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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01 [BDM coc] 살아남는 로맨스 1

* 버디미션 BOND의 2차 캐입 로그입니다. 캐해석과 상황에 따른 캐릭터 붕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원작의 설정에 따라 시나리오를 소소하게 개변하였습니다.

* 미숙한 진행과 틀린 룰 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포주의!!! 해당 시나리오와, 버디미션 BOND 본편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루크 윌리엄스x아론의 커플링 요소가 있습니다. 

* 참조: 크툴루의 부름 7판, 버디미션 BOND(닌텐도 스위치), 월경의 하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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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마꾸어

씻고오느리
바로 확인을 못했습니ㅏㄷ
고멘나

아론

어서오세요~

KP

coc는 멥세팅이 좀 새로운걸
으음

마꾸어

역시
롤 20을 가는게...
앗 먼가 생겻다
헐 미안합니다 제가 움직여버림(멋
마우스 오른쪽클릭해서 고정하면
안움직여용!

KP

고맙습니다!

마꾸어


짱 간지나고 뽀대나는 맵시트

KP

토큰이 잘 안보이는거 같죠?

마꾸어


이정도면 충분히
잘보이지 않나?
하... 크롭도 해주셧어 완전이뻐요

KP

흰색으로 바꿔왓어요 히히

마꾸어

헉 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당신은 굿이예욤
당신은 구뤠잇해욤
앗 크기느 ㄴ방금 전 작앗던게 나은것같아용

KP

훌쩍

마꾸어

저거저거 오른쪽버튼 눌러서

KP

알겟습니다

마꾸어

편집누르면
겹침우선도가있는데
그걸 0으로 해두면
무조건맵시트가 맨 아래로가용

KP

돼따
이제 애들 스텟을 찍어주면 되어요

마꾸어

와우와우~
어떻게 찍죠(두둥
생각해보니
시트도 안짰던거임~

KP

저쪽방에서 시트 링크 드렸어용~!

마꾸어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ldU2l-0oAmbIeWf0YxjKgDbQScgkl9dM20CKiHFr8qM/edit?usp=sharing

좋아 저쪽에서 짜겟습니다
야호야호

KP

ㅎ걱 이거 쓰실거면

마꾸어

타모님ㅇ

KP

쓰셔도 돼요~!

마꾸어


멋지게
준비해주신걸 쓰겠다는것

KP

ㅋㅋ큐ㅜㅠ

마꾸어

타모님 저 고민이있어요

KP

네넵
무슨일이신가욧

마꾸어

하이틴이니까 AU잖아요
그럼
대충 조실부모페어()로
아론번즈랑 루크윌리엄스로
가도 되려나 했지만
하지만
이러면 너무 AU의 정말 어떠한 부분만 쏙빼온
이상한 파생캐릭터가 되어버려ㅓㅅ

KP

어엄,,,

마꾸어

하지만 사람들 도기와루에 초기 아론 초기루크도

KP

긋지만 애초에 아론이 하이틴 학교에 입학했다는 설정 자체가

마꾸어

막 먹고있는데 괜찮으려나 싶지만

KP

으음,,
아론은
성이 있는데
아라나 패밀리의 일원이 돌려쓰는 성인거지
아무튼 본명은 쓰지 않은걸로
학교친구들 아무도 모름

마꾸어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듣기는
아론이 다 들어줄거니
조금만찍어야니

KP

ㅋ ㅋ ㅋ 아놔

마꾸어

대신 관찰력과 자료조사를 많이찍었습니다
서칭타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KP

멋져요
아론 미남이긴 한데
무서운 미남이니
미모를 좀 떨어트릴게요

마꾸어

역사를 좋아하는 루크니까
역사를 35로 만들었어요
()

KP

멋져
시험볼때 든든하겠군요
아론의 클로는
근접전 격투랑 함께 치겟습니다
AU니까 꺼내면 곤란하겟구나 오케오케
루크는 아버지의 유품을 챙기나요?

마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챙겨봄
ㅋㅋㅋㅋㅋㅋ
총기소지는 안되지만
아...
그러게안될텐데
아...
근데 시날에 필요하다면
슥 가져와봄 ^^

루크 윌리엄스

아앗~ 어쩔 수 없네요~
챙길 수 박에~

KP

ㅋㅋㅋ사실 안챙기시면
여차하면
아버지의 환영을 보는 연출과 함께
어느틈엔가 주머니에 넣어드리려했어요

루크 윌리엄스


너무
웃기고 좋아요
WWWWW
그럼 안챙길래요
타모님의 연출 보고파
()

KP

ㅋㅋㅋㅋ 총이 피료할때

루크 윌리엄스

하 아론의 위협 이 너무 좋아요

KP

언제든 콜 해주십셔

루크 윌리엄스

감정최고...

KP

과연 누가 위협당하게 될지...

루크 윌리엄스

열쇠공
생존술
정말 겹치는게 없다
정말 버디같다
2시에 출발해도 될가요~?~?

KP

무리데스
시간을 주세요

NPC도 좀 만들고싶어서..
그래도 3시 반에는 출발해봅시다ㅠ

정보

KP

던롭 Dunlop
루크와 아론이 다니는 하이스쿨이 있는 도시입니다. 남쪽 외곽에 있는 항구도시로 인구 규모는 작습니다. 주민 대다수가 선박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우연히 도시에 정착한 이방인입니다.
도시 분위기는 지루하고 무난합니다. 1950년 말 던롭 출신 4인조 록밴드가 지역 신문에 깜짝 출연한 것 말고 이슈 없이 잠잠하던 도시는 1960년 초 휴가차 바닷가를 방문한 관광객이 남쪽 하늘에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를 찍어 공개하면서 발칵 뒤집힙니다. 이후 지역 방송에 출연한 그는 ‘은색 선반을 닮은 비행물체가 남쪽 창공에 10초 정도 머무르다 서쪽으로 사라졌다.’ 증언했고 이 인터뷰는 UFO 지구 침공, 인간 납치 등 음모론을 믿는 전국 각지 오컬트 신봉자들이 던롭 행 기차표를 끊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유명세는 작은 항구 도시를 신흥 관광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악마 숭배자, 마녀, 정부 불신 음모론자가 연일 발 도장 찍었고 도시도 유례없는 부흥기를 맞이했지만… 1960년 초 여름, 던롭 출신 오컬트 동호회 20명이 사라지는 대규모 실종사건이 발생하며 도시의 열기는 차게 식게 됩니다. 지역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사건 또한 미제로 남았고 도시는 다시 몰락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게 루크와 아론이 아는 던롭입니다. 낡고 따분한 도시.
에이버리 고등학교 Avery high school

바닷가 언덕에 위치한 공립 고등학교입니다. 쿼터백은 없지만 허접한 5인조 록밴드는 있습니다. 남녀공학으로 재학생 전원이 사복을 입고 대부분 졸업 후 상경을 꿈꿉니다. 이번 해는 루크와 아론의 학년만 체험학습을 하러 갔습니다
스톡데일 Stockdale

서쪽 윌랜드주에 위치한 마을.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으나 1970년 초, 마을 근처 호수에 낚시 간 낚시꾼 세 명이 삼일 연속 미확인 물체를 목격하며 단숨에 유명해졌습니다. UFO 지나간 자리라도 보겠다며 차를 몰고 달려온 관광객 덕분에 짭짤한 관광이익을 얻었고 10년 전부터는 아예 UFO 컨셉으로 지역 축제도 주최하고 있습니다. 자칭 외계인 신봉자, 마녀, 정령 술사 등 관광객이 모여 진짜 외계인을 믿든 말든 할로윈같이 조금 으스스한 하루를 보내는 거죠. 매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조와요 조와요~
아놔 지금이 2시구나 덜덜
제가 도와드릴건없나요?

NPC

키퍼가 숙지해야 하는 일이라 갠탄습니다,,,

KP

루크 윌리엄스


5인 허접한 록밴드
너무 웃긴 시골도시네요
마음에들어
하 너무 기대된당 쫩
자동차운전기능을 10만 넣고
이제 면허만땄다고 얼레벌레하는 루크 캐입하기

KP

너무 귀여운걸~
아론은 무면허입니다
하지만 경험은 많아요

루크 윌리엄스

무면허 운전 40
너무귀여워요
하아.... 최고다

KP

휴 어찌어찌 준비가 되엇네요
물도 좀 떠오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한 다음에 예정대로 30분에 출발하겟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넵~~
두근두근

KP

https://jukebox.today/svromanc0501

루크 윌리엄스

흐앙
타모님이
브금까지 준비해오셨다
이건 "되는" 시날이다

KP

마꾸님이 낙낙하게 기다려주신 덕에... ㅎㅎ

루크 윌리엄스

두근두근두근
세근네금
6근
하... 정말 조와하는 노래예요

KP

후후~

루크 윌리엄스

하아하아
오랜만의COC
너무 기대되네요
휴우휴
작년(진짜 작년 12월 31일) 이후로 처음아닌가요

KP

하 그러게요
두근두근

루크 윌리엄스

도큥도큥

메인

KP

2022.05.01
[COC] 서바이벌 로맨스
w. 비밥
루크! 아침이란다, 일어났니?
라는 호명은 없지만 루크는 눈을 뜹니다.
선선한 햇빛. 짹짹 우는 참새. 고요한 집.

잡담

루크 윌리엄스

꺄아아아아악

메인

KP

아침이라고요? 벌써?
몽롱한 눈으로 천장을 올려보면 문득 오늘 일정이 떠오릅니다.
네, 그래요. 오늘은 바로 한 달간 에이버리 고등학교 학생들을 설레게 만든 체험학습 당일입니다!
이런 중요한 날 늦을 수 없죠. 어서 일어나 준비합시다.
…기본 채비를 마친 후 부엌에 내려가면 어젯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스스로 토스트를 굽고, 설거지는 미루고 라디오를 틀면 아침 뉴스가 나오네요.
혼자 아침을 준비하는 것도 이젠 익숙해졌나요?

루크 윌리엄스

"...아버지?"
아, 단 꿈에 젖어서, 또 옛날 꿈을

잡담

KP

꺄아아악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많이 그리운 시절이네요.
그래요, 이렇게 행복한 꿈이면 일어날 수 없을법도한데, 눈이 번쩍 뜨인 건,
아침이라고 자신을 보내주고, 전처럼 깨워준 아버지의 목소리 때문이겠지요.
반쯤 잠이 덜 깬 상태로 토스트를 씹다가 정신을 번쩍 차립니다.
"응, 정신 차려야지. 오늘은 중요한 소풍날인걸."
"하마터면 놓칠 뻔 했네, ...고마워 아버지."
점심은 도시락대신 근처 매점에서 사 먹으면 되고, ... 음, 누구랑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놀건지... 걱정은 되지만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인 것 만큼은 자명하네요

KP

루크는 학급에서 모두의 인기쟁이인 반장이니 괜찮을겁니다.
일기예보라도 들어둘까 해서 뉴스를 듣다보면 이런 정보가 들리네요.

NPC

[라디오]
아~ 올해도 서쪽 윌랜드 주 스톡데일 마을에서 열린 UFO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죠?
현장 관람객이 3만명! 이야~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가볼까 했는데 사람에게 치였겠어요 하하,

잡담

루크 윌리엄스

(진짜 작은동네인가보다)
지금은 몇년도이지요? UFO가 발견된지 얼마나 지났죠?

메인

NPC

하지만, 스톡데일 근방에서 축제에 참가한 타 지역 대학생 일행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혹시 소재지를 알거나, 무언가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잡담

NPC

20년정도 지났습니다

메인

NPC

자, 그럼 다음 노래 나갑니다.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 가수죠? 앨범 1위에 빛나는~~! 티파니 다위시의 I Think We're Alone Now!

KP

흉흉한 소식을 경쾌하게 마무리 지으며 라디오에서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슬슬 등교하지 않으면 늦겠어요. 출발해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그래요 나는, 반장인걸요! 마냥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책임질 게 많은걸...! 다시 한 번 다짐을 하다가, 라디오에서 들리는 'UFO축제'이야기에 관심이 쏠리네요. 응응, 그 때도 즐겁게 보냈었지...
그러고 보니, 그 때도, ... 우리 반에 누구 한 명이 겉도는 것 같아서 무척 신경쓰였었는데, ... 분명 그래요.
아론, ... 아론이였지. 성은 잘 몰라, ... 알려주지 않았어.
아론도 오늘 현장학습에 참여하려나요? 그랬으면 좋겠는데, ...
오늘은 꼭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해봐야겠어요
실종자 소식에 '저런...'이라며 안타까운 코멘트를 달며, 마지막 한 입을 먹어치우며,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을 마지막으로 집 밖으로 나옵니다.

KP

집에서 고등학교까지 거리는 약 15분입니다.
걸어 도착하면 널따란 운동장에 일찌감치 도착한 동급생들이 보입니다.
가족과 인사하는 친구. 한껏 멋 낸 옷차림을 자랑하는 친구.
벌써 친한 무리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까지. 들뜬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떠들썩한 아침 풍경. 전날 담임 선생님께 전달받은 공지를 기억해내고 반 버스를 찾아가던 루크는 버스 앞에 선 사람과 마주칩니다.

아론

"....."
아론이네요. 오늘도 한껏 심기 불편한 얼굴입니다.
젠장 선생놈! 이번에 빠지면 결석처리한다니..! 그딴거 신경쓸 것 같냐고!

루크 윌리엄스

가족도 없고, 멋진 옷차림도 아니지만, 오늘을 위해 고심해서 준비해온 청바지, 멋진 그림이 그려진 프린팅 티에 청자켓, 을 입고 방긋 웃으며 반 친구들에게로 다가갑니다
"빠진 사람 없지?"
그리고 마주한 아론에게 인사하네요
"아론, 왔구나!"

NPC

멀리서 반 친구들이 루크 안녕~! 하고 인사하는 소리가 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청청패션

메인

NPC

누가 봐도 인기 좋은 학생이 친구들을 뒤에 두고 말을 거는 모습으로 보여요.

잡담

NPC

귀여버

메인

아론

"칫,"

루크 윌리엄스

"저기 아론, 혹시 같이 앉을 사람 없으면 나랑...."

아론

아론은 혀를 한 번 차고 버스에 냉큼 올라탑니다.
찬바람이 쌩쌩 부네요

루크 윌리엄스

"아, ... "

NPC

"루크! 나랑 앉자!"

루크 윌리엄스

머쓱해집니다 머쓱~

NPC

"뭐?! 싫어 루크는 나랑 앉을거야! 나랑 과학실험도 같이 했는걸!"
3명조 그룹의 친구들이 몰려와서 루크에게 말을 겁니다.
너만끼면 4명이야! 라는듯이요

루크 윌리엄스

"으, 응! 고마워. 오늘 정말 재미있겠다, 그치!"
그렇군요, 3인조 친구...
꼭 함께 어울려다니는 무리나 단짝은 없지만 루크는 늘 이런 식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다녔었지요
모두와 무리 없이 어울리고, 그다지 나쁜 사이도 아니였으니까요
내심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타네요
아침에 한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된 것 같아요

KP

아론과의 관계는 최근 늘 이런식이었죠. 걱정 말아요. 체험학습은 이제 시작인걸요!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다보면 단둘히 대화 나눌 시간도 분명히 생길거에요.
얼마 후 버스가 출발합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낡고 따분한 항구도시와 멀어질수록 학생들의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어 갑니다.

NPC

"루크 젤리 먹을래?"
"과자는?"

루크 윌리엄스

"아, 이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과자...!"

NPC

"안 더워? 앞머리 묶어줄까?"

루크 윌리엄스

당연합니다 히어로 띠부씰을 주는 과자인걸요
"에헤헤, 부탁할게."
친구에게 앞머리를 맡기며 과자를 념념 받아먹습니다
자신이 가져온 젤리빈과 팝핑캔디도 나누면서요

잡담

NPC

무해하고 잘생긴 남학생 키링처럼 데리고 다니며 즐겁게 노는 3인조 여고생 생각하는중

메인

루크 윌리엄스

평소에는 저금을 하느라 간식비를 아끼고 있지만, 이럴 때는 안 먹으면 섭한걸요!

NPC

"아~ 이거 초등학생때 생각난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너무
좋아요
진짜 최고야
하아하아하아

메인

NPC

"귀여워~ 잘 먹을게!"

잡담

루크 윌리엄스

게다가 반장임

NPC

마자~ㅠㅠ

루크 윌리엄스

정말 부담없이 놀고 이상한 분위기 될 리도 없음

메인

NPC

에밀리라고 하는 옆 친구는 오로지 오늘을 위해 새 옷을 잔뜩 샀다고 합니다.
옷가방을 따로 챙겨왔네요!

루크 윌리엄스

"오늘안에 그거 다 갈아입을 수 있어?"

NPC

"헤헤, 혹시 모르니까?"

루크 윌리엄스

"나중에 무거우면 말해. 도와줄게."

NPC

모범생이자 부반장인 제인은 워크맨을 꽂고 있다가 가끔씩 대화에 끼어듭니다.
"자기 보물이라서 혼자 들고 다닌대."
팝핑캔디를 와작와작 깨먹은 루시는 하품을 길게 하네요.
"후아암, 어제 밤 새 놀았더니 졸리네... 나는 이만 잘래."

루크 윌리엄스

아 정말? 그렇구나, 잘 자. 그건 뭐야? 하며 어렵지 않게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주로 추임새 역할이지만요

KP

그렇게 루크가 과자도 노나먹고, 대화도 할 때입니다.
아까부터 뒤통수가 따갑습니다.....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잠쉬만요 뭔가 찾아봄

KP

넵네!

루크 윌리엄스

CC<70

KP

* 1D100<=50 :D100으로 50% 이하가 목표인 롤의 예 라구 하네요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아됐다
cc 치고 <= 하고 숫자치면되네요

KP

헉 쪼아

메인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실패
따, 따가워... 뭐지!?

KP

누군가... 루크를 뚫어져라 보고 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요.
버스를 둘러보지만 소득은 없네요.

루크 윌리엄스

버스 등받이를 더듬더듬하다가 천에 찔린 가시를 찾아냅니다... 그렇구나 이거에 찔린거였구나...?

KP

대신 맨 뒤에 앉아서 창밖을 보는 아론을 발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하며 뽑아내다가, 주위를 둘러보지만...

잡담

KP

가시겠냐~~!

메인

루크 윌리엄스

"...저기, 있지."

NPC

"응? 왜?"

루크 윌리엄스

"있다가 점심, 아론이랑도 같이 먹을래?"

