만 그걸 알아야지. 미케지마 그 놈은 혈통이 전부야."
 
키류 쿠로 [44 13]:그러니까, 내가 바래서 그런게 아니라니까 그러네.
 
아가타:"하지만, 그놈이 줄 수 있는건 나도 너에게 줄 수 있어."
"돈? 권력? 그놈에게 친 꼬리를 내게도 쳐보는건 어떤가?"
 
키류 쿠로 [44 13]:그냥, 운 좋게 두 조직이 합친 차에, 이쪽에서도 한 명 저 쪽에서도 한명.
너무 미케지마 가를 주축으로 하면 안되니 그 다음의 영향력있는 아가타를 언더보스로, 그리고 그 다음에 거론되는게 자신일 뿐일텐데ㅛㅇ
물론 정치적안목이 하나도 없는 쿠로가 해석하기엔 그렇지만요.
"흐음......"
아가타, 이 사람. 침대에서는 어떨까?
거기는 클까...?
 
키류 쿠로 [44 13]:(죄송합니다)
조금, 조금 고민해버립니다 잘생겼고......
 
아가타:아가타는 슬며시 수하를 몇걸음 물리더니 쿠로쪽으로 고개르 숙입니다.
"듣기론 한쪽이 대준다지?"
"나도 그런쪽의 기쁨에 대해선 좀 알아."
 
키류 쿠로 [44 13]:제가 원치않게 몸을 굴린 전적이있어, 이런쪽으로는 나사가 풀려있네요. 그러니 연인행세라고 하면 당연히 그렇고 그런것까지.. 물론 쿠로의 머릿속이 이모양 이 꼬라지인걸보면 마다라는 기겁할테지만요
"..........아,"
제가, ...대주는 쪽입니다. 하고 말을 하지도 못하고
"...진심이시군요."
내가 뭐라고..!
"겨우 주먹만 쓰는 걸로 여기까지 온 사람입니다. 남보다 맷집이 조금 더 좋고 목숨줄이 질긴 것 뿐이지요."
 
키류 쿠로 [44 13]:"겨우 그런걸로 저를 측근으로 데려오겠다 꼬시기에는.... 언더보스께서 너무 손해보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가타:"아니, 여기서 중요한건 미케지마 놈이 너를 끼고 돈다는 것이지."
"약이라도 써서 널 폐인으로 만든 다음에 던져버리는건 일도 아니야."
"몸값이 그나마 높을때 협상을 잘 하라고."
 
키류 쿠로 [44 13]:"..................."
"............."
찌무룩해집니다
 
아가타:아가타는 탐욕스럽게 제 앞에 놓인 요리를 먹어치웁니다.
 
키류 쿠로 [44 13]:천사같은 얼굴로 탐욕스럽게 밥먹기
쿠로도 먹성은 좋기에, 아니 먹고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행동방침에 따라...
맛있게 먹습니다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잘 먹네요.
"...참고로. 제가 대주는 쪽입니다."
"...실례하겠습니다."
 
키류 쿠로 [44 13]:화장실로 토도독 가버리네요
 
아가타:"...하!"
아가타가 비웃음 비슷한걸 등 뒤로 흘리네요
 
_:좋아.. 화장실을 가면서 쿠로는
듣기를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70
 
(
78
 
)
 
 
=
0 Successes
강행하고시퍼용!
 
_:조아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70
 
(
8
 
)
 
 
=
1 Success
히힉
 
_:크으으 멋져
 
키류 쿠로 [44 13]:(히죽)
 
_:쿠로는 근처의 주민 몇이 눈치를 보며 속삭이는 소리를 듣습니다.
"...예전에 이 부근에 있었던 일 들은 적 있어?"
"뭔데?"
"마피아들이 엄청 많을때 말이야. 그때 사이비 종교가 유행해서 사람이 엄청 죽었대. "
"뭐..? 마피아가 사이비?"
"막 인신공양을 하고.. 그래서 망했다던데..."
 
_:"헛소리, 조용히 밥만 먹고 뒷문으로 나가자."
 
키류 쿠로 [44 13]:"......."
이건, 역시나
조금 익숙한 소리입니다
다시금 종교를 싫어하던 마다라가 떠오르고....
그런 조각상을, .....
으음, 설마.
 
키류 쿠로 [44 13]:으으응, 자신은 멍청하니 함부로 단정짓지말자, 생각하며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 가글도 깔끔히합니다
아마도 '이런 용도'로 꼬심당한 것 같으니까...
만족은 시켜줘야겠지요
(마다라가 기겁할 행동~)
돌아와서 자리에 앉습니다.
 
아가타:"...이쪽으로 와."
노골적으로 끈적한 눈이 된 아가타가 쿠로를 옆자리로 부릅니다.
 
키류 쿠로 [44 13]:"...뭐로 부르는게 좋겠습니까. 자기?"
평탄한 표정으로 갸웃? 하며 말하네요
 
아가타:"미케지마는 뭐라고 불렀나?"
 
키류 쿠로 [44 13]:"....."
 
아가타:"주인님? 그놈 성격에 자기라고 하진 않았을텐데."
 
키류 쿠로 [44 13]:".....그런 사이가 아닙니다."
"......언더보스께서 저희 둘 사이를 오해하고계신 것 같은데,"
"그렇게, 애닲은 사이가 아니고, ...그래서."
"정없이 이름으로 불렀지만."
아가타의 허리에 손을 얹고 슬쩍 기대봅니다.
"계속 다른사람한테 질투할거냐? 당신."
 
키류 쿠로 [44 13]:"조금, 삐질지도 모른다고?"
 
아가타:"질투? 허."
쿠로의 말에 흡족해지지만 아닌 척 합니다.
 
키류 쿠로 [44 13]:...하아, 미케지마에게 어떻게 변명하면 좋담.
 
아가타:"...그래, 그놈에겐 아직 자기라고 부르지 않은 모양이군..."
정말 쿠로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려는듯 이리저리 몸을 쓸어보입니다
 
키류 쿠로 [44 13]:이 장면을 그대로 보였다간, 물론 화는 금방풀리겠지만 떠올릴 때 마다 괴로워할 녀석이 눈에 선합니다.
"...읏, ...아. 여기 사람이 많아서, 민망한데..."
 
아가타:옆구리를 타고 손이 내려가고, 둔부를 넓게 둥글리다가 허벅지를 깊게 문지르고...
 
키류 쿠로 [44 13]:실제 기분과, 과장을 조금 더 섞어 보기 좋게 수치를 견디는 표정이 되네요.
으음, 이런 미인계, 도 통해서 다행이군.
 