NPC

"어....."
"아론이 싫어하지 않을까?"
"아까 루크가 말 걸었을때도 무시했잖아."
"맞아, 맨날 흥! 칫! 이것만 말하구..."
"근데 전에 내가 캐비넛 위에 있는 상자 꺼낼때 잡아줬다? 은근 그런거 설래지 않아?"
"헤에~ 뭐야? 좀 더 말해줘."
점심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집니다
어느새 친구들은 아론이 나쁜남자인지 아닌지로 이야기하느라 바쁘네요

루크 윌리엄스

맞아요 아론, 거칠어도 잘생겼다고 알음알음 인기가 있는걸요

NPC

잔다던 루시도 눈을 뜨고 합세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물론, ... 말 걸면 무시로 응대하기 일수라 다들 무서워하거나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지만요...

NPC

"그래도 뭔가 멀리서 구경만 하고 싶달까..."
"그치? 루크는 인사도 잘 받아주는데 아론은 좀..."

루크 윌리엄스

"나, 나는 인사만 잘 받아주면 되는거야~?"
농담을 툭 던집니다

NPC

"뭐야~ 질투해? 루크 귀여워~~"

잡담

아론

(앞자리에서 자기 이야기가 들려서 신경쓰임)

메인

루크 윌리엄스

"지, 질투라니 당치도 않아!"

잡담

루크 윌리엄스

귀여워...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이 쪽 봤다. 저기, 아론! 이 과자 같이 먹을래?"

아론

"....."

루크 윌리엄스

"...그, 그러니까."

아론

대답도 안하고 눈 감고 잠자는 척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 혹시 내가 실수..."
아, 자는척한다!

아론

노골적으로 피하네요~

KP

도무지 아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정도로 말 걸면 좀 받아줘도 되잖아!
아론을 향한 서운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버스는 달리고 달립니다.
~ 박물관 ~
버스는 한시간 뒤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박물관입니다.
놀이공원에 데려가줄 린 없겠지만 혈기왕성한 10대들에게 박물관은 가혹할지도요.

루크 윌리엄스

"박.물.관!"
루크는 무진장 좋아하지만요

KP

루시 패거리는 박물관 밖에서 사진이나 찍겠다고 선언한 참입니다.

NPC

"둘러보고 버스에서 합류할까?"

루크 윌리엄스

그야, 지금껏 이 지역이나 혹은 특정테마에대한 역사에서부터 설명과 미래의 전망까지 설명해주는걸!
"응! 집합시간에 만나자!"

잡담

KP

귀여워~

메인

루크 윌리엄스

라며, 가방안에서 메모보드랑 펜, 그리고 카메라까지 챙겨서 나서네요

KP

박물관 안에는 공룡 특집이 진행중인가보네요.
누군가 티라노 풍선 옷을 입고 와서 티라노 뼈 화석 앞에서 퍼포먼스를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눈을 빛내며 구경합니다 무척... 즐거워!!!

KP

가까이서 보니 크다... 웅장하다... 공룡의 뼈...
그리고 그 밑에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빨간 옷을 입은 사람...

아론

아론이 설명을 읽고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넋을 놓고 구경합니다. 그야 이렇게 푹 빠져들고싶어서 집합시간 10분전으로 알람까지 맞춰놨는걸요
"아론도 공룡, 좋아해?"

아론

"...."
"윽,"

루크 윌리엄스

살갑게 다가가며 아론의옆에 섭니다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어, 어? 놀라게 해서 미안...!"

아론

"같이 다니던 놈들은?"
"버려진거냐?"

루크 윌리엄스

"아, 여기 근처 공원에서 사진찍는다고 해서, ...나중에 버스에서 만나기로 했어."

아론

"너만 빼고?"

루크 윌리엄스

그래도, 내가 무얼하고 있었는지는 보고있었군요, 역시 솔직하지 못할 뿐 다정한 친구일지도~
"응, 나는 박물관이 무척 보고 싶었거든!"

아론

"...이상한 자식..."

루크 윌리엄스

"공룡도, 역사 박물관도 좋아해서."

아론

"...그러냐."
"아무튼 말 걸지 마."

루크 윌리엄스

"어? 어, 응..."
조용히 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군요...
"미안, .... 그, 그럼 있다가 보자...!"

아론

"........"
아론은 몸을 돌려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KP

루크는 박물관에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 바람에 휴대폰의 알람을 실수로 꺼버린 실수가 있었지만 그정도는 사소한 실수인걸요.
...어라? 지금이 몇시죠?

루크 윌리엄스

"...어라,"
"...지금 시간이?"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서야 시계를 봅니다
"이상하다 꽤 지난것같은데 알람이..."

KP

기분 나쁜 정적이 흐릅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아니 벌써?!!?"

KP

이십분? 삼십분 전까지 몰려온 학생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습니다.
뒤늦게 허둥지둥 나가보면 우리가 타고 온 버스도 보이지 않아요!
머리 위로 종을 알 수 없는 까만 새가 스산하게 웁니다.

루크 윌리엄스

"마, 말도안돼..."

KP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설마 아니겠지?

루크 윌리엄스

"...나,"

KP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낙오된거야...?"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와~ 현실 직감이 빠른 루크 윌리엄스~

KP

옛말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했던가요. 쥐 죽은 듯 조용한 국도에는 버스 뒷바퀴도 보이지 않습니다.

잡담

KP

ㅋㅋ ㅋ ㅋㅋㅋㅋㅋ

메인

KP

마치 외계인이 나오는 SF 영화처럼 버스만 사라졌습니다.
남은건 동떨어진 부지에 덩그러니 지어진 박물관과 일부만 매끈하고 대부분 울퉁불퉁한 길,
그리고 남겨진 당신 뿐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선생님도 친구도 버스 기사님도 가버렸다고요?

루크 윌리엄스

".....아,"

KP

숙소로? 나만 이곳에 남았고?
인정하기 싫은 현실을 자각한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필요한 짐은 전부 버스 수납 칸에 넣어두었는데…
큰일입니다. 전날에 숙소 고지를 받았지만 아무 이동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가죠.
좀처럼 당황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산 중턱이라 여긴 빨리 해가 질 것 같은데...
이 시간, 외딴 국도에 차가 지나가긴 할까요.

루크 윌리엄스

"마, 말도 안돼..., 그래도 전화라도 해주지...않아?"
"정말 이렇게 두고간다고...?"

KP

휴대폰을 보면 문자가 와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어, 어쩌면 좋지... 어쩌면..."

KP

루시들입니다.

NPC

[루크~ 우리 다른반 버스 잘못 타서 쌤께 말씀좀 드려줘~~]

KP

그러니까, 추리해보자면

루크 윌리엄스

"...아~"

KP

일행들은 다른 반 버스를 타버렸고,
이미 출발한 상황에서 선생님은 루크와 다른 일행들이 당연히 같이 있을거라 생각한 모양이에요
어쩔 줄 몰라 막막한 마음만 커지는데…
그때였습니다. 바로 뒤에서 인기척이 납니다.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아론

인상을 찌푸리며 아론이 계단을 걸어내려옵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

아론

"뭐야? 다 어디있어."

루크 윌리엄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왈칵...! 눈물이 솟을지도요
응응, 어른이니까, 참자. 응! 침착하게...~

아론

"너... 우냐?"

루크 윌리엄스

"그게, 우리... 아무래도 낙오된 것 같아."

아론

"낙오....?!"
"허!"
아론도 이런 상황이 기가막힌 모양입니다.
"젠장 이 근처는 산인데..!"
"이런데 두고 가면 어쩌냐고 망할 선생!"

루크 윌리엄스

"... 아론, 생각해본 게 두 가지 정도 있어."
"일단, ...선생님께 연락하고 데리러 올 때 까지 기다리는거야."

아론

"하아...."

루크 윌리엄스

"선생님께 전화해볼게."

아론

"그래."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선생님께 전화를 겁니다
뚜르르 뚜르르

NPC

"여보세요? 루크니?"
다행히 전화를 받습니다. 뒤로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네요.
학생들의 웅성거림과 차 소리가 납니다

루크 윌리엄스

"네, 선생님. 저랑 아론이 아직 박물관에 있어요."

NPC

"...어? 뭐?"
"루시랑... 같이있는거 아니었어...?"

루크 윌리엄스

"네, ...중간에 떨어져서."

NPC

선생님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혹시 숙소에 도착하신 후에 이쪽으로 데리러 와주실 수 있나요?"

잡담

NPC

돈 워리~ 비 해피~

메인

NPC

"아..아아, 어쩌면 좋아..."

잡담

루크 윌리엄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워리~ 비 해피~

메인

NPC

"정말 미안하구나."
"지금 숙소에 다 와서 버스 타이어가 펑크가 났어."
"기사님이 타이어를 교체중인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루크 윌리엄스

"...앗? 다친사람은 없나요?"

NPC

"지금 큰일이 난 사람은 너려나..."

루크 윌리엄스

"그럼, ... 저희가 콜택시같은거라도 불러서 그 쪽으로 갈게요."

NPC

"혹시 아론은 못봤니? 루시네랑 같이 있나?"

루크 윌리엄스

"저 뿐만이 아니라, 아론도, ...네 아론도 같이 낙오되었어요!"

NPC

"하아... "

루크 윌리엄스

"여기 옆에 있어요. 자, 아론 선생님께 인사드리자!"
라며 핸드폰을 건넵니다

아론

"...나다."
"...뭐?! 1980년대는 콜택시가 없으니까 경찰을 찾아보라고?"
"무슨 말을 하는거야?!"

루크 윌리엄스

...그, 그렇구나 그런 메타적 설정이 있구나...!

아론

"애초에 1980년대에는 휴대폰도 없단말이야! 이건 뭔데?!"
"끊지마! 어이!"

루크 윌리엄스

머머머머라고?!?!
그렇네요 시대적 배경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론

"칫... 귀찮게 됐다 루크."

루크 윌리엄스

1980년대는 핸드폰은 커녕 집집마다 전화기도 잘 없던 시절인데

아론

"뭔가 수를 써본다는데 일단 박물관 측이나, 경찰을 찾아보라는군."

루크 윌리엄스

그럼 지금 겪은 일들은 모두 뭐였지? 환상?!?!/
"으, 응... 박물관 측, 말이지..."
"일단, 다시 둘러보는게 좋겠다."
"아론, 박물관으로 돌아가자."

아론

"...이제 우리 둘 뿐인거군."
"망할,"
혀를 쯧, 차며 박물관쪽으로 향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그러고보니 아론, 봤어?"
"아까, 하늘에 이상한 새가 날아가던데..."

아론

"뭘?"

루크 윌리엄스

"산 속이니까 그런거겠지?"

아론

"새...?"
"그래. 산속이잖냐. 박물관만 어설프게 지어놨고."
"이런데는 빨리 해가 저물고 추워진다고."
"노숙하기 거지같은데야."

루크 윌리엄스

"아하하하, 응! 까마귀보다도 훨씬 커다란 새!"
"...일단, 노숙을 하더라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게 좋겠다."
아론, 노숙 해본거야? 라고는 못물어봅니다

아론

"... 흙바닥 보단 매끈한 돌바닥이 낫겠지."

잡담

루크 윌리엄스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메인

아론

루크가 당황하는걸 재미있어하는 표정입니다.

잡담

아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루크 윌리엄스

I will lay me down...

메인

KP

박물관에 들어서면 폐관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저, 자, 잠시만요!!!"

NPC

"응? 아직 학생이..?"
"무슨일이니? 체험학습은 끝나지 않았어?"
"선생님은...?"

루크 윌리엄스

"곤란한 일이 생겼어요, 에이버리 고등학교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 차가 먼저 떠나서 저희는 낙오되었거든요.."

NPC

"어머..세상에..."

루크 윌리엄스

"혹시 퇴근하실 때 이 근방의 도시에라도 데려다주실 수 있으신가요?"

NPC

"선생님이랑 연락은 되었고?"
"아아... 이를 어쩐다,"

루크 윌리엄스

"네, ...일단 경찰이나 관계자분들께 이야기 해 보라고..."

NPC

"물론이란다."
"여기서 제일 가까운 마을은 스톡데일 마을이야."
"거기 경찰서로 데려다주면 될까?"
"참, 나는 이런 사람이란다."
박물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은 신분증을 꺼냅니다.
"찍어서 선생님께 보내드리렴. 안심하시게..."

루크 윌리엄스

"네, 감사합니다!"

NPC

"응? 1980년대 휴대폰에 사진기능이 있었나? 내가 무슨 말을..? "

루크 윌리엄스

핸드폰이 없는 1980년대지만 보내봅니다

NPC

"아무튼.... 정문에서 기다리렴. 차를 가지고 나올게."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잘 됐다. 이제 마을 경찰서 까지는 갈 수 있을거야."

아론

"그렇구만..."

루크 윌리엄스

"아무래도 이 상태로 수학여행은 무리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아론

"하아, 역시 익숙하지 않은건 할게 못 돼."
"괜히 따라왔어."
"최악이다."
"....."
"나는 다르지만 너는,"
"기대한거 아니냐?"

루크 윌리엄스

"응,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사실, 그렇게까지 기대하지 않았을지도요... 그야, 자신도 어색한 분위기에 맞추는 건 꽤 버거웠는걸요

아론

"애들이랑 시시덕대놓고는 그러기냐."
"... 어쨌든 나는 이번에 빠지면 아라나한테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숙소로 간다."

루크 윌리엄스

"아라나? 아 혹시 가족이야?"
"그렇구나, 아라나 씨..."

아론

"신경 꺼."

루크 윌리엄스

"많이 걱정하시겠다."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으, 응 미안!"

아론

"죽어도 그녀석한텐 말 안할거야."

KP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다보면
조금 낡은 자동차가 정문 앞에서 빵빵, 경적을 울립니다
직원이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드네요. 타러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차가 왔다!"
"저걸 타면 될 것 같아!"
"아~ 정말 다행이네~"

아론

"...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덥썩 태워주다니."
"경계심이 부족한 사람이군."
"우리야 좋지만. 가자고, 루크."

루크 윌리엄스

"그렇게 치면 아무도 모르는 사람 차를 덥썩 타는 우리도 경계심 부족이라고~"

아론

"난 상관 없어."

루크 윌리엄스

일부러 나쁘게 말하는 아론에게 괜히 반항해봅니다

아론

"차 하나 뺏어 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흥! 콧방귀를 끼고는 차에 냉큼 올라탑니다

루크 윌리엄스

"....저, 아론? 우리 도움받는 입장이니까."
"아, 같이 타!!"
후다다닥 올라탑니다

KP

자동차가 출발하면, 본격적으로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언뜻 올려본 하늘에는 황소자리가 밝게 빛나고 있네요.
~스톡데일~
자동차는 구불구불한 진입로에 들어섭니다.
가까운 거리에 큼직한 표지판도 보이네요.
마을이 가까이 있나봅니다.
관찰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4 > 24 > 어려운 성공
황소자리가 보이는 때라면...10월이네요
10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쭉 할로윈이구나...

KP

루크는 초록색 표지판 위에 선명히 새겨진 마을 명을 발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마을의 전통이지만, 태어나기도 전에 일이라 잘 모르겠어요

KP

어서 오세요, 스톡데일에! 적혀있군요.

루크 윌리엄스

"스톡데일..."

KP

스톡데일? 스톡데일이라… 어디서 들어봤는데.

루크 윌리엄스

괜히 중얼거립니다

KP

지능 판정 해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그저 도시에 도착한걸로 안심합니다.

NPC

"자, 저기 경찰서라고 적혀있구나..."
"마음같아선 우리집에 데려가고 싶지만, 나는 좀 더 멀리살아서,,,"
"너희가 경찰서에 들어갈때까지 지켜볼테니 곧장 걸어가렴."

루크 윌리엄스

"아, 여기까지 데려다 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한걸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론

아론도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합니다.
루크에게 심술궂은 말을 했지만 여기선 얌전하네요

루크 윌리엄스

"덕분에 편히 도착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인사하며 차에서 내리네요

KP

도착한 마을. ... 축제가 열렸던 것 같은 흔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마을 치고 초져넉인데 마을 내부는 인기척 없이 고요하기만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KP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려면 멀었는데 돌아다니는 행인은 보이지 않네요.
음, 시골이라서 그럴지도...

루크 윌리엄스

"그러고 보니 아침에 라디오에서 들은 것 같아."

아론

"뭘?"

루크 윌리엄스

" 이 곳의 UFO축제가 끝났다고 말이야."
"그런데, ...대학생 그룹이 실종..."
"아, 아니 이건 필요없는 이야기야!!"

아론

"그걸 왜 지금 말 해...?"
"하아, 그러냐."

루크 윌리엄스

"응응, UFO축제라는게 열렸대!!"

아론

"아무튼 정신 바짝차리고 있으면 되는거잖냐."

루크 윌리엄스

"그게, 아무래도 축제가 끝나 어수선한 모습이니...까?"
"응, 좋아 일단은 경찰서까지 가자...!"
"자, 들어가자 아론!"

아론

"그래."

KP

시골마을 답게 경찰서는 작고 고즈넉하고 텅 비어있습니다.
안쪽에 앉아있던 사람이 우당탕 일어나네요. 졸고 있었나보네요

NPC

"누구요?"
도넛 크림이 입에 잔뜩 묻어있습니다.
야식을 먹고 존 것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어, ...안녕하세요"

NPC

"어.. 학생?"
"학생처럼 보이는데.."

루크 윌리엄스

"저희는 옆 도시, 던롭의 에이버리 학교 학생인데요."

NPC

"축제는 끝났는데 무슨일이요?"
"아~ 던롭! 소싯적에 유명했지. ufo인가 뭔가 때문에..."

루크 윌리엄스

"저희 학교가 오늘 체험학습 날인데, 버스가 일찍 떠나서 저희가 낙오되었어요."

NPC

"어이쿠..."

루크 윌리엄스

"그래서 도움을 받고싶어서..."

NPC

"선생님과 연락부터 해야겠구만. 연락처 있어요?"

루크 윌리엄스

"네, 여기있습니다."
하며, 연락처를 건넵니다

NPC

그렇게 말하며 경찰관, 볼프강은 유니폼을 벅벅 닦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통화를 하네요
"네, 네... 아 네... 어유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요새 이 근방이 좀 뒤숭숭해서 밤에 이동하는게 서로 안좋을겁니다. 예..."
"학생들은 저희가 아침까지 보호하겠습니다. 네."
내일 뵙겠습니다! 경쾌한 어조로 전화를 끊은 경찰관이 루크와 아론을 봅니다
"어흠, 선생님이 여러 일이 겹쳐서 여기 오려면 좀 늦을것 같다는구만."
"그래서, 오늘 저녁은 우리 마을을 관리하는 시몬씨 댁에서 너희가 묵는게 좋을 것 같구나."
"이렇게 조난당해서 오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자주 있는 일이란다."

루크 윌리엄스

"아, 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이다, 아론!"

아론

"조난객이 많다고?"

NPC

"시골이니말이야. 하하핫,"
"우리집은 아저씨 한명만 살아서 부르기 창피하거든!"
"너희도 깨끗하고 밥도 맛있는 집이 좋지 않겠니?"
"자, 도넛 하나씩 들고 출발하자꾸나."

루크 윌리엄스

"도넛!!!!!!!!"

NPC

볼프강씨는 친절하고 넉살좋게 두 사람을 달랩니다

루크 윌리엄스

무척반가워하네요

잡담

NPC

도넛으로 꼬셧어...

메인

루크 윌리엄스

양껏 옴념념 먹으며 출발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도넛에 꼬셔지는 고등학생

NPC

귀여웡~

메인

KP

마을 사람들이 우리를 내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하루 머물 곳도 구했고, 길거리에서 노숙할 신세도 면했잖아요? 왠지 모르게 한시름 놓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헝망 댜해이다, 아롱! 움, 념념"
념념념 먹으며 이야기하네요

아론

"...맛있냐?"
"윽, 쿠소 달잖아...!"

루크 윌리엄스

"아, 이 도넝 정망 마히셔요! 스톡데일의 명물인가요?"

NPC

"아 그거? 내가 구운거야."
"설탕을 잔뜩 넣고 튀겼지. 핫하!"

루크 윌리엄스

"정말요?! 말도안돼, 이렇게 맛있는 도넛을 만들다니!!"

NPC

볼프강씨가 커다란 배를 내밀며 자랑스러워합니다
"축제때 이걸로 짭짤하게 벌었지."

루크 윌리엄스

"우와아, 내년에도 참가하시나요?"

NPC

"내년? 글쎄..."

루크 윌리엄스

"내년에는 볼프강 씨의 갓 튀긴 도넛을 먹어보고 싶어요!"

NPC

"아무튼, 마음에 들어해주니 뿌듯하구만."
"핫핫하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 더 줄걸 그랬네!"

KP

그렇게 도넛토크를 하며 걸어가다보면 저택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엄청난 저택이네요..."
조금 위축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론

"마을을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NPC

"그래그래, 자주 있는 일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
"시몬씨는 이런거 좋아하거든."

루크 윌리엄스

"그 부분이 신경쓰였는데요..."

NPC

"응?"

루크 윌리엄스

"이 마을에 조난자가 많이 오나요?"
"이런 일, 흔치 않은데..."

NPC

"촌구석이니까, 축제 전 후로 꽤 있는 일이야."

루크 윌리엄스

"아, 과연..."

NPC

"막차가 끊긴다거나, 일행이랑 낙오되어서,"

루크 윌리엄스

의심이 싹 가십니다

NPC

"우리 마을에 시간내서 찾아줬는데 길바닥에서 노숙하게 하면 내년엔 안 올거아냐?"
"감사의 인사를 담아서, 시몬씨가 기꺼이 저택의 방을 빌려주고 있지."

루크 윌리엄스

"정말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시는군요! 멋진 마을이구나 스톡데일은~"

NPC

"내년에 또 오세요~ 라는 의미로."
"핫핫하 그렇지?"

KP

둘은 경찰, 볼프강의 안내를 따라 시몬의 저택으로 들어섭니다.
~시몬의 저택~
저택의 규모는 4층으로 옥상까지 합하면 총 5층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뒤로는 잔잔한 검은 호수가 있고 그 옆에 커다랗게 지어둔 차고도 보입니다.
매년 열리는 축제가 인기라지만 관광 수입만으로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하루 머물다 갈 우리가 자세히 알 사정은 아닙니다.
현관 앞에 선 경찰관이 초인종을 누릅니다.

루크 윌리엄스

원래 지역 유지였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대단한 저택이다...

KP

얼마 안 가 두꺼운 문이 열리고 저택 안의 불빛이 쏟아져 내립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걸어 나옵니다. 둘을 데려온 남성의 표정이 환해집니다.

NPC

"시몬 씨! 이사람들 조난자요."
"내일 아침에 데리러 온다는군."

루크 윌리엄스

"아, 안녕하세요."

시몬 스필버그

"아, 어서와요."

루크 윌리엄스

"에이버리 고등학교의 루크 윌리엄스입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시몬 스필버그

"나이도 어린 학생들 같은데...."

아론

"아론이다. 신세지는군."

시몬 스필버그

"하하, 그렇군요. 어서들 들어와요. 마침 스튜를 끓이고 있었답니다."
"볼프강, 자네도 함께 들텐가?"

NPC

"어휴 그래도 될까요."
"자자 들어들가자고! 시몬씨의 스튜는 최고니까!"

루크 윌리엄스

"네!"
"자, 가자 아론!"

아론

루크의 뒤에 바짝 붙어있습니다.
"........"

루크 윌리엄스

긴장한건가? 귀여운 면도 있는걸~?

아론

낯선 사람들과 낯을 가리느라 그나마 친한 루크를 의지하는게 보여요

KP

호의를 받아 따라들어간 저택은 고개를 한껏 젖혀야 천장이 보일만큼 아득히 높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이렇게보니까 긴장한 고양이같아~ 하는, 본인이 들으면 성낼 생각도 마구하네요

KP

잠시 저택 구경에 빠진 사이 (루크는 아론을 구경하는 것 같지만) 시몬은 우릴 데려다준 남성과 얘기를 나눕니다.

시몬 스필버그

"그래요... 차를 고치는 대로 선생님이..? 연락이 닿아 다행이군요."
"식사 후에 2층 방을 내어주면 되겠군요. 고생했습니다."
"자, 학생들... 윌리엄스? 그리고 아론, 식당은 이쪽이랍니다."

루크 윌리엄스

"넵, 감사합니다."
총총총 따라나서네요

KP

시몬을 뒤따라 들어간 부엌은 현관 로비만큼 넓습니다.
시대극 드라마에서 볼법한 긴 식탁도 놓여있군요.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은 대부분 평범하지만 무척 공들인 식사들입니다.
원래도 이걸 혼자 다 먹으려 했던걸까요?

루크 윌리엄스

촌스럽게 놀라지 않도록 신경쓰고있지만, 절로 감탄이 나오는 집이네요, 이런 집, TV에서나 봤었어...!
"평소에도 이렇게 드시나요?"

시몬 스필버그

"하하, 좀 외로워서 말이죠."
"에이버리 고등학교라고 했던가?"
"혹시 던롭에서 왔나요?"

루크 윌리엄스

"네, 그렇습니다."

시몬 스필버그

"아, 나도 사실은 던롭이 고향이랍니다."
"사진작가 일을 하다가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죠."

루크 윌리엄스

"아, 대대로 물려받은 저택, 은 아니였군요."

시몬 스필버그

"그곳은 여전한가요? 기러기가 끼룩대고, 시시한 록밴드도 끼룩대고?"
"하하하... 네, 사진작가 일을 하다보니 꽤 벌어서요."

루크 윌리엄스

"아하하하, 정확히 그대로예요."
"그래도 좋은 마을이지요?"

시몬 스필버그

"으음, 뭐... 평범하기 짝이없는걸 빼면 그렇겠지요."
시몬은 새 식기와 그릇을 나눠준 뒤 식사를 시작합니다.
"들게 볼프강. 학생들도 많이 먹어요."

루크 윌리엄스

"잘 먹겠습니다!"
"아, 아론 맛있겠다~ 사실, 너무 긴장해서 속이 든든한 게 먹고싶었어."

NPC

"시몬씨의 스튜~! 간만이라고요~!"

아론

"헤... 냄새도 괜찮군."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
"자, 집게."

루크 윌리엄스

"응, 고마워!"
아론의 접시에 먼저 덜어주고 제 것을 먹습니다
"아, 부드럽고 맛있어!"
"속이 풀리는 맛이예요... 게다가, 이건? 무슨 향신료가 들어간거죠?"

아론

루크의 친절에 미묘한 얼굴이 됩니다.
"......"
잠자코 념념 먹네요

시몬 스필버그

"팔각, 이라고 아나?"
"동방의 신비한 향신료이지요."
"하하, 이걸 손에 넣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루크 윌리엄스

"아, 과연! 화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이네요!"

시몬 스필버그

시몬은 의기양양해서 와인을 비웁니다.

루크 윌리엄스

"부드러운 크림에 섞여드니 적당히 톡 쏘고... 맛있어!"

시몬 스필버그

"올해 축제 관람객을 기념하며 사용해보았답니다."
"3만명이나 왔으니까요."
"뭣도 없는 시골 마을을 끌어올리느라 고생한 제게 준 상이랄까요..."

NPC

"그럼요 시몬씨의 공이 크시죠."

루크 윌리엄스

"아, 이 축제는 스필버그 씨가 기획한건가요?"

시몬 스필버그

"뭐... 그렇죠. "
"우리 마을의 축제에 관심이 있나요?"
"10년 전 마을 호수에 낚시를 간 낚시꾼 세명이 미확인 물체를 목격해서 뉴스를 탔던게 계기랍니다."
"덕분에 호수 구경 온 관광객이 많아져서 축제까지 이어진거고요."

루크 윌리엄스

"네, 유명해서 자주 들어봤어요."
"그렇구나~ 그 사건을 축제로 기획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해요!"

시몬 스필버그

"올해 축제는 끝났지만, 호수 구경은 할 수 있겠네요. 제가 특별히 관리하고 있거든요."
시몬은 대단하다는 루크의 맞장구에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손님 방을 준비하는 동안 구경하는건 어떨까요?"

루크 윌리엄스

"네! 좋아요!"
"잘됐네, 아론!"

아론

"호수, 말이지."
"외부인이 멋대로 돌아다녀도 되나?"

시몬 스필버그

"네, 어차피 구경만 하실거잖아요?"
"정성껏 가꾸었으니 마음껏 구경해주세요. 하하."

루크 윌리엄스

"관광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네!"

KP

그렇게 식사시간내내 시몬의 자랑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들을 실컷 즐길 수 있었겠네요.
식사가 끝나면 배가 터질것 같아집니다.

루크 윌리엄스

루크야 역사의 산증인과의 대화니 즐거웠지만 아론은 더부룩했을지도 모르겠는걸요?
"아~ 잘 먹었습니다."

아론

그래도 루크가 대화를 가져가 준 덕에 폭발하진 않았네요.
지루해죽겠다는 눈치이긴 합니다
"어이, 호수라고 했던가."
"다녀올까?"
시몬에게서 멀어지고 싶은 나머지 루크에게 먼저 권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응! 가보자!"

잡담

아론

잠시 다녀올게요!

루크 윌리엄스

넹~
románc발음듣기 TTS
1
(~ot, ~a, ~ok)가공적 이야기

2
(문학) (중세의) 기사ㆍ모험 이야기

3
(음악) 서정적 기악곡
그렇구나 세카는 다 계획이 있구나

아론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메인

아론

"너.. 저런 이야기가 진짜 재미있냐?"
"밥먹는데도 졸려서 혼쭐났네..."
"툭하면 자기 자랑이나 하고."
호수로 걸어가며 소곤소곤 말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그래도, 이 지역을 발전시킨 건 대단한 일이니까."
"덕분에 우리도, 오늘 하룻 밤 안전하게 묵을 곳이 생겼고,"
"정말 다행이야... 아아, 어떻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어."

아론

"흥, 그것만 아니었으면 그런 자화자찬 들어줄 이유도 없어."
"뭐, 여차하면 노숙하면 그만이고."
"너, 숲에서 자본적 없구나?"

루크 윌리엄스

"숲...에서?!"
"아론은, 자본 적 있어?"

아론

"........없어."
눈을 피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있구나!!!"

아론

"없어!"

루크 윌리엄스

"그, 그렇구나..."
"미안,"

아론

"왜 사과하는거야?"

루크 윌리엄스

"그냥, ...오해했으니까?"

아론

"칫...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어울려주는거지. 너랑 내 사이가 뭐 새삼 가까운 것 처럼 굴지 말라고."

루크 윌리엄스

"...응"

아론

"생각없이 시시덕대면서 애들 꽁무니나 따라다니라고."

루크 윌리엄스

아, ...차였어요 완벽하게
"아, ..."
"...알고, 있었구나."

아론

"... ...몰라."

루크 윌리엄스

머쓱하지만, 무엇인가 반가운 듯 말을 잇네요
"...응, 사실 특별하게 친한 친구는 따로 없거든."
"그래서 괜히, ...아하하, 주제넘게 아론에게도 말 걸고. 불편해 하는 거 알면서도"

아론

"어쨌든 나같은 양아치랑 노는 것 보단 형태나마 멀쩡한 친구가 낫지 않냐?"
"평소엔 멀쩡한 범생이 같으면서, 왜 나한테 자꾸 말 거는거야."
"..그러다 별종으로 찍힌다 너."

루크 윌리엄스

"양아치라기엔, 사고도 많이 안치고 얌전하지 않아, 아론?"

아론

"헤에, 꽤 얕보고있잖냐."

루크 윌리엄스

"미, 미안..."
"그래도, ...나쁜 사람 같지 않은걸, 아론은."
"늘 피곤해보일 뿐이지..."

아론

"....... 이딴 학교 빨리 때려치우고 돈이나 벌고싶다고."
"칫, 아라나녀석... "
"아무튼 너는 상관 없는 일이야."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혹시..."

아론

"부모가 사준 안어울리는 모범생 꼬까옷이나 입고, 평범한 애들이랑 몰려다니기나 해."

루크 윌리엄스

"...응. 미안."
"그래도, ...나도."
"부모님이 없어, 아론."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론

"............"
"어?"

루크 윌리엄스

"... 아, 불편하게 듣지 마! 그냥, ...알려주는거야!"

아론

"....제, 젠장...! 그런걸로 위로 받겠냐!"

루크 윌리엄스

"그렇게까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나도..."

아론

"몰랐다고 바보야!"

루크 윌리엄스

"응, 그렇지?"

아론

"진작 말 해!"

루크 윌리엄스

"나도 아론에대해 잘 모르니까..."

아론

"큭..."

루크 윌리엄스

"그러니까, 조금 더 알고싶어, 아론을."
"그래도, 괜찮을까?"

아론

"......"
"어쩔 수 없지."
"지금은 단 둘이니까,"
"숙소에선 아는 척 하지 마."

루크 윌리엄스

"응, 알았어."
서운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여기까지 마음 열어준 것 만으로도 기쁜 일이려나~
"그나저나 아론,"
"... 이 옷 안어울려?"
제 청청패션을 보며 말하네요
"이, 이거 나름 열심히 꾸민건데도, ... 모범생 꼬까옷...? 같아?"

아론

"아, 저기가 호수인가보군,"
먼저 저벅저벅 가버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앗, 피하지 마, 아론~"
뒤를 졸졸졸 따릅니다

잡담

KP

귀엽다,,,

메인

KP

늦은 밤 호수는 까만 물만 비칠 뿐 유별난 정취는 없습니다.
조경용으로 꾸민듯한 아홉개의 조각상은 으스스하고요.
이 호수에 UFO가? 그 정도 감상이 끝입니다.
그러나 아론과 함께라면 별 볼 일 없는 호수도 나쁘지만은 않네요.

루크 윌리엄스

"생각보다 평범하네?"
"그래도, 관리해서 그런지 예쁘다..."

아론

"저 조각상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루크 윌리엄스

"UFO 대신에 달빛이네."

아론

"취향이 너무 마니악하잖아."
"흥..."

루크 윌리엄스

"어...? 그게, 스필버그 씨의 취향이려나~"

아론

"..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아론은 시몬이 마음에 안드는 눈치입니다.
"더 볼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들어갈까?"

루크 윌리엄스

"응, 좋아."
뭔가 섭섭하지만 그만큼 어색함도 큰 사이니까요
어쩔 수 없으려나~ 하며 아론 뒤를 따릅니다

KP

선선한 밤공기, 물 위에 비치는 별빛과 조용히 호수 주변을 거니는 두 사람…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루크에 대한 아론의 인상이 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저택으로 돌아오면 시몬이 아론과 루크를 2층으로 안내합니다

시몬 스필버그

"저기 보이는 마주보이는 방 두개가 보이죠?"
"각각 저길 사용하면 됩니다."
"제가 직접 손대고 리모델링한 손님방이랍니다 후후..."
"노란색 포인트 컬러가 무척 예쁘죠."

루크 윌리엄스

"네, 감사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그렇구나
황금어쩌고 어쩌고구나
그리고 당신은 음식에 뭘 탔을거고

시몬 스필버그

노랑 덕후로 봐주면 안될까

루크 윌리엄스

UFO가 아니라 신화생물을 본거지

시몬 스필버그

함만봐주라

루크 윌리엄스

네 알았습니다

시몬 스필버그

함만봐주라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 정말이예요!"
"또 신경쓰신 부분은 없나요?"

시몬 스필버그

"후후 여기 손전등이 보이죠?"
"이 구린 마을은 전기 회선 사정이 안좋아서 자주 정전이 난답니다."
"하아... 제가 노력해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너희도 굥이 대통령됏니
한국의 7년후인거지

메인

시몬 스필버그

"방마다 손전등을 뒀으니 유사시에는 쓰도록 해요."

루크 윌리엄스

"네, 감사합니다!"

잡담

시몬 스필버그

ㅋㅋㅋㅋ ㅋ 꺄아아악

메인

KP

시몬이 떠나자 둘만 남은 복도에는 어색한 침묵이 흐릅니다.

루크 윌리엄스

"..."
"저기, 아론,"

KP

방문을 두 개 열고나가면 상대방이 있는걸요.

아론

"뭐."

루크 윌리엄스

"......"
"......."
"....."

아론

".... 할 말 없으면 자러 간다."

루크 윌리엄스

"자, 잘자...!"

아론

"......."
"너야말로."
"내일 늦잠자면 두고 간다."

루크 윌리엄스

"내, 내일은 일찍 일어날거야!!"

아론

아론은 문을 닫고 들어갑니다.
어쩐지 살짝 웃는것 같아보였지만... 기분탓일까요?

KP

둘 중 누가 굿나잇 인사를 했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 내부는 넓고 안락합니다.
절로 긴장이 풀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 수학여행의 즐거운 밤샘담소, 진실게임... 그런 걸 아론과 할 거라 기대한 건 아니지만요...
어쩔 수 없으려나...

KP

잠들 준비를 마치고 푹신한 침대에 몸을 누이면 눈치없이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오늘은 푹 자고 일어나는게 좋겠지요?