아가타:"글쎄..생각보다 고분고분해서 말이야..."
"어쩐다.."
"뒷문 같은데라도 도망가려 했으면, 전부 쫓아내고 이 가게에서 범해줬을텐데."
 
키류 쿠로 [44 13]:"........!"
 
아가타:"주제를 잘 아는 짐승은 싫지 않지..."
 
키류 쿠로 [44 13]:"체통을 지키십시오...."
 
아가타:"개인 요트로 데려가주마."
 
키류 쿠로 [44 13]:"....!!!!!"
미케지마 조땟다
아아, 그러고보니 천사같은 얼굴로..
젠장 얼굴값해라~!
 
아가타:"하지만 그 전에, 일은 마무리 해야지."
 
키류 쿠로 [44 13]:제 목숨부지에 아등바등하다보니 역시나, 다른 사람은 신경을 못써서
이 자식이 이런녀석일줄은 몰랐네요 허어... 이런 녀석이 바깥 회의에가서는 그렇게, 어 청조한 척을 어?
호위임무에 갔을때 녀석을 떠올리며 눈을 한 바퀴돌립니다
"...무엇인지?"
 
아가타:"미케지마 놈을 끌고오면, 그 놈을 네가 직접 심문해라."
"그걸로 네 충성을 증명해."
"그때까지 우린 관광이나 하자고."
"흥... 골치아프게도 잘 숨어있지만 그것도 얼마 안갈거다."
 
키류 쿠로 [44 13]:"....."
"..............."
"................................."
미케지마, ...잘 숨어있어라, 부디.
침을 꼴깍, 삼키며 그의 옆에 붙어있겠습니다.
 
_:그렇게 아가타가 의기양양하게 쿠로를 조물락댈때입니다
"이 더러운 마피아놈들!!!"
생선가게 주인이 달려오더니 아가타를 향해 생선 가판대의 물건들을 마구 뿌립니다!
 
키류 쿠로 [44 13]:"....."
 
_:얼음과 소금 그리고 상태가 나쁜 물고기들이 쏟아지네요
민첩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 13]:마침, 더러운 짓을 하고있어서 부정하지도 못하고 수치스러워합니다
rolling 1d100<60
 
(
40
 
)
 
 
=
1 Success
그래도, 제 상사이니
저는 맞더라도 아가타에게 날라드는 물고기부터 쳐내줍니다
 
_:쿠로는 무사히 피했지만 아가타는 고스란히 맞아버립니다
 
키류 쿠로 [44 13]:당연한일이지요
 
_:쿠로가 쳐내줬음에도 더러워져서 자존심이 몹시 상하네요
 
아가타:"이!!!!!"
 
키류 쿠로 [44 13]:"....죄송합니다!"
 
아가타:"저리 꺼져!"
 
키류 쿠로 [44 13]:바로 꾸벅, 인사하네요
깽...
꺼져줍니다
 
아가타:쿠로를 거칠게 밀고는 수하들에게 둘러싸입니다
 
_:하지만 아가타, 머리에 피가 몰려 무심코 그렇게 행동했지만....
그렇게 가게 주인에게 역정을 내느라
쿠로에 대한 관심이 옅어지고 말았네요!
 
키류 쿠로 [44 13]:어, 어라?
 
_:이런 일로 밑바닥을 보일줄이야!
 
키류 쿠로 [44 13]:이거 도망갈 일생일대의 찬스?
 
_:지금이 기회일지도 몰라요!
 
키류 쿠로 [44 13]:좋아요
 
_:은밀행동 혹은 민첩 등등
그에 걸맞는 기능치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60 민첩한하루되쎄용
 
(
15
 
)
 
 
=
1 Success
쌩~
 
_:쿠로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가게의 뒷문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합니다!
죽박이 터져서 다시드리며...
 
키류 쿠로 [44 13]:기다렸답니다 후후후
기뻐
 
_:한참을 도망치던 쿠로는 으슥한 골목길로 접어듭니다.
그때입니다.
누군가 쿠로에게 손을 뻗습니다
 
키류 쿠로 [44 13]:"....미케지마?!"
"미케지마냐?"
반가움에 섣부른소리부터 해버립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쉿! 이쪽으로!"
하지만 지금은 쿠로가 맞았네요!
 
키류 쿠로 [44 13]:"...하아, 미케지마. 무사해서 다행이다."
끌어안고 키스라도 하고싶은 참이예요. 정말, 우리가 이름 붙일 사이는아니지만
그런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를 끌어당겨 품에 꼭 끌어안습니다
".... 하...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무사히 빠져나와서 다행이야."
"몸에 이상한거 붙인건 아니지? 폭탄이나..."
흉흉한 소리를 하며 쿠로의 몸을 더듬네요
 
키류 쿠로 [44 13]:"...오우, 뭐... 그럴 정신이 없었을거다 녀석도."
"아니, 설마, 혹시."
녀석이 제 몸을 더듬은 대로 더듬더듬해봅니다
식당에서 더듬으며 붙었을수도있어요!
 
_:... 몸은 깨끗합니다!
 
키류 쿠로 [44 13]:"..다행이군."
"너는, 다친곳은 없나?"
 
미케지마 마다라:"후후 옷을 입고 나왔더니, 쿠로씨가 바람이 났다고 점원씨가 그래서 얼마나 황당하던지."
"아마 아가타 녀석이겠구나 했단다."
"...내가 하는건 다 따라하고 싶어 하는 녀석이거드은."
 
키류 쿠로 [44 13]:"... 으음, 미안하다. 그, 오해는 말고..."
"그래, 안그래도 궁금했다. 둘이 무슨사이냐."
"네 가문쪽이 잡고있는 조직에서 너 대신 그 녀석이 언더보스인것도 의아하다만."
"역시 권력분산이 목적인가?"
 
미케지마 마다라:"...으응... 같은 항렬의..."
"보는대로 권력 분산을 위한 허수아비라고 해야 하나."
 
키류 쿠로 [44 13]:"....역시."
쯧, 혀를 차며 안타까워하네요.
그래서 안달난거겠지.
그의 행동거지도 대강 이해가 갑니다.
 
미케지마 마다라:"하지만 아가타녀석은 자기 능력이 부족한것도 혈통탓이라고 치는 경향이 있어어."
"미케지마의 모계 핏줄을 잇지 못한 탓에 평생 언더보스나 해야한다. 며 화를 내는데 후후.."
"보스 감은 아니지."
마다라는 말을 줄이며 고개를 절래절래 하네요.
 
키류 쿠로 [44 13]:"...뭐, 그렇겠지."
차라리 다른 패밀리를 만드는것도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벌이 갈린다고들하죠....
뭐, 나랑은 상관없나.
"그래서 말인데, ..조각상은. 괜찮나?"
"게다가....."
 
키류 쿠로 [44 13]:눈앞에 위험이 들이닥칠 때 까지 일어나지 못했던 우리 둘, 그리고 새벽에 본 창 밖의 수상한 그림자까지
신경쓸일들은 많고 많은데... 일단은, 눈 앞에 있는 규명하기 쉬운 것들이 아무래도 먼저 머릿속에 들어오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아아 여기 있단다."
"이제 이걸 가지고 잘 숨어 있으렴."
"아무래도 이 섬에서 빠져나가야 할 것 같아아."
 
키류 쿠로 [44 13]:"...또 떨어져있어야 할 것 같나."
".....이제 들키면 죽을지도 모르니 신중해야한다고?"
"네가 잡히면 나한테 심문시킬거라고 했다. ...물론 내가 그녀석 옆에 얌전히 있었을 때의 얘기지만."
신중...어젯 밤에 들었던 이야기가 괜히 뇌리속에 남습니다
 
미케지마 마다라:"여전히 성격 모나긴.. 씨라고 불러주기도 힘들 지경이로구나아."
"... 최악의 경우는 나와 조각상이 함께 아가타의 손에 들어갔을때야아."
"하지만, 쿠로씨가 조각상을 가지고 숨는다면 내가 잡혀도 섣불리 손을 대진 못할거란다."
"녀석들을 교란하다가 녀석들의 배를 타고 빠져나가자."
 
키류 쿠로 [44 13]:"오우, ..."
 
미케지마 마다라:"어디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도 찾아두려엄."
 
키류 쿠로 [44 13]:"미케지마, 알고있겠지만. 이 조각상은 여기 있으면 안된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 조각상을 이 마을 밖으로 빼낼테니까."
 
미케지마 마다라:"...그걸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응, 부탁할게에."
"같이 나가자꾸나."
 
키류 쿠로 [44 13]:"아아, "
"..."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를 끌어안더니 이마에 쪽 입을 맞춥니다.
 
키류 쿠로 [44 13]:"약속이다. 꼭."
 
미케지마 마다라:신실하고 정중하기 짝이없는 입맞춤이네요
 
키류 쿠로 [44 13]:"......"
아, 돌아왔다.
아직 살얼음이 에이는, 사방이 바다로 막혀있고, 그 주위를 적이 잔뜩 에워싸고있는 막다른곳이지만,
녀석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든든할줄이야.
이제, 다시금 또, 무슨짓을 해도 안전할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과연 그럴까, 하는 마음속의 불안이 일긴하지만....
 
키류 쿠로 [44 13]:"이제, 그럼 무엇을 해야하지?"
 
미케지마 마다라:마다라는 쿠로를 몇번이나 돌아보더니,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_:좋아요 쿠로, 우리도 도망쳐보자고요
 
키류 쿠로 [44 13]:"뭐, 다시 녀석에게 돌아가서 정보를 캐라면 할 수 있으니까말이지."
 
_:마다라가 녀석들을 교란하는 동안,
쿠로는 조각상을 안전하게 숨기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 적절한 곳은 없을지... 주변을 둘러볼까요?
 
키류 쿠로 [44 13]:그리고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곳이 없을지도 찾아두고...
rolling 1d100<70 /두리번
 
(
9
 
)
 
 
=
1 Success
 
_:크으 멋져
 
키류 쿠로 [44 13]:순풍을 만난 배 같네요
 
_:정신을 차려보니 당신은 시계탑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광장 옆에 세워진 고풍스러운 시계탑은 고딕 건축 양식을 따랐네요.
뒤쪽으로 가면 올라갈 수 있는 문이 보일지도모릅니다.
몸을 숨기면서, 아래를 내려다보기에 좋겠죠
 
키류 쿠로 [44 13]:"오우, 여기가 좋겠구만."
시계탑, 시계탑...기억해둡니다.
그리고, .....
이 애물단지를 어디 숨기면 좋담?
이대로 여기 둬도 좋을지 고민합니다
 
_:골목에 두는건 위험할 것 같습니다.
 
키류 쿠로 [44 13]:시계탑위에...!
 
_:오...
좋은 생각인걸요
쿠로는...시계탑으로 향하게 됩니다..
 
오후 3시
 
_:시계탑의 뒷문으로 향하다 보면 쿠로는 그 앞에 앉은 노파를 한 명 마주치게 됩니다
노파는 한쪽 눈이 멀어 있으며, 타로 카드를 담요 위에 펼쳐 두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 13]:아직 오후세시라니 대낮부터 부하의 몸을 주물럭거린 천사같은 외모의 청조한......... 그간의 이미지가 와장창깨져 녀석에게는 많이..실망입니다.
"....."
 
_:노파는 당신에게 손짓하며, 카드 하나를 뽑아보라고 하네요.
 
키류 쿠로 [44 13]:".....복채는 얼마면됩니까?"
알리바이가 되겠지, 평범한 관광객같은
 
_:"허허 적당히 주시게."
"사탕 하나 사먹을 값이면 충분하지."
 
키류 쿠로 [44 13]:좋아요, 화이트데이에 주고받는 사탕값정도를 건넵니다
()
 
_:"자, 뽑아보시게."
 
키류 쿠로 [44 13]:"흐음, ...."
좋아요 한 장을 뽑습니다
 
THE TOWER
 
_:노파는 카드를 응시합니다.
 
키류 쿠로 [44 13]:"탑...."
마침 향하려는 곳도 시계탑이네요
 
_:".... 잘못된 길, 뜻하지 않은 재앙..."
 
키류 쿠로 [44 13]:묘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
 
_:"…자네에게 뭔가 닥칠 거야. 탑은 늘 그런 것들을 가져다 주지.”
“지금 내 뒤에 있는 이 탑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네.”
“들은 적 없는가? 내 옛날 얘기 해 드리리?”
 
키류 쿠로 [44 13]:"...50년 전, 마파이들이 이 곳을 지배할 때의 이야기입니까."
"부탁드립니다."
 