KP

지금이라도 노크하고 미친척 말을 걸어볼까? 하는 유혹이 들겠지만...
오늘은 피곤한 하루였으니까요. 푹 쉬어봅시다.
모든건 일행과 합류한 다음에 해도 괜찮을거예요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에게 말 걸어볼까... 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침대에서 덜어지지 않아요...
아, 나른해~
하며 금새 잠들고 맙니다

KP

.... ....
깊은 밤 단잠에 든 루크는 불현듯 눈을 뜹니다.
똑똑똑.

루크 윌리엄스

"...어?"

KP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있어요

루크 윌리엄스

"아, 낯선 천장...!!"

아론

"루크, 자냐?"

루크 윌리엄스

"아, 그랬었지, 현장학습중에 낙오당해서...~"
"...아, 아론?"

아론

"...루크, 루크?"

루크 윌리엄스

"응, 들어와도 돼!"

아론

"문 열어. 급해..!"
문 뒤에서 젠장, 이걸 부술 수도 없고..! 하는 소리가 납니다

루크 윌리엄스

급하게 머리를 정돈하며 문을 열어줍니다

아론

아론이 급하게 몸을 들이밉니다.
들어와 냉큼 문을 닫고는 그대로 기대 주저앉네요.
어쩐지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무, 무슨일이야?!"

아론

"......여기서 나가야 해."

루크 윌리엄스

"아침이 되려면 한참 남았는데?"

아론

"여긴 미친놈 소굴이라고...!"
"몰래 내보내주마. 이유는 묻지 마."

루크 윌리엄스

"어, 아론..."
"악몽 꿨어?"

아론

"날이 밝거나 선생이 올때까지 숨어있어."
"젠장! 그런게 아니라고1!"

루크 윌리엄스

"그렇지,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아, 아니야?"
"...응, 그럼, 아론은 안 숨어?"
아직도 아론이 잠꼬대한다고 생각합니다
귀엽네~ 아론은~

아론

아론은 어두운 창문의 바깥을 내다보다 다시 루크를 봅니다.
"................"

루크 윌리엄스

아니면 장난치는거려나~

아론

몹시도 복잡한 얼굴이에요.
초조와 불안이 섞인 눈으로 루크를 응시하고 이내 아론은....
루크의 손을 잡아챕니다.

루크 윌리엄스

"!!!"

아론

그대로 끌어당겨 가슴팍에 올려두네요.
아론은 무겁게 닫힌 말문을 엽니다.
"장난도, 악몽꾼거도 아냐."
"내 심장이 뛰질 않아."

루크 윌리엄스

"뭐라고?"
"아...." 아론의 심장박동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정말?

KP

무슨 소리야? 심장이 뛰지 않는 게 말이 되나요.
탄탄한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이 어쩌고 하다니
제법 그럴싸한 로맨스 영화의 고백 장면 같겠지만 현실은 참혹합니다.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드나 방금 발언은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와중에 아론 산치 70 체력 15
건강하다

메인

KP

가슴 위에 올린 손 너머로 세찬 심장 박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쩐지 아론의 낯빛도 창백하고…

루크 윌리엄스

"...아론, 괜찮아?"

잡담

K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이제야 현실감이 생긴 루크가 아론을 걱정합니다
"어떻게 된거야, 언제부터?"

아론

"너랑 헤어지고 잠이 들었는데 말이야..."
"기분이 이상해서 깼더니, 처음보는 방에서 나 혼자 눕혀져 있더군. 양 손과 발이 구속된 채로..."
"어떻게든 탈출했을때 깨달았어. 심장이 뛰질 않는다는걸...."
"나도 몰라. 이유도 모르겠고... 하지만 이 집 주인은 미친놈이야."
"도망칠때 언뜻 본거지만 거기 사람 손처럼 수상한 모형이 잔뜩 있었다고..!"
"집주인이 나한테 이상한 짓을 한 것 같아."
"... 넌 도망가라."

루크 윌리엄스

"사람, 손?!"
"아론, 아론은?!"
"아론을 두고갈 수는 없어!"

아론

"난...! 젠장, 일단은 너라도 멀쩡하게 있어야지..!"

KP

그렇게 옥신각신 할때입니다.
방 창문 너머로 기이한 울음소리가 납니다.
짐승의 울음소리라기엔 너무나도 괴이해요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이 소리는, "

아론

창문 밖을 내려다 본 아론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그렇구나, 이 곳이 심상치 않은 곳인 건 알겠어."
"하지만, 그럴수록 아론을 두고갈 수는 없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혼자서 움직이면 위험하니까,"
"같이 가줄 수 있겠어? 아론."

아론

"...."

루크 윌리엄스

"물론 아론의 몸을 되돌릴 방법을 찾고 나서야."

아론

"칫,"
"너를 내보낼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그럴 상황은 안되는것 같군."
",..저게 뭐로 보이나 루크,"

루크 윌리엄스

"...저거,"
아론의 옆에 바짝 붙어 창밖을 내다봅니다

KP

창문 너머, 시몬의 집 정원에는 그림자들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것은 도저히 인간이라 볼 수 없고 목소리조차 괴이합니다.
아니, 울음소리에 가까우려나요.

루크 윌리엄스

"......."
낯빛이 변합니다
어쩌면 아론도...

KP

울음인지 비명인지 정체모를 소리를 뱉는 그것이 창문 가까이 다가오면, 아론은 옆에 있던 루크를 끌어당깁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의 가슴을 더듬더듬 만지며,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까 두려움에 떱니다

KP

창문에서 그것들이 멀어지고...

루크 윌리엄스

쿵쿵쿵, 뛰는 제 심장과 달리 고요하기만 한 아론의 품 속이네요

KP

울음이 들리지 않을 때, 루크는 깨닫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맞닿아 있어도 아론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 그의 상태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요.
좀비일까요?

아론

"....같이 가겠다고."
"여기 숨어있는게 낫지 않겠나?"
"....... "

잡담

루크 윌리엄스

브금에는
브금에도 두근두근소리가 나는데

메인

아론

루크에게서 손을 뗀 아론은 몇발짝 물러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아이고 우리 아롱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니, 이 곳에 있는 한 나도 어떻게 될 지몰라."
아론에게 한 발, 두 발 다가서며 말하네요
"역시 혼자 다니는 것 보다는 둘이 나을거야."

아론

"칫, 어떻게 되어도 난 모른다..!"

루크 윌리엄스

"그리고, ...이 상태가 된 아론을 두고 볼 수도 없어."
"응, 물론이야."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아론도 다시 돌아가고 싶잖아?"
"아라나 씨가 있는 곳으로."
오늘 막 들은 아론의 가족 이름을 마구 불러봅니다()

아론

얼굴이 희게 질린 아론이지만, 무척 못마땅한 눈치지만, 루크의 그 말에 어쩐지 안도하는 기색이 보입니다.
".....여차하면 바로 도망가서 숨어."
"싸움도 못하는 샌님 달고 싸우는것 보단 그게 나으니까."
"알겠지?"

루크 윌리엄스

"응,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거, 미안하게 되었네...!!!"

KP

루크가 아론을 따라나서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조사 구역이 해금됩니다.

아론

"그럼 손전등 챙겨라."
"네 방에도 있지?"

루크 윌리엄스

"응."

KP

손전등을 찾기 위해.. 방을 조사해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일단 창문에서 멀찍히 떨어져
문 옆의 벽면부터 찾아봅니다

KP

대각선 방향에 [침대]와 [협탁]이 있고 침대에서 다섯 걸음만 더 가면 불 꺼진 [벽난로]가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벽부터 해서 침대옆의 협탁까지 둘러볼 생각이네요
"손전등이 어디있다고 했더라?"
생각하며 협탁부터 살핍니다

KP

나무로 짠 협탁입니다. 손님 방마다 손전등을 갖췄다면 여기 있을만 한데…
관찰 판정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KP

어둠 속에 동그란 물체 모서리가 보입니다. 배터리를 100% 충전한 손전등입니다. 옆에 굴러다니는 것은 비상용 초 같습니다.
루크는 손전등을 획득했다!

루크 윌리엄스

"옆에 초도 있어. 챙겨가볼까."

아론

"나쁘지 않지."

루크 윌리엄스

좋아 초까지 챙기며 더 살필 것은 없는지 협탁의 모든 서랍장을 다 열어봅니다

KP

원래 손님방이라 그런지 텅 비어있습니다.
다른곳을 뒤져보는것도 좋겠네요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침대를 살핍니다
일어났던 곳이죠
"정말 푹신해서 누가 업어가도 모를 판이였어..."
아, 정말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푹 잠들었다가 변을 당한 사람이...

KP

푹신푹신한 침대입니다. 누워 태평하게 선생님 연락을 기다릴 때만 하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아론

아론도 방심한 자신이 어이가 없는지 별 말 않네요
"침대에 뭔가 장치가 보이진 않는군."

루크 윌리엄스

"많이 피곤한 하루였지... "
아론의 어깨를 도담도담 만지며 말합니다

아론

"...."
"동정하지 마!"
"뭐 쓸모있는거나 좀 찾아봐라!"

루크 윌리엄스

"그 그러려던게 아니라!!"
"미안, ..."
시무룩하게 벽난로를 살피러 갑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것도 있었네."

KP

불 꺼진 벽난로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매캐한 재냄새만 나지만…

루크 윌리엄스

"보통 벽난로는 굴뚝이랑 이어져있으니까, 여기로 바깥의 것이 들어온다던가..."

아론

"칫.. 그런것도 조심해야 하는거냐고"

KP

으스스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둠에 눈이 익길 기다리면 벽난로 근처에 세워진 [부지깽이]를 발견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혹시 모르니 아무것도 못 들어오게 불을 지펴놓을까?"
하며 촛불 듭니다

아론

"우리가 있는 위치를 보여주는 꼴이잖냐."
"괜히 자극하지 말자고."

루크 윌리엄스

"그러게, ...역시 아론은 현명해."
"혹시 모르니 이건 아론이 들고있어줘."
라며 부지깽이를 쥐여줍니다

아론

"이건...?"

KP

아론은 부지깽이를 얻었다!

루크 윌리엄스

"그걸로 뭐든 부술수 있지 않을까?!"
"잠긴 문이라던가!"

아론

"좀비의 머리라던지 말이야."
"이정도면 얼추 둘러본 것 같군."
"조심해서 따라와라 루크, 지하실로 간다."

루크 윌리엄스

"조, 좀비?"
"응, 알았어!"
"거기가, 아론이 나온 곳이야?"

아론

"그래... 정신없이 계단을 올라왔을때, 여기까지 3칸 정도 올라왔으니까."
"1층 밑에 한칸 더 있는 거기겠지."

루크 윌리엄스

"...좋아, 가보자."

잡담

루크 윌리엄스

빠루든 아론
빠루 토큰이 너무귀여워요

KP

ㅋㅋㅋ 원하시면 쥐어드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의 방에서 하나 더 파밍해올까?

메인

KP

손전등과 무기를 습득하면 두 사람은 지하실을 찾아 나섭니다.

잡담

KP

아론의 방은 적습을 당한 곳이라...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론, 아론의 방에 수상한 건 없을까?"
"발자국이라던가, ... 누가 들어온 흔적같은거."

아론

"몰라, 지금은 지하실로 그냥 갈래."

루크 윌리엄스

"으, 응... 미안."

아론

"날 묶어놓은 자식이 어디있는지 모르는데, 내 방에 갔다가 마주치면...."
"후우, "
"불안하면 네가 들고 있던가."

루크 윌리엄스

"미안해, 내 생각이 짧았네."

아론

빠루를 루크에게 쥐어줍니다.

루크 윌리엄스

하며 아론의 손을 꼬옥 쥡니다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으으응!! 아냐 내가 들고있다가 잘못해서 다른 걸 칠까봐 무서워!"
"아, 아론이 들고있어줘!!!"
하며 다시 아론에게 넘깁니다

아론

"이...! 겁쟁이!"
"바짝 붙어서 따라와!"

루크 윌리엄스

"응, 겁쟁이라 미안합니다... "

KP

루크와 아론은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루크는 행운 굴려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어려운 성공

KP

마주치진 않았지만 '그것'이 느껴져요
그것이 지나간 자리는 끔찍한 냄새가 풍깁니다.

루크 윌리엄스

"...이상한 냄새,"

아론

"......."
"참아, 그래도 여기, 해 뜰때는 멀쩡한 척 하니까..."
"지금이라도 방에 돌아가서 침대 밑에 숨어있을테냐?"

루크 윌리엄스

"그럴 수 있을 리가..."
"그런 것 치고, 꼭 와본 것 처럼 얘기하네? 아론은~"

아론

"... 아까 해 지기 전에는 멀쩡한 마을이었잖냐."

루크 윌리엄스

"흥, 잘 모르겠는걸?"
계속 돌아가라고만해서 삐졌습니다

아론

"에잇, 귀찮아! 따라오기나 해!"

루크 윌리엄스

아론이 걱정해주는 건 알지만...

잡담

아론

삐돌이 귀여운걸

메인

KP

아론은 지하실을 더듬더듬 찾아가는데 몰두해서 루크를 신경쓰지 못하네요
그냥 꼬옥 안아주면 되는데

루크 윌리엄스

그만큼 루크가 후방까지 신경쓰며 따라갑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메인

KP

이래서 T들이란..!

잡담

루크 윌리엄스

꼬옥 안아주면 되

메인

KP

두 사람은 아론의 기억에 의지해서 한참 넓은 저택을 헤매다 지하실에 다다릅니다.
지하실은 입구부터 축축한 기운을 풍깁니다.
눈앞의 계단은 어둠에 묻혀있네요.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활짝 열린 문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유 모를 퀴퀴한 냄새가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아는 상식선에서 이 냄새를 비유하자면 낡고 오래된 서가의 책을 들췄을 때 나는 먼지 냄새와 하수구 냄새를 섞은 것 같아요.
썩은 물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도 풍기네요.
입장부터 영 메스꺼운 느낌이 듭니다.
산치체크입니다.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KP

이성 감소 없음

루크 윌리엄스

"...아론은, 도망쳐 나온거지?"
"쫓아오는 건 없었어?"

아론

"그래."
"나 혼자였으니까...."

루크 윌리엄스

...'이미 끝나서' 려나요.
이런 생각은 혼자서만 해봅니다

KP

내부는 캄캄합니다. 손전등을 비춰야 내부가 보일 듯 하네요

잡담

KP

이미 끝나서ㅠㅠ

메인

루크 윌리엄스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며 살피네요

KP

손전등 불빛으로 안을 비추면… 실체는 끔찍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론은 잘도, 그 와중에 이 곳을 살펴봤구나

KP

도통 근원을 알 수 없는 전시물과 눈이 마주칩니다.
예를 들어 박제된 눈알이라든가.
이 주변에 있는 건 일반 가정집 지하에서 볼 수 없는 물품뿐입니다.
가정집 지하에 꺼림칙한 색의 물약, 복잡한 문자가 적힌 누런 종이를 두나요?

아론

"으, 다시 봐도 소름끼치는군."

루크 윌리엄스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 아론..."
아론의 손을 꼭 쥐며 말합니다

아론

"밤눈이 좋으니까 나는..."
"...윽,"

루크 윌리엄스

"그렇구나, 대단해."

KP

그러니까, 아론은 이 오컬트 잡동사니들 속에서 이상한 일을 당한 것이겠죠.
보고 있으면 온통 찝찝하고 기분 나쁜 것들뿐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관], [작업대], [해부대]가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심상치 않은 것들이 있는데?"
아론의 옷 소매를 꼭 잡고,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비춰보며 지하실을 둘러봅니다

아론

"내가 말했잖아. 묶여있다가 깨어났다고."

루크 윌리엄스

일단 작업대부터 볼까요?
"아론이 묶여있던 곳은 여기야?"

KP

읽기 힘든 문자가 휘갈겨진 메모와 생전 처음 보는 언어로 적힌 두꺼운 책. 책 밑에는 고급 소가죽으로 덧대어 만든 [일지]가 보입니다.

아론

"지금보니 나는 저 [해부대]에 묶여있었던 것 같군."

루크 윌리엄스

"해, 해부대..."
생긴 것만해도 장난없었는데, '해부대'라는 제대로 된 명사까지 붙은 걸 보니, ... 긴장되네요
일단 일지보터 살펴봅니다

KP

관찰 혹은 자료조사 판정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75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루크의 개쩌는 자료조사

KP

어이어이 홍키잔냐
일지 주인은 꽤 연배가 있는 사람 같습니다. 중후한 글씨체로 무언가… 실험한 일지를 적어두었네요. 시몬이란 이름이 계속 등장하는데 이 집 주인 것이 맞는듯 합니다. 더 읽을까요?

루크 윌리엄스

더 읽습니다

정보

KP

♥시몬의 일지♥
xx. xx. 볼프강을 시켜 외부인 6명을 납치했다.
xx. xx. 6명 중 3명이 남았다. 날랜 육체를 잃었으나 보완점을 찾았다. 충분한 이득이다. 주문이 완성되면 인간은 인간 본연의 생존 욕구와 두려움에서 해방된다. 이 주문만 완성되면 세상 만민이 내 앞에 무릎 꿇으리라.

잡담

루크 윌리엄스

하트 붙은게 꽤 킹받는걸

정보

KP

xx. xx. 기존의 피조물은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복어의 내장과 알칼로이드로 만든 마비 가루를 써서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 다음… (중략). 아래로 20년간 피조물을 연구하며 확립한 결과를 서술한다.
그들은 인간을 물어도 감염시킬 수 없다.
그들은 오감이 퇴화했다. 청력과 후각이 둔하다. 단 시력이 예민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빛을 발견하는 즉시 떼 지어 달려온다.
그들이 근처에 있으면 몹시 고약한 시취가 난다. 제일 큰 문제점이다. 냄새는 숨기지 못한다. 게다가 내가 원하는 건 온전한 백성이지 썩어 문드러진 괴물이 아니다. 이 문제만 해결한다면… 굳이 생매장하지 않아도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피조물을 창조할 텐데.

잡담

루크 윌리엄스

아론 너 이자식 이래서 벽난로를

정보

KP

주문을 완성했다!♥ 오늘은 나를 위한 상을 주도록 하자. 맛있는 스튜를 먹을것이다 >,<

잡담

루크 윌리엄스

킹받아~

정보

KP

외지인 2명이 왔다. 던롭에서 온 고등학생이다. 젊은 육체! 주문을 실험할 절호의 기회다.
드디어 성공했다. 실험 후 세 시간이 지났으나 신체 일부가 부패하지 않는다! 시취도 없다. 하지만 술자를 향한 맹목성에 변화가 있을지 추후를 지켜봐야 한다.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이, 이건... 오늘일기?"