_:“50년 전에, 불러서는 안 될 것을 부르려 한 사람들이 있었지."
" 이곳이 마지막 의식 장소였다네. 섬의 시계탑.
"상징적이지 않은가. 아마 어느 시대든 무언가를 불러낸다면 이곳이 마지막 장소일 테지.”
“나도 그 때 그 자리에 있었어. 그 자리에 있었다가 눈이 이 꼴이 났지. 이후로 뭔가 미련이 남아 자꾸 이 탑 근처에 오게 된다네.”
그 말을 듣고 나면, 탑 위에서 어떤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듣기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70
 
(
1
 
)
 
 
=
1 Success
와사
 
_:너무 잘 들었잔아
 
키류 쿠로 [44 13]:순간, 온 몸을 관통한 듯, 한 메세지가 제 몸에 날아드는 듯 어떤 이야기를 듣습니다.
 
_:'밤하늘의 별이 제 자리를 찾았도다'는 속삭임이 쿠로의 머리를 가득 매웁니다
영겁의 시간이 지나 마침내 지금, 감옥이 무너지고 옛 존재들이 깨어난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다, 인류는 깨달으리라….
그리고 쿠로는 저도 모르게 다리를 움직여
 
키류 쿠로 [44 13]:".....젠장."
 
_: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키류 쿠로 [44 13]:그러니까 나는 멍청해서 이런 것, 하나도 모른다고.....
 
_:탑 위에 도착하면, 거대한 종이 보이고, 종 아래에 준비된 작은 제단 하나가 보입니다.
 
키류 쿠로 [44 13]:아, 지금이라도 내려가야 한다고, 이 조각상을 여기에 놓으면안된다고
 
_:탑의 바깥쪽으로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키류 쿠로 [44 13]:몸이, 마음이, 심장이 외치고있는 것 같아요
안돼, 멈춰... 멈춰. 하지만....
 
_:하지만 야속하게도 몸은 당신의 의지를 벗어난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 굴려주세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70
 
(
13
 
)
 
 
=
1 Success
 
_:골목과 골목 사이를 달리는 마다라가 창 밖으로 보입니다.
창 밖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나요. 어째서인지 원래의 시각보다도 가까이서 보이는 것 같네요
뒤쪽으로는 아가타와 부하들이 그를 쫓고 있어요.
잘 피해서 도망치고야 있지만 상당히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때….
 
키류 쿠로 [44 13]:"....하아, ..하... 하아."
 
_:당신의 가방 안에 있던 조각상이 이상할 만큼 진동하기 시작합니다.
종이, 아무도 치지 않았음에도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게 제단에 너무 가까이 오면 안 된다고요.
 
키류 쿠로 [44 13]:노파가 나에게 약이라도 먹인건가, 지나치게 숨결이, 심장박동이 귓가에 울리고...
 
_:고양이가 불에 고개를 들이밀면 수염을 그슬리듯이, 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한 결과가…
물론 지금 나타날 것은 수염 그슬리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종소리가 멈추고, 가방 안의 조각상도 잠잠해질 때쯤,
바닥에서 촉수 몇 개가 솟구치더니…
 
키류 쿠로 [44 13]:"......."
 
_:당신의 가방을 낚아챕니다. 제단은 문어의 입 같은 형태로 변하더니 가방을 삼키고…곧이어, 무언가가 출몰합니다.
 
키류 쿠로 [44 13]: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아, 나는 어떻게되는걸까.
미케지마, 미케지마.. 너는 지키고싶었는데.
 
_:크툴루의 별의 자식
이들은 장대한 도시 를리에의 돌 저택에 누워 있다. 크툴루의 주문으로 보호되어서, 별과 지구가 다시 준비를 갖추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H.P. 러브크래프트, 크툴루의 부름
아가타는 의식을 준비했습니다.
그것은 바다 아래에 잠든 위대한 해신을 깨우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50년 전과 다르게 의식은 허술했고
 
_:원래 의도하던 존재가 아닌 그의 자식을 소환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별의 자식조차도 인간에게는 충격을 주기 충분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므로....
쿠로, 산치체크 입니다.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44
 
(
89
 
)
 
 
=
0 Successes
후후후..... '그 분'을 만나는군
 
_:산치 - 7
이 시나리오에서 쿠로는 독자적인 광기에 걸립니다.
기억하나요? 스낵 카트 점원에게 받은 질문을요.
그 때, 선택했잖아요.
 
키류 쿠로 [44 13]:(과자랬으면서!)
(과자랬으면서!)
(뭘기대했니? 통밀과자?(
 
스낵카트점원:"심장을 뛰게 만드는 황야의 밤인가요, 벽난로와 함께 하는 안락의자인가요?"
 
_:당신의 질문은 분명....
아 어둠속 존재가 당신을 향해 미소짓습니다.
 
키류 쿠로 [44 13]:"...아, ...아아아..."
 
_:순간, 당신은 깨닫습니다.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이곳이 아니에요.
보다 안정된, 보다 평온한 장소.
 
키류 쿠로 [44 13]:보잘것 없은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위대한 존재를 보며
압도당해버립니다.
 
_:그걸 방해하는 건 미케지마 마다라입니다.
저 인간만 눈 앞에서 치워진다면, 당신은 분명 안정적인 삶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이 올바른 길을 막는 사람을 단죄할 마음으로 가득 차고 맙니다.
자, 당신의 총구가 겨누는 사람은.....
 
키류 쿠로 [44 13]:"....."
애초에 녀석만 아니였으면,
나는, .. 이런 일 겪지않고
그냥, 끔찍한 갱단의 일원으로
길바닥에서 스러지는 삶을 살았을텐데.
네가 알려준것이잖냐. 따듯한 안락함, 편안함. 행복.
 
키류 쿠로 [44 13]:이제는 네가 그걸 빼앗는 것이라 여기게 되다니...
아아, 마음한구석에서는, 분명 이건 잘못된거라 여기고있어요.
하지만, 누가 제 몸을 조종하듯, 아니 오히려 제 몸을 조종하는것에 반하듯.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느 하나를 정확히 알아차리지못하고
눈앞의 답을 강요당하는 듯,
양자택일의 결과에 몰려서,
 
키류 쿠로 [44 13]:결국 그를 향해 총구를 들이대네요.
시계탑 멀리에서, 그를 바라보고있지만.
이상하게도 가깝게 느껴졌지요.
이대로 방아쇠만 당기면 녀석은, 사라질겁니다
"...."
이게 정말 옳은일일까, 아니면.....
 
키류 쿠로 [44 13]:"미케지마."
너와, 돌아가고싶었어. 행복하게, 함께 살고싶었어.
너와 함께라면 그 어떤것도 해치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
'편도'라는 데에서 눈치를 챘으면 좋았을까요. 하지만 나는 늘 둔하고, 그런 나를 멋대로 모셔주는 거는 언제나 너였는걸.
그래서 나는 무심코, 또 너와 함께하는거면 뭐든 좋다고 승낙해버렸고...
지금은 아주 긴박한 상황이고, 그럼에도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후회할 여유가 있는 때일거예요.
 
키류 쿠로 [44 13]:지금은,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흐르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손가락 근육을 아주 조금 움직여서, 너를 쏘기까지의 시간은..
왜이렇게, 느리게 흐르는 것 같은지......
(이렇게, ..... 저항하지 못하고 쏘면 되는건가요 키퍼님?)
 
_:당신은 시계탑 아래를 내려다 보며 총을 겨눕니다.
 
키류 쿠로 [44 13]:너와 함께 돌아가야하는데.
 
_:당신의 삶을 망친 존재를 향해
 
키류 쿠로 [44 13]:네가 있어야 하는데, 나를 옳은곳으로 이끌어주는 너와함께.
모순된 두 가지의 생각이 번갈아 떠오르고....
하지만, 이미 총알은 발사되었습니다
곧, 탄환은 침묵이 될 터이고...
 
_:그만 없다면 원래의 아늑한 시궁창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총알을 당겨야만 합니다.
사격판정 해주세요
 
키류 쿠로 [44 13]:
rolling 1d100<55
 
(
37
 
)
 
 
=
1 Success
 
_:탕,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치솟습니다.
"괴물이야!!!!"
"아악!!!"
부름을 받고 나타난 괴물이 아가타의 수하들을 도륙하기 시작합니다.
 
아가타:"...해냈어.. 내가 드디어...!"
어느새 시계탑에 올라온 아가타가 쿠로를 보며 광기어린 미소를 짓습니다.
"흐. 흐흐, 하하하!"
 
키류 쿠로 [44 13]:아, 녀석이 좋아할 그림이예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그 사람이 지독히 아끼는 사람이 쏘고, 그가 자신의 일을 대신 해주고....
그러니까 나는, ....그러려던게.
아, 쓰러지지 못해서 빈 껍데기만 덜렁 서있는기분입니다
 
_:당신은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안정된 삶은 개뿔.
 
키류 쿠로 [37 13]:이제서야 정신력이 훅 깎이는걸 느껴요
(산치반영이제야하며(...)
 
_:안정된 삶을 바란 대가란 이런 것이군요.
세상은 때로 너무나 잔인하며.
개인의 조그만 바람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특히 신화 앞에서 인간이란 하찮고 작기 그지없지요.
하지만, 절대 거절 못할 운명 아니겠어요. 안 그렇습니까?
 
ED2: 벽난로와 함께하는 안락의자
 
키류 쿠로 [37 13]:느슨해졌던 숨이, 제 턱에 와닿고..... 헉, 하고 숨이 쉬어지면.
 
_:kpc ? / pc 생환
 
키류 쿠로 [37 13]:그제서야 폐안에 든 공기가 괴롭게 요동치네요.
"미케지마.... 미케지마...."
덜덜덜 떠는 손으로 총을 떨굽니다
내가 도대체 무슨, ..무슨짓을.
"미케지마."
"미케지마!!!!"
 
키류 쿠로 [37 13]:연인을 쏘아죽인, 한 남자의 처절한 울음이 자그마한 섬 전체에 울려퍼지겠지요...
 
_:검은 남자는 그 절망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오랜 잠에서 깨어나 배를 채운 괴물이 쿠로를 향하기 전에 그것을 다시 되돌려보내네요.
너무 쉽게 안식을 맞이하면 재미 없잖아요?
 
아가타:"후후, 하하... 네놈...감히 조직의 간부를.. 미케지마 가의 제물을 해쳤겠다?"
"걱정마라 너는 내가 책임지고... 수감해줄테니...하하하!"
 
키류 쿠로 [37 13]:"...마음, ....하아. 마음대로 해라."
나에게는 이미,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으니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왜 이렇게 된걸까...
수많은 밤을 곱씹으며
제가 잃은, 제 모든 것을 곱씹으며, 괴로워하며, 돌이킬 수 없음에 사과하며....
 
키류 쿠로 [37 13]:그렇게 다시 자신의 안락한 수렁으로.....
그리 끌려갈 수 밖에 없겠지요
 
_:쏴아아... 파도 소리가 들립니다.
그치지 않을... 쿠로의 귓가에 들릴 그 소리가요.
...........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조금 치사하게 초반부에 결말이 나는 시날이라서요 후후
 
마꾸어:후후후 즐거워요
아... 정말 즐겁다
 
_:마다라의 생사는 놀랍게도
불명입니다!
 
마꾸어:마다라를 잃고
 
_:너무 멀리서 쐈거든요!
 
마꾸어:정말 진심으로
다시 쿠로의 안락한 진흙탕수렁으로
끌려들어가는거죠
 
_:그러씁니다
 
마꾸어:쿠로는 아마 모두 포기했으니
 
_:청순모브 아가타가 힘내줄거예요
 
마꾸어:마다라가 끌여올려준 모든것을 잃고
다시 마다라를 만나기 전의 삶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후후후..
 
_:후후후... 조아아
그러다 생환시날을 말아도 좋구
 
마꾸어:저렇게 구르다가....
 
_:마다라가 기적적으로 살았다! 해서 다른 시날로 말아도조아
히힉
 
마꾸어:조직이 완전 사이비로 돌아서면
희생되겠지..
이대로.... 백익루트 밀면 안되나요?(?
 
_:ㅋㅋ ㅋ ㅋㅋㅋㅋㅋ오~
그것도 좋습니다
 
마꾸어:다시
스낵바직원을
 
_:다시 과자를 고를수잇게
 
마꾸어:보고싶어요
꺄앙~ 너무조아!
 
_:좋아...잠시만요
 
마꾸어:후후후 감사합니다 후후후
역시 베드루트를보고
트루엔딩을 미는게
국룰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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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_:…잠깐 졸았다 깬 것 같아요.
기차 내부의 모든 불이 환하게 켜집니다.
아아 그랬죠. 기차의 전등이 고장나서...
마다라가 차장을 부르러 갔던가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광경입니다.
 
스낵카트점원:"깨셨나요?"
"너무 곤히 잠드셔서..."
 
키류 쿠로 [45 13]:"......."
"헉...!"
스낵카트 점원을 위아래로 훑으며 깹니다
아, 방금, 무슨 꿈을 꾼 거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가슴이 아리고, 숨이 안쉬어지고....
 