정보

KP

자아를 말끔히 말살할 방법이 없을까. 살아있되 죽어있고 죽어있되 살아있는… 자아가 제거된 피조물.

메인

루크 윌리엄스

"그 스튜는, 그래서 그렇게 잔뜩..."
"아, 아론... 아론?!?!!?!"
아론의 이름을 쩌렁쩌렁 불러봅니다

정보

KP

완성한 주문은 유일한 단점이 있다. 시전 시 술자의 이성과 마력을 크게 소모한다. 왕이란 단단한 토대가 되어야 하거늘… 역시 마력을 충당할 방법은 그 방법뿐인가.

메인

아론

"뭔데?!"

잡담

루크 윌리엄스

역시
'마력공급'뿐인가

메인

아론

"너무 큰 소리 나면 들킨다고!"

잡담

루크 윌리엄스

(ㅈㅅ)

아론

꺄악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 아아... 그,"
".......... 아론이 좋아하는 건 뭐야?"

아론

"....고기."

루크 윌리엄스

"아론이,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는?"

아론

"미트 스파게티..."

루크 윌리엄스

"아론이, ...좋아하는 장소는?!"

아론

"노래는... 젠장, 왜 갑자기 호구조사야?!"

루크 윌리엄스

"그, 그게..."
다행이다 자아가 사라지진 않은 모양이예요

KP

믿기 힘든 진실이 해일처럼 밀려옵니다.
당황한 루크는 이성 판정 후 강제 지능 판정에 들어갑니다

루크 윌리엄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KP

산치 감소 -3

루크 윌리엄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KP

지능판정 해주세요

system

[ 루크 윌리엄스 ] SAN : 55 → 52

루크 윌리엄스

지능판정입니다~!

KP

그 가운데 루크는 떠올립니다.
오늘 아침에 들은 라디오 뉴스를요.
마을 축제와 실종된 대학생 무리. 지금껏 시몬은 축제를 이용해서 사람을 납치하고 피조물인지 백성인지 뭔지 이상한 실험을 진행한 건가요?
또 일지를 읽어볼 때 시몬이 말한 기존의 피조물과 아론은 전혀 다른 존재인 것 같습니다.
따지자면 아론이 '신식' 인거겠죠
정리하면 지금으로선 시몬의 야욕이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지만, 분명한 진실은 썩지 않는 창조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썩지도 냄새도 나지 않는. 살아있되 죽어있고 죽어있되 살아있는 반가사 상태 말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게다가, 그 일에 마을사람들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는 것도요.

KP

이럼 심장이 뛰지 않는 까닭도 설명되지만 주목할 것은 아론의 자아입니다. 지금이야 멀쩡해 보여도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과연 아론의 자아를 보장해줄까요.

루크 윌리엄스

"있지, 박물관 직원분이 우리를 경찰서에 데려다주고,"
"...경찰서에 들어갈 때 까지 봐준다고 했었지."
"...그건 사실 '경찰서'에 잘 들어가는지 아닌지 감시한 것 아닐까?"

아론

".... 그게 전부 한패라고?"
"볼프강인지 하는 경찰도?"

루크 윌리엄스

"믿음직스러운 '경찰'을 의심할 이유도 없고..."
스필버그 씨의 오늘의 일기만 제외하고
전부 아론과 공유합니다

아론

"......."
"... 그렇군."
"제대로 걸려든건가 우린...!"

루크 윌리엄스

"...UFO 축제가 시작한 20년 전부터..."
"이 마을의 유착관계는 계속된 것 같아."

아론

".....그럼, 나는?"

루크 윌리엄스

"일단은 아론부터야."

아론

"나도 썩어문드러지는건가?"

루크 윌리엄스

"아론도 여기서 '무언가'를 당한 것 같으니, ... 살펴보아야..."
"......"

아론

뒷내용을 보지 못해서 불안한 눈치네요

루크 윌리엄스

"...뒤도, 볼래?!!"

아론

"......"
"그런게 있으면 제때 내놔!!!"

루크 윌리엄스

"미, 미안!! 아론 본인일이니까 안보는게 좋을거라 생각했어!!"
얼레벌레 고딩들

아론

"제길, 젠장!"

KP

아론이 일지를 뺏어서 읽는동안
다른곳도 더 둘러봐도 좋겠네요

루크 윌리엄스

루크는 그럼 작업대와 가까운 것부터봅니다
관이나 해부대 둘 중 하나...
choice 관 해부대 (choice 관 해부대) > 관

KP

관짝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관을 봅쉬다
"........"

KP

그래요. 한 번쯤 브람스토커의 소설이나 영화를 봤다면 모를 수 없는 거요.
짙고 단단한 흑단 나무로 만든 관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겉면에 피가 묻어있는데 누구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열어보나요?

루크 윌리엄스

"이거, 열어봐도 되는걸까?"
"어떻게 생각해, 아론?"

아론

"글쎄다."

루크 윌리엄스

관을 통통통 두드려봅니다

아론

" 텅 빈거같은 소리가 나는걸?"
"소리가 내부에서 울리잖냐."

루크 윌리엄스

"...아론은."
"아론은, 괜찮아?"

아론

"나?"

루크 윌리엄스

"...혼란스러울텐데..."

아론

"하아,"
"지금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잖냐."

루크 윌리엄스

"미안, 의지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서..."

아론

"일단 안전해지는 방법을 찾고, 뭐라도 해봐야지."

루크 윌리엄스

"그래도, 아론의 도움외 되고싶어"
"아론과 안전히, 돌아갈거야."

아론

"......"
"그래,"
별로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목소리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

아론

하지만, 이미 루크에게 잔뜩 도움을 받고있는걸요.

루크 윌리엄스

어쩔 수 없으려나요
관을 일단 열어봅니다

아론

이미 도움이 된다는 말은 하지 않네요.

루크 윌리엄스

"아론, ㅁ, 물러나있어."
...힉, 목소리를 떨어버렸습니다

KP

근력판정 굴려주세요(히죽)

루크 윌리엄스

cc<=50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KP

으윽 무거워! 하며 낑낑 대다보면
루크가 갸륵했는지 관뚜껑이 저절로 끼이익 열립니다.
아니, 이거 혼자서 열리고있어요..!

루크 윌리엄스

"어, 어어? 어?!?!?"

아론

옆을 보면 아론이 씨익 웃으며 발로 관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텅 비었다고. 바보,"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이였구나...!"
"놀랐잖아...! 저절로 열리는 줄 알고..."
"하아, 도와줘서 고마워."

KP

안을 들여보면 내부는 다행히 텅 비어있습니다.
관짝 윗면에 벅벅 긁은 손톱자국이 보이나 지금 당장은 관의 주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텅빈 관..."

KP

공격당할 일은 없겠군요.

루크 윌리엄스

"...이거, 소름끼치네."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어쩌면, 이 관에서 나간 사람이 저택을 배회하고 있을지도..."

아론

"밥맛떨어지는군..."

루크 윌리엄스

"...이제, 해부대를 보자,"
"아론이 방금 일어난 곳..."

KP

해부대입니다.
사지를 구속하는 가죽끈이 달려있으며 바닥이 금속 재질이라 매우 차갑습니다.
. 이 해부대 위에서 실험을 당했군요… 도망친 게 천만 다행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3시간은 지난 것 같지?"
"아론이 일어난게..."

아론

"...젠장, 기분 나빠졌어."
"그런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정도는 지났겠지."

KP

지하실을 둘러본 결과 루크는 집주인 시몬이 아론에게 저지른 해괴한 짓을 알게 됩니다.
이젠 인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론은 좀비입니다.
비록 미디어 매체 속 좀비처럼 얼굴이 썩어있거나 인간을 물지 않지만… 지금은 멀쩡히 대화도 가능하지만…
한 가지는 자명합니다
아론을 되돌릴 방법을 찾으려면 저택을 뒤져봐야 할 것 같아요.

루크 윌리엄스

해부대 옆에 떨어진 것은 없어보이죠?
그럼...
"이제, 어디를 뒤져보면 될까?"

아론

"여기저기 뒤져봐야 할 것 같으니까.."
"이럴땐 의외로 차례대로 올라가며 뒤지는편이 빠르겠지."

루크 윌리엄스

"응, 그러네."
"그럼 1층부터 다시 훑어 올라가자."

KP

~1층~
루크는 행운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잡담

루크 윌리엄스

만나는건가
그것들과

KP

그렇습니다

메인

KP

1d6 (1D6) > 1
루크는 좀비 1마리와 마주칩니다!

아론

"어이, 물러서!"
아론이 루크를 잡아당겨 등 뒤로 숨깁니다

KP

전투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저, 저건!"

아론

"칫, 행차하셨군."
"시몬의 작품이 말이야."

KP

행동 순서는 아론>루크>좀비 순서입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아론 박살내버려~

메인

아론

아론은 빠루... 부지깽이를 휘둘러봅니다.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1d8 (1D8) > 3

좀비

으어어~
좀비는 -3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되게
뜨거운 국밥한그릇 한 아저씨 소리를 내는걸

메인

system

[ 좀비 ] HP : 5 → 2

아론

"어이! 그쪽으로 간다!"

루크 윌리엄스

"조, 좋아... 나도...!"

아론

"걷어차버려!"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있는 건 몸밖에 없죠!
근접격투를 굴려봅니다
cc<=25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1 > 61 > 실패

잡담

아론

가랏~~!

메인

루크 윌리엄스

"힉!"
미끄덩~
헛발질을 합니다

아론

"젠장.. 뭐하는거야!"
루크를 탓한다기보단 걱정하는 마음에서 타박을 하고맙니다

좀비

우... 우어어..
좀비가 움직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미, 미안, 싸움엔 서툴러서...!"

좀비

귀신같이 루크가 약해보인다는걸 깨닫고 달려드네요
cc<=35 (1D100<=3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실패

루크 윌리엄스

회회회회피!!!

좀비

휘적, 근처를 휘젓고 끝날뿐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cc<=62 (1D100<=6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와중에 루크도 이상한 곳으로 휘적 피하네요
"힉!"
꼴사나워...!

아론

"하아..."
아론의 차례입니다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아놔 너무 위협적으로 흔든 부지깽이가 벽에 박혀버립니다
"이익...!"
"루크! 그쪽으로 간다!"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걱정마 여기서는 내가 어떻게든 할게!!"
좋아요 다시 한 번 주먹을 휘두릅니다 에잇! ><
cc<=25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보통 성공

잡담

아론

맞으면 킹받을거같은 주먹

메인

루크 윌리엄스

"드, 들어갔다!!"
1d3 (1D3) > 3

잡담

루크 윌리엄스

피해보너스가 없어 훌쩎

메인

KP

퍼억! 루크의 주먹이 정확히 좀비를 강타합니다!
좀비는 3데미지를 입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

잡담

KP

멋져ㅠㅠㅠ

메인

루크 윌리엄스

ㅂ, 봤어!? 표정으로 아론을 바라봅니다

좀비

우...우어어....

system

[ 좀비 ] HP : 2 → 0

좀비

좀비는 쓰러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론

"헷, 그냥 샌님인줄 알았더니."
"제법이잖냐."

루크 윌리엄스

"나, 나도 할 때는 한다고?"
어쩌다가 잘 꽂힌 것 뿐입니다

아론

부지깽이를 회수한 아론이 루크에게 다가옵니다.

루크 윌리엄스

주먹을 바지에 슥슥 문질러 닦으며 아론 옆에 바짝 붙네요

아론

"이 층에 좀비는 이게 다인거같군."
"이제 안심해도 될거같다."

루크 윌리엄스

"응, 하지만 나도 아론처럼 무기가 하나 있으면 편할지도... 이 층에서 주워봐야겠어."

아론

"...줄까?"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1층을 탐사해봅니다
"으으응, 역시 나보다는 아론이 가지고 있는 편이 확실해!"

KP

현관 로비입니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한 내부는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장식이 많아 촌스러운 인상을 풍깁니다.
사슴 머리 장식이 떡하니 박제된 아래에 [문]이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문은 열려있으려나?"
슬쩍 밀어보네요 아주 조금만....

KP

닫혀서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시몬의 소행일까요? 일이 잘 풀리면 이곳으로 나가게 될 겁니다. …아마도?

루크 윌리엄스

"...바깥에 있는 것도 못들어오겠지?"
"지금은 그걸로 됐어."

아론

"... 그래."
"내부에 돌아다니는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야."
"무기로 쓸만한건 안보이는군."
"당분간 옆에 잘 붙어있으라고."

루크 윌리엄스

"응!"
"1층은 현관이 전부려나..."

아론

"여긴 더 볼 것 없군. 올라가자."

루크 윌리엄스

"2층은 손님방이였지. 우리 둘의 방 말고 다른 곳도 볼 필요가 있을까?"

아론

"층 전체가 우리 방이랑 비슷해보였어."
"여차하면 은신처로 쓸 순 있어보이지만... 딱히 뭔가 있을 것 같진 않더군."
(정보: 체력회복 구간입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그럼 부지깽이를 주워가자
()
부지깽이 집착광공

아론

ㅋ ㅋㅋㅋ ㅋ ㅋㅋ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은신처라... 응, 기억해둘게."
"3층으로 올라가는김에 객실 한 곳을 미리 둘러볼까?"
"여차하면 바로 숨기 좋게 말이야."

아론

"나쁘지않군."
"가볼까?"

KP

~2층~

KP


행운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55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다다행이다

KP

좀비들이 코너 너머로 사라지는게 보입니다.
빨리 챙길거 챙겨서 여기를 떠야겠어요..!

루크 윌리엄스

"....아, 여기서는 불을 잠시 끄는게 좋겠어."

KP

계단 근처에 딱 좋아보이는 방이 하나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계단 바로 옆의 저 방만 둘러보고 얼른 올라가자!"

아론

"그러자고."
"난 밤눈이 밝으니 괜찮지만.."
"너, 괜찮겠냐?"

루크 윌리엄스

"걱정마, 아론 옆에 딱 붙어갈게."

아론

".... 잡아."
아론이 옷깃을 내어줍니다.

루크 윌리엄스

"...응."
애 취급이야! 기쁘지만...

KP

~손님 방~

루크 윌리엄스

벽난로부터 보자구요~

KP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무언갈 찾으려면 관찰 -30 판정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40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4 > 24 > 보통 성공

KP

와우
루크는 부지깽이를 획득했다!

아론

"잘 됐군."
"이걸로 죄다 박살내버리자고."

루크 윌리엄스

"이, 이걸로 나도 싸울 수 있어!"
"...생각보다 무겁구나, 이거!"

아론

루크를 빤히 보다가 슥슥 쓰다듬습니다
뭔데?!어린애 취급?!

루크 윌리엄스

"아론, 혹시 동생 있어?"

아론

"많지."
주로 아라나가 거둔 아이들이지만요

루크 윌리엄스

"그, 그렇구나... "
그렇다면, 애 취급 당하는 것도 어쩔 수 없으려나...

아론

"애들 먹을 입 생각하면 역시 취직을 하고싶단 말이지..."
"... 나 참,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루크 윌리엄스

그러고보니 아론에게서 '형님'같은 기운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구나.

아론

"이만 올라가자."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혹시,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아론

"하아?"
"책 볼 시간이 어디있어."
"알바갈거야."

루크 윌리엄스

"그, 그게... 우리 학교, 시골학교지만 장학제도는 잘 마련되어있어서."
"성적우수생한테는 생활비까지 지원해주거든..."

아론

"...."
".....근데?"

루크 윌리엄스

"아, ...그러니까,"

아론

"지금 그 이야기를 해야 하나?"
"나는...."

루크 윌리엄스

"...미안, 일단은, 올라가볼까?"

아론

"...... 그래."
그걸 받기는 커녕 여기서 나가지도 못할거란 생각에 내심 속이 복잡해집니다.
루크에게 뾰족하게 대답하고 마네요.
나는... 이상한 짓 당해서...
밖에 돌아다니는 녀석들이랑 같아질 지도 모르는데....
"윽...."

KP

아론은 이마를 움켜잡습니다.

아론

"크, 아....."

루크 윌리엄스

"아론, 괜찮아?!"
"아론, 아론...!"
아론을 일단 침대에 앉히네요

아론

루크의 손길을 뿌리칩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

아론

"아... 으, 아....?"

KP

그랬죠. 아론 역시 수상한 술법에 걸렸습니다.
이제 당신이 경계할 대상은 좀비뿐만이 아닙니다.
아론도 당신의 적입니다.
주문에 걸린 아론은 시간이 지날 수록 자아를 잃습니다.
점점 공격 성향이 강해지고 끝내는 이름도 친구도 가족도 루크를 향한 감정도 잊고 왕의 영원한 권속이 되려는 강렬한 욕구만 남겠지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에로하다
ERO

메인

KP

아직은 일시적인 광기지만요.
전투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

아론

아론이 맨손으로 루크에게 달려듭니다.

루크 윌리엄스

루크 역시 부지깽이을 옆에 던져둡니다
자칫해서 큰 상처를 입으면 안되는걸요

아론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보통 성공

루크 윌리엄스

여기서는 내가, 해야만 해.
회회회피!!
cc<=62 (1D100<=6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KP

아론의 우악스러운 손길을 피해냅니다!
지금은 아론에게 충격을 줘서 깨우는 수 밖에 없겠어요

아론

"큭, 으... 아아..."

루크 윌리엄스

"아론, 정신차려!"
"나야, 루크, 루크 윌리엄스!"
"네, ...."

아론

"젠장, 젠장...!"

루크 윌리엄스

"...뭐지?"
"나, 나는, 아론의, ...뭐라고 해야하지."
"그러니까, ...응, 그래 네 반 반장이야!!"
하며, 달려듭니다 에이잇!

아론

"닥쳐..!!!"

루크 윌리엄스

cc<=25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실패

잡담

아론

너무좋아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론의 박력에 휘청 합니다
"미안!!"

아론

"아까부터 쫑알쫑알..!"
"너도, 너도 종으로 만들면 좀 닥치겠지...!"

루크 윌리엄스

"종?!?!"

아론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루크 윌리엄스

"아, 딸랑딸랑 종이 아니고, 그 종을 말하는거구나!"
"으아아, 완전 지배당했어, 안돼!"

아론

퍼억, 하고 협탁을 부숩니다. 빗나간 주먹이 매섭네요

루크 윌리엄스

"그래도, ...성공한거구나 스필버그씨의 주문은?!"

아론

"딸랑딸랑 종이겠냐!!!!"

루크 윌리엄스

피하는 와중에도 곰곰히 생각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이상하다 왜이리 유쾌해졌지

아론

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우리 어느정도 말이 통하는 것 같은데, ...응?"

아론

"으... 욱,"

루크 윌리엄스

"대, 대화로 해결해보자, 아론!"