스낵카트점원:"저런, 진정하세요."
"잠자리가 불편하셔서 악몽이라도 꾸신 모양이군요."
 
키류 쿠로 [45 13]:아, 남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일어나지 않은게 다행이예요.
 
스낵카트점원:"서비스 이브닝티를 좀 드릴까요?"
 
키류 쿠로 [45 13]:그러니까, 미케지마는 차장을 부르러 가고...
나는....
"네, 부탁드립니다."
 
스낵카트점원:점원은 차분하게 차를 따릅니다.
조금은 스파이시한 느낌의 쌉싸름한 향이올라오네요
나쁜 꿈에서 깨어나기 좋은 향이에요
 
키류 쿠로 [45 13]:"......후우."
차를 호로롭짭 해버리고
바로 한 잔 내밉니다
지나치게 시린 속에 뜨거운 것이 들어가니
 
스낵카트점원:" 좋은 밤은 못 보내신 것 같지만... 이렇게 깨어나는 경험도 참 특별할 거예요. "
 
키류 쿠로 [45 13]:겨우 현실에 발을 붙인 것 같아요
으음....혀는 다 데인것같지만?
 
스낵카트점원:"한 잔 더... 이번엔 진정 효과가 있는 카모마일 종류로 드릴게요."
 
키류 쿠로 [45 13]:"..감사합니다."
 
스낵카트점원:“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들을 좋아하는데…선호하지 않는 축도 있다더군요."
 
키류 쿠로 [45 13]:"친절하시군요, 지나치게."
 
스낵카트점원:"다양하게 맛보면 좋을텐데..."
"후후 그게 제 일이니까요."
"..사실 계획에 없던 서비스라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그렇지, 과자가 있습니다만..."
"선택에 따라 드리겠습니다. 소소한 여흥이라고 하죠."
"저는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니까, 좀 시적으로 말해 볼까요..."
 
키류 쿠로 [45 13]:왜인지 긴장됩니다
 
스낵카트점원:"심장을 뛰게 만드는 황야의 밤인가요, 벽난로와 함께하는 안락의자인가요?”
 
키류 쿠로 [45 13]:기시감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하아, 그러니까...."
"정신 확 들게 매운 걸로 주십시오."
어라, 매운 쪽? 이런 질문이 아니였는데.
 
스낵카트점원:".... 하하 하하하."
 
키류 쿠로 [45 13]:이상합니다, 어떻게 이런 걸 알고있죠?
제가 뱉은 답에 어리둥절해하며 그를 바라보네요
 
스낵카트점원:점원은 크게 웃으며 프*글스 할라피뇨맛을 건넵니다.
 
키류 쿠로 [45 13]:"...으음,"
 
스낵카트점원:"제가 등 뒤에 숨긴걸 보신 모양이군요."
 
키류 쿠로 [45 13]:"차랑은 안어울리지만."
완전이 자신의 취향이네요
 
스낵카트점원:"자기 전에 먹기엔 좀 자극적이니 조금만 드시길.."
 
키류 쿠로 [45 13]:히<<
"감사합니다."
"....."
프링x를 곰곰히 들여다보다 말합니다
 
스낵카트점원:점원은 카트를 밀며 나갑니다
 
키류 쿠로 [45 13]:"...이것, 심장을 뛰게 만드는 황야의 밤, 쪽 맞죠?"'
 
스낵카트점원:"..... 글쎄요."
"너무 뻔한 질문은 마세요."
 
키류 쿠로 [45 13]:"...하하하."
 
스낵카트점원:"전 변덕이 심하거든요."
 
키류 쿠로 [45 13]:"알겠습니다."
 
스낵카트점원:"그래.. 당신 파트너 같다고 해두죠."
 
키류 쿠로 [45 13]:"...."
 
스낵카트점원:"안정된 삶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던데요."
"잘 생각해봐요. 어느게 옳은 판단일지."
 
키류 쿠로 [45 13]:"녀석을 두고 감히 안정된 쪽을 생각한 벌인가...."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매운 과자를 한 입 털어놓습니다
"...웁! 매웟...."
쿨럭, 쿨럭이며 점원을 보내버리네요
털어넣습니다<<
(숙연
 
_: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아요
 
키류 쿠로 [45 13]:"...."
 
_:시간은 다시 흘러 그 순간입니다.
거대한 충격을 받은 바로 그 순간 말이에요.
당신이 거부하지 못하는 거대한 운명에 사로잡힌 그 순간입니다.
그러게 제단에 가까이 오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아 아까 이야기 했던가요?
나타난 괴물은 곧, 시계탑 지붕 쪽으로 촉수를 뻗더니 어딘가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지금 저것을 쫓을 이유는 없죠.
 
_:더욱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필요한 총은 언제든, 우리에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요.
계단을 내려가요, 마다라가 있는 곳으로 향해요.
 
키류 쿠로 [37 13]:"...하아, 하... 하."
 
_:열두 시를 알리는 종 같은 건 치지 않았고, 당신은 신데렐라도 아니지만.
이렇게 내려가는 걸음은 꼭 동화 속처럼 낭만적이네요!
 
미케지마 마다라:"쿠로씨...!?"
 
키류 쿠로 [37 13]:노파가 나에게 약이라도 먹인건가, 지나치게 숨결이, 심장박동이 귓가에 울리고...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내 의지로.
"..미케지마, 미안하다."
"내가, ...내가 다 망쳐버렸어."
".....소환, 되어버렸다. 그래도..."
그래도, ....너를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키류 쿠로 [37 13]:절망적인 표정 가운데에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_:당신은 깨닫습니다.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마다라의 옆,
안정과 안락이라고는 없는 불안정한 장소.
그가 주는게 진정한 의미의 안락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그 삶은 결코 질리지 않을 겁니다.
그게 당신이 지금 제일 원하는 바 아니던가요?
 
키류 쿠로 [37 13]:그래요. 그가 주는 삶은 안락한 삶이 아니지요.
 
_:당신은, 이 올바른 길을 막는 사람을 단죄할 마음으로 가득 차고 맙니다.
 
키류 쿠로 [37 13]:그냥, 그의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져.
그것을 안락으로 착각하고, 안주할 생각만 한것이지요.
늘 둔한 나를, 알아서 모셔주는 미케지마.
그렇게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싸워나가야한다는걸. 이제야 드디어 깨닫은 것 같아요.
다시금 황폐한 황야에서 싸우기를 다짐하며...
 
키류 쿠로 [37 13]:"...녀석은 어디냐."
'그'를 찾습니다.
 