아론

"다 싫다고...."
"거지같은 체험학습...같으니..."
"주인자식을 협박하면 너도 입 닥치게 만들어주고, 귀찮은 일도 없게 해주겠지...."
"제기랄... 젠장..!"

루크 윌리엄스

"그, 그래도 아론...!"
"아라나 씨와, 동생들을 만나러 가야지...!"
"싫으면 때려눕혀서라도 데리고 가겠어!"
라며, 나루토 봤으면 소화가능한 범위의 우정버디대사를 합니다
(뭔데)
cc<=25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

잡담

아론

ㅋㅋㅋ나루토ㅠㅠ
아론을 패는게 힘들다면

메인

루크 윌리엄스

"역시, 좀비를 친 거는 단순히 운이였지~?"

잡담

아론

설득 기능도 괜찮아요

메인

아론

"이리 와!"

잡담

루크 윌리엄스

감사합니다 ㅋㅋ ㅋㅋ ㅋ ㅠ ㅠㅠ ㅠㅠ

메인

아론

"너도 지하실에 묶어주마!"
아론의 습격입니다.
cc<=65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루크 윌리엄스

"그렇게은 절대 안돼!"

아론

루크를 붙잡으려들어요!

루크 윌리엄스

cc<=62 (1D100<=6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아론

"큭! 번번히 쥐새끼처럼..!"

루크 윌리엄스

"아론, 진정하고 이야기 해!"
"잠시만, 얘기를 들어줘!"
하며 설득을 굴려봅시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4 > 24 > 어려운 성공

잡담

아론

진심이구나

메인

아론

"......으,"
"....?"
"......"
아론의 기세가 누그러지는게 보입니다
설득하려면 지금이에요!

루크 윌리엄스

"아론, ..."
"미안, 한 번만 실례할게!"
하면서, 진정한 아론의 볼을 찰싹! 칩니다

KP

1d3 굴려주세요 (1D3) > 3

루크 윌리엄스

『설득』
1d3 (1D3) > 1

KP

아론은 -1 데미지를 입었다!

system

[ 아론 ] HP : 15 → 14

아론

"....뭐야, 방금..."
"주.. 주인자식이라고 했냐 나 방금..?"

루크 윌리엄스

"정신이 좀 들어?"

아론

"조...종은 또 뭔데..?!"

루크 윌리엄스

"...응, 나도 종으로 만든다고 했어."

아론

"머리에 누가 이상한걸 집어넣은 기분이야."
"....기분나빠!!"

루크 윌리엄스

"많이 힘들었지, 아론."

아론

소름끼쳐하는걸 보니 제대로 돌아온게 맞네요

루크 윌리엄스

"일단, 여기서 회복하고 가자."

아론

"... 동정하지마!"

루크 윌리엄스

하며 손님방에 있는 물로 아론의 볼을 식혀주네요

아론

"칫... 어쩔 수 없지...."
"이딴거 가렵지도 않다고..."

루크 윌리엄스

"도, 동정이 아니라..."
"걱정이야..."
"아론은 돌아가야 할 가족이 있잖아?"

아론

"........"

잡담

루크 윌리엄스

그게 아니고... 난 그냥 친해지려고... (죠죠 짤)

아론

우아앙 ㅠㅠㅠ

메인

아론

"고맙다."
"네가 아니었으면..."
"이상한 말이나 하는 사람이 되어서 여기서 눌러 살았겠지..."
"젠장,"
"앞으로는 내가 이상하다 싶으면 사양말고 때려."

루크 윌리엄스

"...응,"
그게, 때리려고는했는데...!
아론이 멈춰줘야지...!

잡담

아론

으르릉 왈왈! 하며 사방으로 날뛴 편

메인

아론

아론은 루크가 봐준거라고 생각하는 눈치입니다.
녀석... 그런 꼴이 된 나인데도....

KP

잠깐 휴식을 취하나요?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잠시 이 상황에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알았지? 오늘은 약속해."

아론

"뭘?"

루크 윌리엄스

"돼지고기바비큐, 라는 단어가 들리면 일단 멈추기로!"

아론

"돼지고기.. 뭐..?!"

잡담

아론

너무조아ㅠ

메인

아론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루크 윌리엄스

"어, 싫...싫어? 아론이 고기를 좋아한다고해서..."

아론

"....칫, 어쩔 수 없지."

루크 윌리엄스

"그럼 무슨 단어가 좋을까... 실생활과 떨어진 뜬금없는단어면서도 임팩트있는..."

아론

"돼지고기 바비큐, 맞지?"

루크 윌리엄스

"으,응!"

KP

두 사람은 세이프워드를 정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아론은 hp를 회복합니다
1d3 (1D3) > 3
3회복

system

[ 아론 ] HP : 14 → 15

잡담

KP

우리도 좀 쉬고올까요~

루크 윌리엄스

조왕요~~
히히 저녁먹구와용
야호야호

KP

히히 조아요~~
좀따 뵙겟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야호~
(얌전

KP

푹 쉬셧나요~

메인

KP

회복을 마친 루크와 아론은 방에서 나옵니다.
이대로 3층으로 향하나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네~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론, 3층으로가보자."
"무슨 일이 있어도 아론을 '원래대로'돌리고 돌아가는거야!"

아론

"....."
"왜 그렇게까지 하는거냐."
"맨날 너 무시하고.. 방금전에는 공격하기까지 했는데..."

루크 윌리엄스

"그야, ..."
"... 아론이 공격하고 싶어서 공격한 게 아닌걸."
"이상한 짓을 당해서 그런거지?"
"게다가, ..."

잡담

아론

이상한 짓을 당한 아론..

메인

루크 윌리엄스

"아론을 걱정하는 가족들도 있고..."

아론

"내 가족이지 네 가족은 아니잖냐."
"...."
"삐딱하게 말해서, 미안."
"습관이다."
"큭... 그러니까,"

루크 윌리엄스

"으으응, 아냐. 초조한거지?"

아론

"... 그게 아니야!"

루크 윌리엄스

"나도 험한 짓을 당했으면 그랬을거야."
"...어?"

아론

"고, 고맙.... "
"다고..."
"... 올라간다!"

루크 윌리엄스

"역시 아론은, 서툴 뿐이지 상냥하네. 무척!"
"아, 아아 같이가 아론~!"
호다다닥 쫓아 올라갑니다

KP

~3층~
손전등의 빛마저 줄인채 3층으로 올라갑니다.
행운 판정 생략합니다.
저들끼리 싸운 건지 바닥마다 색이 기묘한 살점이 떨어져 있지만 2층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풍경입니다.
복도 정중앙 맞은편에 [서재]와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
"아, ..." 손으로 입을 가리고 다급히 움직이네요
"...스필버그 씨는 매일 밤, 이런 것들이 돌아다니는 곳에서 계속, 지낸건가?"
"아니면, ...설마, 이미 당해서?"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실험이 끝난 후 아론 곁을 지키지 않은 것도 이상합니다.
그 덕분에 아론이 도망칠 수 있었지만

아론

"그 자식이 제일 수상하지 않냐."
"솔직히 아까 이상해졌을때,"
"그놈에 대한 영문모를, 호감이라고 해야하나 믿음이 생기더군."
"여기에 돌아다니는 좀비들도 비슷한 상태겠지."

루크 윌리엄스

"아론..."

잡담

루크 윌리엄스

ERO 해

메인

루크 윌리엄스

"...그렇구나, 이미 종복, 같은 존재구나."

잡담

아론

ㅋㅋㅋㅋㅋㅋ

메인

루크 윌리엄스

"그렇다면, ...신경 안쓰고 잠들어도 괜찮겠지."
"...일단은, 아론의 상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얼른 고칠방법을 찾자."
"서고에 가면 뭐가 있을지도 몰라."

아론

"그래..."
여기서 더 심해진단 말이야..? 내심 걱정이 되는 눈치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좋아, 아론을 안심시키고 싶다는 듯 옷소매를 꼬옥 잡고선 서고로 들어갑시다

KP

~서재~
방 두 개를 하나로 합친 규모의 서재입니다.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고 도서관처럼 [책장]이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책장 위에는 멋들어진 액자에 전시한 [총 모형]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총 모형이라..."
"둔기로 쓸 수 있을까?"
두릿두릿 살핍니다

KP

[총모형]
총열이 두 개 붙어있는 산탄총입니다. 흔히 샷건이라고 부르죠.
액자 겉면에 총의 역사에 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읽어보면… 이 총은 19세기 에이브리엄 수도회의 엑소시스트가 쓴 구마도구입니다.
성수를 압축 시켜 만든 납탄환으로 세계를 어지럽히는 사특한 생물을 물리쳐 구마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강제 지능 판정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강행강행!!!
하고시포요

KP

좋아요!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보통 성공
"이, 이걸 아론에게 쏘면 안되겠지?!"

KP

과시가 심한 시몬의 성격을 보건대, 이 총도 역시 과시용으로 수집한 골동품 같지만 정말로 신부가 사용한 구마 도구라면…
부지깽이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총 주변엔 납탄환 열발이 전시돼 있습니다.
쏘면 어떻게 되는지는 좀비들에게 시험해보면 되겠죠

루크 윌리엄스

"이, 일단 이걸 챙겨가볼게."
"책도 살펴보자."
총을 어깨에 둘러메고 책장으로 다가가네요

KP

살펴보니 일반 책이 아니라 스크랩북이군요. 펼쳐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봅쉬다!

KP

자료조사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75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KP

두꺼운 스크랩북을 펼칩니다.

정보

KP

★스크랩 북★
1960년 3월 2일. 던롭에 거주하는 20대 20명이 단체로 실종되었다. 경찰 당국은 그들이 오컬트 동호회 회원이며 실종 직전 방에 이해하기 어려운 상징물을 남긴 것을 확인하였고… (중략), 현재 그들이 공통으로 언급한 노란 옷의 남자를 추적중이다.
다음 장.
가난한 시골 마을을 관광지로 변화시킨 시몬 스필버그의 리더쉽에 대하여.

메인

KP

이상하네요. 보면 순 자기 이름이 언급된 기사만 골라 정리했는데 던롭 실종사건 기사만 시몬의 이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정성스럽게 스크랩해둔 거죠?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기실 지금 UFO의 실존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요. 문제는 실종 시기죠. 어쩌면 사진 작가란 말은 거짓말일지도 모르겠네요.
서재에서 볼만한건 이정도인거 같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던롭 실종사건."
"들어본 적 있어?"
"아, 나는 여기 토착민이 아니라 잘 몰라..."

아론

"던롭 실종사건 말이지."
"나도 어릴때 들은게 다라서 잘은 몰라."
"그냥 던롭에 살던 젊은 사람 20명이 단체로 사라진 일이 있었다더군."
"사라지기 전에 이상한 행동을 하곤 해서..."
"납치는 아닐거라는 말이 많았지."

루크 윌리엄스

"게다가 노란 옷의 사람이라..."
"시몬 씨도 노란 색을 좋아한다고 했었지."
"관련이있을까?"

아론

"흠..."
"어쩌면."
"이상한거에 집착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루크 윌리엄스

"...이정도인가. " 아론을 되돌릴 방법에 대한 힌트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론

"왜 네가 아쉬워하는거냐."
"하하..."
"....."
"다른곳에도 뭔가 있겠지."

루크 윌리엄스

"응, 3층에는 드레스 룸도 있으니까."
책을 보며 켰던 손전등을 끄고 문쪽으로 다가섭니다
"가보자, 아론."

KP

좋아요. 용의주도한 루크 덕분에 두 사람은 별 탈 없이 드레스룸에 도착합니다
~드레스 룸~
문을 열자 부내나는 방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축제 인기가 좋다더니 짭짤한 이득을 봤나봐요. 여기까지 온 이상 그 이득이 정당한 수입은 아닐 거란 의심이 듭니다.
드레스룸을 살피면 [3단 서랍형 행거]와 [4단 장식장]이 눈에 띕니다.

루크 윌리엄스

"와... 굉장하네!"
축제수익만으로 이리되긴 힘들었겠지만, 그렇다고 좀비만들기? 로 이렇게 까지 또 돈이 벌리나?
3단 서랍형 행거부터 살핍니다

아론

"혹시 모르지. 아까같은 상태의 나한테 전재산을 바치라고 하면..."
"기꺼이 줬을지도?"

KP

[3단 서랍형 행거]
손끝에 바삭대는 비닐 재질이 걸립니다. 익히 들은 명품 브랜드 의류가 순서대로 진열돼 있습니다. 어떤 옷은 포장조차 개봉하지 않은 새 옷입니다.
사이즈 구분조차 없네요. 잘 찾아보면 아론과 루크의 옷 사이즈도 있을지도요.
옷이 더러워지면 여기서 환복이 가능해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
"옷 사이즈가 너무 다양한걸?"
"...낭비?"

아론

"... 돈지랄하긴..."

루크 윌리엄스

"...아아, 그러게~. 뭔가 힘이 쪽, 빠지는 기분이들기도..."
"아론, 옷 갈아입고 싶어지면 말해?"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합니다

아론

"그래."
"아무튼 뭐 더 없나?"

루크 윌리엄스

"저기, 장식장도 있어."
"보러가자."

KP

[4단 장식장]
부드럽게 열리는 장식장을 살핍니다. 한 눈에 봐도 휘황찬란한 명품 시계와 차키가 브랜드별로 정리돼 있습니다. 파텍 필립, 벤츠, 페라리… 이것도 과시용 수집이겠죠.

루크 윌리엄스

"....."

아론

"...."
"쓸모있어 보이는군."
"너, 운전 할 줄 아냐?"

루크 윌리엄스

"어, 어? 면허는 있어...!"

아론

"잘 됐군."
"자, "
차키를 멋대로 집어 루크에게 던져줍니다.

루크 윌리엄스

"힉, 이...이건!!"
"...이게 얼마짜리야."

아론

"어차피 이쪽도 저쪽이 먼저 개조했잖냐."
"쌤쌤이라고."

루크 윌리엄스

"내가 이걸 쥐어볼 날이 올 줄은 몰랐어...!"
"응, 그렇지, 아론을, ...그렇게 만든거에 비하면 약소한 보상이지!"
"만약의 일이 있으면 이걸로 도주, 하면 되는거겠지?"

아론

"대화가 좀 통하는군?"
"그래."

루크 윌리엄스

((운전은 자신없지만...))

아론

"안 잃어버리게 조심해."
"...아니다."
"못쫒아오게 전부 가져가자고."
"어차피 운전은 차 한대만 하겠지만."

루크 윌리엄스

"...!!!!"
"조, 좋은 생각이야. 응, 쫓아왔다간 큰일이니까...!"

아론

모조리 훔칩니다

루크 윌리엄스

차키 정도는 얼마든지 새로 맞출 수 있겠지요. 그러니까 훔치는 건 아닙니다!
훔치는 게 맞구나!!

아론

"이걸로 너도 공범이군?"

루크 윌리엄스

"...아하, 하하하."

아론

"하아, 좀 후련해졌다."

루크 윌리엄스

"여기서 챙길 건 이것 뿐이려나?"

아론

"그래, 이정도면 충분해."
"너도 그..."
"그거 진짜 총이냐?"

루크 윌리엄스

"어, 어...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밖에 있는 것들을 처리하는데에는 유용하다고 생각해."

아론

"... 그래."
"손목 안나가게 조심하라고."

루크 윌리엄스

"응, 조심할게."

KP

3층에서 얻을만한건 이정도네요

루크 윌리엄스

"...아론,"
차키를 만지작거리며 말합니다
"만약, 내가 먼저 나가버리거나, 숨어버리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

아론

"....."
"뭐, 혼자서 이런것들 찾으러 왔겠지."

루크 윌리엄스

"...그리고?"

아론

"그리고 숨어있는 너를, 또는 먼저 나간 너를 챙겨서..."
"..아무튼 너는 내보내려 했어."
"이제와서 의심되냐?"

루크 윌리엄스

"아니, ..."
"... 아론이 못나갔으면, ...하고 걱정했는데."
"그래도, 포기하고있진 않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반드시, 함께 나가자 아론."

아론

"흥, 누가 누굴 걱정하는건지..."
"그래, 반드시."

KP

4층으로 가나요?

루크 윌리엄스

네! 가보자고~

KP

~4층~
한 층 올라서자 아래층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으리으리한 백금 대리석이 깔린 바닥과 복도 중앙에 어느 왕가의 문장을 본뜬 사자 머리가 우리를 내려다봅니다.
그 밑에 [알현실] 문패가 걸려있네요.

루크 윌리엄스

"....."
"알, 알현실..."
"장난아니네~"

아론

"제대로 미쳐있군...."

루크 윌리엄스

"알현실이면, ...스필버그 씨가 있겠지?"
"일단, 깨워서 원래대로 돌리는 법이라도, 물어보는게 좋을까?"

아론

"...."
"들어가봐야 뭐든 알아내겠지."
"가보자고, 루크..!"

루크 윌리엄스

"응! 좋아!"

KP

~알현실~

루크 윌리엄스

알현실에 들어가자마자 스필버그를 묶을만한 것부터 찾아보네요

KP

알현실? 의문을 품고 연 방은 의외로 정갈합니다. 알현실에 응당 있어야 할 벨벳 카펫도 왕좌도 줄지어 기다리는 하인도 시몬 스필버그도 없습니다. [마호가니 책상]과 [금고]만 있을 뿐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어, 어? 없네?"
"책상부터 볼게 아론!"

KP

[마호가니 책상]
출처가 불분명한 금액이 적힌 각종 서류와 신문이 널린 책상입니다. 이미 개봉한 [편지]와 [기념패]가 시선에 걸립니다.

아론

아론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망을보네요
아마 루크가 조사를 하는 내내 좀비의 침입을 경계하고 있었을겁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하하, 계속 내 뒤를 봐주고있었구나."
"든든한데?"
"우리 히어로 영화에나 나오는 '버디'같다. 그렇지?"

아론

"...나 참,"
"한쪽이 좀비인 버디가 어디있냐?"
"쓸데없는 소리 말고 조사나 해."

루크 윌리엄스

"응..."
차였어
차갑게

잡담

아론

훌지럭

메인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편지부터 봅시다

KP

[편지]
보낸 날짜는 이틀 전이고 한 장 분량의 편지입니다. 글씨 크기가 큼지막하며 삐뚤빼뚤한 게 꽤 다급해 보이네요. 내용을 볼까요?

루크 윌리엄스

봅쉬다!