_:아가타는 마다라의 뒤 150m즈음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당신에겐 평소보다 훨씬 가까워보여요
 
키류 쿠로 [37 13]:언젠가, 열차에서 그러했던 것 처럼 마다라를 뒤로 숨깁니다.
 
_:쏘면, 맞을 것 처럼요
자, 당신의 총구가 겨누는 사람은….
 
키류 쿠로 [37 13]:그리고 그에게 총을 겨눠요.
".......마지막이군."
 
아가타:"네녀석들.. 제정신이 아니구나."
"나를 쏘면 이 많은 사람들은 어쩔 셈이지? 응? 하하하."
"내 부하들을 뚫고 도망쳐봐라 어디!"
 
키류 쿠로 [37 13]:"할 수 있다."
"애초에 '네' 부하도 아닐텐데."
 
아가타:"뭣... 뭐?!"
 
키류 쿠로 [37 13]:마지막에 그의 역린을 건드려버렸을지도요
하하하, 꼴 좋다.
이걸로 앞으로 있을 일이 조금 더 험난해졌을지도요.
 
아가타:"..저 녀석만 없어도 모두 내 것이야!"
"내가, 내것이다!"
"이 의식도 내가 계획했고 내가 성공시켰어!"
"가문을 위해 제물로 바쳐지긴 커녕 조각상을 가지고 도망을 쳐?!"
"변절자 자식, 가문을 위해 충성한다던 녀석이!"
"이번 일만 끝나면 조직은 나의 것이다!"
 
아가타:눈이 돌아간 아가타는 총을 꺼내 쿠로를 겨눕니다.
 
키류 쿠로 [37 13]:"미안하지만, 그럴 일은 없어."
 
_:자, 쿠로
사격 판정입니다.
 
키류 쿠로 [37 13]:
rolling 1d100<55 여기서 삑나는거 아니냐 저는 두려워요
 
(
87
 
)
 
 
=
0 Successes
더..덜덜..가가앙행해주세ㅛㅇ
 
_:탕, 아가타의 다리가 휘청입니다
 
아가타:"크아악!"
 
키류 쿠로 [37 13]:앗 좋아 이케 키퍼상 이케 마다라!
이상하다, 내 총은 빗나간게...?
 
아가타:"미케지마아! 스스로를 바쳐! 네가 바친 맹세를 잊지마라!"
 
_:
쿠로가 빗맞춘 총이
아가타의 다리에 명중합니다
 
키류 쿠로 [37 13]:나루호도(꾸닥)
 
_:다시 사격판정해주세요
 
미케지마 마다라:희게 질린 얼굴로 쓰러질 듯 서 있습니다.
".... 아니야. 그건 당연한게 아니란다."
"내가 사랑을 바친 곳은 그런 곳이 아니야..."
 
키류 쿠로 [37 13]:"아아, 나를 빼놓고 모르는 소리를 하고말이지."
"도와줄테니까, 돌아가면 알려달라고?"
같이 싸우는거잖냐.
그렇지?
마다라에게 속삭이며, 말합니다
 
미케지마 마다라:".... 응. 같이..."
 
키류 쿠로 [37 13]:"...저 녀석, 제거하면 되나?""
 
_:두 사람이 결정을 머뭇거릴때입니다.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리네요
"꺄아악 괴물이다!"
 
키류 쿠로 [37 13]:"...쳇."
rolling 1d100<55
 
(
17
 
)
 
 
=
1 Success
쏘..ㅆㅆ쏴버렷
 
_:쿠로가 소환한 괴물이 아가타와 그 수하들을 념념 해버립니다.
헉!
좋아요
적어도 아가타는 고통없이 편하게 갔겠군요
 
키류 쿠로 [37 13]:
 
_:그리고 괴물이 쿠로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찰나,
공간이 일그러진다 싶더니 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키류 쿠로 [37 13]:
rolling 1d100<70
 
(
100
 
)
 
 
=
0 Successes
"...이게, 무슨?"
아, ........무언가로 착각해버린모양입니다
그것도 아주 거하게..!
 
_:쿠로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주변엔 피가 낭자하고 쿠로의 손에는 아직 뜨거운 총이 쥐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소음들 가운데에서 어떤 망설임도 없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풍경 사이에서.
당신과 마다라는 어떤 형태로든, 이 상황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떤 세상에서는 모든것을 잃은 것이 당신일지도 모릅니다.
혹은 마다라일지도요.
 
_:하지만 당신은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이것이 당신의 삶이라고요
이것이야말로 황야의 밤.
안정되지 못한 삶의 시작.
하지만, 당신이 선택한 길
당신과 마다라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_:배는 곧 다시 출발할 겁니다. 기차도 다시 움직일 거예요. 어디로든.
우리는 잡아타기만 하면 됩니다.
도망하고 방황할 방법은 몇 개든 있어요.
자,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 볼까요.
사랑과 순애, 우정과 충의. 극악무도한 마피아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야말로
 
_:절대 거절 못할 제안 아니겠어요!
"emas "ED1: 심장을 뛰게 만드는 황야의 밤"
 
ED1: 심장을 뛰게 만드는 황야의 밤
 
_:후후 고생하셧습니다
 
마꾸어:후하! 수고하셨습니다
아 ㅠㅠㅠ
아 이대로 벤데타가서
언더보스도 죽고
시칠리아섬에서 티키타카하는사이에
 
_:오.. 아마 이 시점에는
 
마꾸어:본토쪽에는 이미 우글우글해서
 
_:그쵸 완전 망해버렷죠
 
마꾸어:이대로 마다라하구 쿠로하고 둘 다 휩쓸리는것도 ㄷ좋지않을까
 
_:다라도 동상가지고 튀어버렷고
음음
사실 제가 생각한건
 
마꾸어:
 
_:벤데타 루트는 다라가 조직의 배신을 알지 못하고
제물 루트 타는게 벤데타 루트고요
이 루트는 마다라가
조직의 사교도화를 알아서
 
마꾸어:아하아하!
 
_:동상을 빼돌리고 쿠로씨랑 야반도주 해야지! 루트입니다
 
마꾸어:그랬었지..!
 
_:그러니 두 사람은..!
이대로 도망치게 되었네요!
 
마꾸어:조직의 사도교화...좋아요...
하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_:하아 선생님두요....
즐거워...
 
마꾸어:타모님의
시간돌리기 술
최고
쿠로가 도망치다가
 
_:마꾸님이 요청해주신 덕이야아
 
마꾸어:이런일이있었어...하며
얘기해도좋겠어요
매운과자 먹고 쿨럭이다가...
 