정보

KP

☆편지☆
시몬! 일이 커졌네. 대체 뒷수습을 어쩌자고 여섯 명이나 납치한 건가! 감시기관이 우릴 주시하고 있어. 20년 동안 실종사건은 널렸지만 자네 고향에서 일어난 사건을 제외하면 다수 인원이 한꺼번에 사라진 경우는 드물었다는 걸 자네도 알지 않나! 20년 전과 지금은 달라! 큰일이야. 내일 모레 존 앤더슨이란 작자가 보자는군. 이 자는 감시기관 수사관이야. 몇 년간 근방에 실종된 사람이 줄지 않아서 수상히 여기는 눈치일세. 허나 안심하게나. 스톡데일의 늪지는 이맘때도 물이 차 있으니까. 그들이 늪지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네.

잡담

루크 윌리엄스

킹받아

정보

KP

자네는 볼프강 입단속을 철저히 시키게. 그럼 또 연락하지. D.

메인

루크 윌리엄스

"......"

KP

읽은 편지를 둘둘 접습니다. 루크는 간접적이나마 마을이 숨겨둔 추악한 진실을 엿봅니다.
정리하면 실험을 위해 납치한 여섯 명 때문에 감시기관의 감시를 받게 되었고 지금껏 시몬에게 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도 셀 수 없이 많은 거네요.
뒤처리는 늪지에 매장하게 시킨 것 같고요.

루크 윌리엄스

"...스필버그 씨 뿐 만 아니야."

KP

전부 한통속이에요. 또 편지를 보낸 사람은 수사기관과 연줄이 있는듯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얽힌 사람이 더 있는 것 같아..."

KP

시몬이 매수했거나 뇌물을 먹인 거라면 저택을 나가도 마을 주민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루크 윌리엄스

"사람들을 납치해서 이런식으로, ..."

아론

"젠장...."
"마을 전체가 한통속인거냐고..."
"다른건 뭐 더 없나?"

루크 윌리엄스

"편지와, 그리고 기념패가 있어."
"기념패를 볼게."

KP

[기념패] 지역 경제 공헌으로 받은 기념패입니다.
좀 더 관찰할 수 있어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손전등을 비추고 뚫어져라봅니다
지이~

KP

좋아요~ 10정도 보정해서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cc<=80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KP

묵직한 기념패를 살피던 루크는 기념패 바닥에 네모나게 패인 홈을 발견합니다.
어라? 이상하네요. 무언가 숨기려고 일부러 자리를 만들어둔 것 같아요.

루크 윌리엄스

"아, 여기 홈이..."

KP

네모나게 패인 홈을 긁어내면 바닥으로 짤랑이는 소리와 함께 금속 물체가 툭 떨어집니다.

루크 윌리엄스

손으로 긁어서 톡톡 파내봅니다

KP

두툼한 황동 열쇠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열쇠?"
"저쪽 금고를 여는 열쇠일까?"
바로 금고로 다가가 열쇠를 열어보려합니다

KP

[금고] 열쇠를 써야 열 수 있는 금고입니다.
황동열쇠를 가져다 쓰면 손쉽게도 열립니다.
금고 안엔 얇은 검은색 8절판으로 만든 [필사본]과 [임명장], [수첩]이 있습니다.

아론

"너도 문따기에 소질 있군?"

루크 윌리엄스

"그냥 열쇠를 운좋게 손에 얻었얼 뿐이니까~?"
"...잠깐, '너도'라는 거는..."
"아론은 그냥 문 따기에도 재능이 있단 말이야?!"

아론

"꺼낸거나 보자고."
"뭐라 적혀있는데?"
말을 돌립니다

루크 윌리엄스

"일단, 필사본부터 볼게."

아론

젠장 범생이한테 까발려져봤자 좋을거 없다고~

KP

[필사본] 앞표지 전체에 황색 징표가 크게 압인된 책은 보자마자 강렬한 호기심이 듭니다.
펼쳐보려면 자료조사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
봐도 괜찮은건가?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드네요
"잠시, ...수첩부터 보는게 좋겠어."

KP

아론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을 찾으려면 닥치는대로 뒤지는 수 밖에 없긴 하지만요...
좋아요
[수첩] 시몬의 것으로 보이는 수첩입니다. 심연을 들여보면 심연도 인간을 들여본다던데 미친놈 머릿속을 굳이 봐야 할지… 20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은 듯 분량이 제법 됩니다.
하지만 킹받게도 수첩은 별도의 판정 없이 제공됩니다

루크 윌리엄스

킹받아~

정보

KP

○시몬의 수첩○
위대한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는 1999, 일곱 번째 달에 창공이 둘로 쪼개져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아직 예언은 멀다. 그러나 이미 세계는 착실히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 분 매 초마다 가난과 굶주림에 절망한 인간이 늘어나는 현실에 한탄만 나올 뿐이다.
...
그리하여 선지자 노엘 렘의 예언에 따라 지구 최후의 문지기이자 카르코사의 왕 시몬 스필버그는 알데바란이 빛나는 서쪽에 영원한 지상낙원 카르코사를 건립한다. 왕을 따르는 만민은 결핍에서 해방되어 허기도 갈증도 느끼지 않는 영생을 살 것이다.
진정한 왕의 강림을!

메인

KP

마지막 장을 넘기면 굵고 큼직한 필체로 쓰인 주문을 발견합니다.

정보

KP

>>>황색의 현신<<<
오, 왕중의 왕! 이리 모여 만민의 왕을 경배하세! 찬양하라, 만민이여. 때가 왔도다. 주황빛 거성이 빛나는 밤 신상 아홉 개를 순서대로 배열하라. 이 의식은 알데바란이 떠 있는 맑은 날 밤에 거행하여야 한다. 신성한 기원에 닿았을 경우 알데바란의 주인이신 노란 옷의 왕께서 몸소 행차하심이라! 왕이여, 미천한 인간을 구원할지어다!

메인

KP

수첩에 적힌 내용은 이게 다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오, 왕중의 왕! 이리 모여 만민의 왕을 경배하세! 찬양하라, ..."
"연극 대본?"
"이건 분명..."

아론

"이상한 대본이군."

루크 윌리엄스

스필버그 씨는...
1. 축제 때 마다 연극을 했다.
2. 책을 낭독하는게 취미다
3. 대본이 아니다.
choice 1 2 3 (choice 1 2 3) > 3
"대본이 아닐지도..."

잡담

루크 윌리엄스

무슨일이래 정답을 바로 찍다니

메인

아론

"그럼...?"

잡담

아론

크으으 멋지다 루크

메인

루크 윌리엄스

"황색의 현신, 이라고 적혀있어."
"어쩌면 이 "황색" 의 대상이 되는 자를 소환하는 걸지도 몰라."

아론

"그래, 보이는군."
".... 아홉 동상..?"
"어디서 본거같은데..."

루크 윌리엄스

"그 "황색" 이 왕이라면... 여기가 알현실이라는 것도 이해가 돼."
"그건, 분명 호수의...!!"

아론

"...!"
"아무튼 뭔가 부른다는거지?"

루크 윌리엄스

"응, 위험해 어쩌면..."
"'무언가'가 시작되기 직전일지도 몰라..."

아론

"야단났군...!"
"다른건?..."

루크 윌리엄스

"... 임명장도 살펴볼게."

아론

"역시 이 꼴이되면..."
"그래,"

KP

[임명장] 화려한 금박 무늬로 도배된 임명장입니다.
훑어보면 해괴망측한 내용이 적혀 있어요. 오컬트 동호회 20인 일동은 시몬 스필버그를 지지한다?
그 밑에는 동호회 일원으로 보이는 이름이 줄줄이 쓰여있고 작위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작위? 1980년대에요? 공작 칼 몬슨, 백작 에리얼 톰벳, 남작, 자작… 세상에. 정말 국가를 세우려고 한 건가요.

루크 윌리엄스

".....아, 속이 안좋아."

잡담

루크 윌리엄스

미드소마같아요
아니아니 유전

아론

ㅋㅋㅋㅋ으악

메인

아론

"뭐?!"

아론

"배탈이라도 난거냐?"

루크 윌리엄스

"기, 기분이 그렇다는거야!!"

"그야, 이런 걸 볼 일이 없으니까..."

아론

"하아, 뭐 이런 한심한.."
"20년전 실종사건의 전말이 이런거였다니..."

루크 윌리엄스

"그렇구나, 실종된 사람들은 전부, 스필버그 씨를 따르느라..."
"...사이비, 같은거였나보네."

아론

"그 사이비 대장은..."
"자기를 왕인지 뭔지로 아는거고."

루크 윌리엄스

"왜 혼자만 남은거지?"
"9개 동상은 뭐고..."

아론

"...."
역시 돌아오는 방법은 없는거지.. 신경씁니다

루크 윌리엄스

"일단은, 필사본을 볼게."
너무 빠져들지 않게 조심해서 보자, 다짐하네요.

KP

좋아요
자료주사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루크야 힘내서 돌아가자
cc<=75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힘냈다!

KP

루크가 힘냈다!

정보

KP

♣필사본♣
첫 장을 넘기면 저자 소개가 나옵니다. 저자는 스스로를 희곡을 쓰던 예술가로 칭합니다. 유명 예술가였으나 연극 노란 옷의 왕을 관람하고 돌아온 그날 밤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 비록 육신은 인간이나 진정한 본질은 히아데스 성단, 알데바란이 밝게 빛나는 고대 국가 카르코사의 왕이다, 현 시대에 현신한 까닭도 이 세상 어딘가에 카르코사를 재건국하기 위해서라고.

메인

KP

국가를 건립하고 통치하려면 왕을 떠받들어 줄 백성이 필요한 법. 예술가는 백성을 간택하는 법을 서술했지만 시몬은 예술가보다 야욕이 강했습니다.
맨 밑줄. 몇 번 본 익숙한 필체가 유려하게 빈 곳을 채웁니다. 그 내용을 읽으면…

루크 윌리엄스

"..."

정보

KP

[주문] 왕중의 왕이 명하노니
시몬 스필버그가 완성한 실험 주문입니다. 최초 시전 시 술자는 2D10와 이성 3D5를 즉시 지불하고 대상의 정신력 대항 판정을 무시합니다. 이후 술자의 영향을 받은 대상은 생리적 기능을 잃고 가사 상태에 빠져듭니다. 자아는 있으나 인간에게 필요한 생명 활동이 정지됩니다. 부패해 썩지만 않을 뿐 주문에 걸린 대상은 좀비와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대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아를 잃게 됩니다. 공격 성향이 강해지고 술자가 명령한 내용을 충실한 이행하는 종이 되어 끝에는 왕 중의 왕을 모셔야 한다는 강렬한 욕구만 남습니다. 왕의 영원한 권속이 되는 겁니다.
단 실험용 주문이므로 주문 파훼법이 간단합니다. 술자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하면 됩니다.

메인

루크 윌리엄스

"..........." 헉, 놀라서 책을 훅, 덮어버립니다
말도 안돼요, 이건... 안될 일이예요

KP

루크는 깨닫습니다. 아론한테 걸린 주문을 파훼하려면 술자 시몬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것을.

잡담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을 죽이는게 아니구나 그럼 머~
(존나 단순한 뒷사람)

KP

ㅋㅋㅋ ㅋ ㅋㅋ ㅋ 얏타

메인

KP

시몬과 싸울 준비가 됐건 되지 않았건 처음부터 끝까지 사특한 내용뿐인 책은 독자의 마음에 광기의 문을 엽니다.
책을 읽은 루크는 1d6을 굴려 이성판정에 들어갑니다

루크 윌리엄스

놀란나머지 책을 덮고 숨을 몰아쉬네요
"하, ...하아, ... 아... 읏"
1d6 (1D6) > 6
wow

KP

지 지능판정을..!

루크 윌리엄스


cc<=70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KP

루크 똑똑하구나...

루크 윌리엄스

"윽, 아윽... 앗.... 흐,"

KP

루크 이성 -6

루크 윌리엄스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픕니다, ...이게, 무슨...

KP

단기광기를 획득합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도키도키~

메인

system

[ 루크 윌리엄스 ] SAN : 52 → 46

KP

루크는 책을 집필한 미친 예술가처럼 노란 옷의 왕과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아론

"어이, 루크!"
"루크..?!"

루크 윌리엄스

"아론,"

KP

스스로를 추켜올리고 책에 적힌 교리를 수행하려는 충동도 생깁니다.
일시적인 광기의 효과는 1D10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1d10 (1D10) > 3

루크 윌리엄스

"무엄하도다! 국왕 폐하라고 부르세요!"
새침한 왕이네요()

아론

"허어...?"
"돌아버린거냐?"

루크 윌리엄스

"짐에게 못하는 말이 없군?"
"뭐어, 아론은 친구니까 봐주도록 할까, 헤헤"
철없는 왕이네요

아론

"...."
"어, 그러니까 네가 왕이라고?"
"시몬 녀석처럼?"

루크 윌리엄스

"아마, 그런 것 같아."

아론

"정신차려! 지금 왕 놀음 할때가 아니야!"

루크 윌리엄스

"가 아니라, 그래! 그렇다니까?"
"...아, 그렇지. 아론을 돌릴 방법을 찾았어."
"술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면 된다고 해."

아론

"뭐..?"
"......."
"죽여야한다고..."

루크 윌리엄스

"흠, 짐의 친구를 빼앗어 간 불한당이니 당연한 처벌이도다!" 짐짓 근엄하게 말하네요
대단한 광기다 질서선 어쩌고 루크가 이렇게 쉽게 상대의 죽음을 어쩌고하다니

아론

"... 친구라니."
"누가?"
"클래스메이트겠지."

루크 윌리엄스

"...!!!"
"...그렇구나"
시무룩합니다

아론

"왜 풀죽는건데/!"
"왕이라면서!"

루크 윌리엄스

"권력으로도, 돈으로도 가지지 못하는 것,"

루크 윌리엄스

"그게 바로 '우정(네 마음)'이려나..."

아론

"나말고도 친구 많을거잖냐 너는!"

루크 윌리엄스

"...으으응, 그 자들은 친구가 아니다."
"그저, 한 때 어울려 놀 클래스 메이트 일 뿐..."
"... 다들 자신만의 단짝과 무리가 있지."

아론

"...... 거 참,"
"근데 나는 친구고?"

루크 윌리엄스

"나는, 모두와 친할 뿐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겉도는 것 뿐이다."

아론

"...몰라 그런거."

루크 윌리엄스

"그게, ...오늘 함께 무수한 위기를 거치며 달려왔는데도,"
"...친구, 라고 해줄 수 없는 거야?"
"...아니, 것이냐!!!"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상당히 물렁한 왕 컨셉이네요

아론

"나는 좀비인데?"
"너는 와..왕이고."

루크 윌리엄스

"호오, 그렇게 들으니 실로 괴상망측한 조합이군."

아론

"사람도 아닌데다가, 좋은 사람도 아닌데 친구 하고싶어?"

루크 윌리엄스


"좀비화, 자체는 차차 풀면 되는것이거늘!"
"벌써 포기하지 말도록! 국왕의 명령이다!!"
"게다가, ..."
"아론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아직 잘 모르니까."

아론

"호오..."

루크 윌리엄스

"그러니까, 일단 함께, 많이 이야기 나누게 해주지 않을래?"
"아까도 말했지만, 아론에 대해 많이 알고싶어"

아론

"너...."
루크의 눈앞에 손을 흔듭니다
"돌아온거냐?"

루크 윌리엄스

"뭐가 말이냐?"

루크 윌리엄스

"아앗, 지금 짐을 바보취급했지!!"
"얼마나 짐을 농락해야 만족할셈이냐!"

아론

"하아... 생각해봤는데."
"나도 이상해졌을때 맞고 돌아왔잖아?"
"이리와,"

루크 윌리엄스

"히, 히익...!!"
"짐을, ...때리려는거냐!!"
"여봐라 뭣들하느냐!! 얼른 이 자를 막지 않고!"
"...아, 나 백성 없어!"
"신하도 없어!!!"

아론

"여긴 나 뿐이라고?"

잡담

아론

ㅋㅋㅋ ㅋㅋ아 너무웃겨요ㅠ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이어지지 않았어..."

아론

"그리고 네 동료는 시몬놈의 종복이지. 간다..!"
루크에게 딱밤을 때립니다.
1d3 (1D3) > 2

루크 윌리엄스

"아얏!"

KP

루크는 2데미지를 입고 돌아옵니다

system

[ 루크 윌리엄스 ] HP : 12 → 10

루크 윌리엄스

"아, 아팟...!!"

아론

"돌아온거 맞나?"
"한 번 더 때려줘야 하나?"

루크 윌리엄스

"도돌아와?!"
"나, 나 변한 거 없는 것 같은데?"

아론

"돌아왔군."

루크 윌리엄스

"아아아잠깐!! 돌아왔어, 돌아왔으니까 더 다가오지 말아줘!!!"

아론

"깜짝 놀랐잖냐."

루크 윌리엄스

"...응, 아아..... 나도, 아찔했어."

아론

성큼성큼 다가와서 루크의 뺨을 잡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어?"
(두근!)

아론

"..... 힘조절 실패했다."
"이마가 좀 빨개졌군."
"있다가 침발라."

루크 윌리엄스

"아하핫, 괜찮아 이것 쯤은..."
".........응."
아론은 터프하구나!

KP

광기에서 돌아온 루크는 탄식합니다
짐작이 확신으로 변합니다.
시몬은 일개 사진작가가 아니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20년 전, 오컬트의 온상지였던 던롭에서 그는 그릇된 길로 빠졌을 겁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실종된 20명은 강요나 협박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몬을 따랐습니다. 국가를 세운다는 헛소리에 감화돼서요.
임명장 옆에 있는 필사본을 보여주며 꾀어냈을지도 모르죠.
그렇게 자신감을 얻은 시몬은 망상에 취해 거리낌없이 범죄를 저질렀고 오늘밤,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행위를 준비합니다.
아니, 의식이라고 봐야할까요? 그를 내버려두면 브레이크 없는 차처럼 전진만 할 겁니다. 더는 위험합니다.

아론

"아무튼... 실험일지를 보고 느낀거다만.."
"오래전부터 이 짓을 저지르던 시몬은 나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 방아쇠가 당겨진 모양이야."
"필시 부족하다고 느끼겠지."

루크 윌리엄스

"그를 막아야 해. 그리고, 아론의 저주도 풀어야 해."

아론

"왕이 되는거에 심취해서 우리를 막지 않는 느낌이군."
"수첩에 적힌 주문은 실험일지에 나온 마력을 충당하는 방법일거고.."
"왕만 되면 죄다 좀비로 만들 수 있을테니, 아무도 자길 못막는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래, 그를 막아야해."
"실패하면 이 마을 뿐 아니라 마을 바깥도, 너도 나랑 똑같은 꼴이 될거다."
아론은 루크의 손을 잡습니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아론이 돌아오지못한다면

메인

아론

무척이나 차갑고 창백한 손이에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같이 좀비가 되는것도 로멘틱할지도

메인

루크 윌리엄스

"..."