_:쿠로가 마지막 관찰 판정에서 성공하면
일그러진 차원의 틈에서
모든걸 잃은 가능성의 자신을 본다는
문장을 드리려햇어요
 
마꾸어:흐어억...
보여주세ㅛㅇ...
 
_:그리고 기억을 쪼끔 찾을지두요 후후
 
마꾸어:(...)
 
_:앗 저게 다라서 헤헤
 
마꾸어:앗...
너무좋아요
 
_:하지만 100이 나와서...
쿠로는 행복하게 살수잇어..
아무 실수도 않은척!
 
마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미케지마 원트클했다!
 
마꾸어:아무것도 모르겠군!(후비작
 
_:해도 양심이 아프지 않은거죠
 
마꾸어:켠왕했다!
 
_:멋져멋져~
 
마꾸어:하아....
 
_:후후 그리고 만약
 
마꾸어:너무좋아요
 
_:쿠로가 광기에 빠지지 않으면
냐루님이 감탄하면서
 
마꾸어:거부할 수 없는 흐름
 
_:기립박수치며 다가옵니다
 
마꾸어:우리를 천천히 죽음으로 이끄는 어쩌구
 
키류 쿠로 [37 13]:"....이게, 다 무슨..."
(무언가 자세를 취해봄)
 
_:당신은 미치지 않고, 오롯이 이 상황을 마주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기이한 괴물을 마주하고도, 당신은 두 다리로 서 있습니다.
…그 때, 어딘가에서 가벼운 박수 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이 올라온 계단 쪽이에요.
그 쪽을 바라보면, 열차에서 대화했던, 긴 머리의 스낵 카트 주인이 서 있습니다.
왜?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그는 말을 이어갑니다.
 
스낵카트점원:“그래, 그래, 그래, 이런 식이군요.”
“제가 예상한 건 다른 식이었지만…이것도 나름 흥미로워요. 예상을 벗어나는 것들만큼 사랑스러운 것이 또 없단 말이지요.”
“저는 흥미를 위해서 움직이거든요. 세간에 알려진 이미지랑 크게 다를 건 없죠.”
 
키류 쿠로 [37 13]:"...이게, 다 무슨."
"네녀석은, ..아니 당신은. 뭐지?"
 
스낵카트점원:"그건 지금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죠.”
남자는 마다라와 아가타가 있는 곳을 가리킵니다.
“저게 보다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이어서 남자는 당신 쪽으로 다가오더니, 우아하고 가벼운 몸짓으로 당신의 품에서 총을 꺼내, 당신의 손에 쥐여줍니다.
“재미있게 해 주셨으니 드리는 상이랍니다.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맞출 수 있을 거예요.”
 
_:그리고 그는, 당신의 왼쪽 눈 위에 입을 맞춥니다.
그 입맞춤과 함께, 왼쪽 눈의 시야가 암전합니다.
 
키류 쿠로 [37 13]:(헐)
 
_:눈의 주인은 당신이므로, 알 수 있습니다…아마 이 왼쪽 눈은, 다시는 보이지 않겠죠.
 
키류 쿠로 [37 13]:광기가 와서 다행이야 덜덜덜
역시 탑아래의 그는
쿠로의 전신이나
적어도 쿠로와 비슷한 꼴을 당한사람인거죠...
 
_:기어다니는 혼돈으로부터의 축복
광기를 이겨낸 자에게 상이 있으리!
당신은 현재 이 시각부터 ‘맞추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맞출 수 있습니다
 
키류 쿠로 [37 13]:(이게 모가 상이야!)
(상이네요_
 
_:실패 없이, 한 번에요!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 당신의 한쪽 시야.
하지만 지금,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 기분이에요.
 
키류 쿠로 [37 13]:(음~ 맛있다)
 
_:남자와 괴물의 기척이 사라지고.
 
키류 쿠로 [37 13]:(안대끼고단줘)
(다녀ㅇ줘)
 
_:축복이 혈관 안을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자, 이제부터는 전부 당신의 선택이에요.
 
키류 쿠로 [37 13]:그러면 안락쿠키를골라도
아카타를 바로 쏠 수있는거죠
 
_:당신의 총구는, 누굴 겨누나요?
그렇습니다
 
키류 쿠로 [37 13]:아 ㅠㅠ 맛있는시날
브금을 다 준비해두셨잖야
 
_:여기서 고르는것에 따라 1번엔딩과 2번엔딩으로 향합니다
>
 
키류 쿠로 [37 13]:하지만 장기광기 엔딩도 맛있어요
하아하아
 
_:>,0
 
키류 쿠로 [37 13]:수미상관을 지독하게말고
 
_:하아하아 감사합니다
념녀념녀
 
키류 쿠로 [37 13]:혼자 취한 마꾸
 
_:진짜 좋앗어요그거ㅠㅠ
쿠로의 ㅠㅠㅠ
후회ㅠㅠ 회한 ㅠㅠㅠ
그런 굿 롤플을 보면 이런걸 드릴수밖에업다구!
흑흑 고생많으셧습니다..아리가토 아리가토 ㅠㅠㅠ
 
키류 쿠로 [37 13]:[되감기권]
받고 히죽이기
 
_:ㅋㅋㅋㅋ하아
조아..
또 시날 진행하며 궁금하셧던거나~
이해가 잘 안가신 부분이 있으셧담~
지금이 기회입니다
 
키류 쿠로 [37 13]:지금 시날 쇽쇽읽어보고있는데
아... 광기를 트리거로 쓰는게
 
_:앗 조아요조아요
 
키류 쿠로 [37 13]:너무맛있어요ㅣ..
 
_:하 그쵸.....
 
키류 쿠로 [37 13]:아.... 진짜 오랜만에 크툴루보고 광기 시게오는 시날을보니까
소싯적 크툴루맨
대흥분중
 
_:ㅋㅋㅋ우우 맘에드셧다니 다행이야
조아... 후일담으은
옆방에서 또
 
키류 쿠로 [37 13]:헉 조우아요...
 
_:이야기해봅시다
 
키류 쿠로 [37 13]:수고하셨습니다
 
_:배가 꼬르륵해요...
 
키류 쿠로 [37 13]:뽀다듬뽀다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수고하셧습니다!
 
키류 쿠로 [37 13]:멋진시날말아주셔서 감사해요 ㅠ
 
_:맛저하시구ㅠㅠ
저도 즐거웟서요....
Posted by ㅌ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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