잡담

아론

로멘틱이라고 포장하지마!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응, 절대 놓치 않아."
다시금 다짐하며, 아론과 결의를 다집니다

아론

"경찰은 시몬과 손잡았고 마을 주민들도 우리 편이 아냐"
"선생님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여긴 이제 우리 둘 뿐이다."
"....... 놓아도 돼. 하지만, 도망은 가지 마라."

루크 윌리엄스

"응, 도망치지 않아"

아론

"준비 됐냐?"

루크 윌리엄스

"그리고, ... 놓지도 않을거야."
아론의 손을 힘주어 꽈악, 잡으며 말하네요
"응, 가자 아론!"

KP

두 사람은 적막한 복도를 걷습니다. 현실이 막막합니다.
낯선 외지. 한통속인 마을 사람들.
이상한 망상에 빠져 스스로를 왕이라 믿는 마을 관리자. 그가 만들어낸 초자연적 존재, 좀비.
당장 생존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는 살아 돌아가 여태까지 못다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꽉 붙든 아론의 손은 죽음을 증명하듯 차갑기만 합니다.

복도 끝자락에 다다른 무렵. 계단과 복도 그사이 선 루크와 아론의 머리 위로 빛이 스며듭니다.
어두운 정전이 물러가고 저택 전체에 환한 불이 켜집니다.

아론

"크, 아악...!"

루크 윌리엄스

"...이건?!"

KP

동시에 곁에 있던 아론이 머리를 감싸 쥐며 무릎을 꿇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 괜찮아? 아론!!"
얼른 제 겉옷을 벗어서 아론의 머리에 덮어줍니다

시몬 스필버그

지하실에 보이지 않더니 쥐새끼처럼 내 저택을 뒤지고 있었나.
곧 왕이 될 몸에게 무례하군.
이제 너희를 숨겨줄 어둠은 없다.

KP

빛 아래에 선 시몬이 루크를 내려다봅니다.
그리고 시몬 주위로 몰려드는 좀비들.

루크 윌리엄스

이 이건, ... 말따움표도 없는데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 같은 말이예요... 아아, 이것이... 크툴루적 존재의 발언?

KP

주인의 부름을 받은 좀비들이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루크와 아론을 둘러쌉니다.
두 사람은 포위당했습니다.

시몬 스필버그

네 친구는 인간의 영역을 개척하는 거다.
은혜는 공평할 테니 걱정 말도록.
애초에 주문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에게 쓰려고 했으니.
선택권을 주지. 이 마을에 남아 내게 복종하면 네 친구가 지하실에 끌려가 해부당하는 일은 없다.
불완전한 주문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실험체가 하나 더 있어야 하니까.
자, 어떨테냐.

루크 윌리엄스

"...스필버그 씨."

잡담

루크 윌리엄스

문제가 있 어요
루크가 너무 올바른 청년이라서
사람을 죽일리가?
(쏘고 끝내고 싶음!)

시몬 스필버그

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루크 윌리엄스

등에 맸던 총을 겨누고 스필버그와 대치합니다

잡담

시몬 스필버그

그렇다면 계기를 드리죠

메인

시몬 스필버그

"쯧, 말이 안통하는군."

루크 윌리엄스

그래요, 최소한의 호신용구로 들고있는 것이지만, ... 위협할 수는 있겠지요

시몬 스필버그

"어이, 잡아라."

루크 윌리엄스

"잠시, 대화를, ..."
"...!!!"

KP

시몬이 손을 퉁깁니다.
그와 동시에 루크의 발치에서 아론이 느릿하게 일어납니다.

아론

"......"

루크 윌리엄스

"아, 아론...!"

아론

루크의 총구를 꽈악 쥐고 자신에게 겨눠지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은체 붙드네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이 집 스탠딩 맛집이네

메인

KP

그와 동시에 좀비무리가 느릿하게 루크를 향해 다가옵니다.

루크 윌리엄스

"안돼, 아론 이거 놔!"
"위험하단 말이야...!"

KP

전투입니다. 두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아론을 저지해야만 합니다.

시몬 스필버그

"하하하 모르겠나?! 그녀석은 이제 내 충실한 종복이야!"
"내가 기라면 기고, 발을 핥으라면 핥는 왕의 충실한 종복이다!"

잡담

루크 윌리엄스

아놔
그런말 하지말라고요 아저씨

아론

ㅋ ㅋ ㅋㅋㅋㅋㅋ

루크 윌리엄스

흥분되잖아

메인

시몬 스필버그

"공격해! 저놈을 내게 끌고와!"

루크 윌리엄스

"...아론, 미안해."

아론

아론이 루크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좋아요 총을 둔기로 써서 아론을 패봅시다()
cc<=25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어려운 성공
그래... 진심이구나...

아론

진심이구나...

잡담

아론

으음 둔기판정.. 잠시만요

메인

KP

1d8에 보너스 판정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휴 루크는 약골이라 보너스가 없어서 다행이다
휴 아론이 HP 돼지라서다행이다
이 세상어디에서도 HP15까지는 본 적이 없어요 든든하다
풀파워가되어도 기절밖에 안해
1d8 (1D8) > 7
아놔... 진심이구나

KP

아니 잠시만욬ㅋㅋㅋㅋ
아..일단 아론은 7데미지를 입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에이잇...!!!"

system

[ 아론 ] HP : 15 → 8

루크 윌리엄스

다소 힘이 들어간 루크는 아론을 강하게 치고야 맙니다...

아론

"...!!!"
자아는 없지만 몹시 아파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나뒹굴며 속으로 삼키는 신음을 윽, 하고 짧게 내뱉을 뿐이네요.

루크 윌리엄스

"좋아, 지금이야...!"
물론, 사람을 쏘는 것에 거부감은 있습니다.

시몬 스필버그

"이, 이런,, 쓸모없는..!"
"막아! 나를 지켜!!!"

루크 윌리엄스

분명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대화로 풀 수 있을거라고,

시몬 스필버그

시몬은 몸을 돌려 도망칩니다.

루크 윌리엄스

악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걸요. 하지만, ...

KP

그리고 그런 시몬의 등 뒤를 좀비떼가 막아섭니다
1d6 (1D6) > 5
5마리 정도지만.. 산탄총을 든 루크에게 상대가 될까?
함 쏴보시죠

루크 윌리엄스

여기는 총기허가국이라서 어쩌고 저쩌고
쏴봅시다
일단 제압하고 난뒤에, 움직임을 포박하고, 그러려면...
세심하게 계산하며 발포해봅니다.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진심이구나...

KP

데미지도 굴려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5d6+2 (5D6+2) > 21[4,5,6,4,2]+2 > 23

KP

ㅋㅋㅋㅋ
좀비 4마리가 순식간에 가루가 됩니다.
한마리도 어... 중상을 입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아쉽게도 시몬은 놓쳐버렸네요
그리고 발밑에는 웅크린 아론이...

루크 윌리엄스

얼른 천장 위의 조명을 쏴버리고 아론을 부릅니다
"아론, 아론 괜찮아?!

아론

"으..."

루크 윌리엄스

"아...론?"

아론

"으욱..."

루크 윌리엄스

아직 돌아오지 않았군요...

아론

어쩐지 루크를 피해 구석으로 물러납니다
루크가 자기도 가루로 만들거라 생각하는걸지도요.

루크 윌리엄스

"...아,"
저 눈빛에 무심코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 아론,"
"부탁이야, 시간이 없어."
"함께 와주길 바래!"

아론

"하, 암께?"

잡담

루크 윌리엄스


친구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몬스터처럼 행동하는거야

아론

닷떼 돌아오는 중이다몽

메인

루크 윌리엄스

"응, 함께, ...스필버그 씨를 막고, 돌아가자."

아론

".... 윽,"
"...."

루크 윌리엄스

"아론과 함께라면, 우린 잘 해낼 수 있을거야."

아론

"아, 나... 무슨...."
"젠장.. 또...?"

루크 윌리엄스

"나는 우리의 유대를 믿어, 아론...!"
".... 돌아왔구나!"

아론

"...."
"그자식 어디갔어!"

루크 윌리엄스

"...이상한 말 해서 미안해."
"아, 도망갔어!"
"쫓아가야해!"

아론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야!"
"쫓아가자 루크!"

KP

이때 아래층에서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박살나는 소리가 납니다.
밖의 좀비떼들이 누군가의 지시라도 받은 것 마냥 윗층을 향해 올라오고 있어요.

루크 윌리엄스

"시간이 없어, 서두르자!!"
그 와중에도 쌍발총에 총알 두 개를 밀어넣으며 달리네요

아론

"달려!" 아론의 외침을 신호 삼아 계단 위로 뛰어오릅니다.

KP

두세 칸씩 오르느라 숨이 벅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습니다
등 뒤로 둔탁한 금속 음이 울립니다. 살점이 짓이기는 소리도.
따라붙는 발소리는 한 명이 아닙니다. 계단 끝까지 오르자 닫힌 문이 나타납니다.
닫혔나? 잠겼나? 생각할 틈도 없이 뒤따라오던 아론이 어깨로 문을 들이받습니다.
쾅! 문이 열리며 차가운 새벽 공기가 밀려듭니다.
아론은 루크를 끌어당겨 옥상 너머로 내보냅니다

루크 윌리엄스

대단해! 라고 감탄할 시간도 없었네요

KP

그리고 자신도 루크를 따라 안으로 뛰쳐들어옵니다.
다시 쾅! 급히 문이 닫히고 연약하고 짓무른 살점이 으깨지는 소리가 납니다.
탕, 탕, 탕, 탕, 탕. 문을 내리치는 격음
아론이 문에 바싹 몸을 붙이고 무게를 실어 기댑니다. 좀비 무리가 뛰쳐나오지 못하도록.

아론

"가! 루크!"

KP

문은 맡겨두고 루크는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호수 방향으로 고개 돌리면 잘게 깎은 신상 밑에 선 시몬이 보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응, 맡겨줘 아론."

KP

오컬트에 문외한인 루크가 봐도 괴이하게 느껴질 만큼, 시몬의 주변에 노란 빛 색채가 맴돌고 있습니다.
멈추려면 지금이에요!
사격 판정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할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최대한 일격에...!
cc<=60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KP

데미지 계산도 해줍시다

루크 윌리엄스

5d6+2 (5D6+2) > 17[2,5,5,2,3]+2 > 19

시몬 스필버그

시몬은 19데미지를 받습니다

system

[ 시몬 스필버그 ] HP : 10 → -9

시몬 스필버그

"크아아악!"

KP

탕! 날카로운 총성이 고요한 마을을 일깨웁니다.
성수를 굳혀 만든 납탄환이 시몬을 관통합니다.
허세에 찌든 보잘것없는 몸이 고꾸라지면 조금 전까지 소란은 거짓말 인 것처럼 저택에 적막이 찾아옵니다.
아론과 루크는 비로소 서로를 바라봅니다
피와 썩은 살점과 삭은 액체를 뒤집어 쓴 몰골이 초라하고 볼품없습니다.
상대에게 보이고 싶은 민낯이 아니지만 이 순간을 공유할 상대는 오롯이 둘뿐입니다.
아론이 손을 뻗습니다.

아론

"가자. "

KP

둘은 손을 잡습니다. 문을 열고 어둠에 묻힌 계단 아래로 뛰어내립니다. 물컹대는 시체를 밟고 휘청이고 굴러 넘어져도 주저 없이 일어나 서너 칸씩 계단을 가로지릅니다.

루크 윌리엄스

"..."

KP

옥상부터 1층까지 단숨에 달려 내려와 우리를 옭아맨 문을 열었을 때, 허공에 총성 여러 발이 메아리칩니다.
이 쥐새끼들 어디 있어? 당장 찾아! 시몬님도!

루크 윌리엄스

어디로? 라고는 묻지 않습니다.

KP

분노와 절규. 비탄이 등 뒤에 따라붙습니다. 저택에 들린 총성이 심상찮은 일임을 깨닫고 서둘러 달려온 시몬의 추종자들입니다.
그들에게 붙잡히기 전에 세 발 앞서 차고로 뛰어듭니다. 미리 챙겨둔 차키로 문을 열고 빠르게 올라탑니다.
자동차 운전 판정 해주세요.

루크 윌리엄스

아론이 손을 내민 이후로, 두사람 모두 아무 말 없이 도망치기에 급급하네요
cc<=30 (1D100<=3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보통 성공

루크 윌리엄스

안전벨트조차 매지 않고 시동부터 걸었다가, 뒤늦게 엔진을 예열시키며 벨트를 맵니다

KP

묵직한 배기음이 들린 것도 잠시, 차 바퀴가 거칠게 회전하고 뒤에서 연달은 총성이 귓전을 두들깁니다.
추종자들이 우리를 향해 총을 쏘고 있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힉, ..."

KP

무차별 난사로 차 유리에 금이 가고 깨집니다.

루크 윌리엄스

"밟을게, 아론!!!"
"그런데 나...!"
"면허따고 한 번도 운전해본 적 없어!!!"

아론

그걸 본 아론이 핸들 쥔 루크의 머리를 짓누릅니다.
"나도 면허 없는데 운전 했어!"
"머리 숙이고 액셀만 밟아!!!"

KP

깨진 유리 틈새로 서늘한 바람이 식은 뒷덜미를 스칩니다. 화약 탄내가 무섭게 쫓아와 죽음을 선고합니다. 붙잡히지 않으려면 달아나야 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무, 뭐?! 그건 더 큰일나는 거 아니야?!!!"
"일단, ...가자!!!"

KP

갈수록 강해지는 바람의 세기만으로 속도를 유추하며 전진합니다. 차체가 흔들리고 새된 비명이 들려도 멈추지 않습니다. 아론과 이 빌어먹을 마을을 떠날 수 있다면.
...

아론

"루크,"

루크 윌리엄스

"응, 아론..."

KP

얼마나 더 가야 마을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손에 배인 땀 때문에 핸들이 미끄럽습니다.
손목에 들어간 힘도 빠질 때쯤, 다가온 손이 어깨를 두드립니다.
아론입니다.

아론

"루크, 눈 떠봐."

KP

어느새 안정을 찾은 아론의 목소리에 슬그머니 눈을 뜨면 피로 얼룩진 창문이 보입니다. 웃고 있는 옆태도요.

루크 윌리엄스

"...아, "

아론

"무사히 탈출했어."

KP

…탈출? 탈출했다고요? 믿기지 않아서 고개를 돌리면 마을 어귀는 온데간데 보이지 않습니다.
잔상만 남아 스치는 가로등과 가로수 뿐. 두 사람은 드디어 추적을 뿌리치고 탈출한 겁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고개를 푹 숙이고 눈까지 감고서 운전을 했다는 걸 실감합니다.
완전 큰일날 짓을 했잖아?!

KP

시동 걸 때 아무거나 누르다 틀었을까요. 라디오에서 차분한 DJ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NPC

안녕하십니까, 심야 음악 방송 DJ, 인사드립니다. 벌써 새벽 네 시네요. 곧 해가 밝아올 시간이에요. 일찍부터 출근하는 분도 계실 테고요.
…오늘 하루도 밝고 기운차게 보내시라는 의미로 발랄한 노래 한 곡 틀어드립니다.
3주 차 앨범 차트 1위, 파란의 신인 티파니 다위시의 I Think We're Alone Now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아, ...아하하하. 벗어났네."
"아아~"

아론

아론이 말없이 볼륨을 올립니다. 잠잠한 차 안에 흥겨운 멜로디가 흐릅니다.
"하하, 정말로."

루크 윌리엄스

깨진 창문 틈새로 스미는 새벽공기를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쉽니다.
"아, 이 노래... 정말 좋아하는 노래야."

아론

"...너도냐."

루크 윌리엄스

"친구랑 같이 들어서 기쁘네!"

아론

창 밖을 보며 아론은 그저 빙그레 웃을 뿐입니다.
친구라는 말에 부정은 딱히 않으면서요

잡담

루크 윌리엄스

M18 엔딩 그 장면 생각하며 포로포로 울기

메인

KP

우린 할 수 있는 최대한 빠르게 달리고
서로의 손을 꼭 쥐고 밤으로 달아나려 하지
넌 날 품에 안고 우린 잔디를 함께 뒹굴지
그리고 넌 이렇게 말해
이젠 우리만 있는 것 같아.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우리 심장 소리만 들릴 뿐이야.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세상에 단 둘만 남겨진 착각에 빠져듭니다
오직 서로를 향해 격렬하게 요동치는 심장 소리만 들립니다.
엔딩 B. 내 심장 박동이 들려?
루크, 아론 생환. 보상 : 이성 2D6 회복. 주문이 풀린 아론은 원래의 몸을 되찾습니다.
fin.

잡담

KP

고생하셨습니다!

루크 윌리엄스

우와아악
수고하셨습니ㅏ~
하아... 즐거웟다
후후

KP

즐거웠다~

루크 윌리엄스

친구가 되엇구나

KP

도모다치가 되엇구나
이상태로 숙소까지 달려~! 한거죠
두 사람의 체험학습은 지금부터라구요

루크 윌리엄스

마자마자~
비록 몸은 더럽고
뭔가 비싼 차를 끌고왔지만()

KP

ㅋ ㅋ ㅋㅋㅋ ㅋ

루크 윌리엄스

하아... 과속해도
아론이랑 루크가 찍히진 않겠지

KP

아 너무웃기다
조아 시날 하면서
이해가 안되거나
뭔가 더 궁금하셧던 점이 있으실지...

루크 윌리엄스

타모님이
신경써서 개변해주신부분이 있으실가용?

KP

아뇨...
간만에 저도 흠뻑 즐기고싶어서
중반부터는 저도 내용을 모른채 진행했습니다...미안합니다,,,

루크 윌리엄스

그렇구나 1980년대에도 있는 그 사진기능있는 핸드폰을 제외하고는

KP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루크 윌리엄스

전부 시날이군아
너무 멋졌어요...

KP

원시날 정말 멋지니

루크 윌리엄스

아... 모브아론루크나 말아먹어야지()

KP

봐주시길 바라며,,,,
ㅋ ㅋ ㅋ ㅋㅋ너무 즐겁지않나요

루크 윌리엄스

히히히 좋아요

KP

시몬이 좀? 끈적해졋지만

루크 윌리엄스

타모님백업바로하신다면 하는동안
시날봐야징

KP

개변까진 아니라고 믿어
ㅋㅋㅋㅋㅋ조아앙

루크 윌리엄스

발을 핥으며 어쩌고까지 말하는

건강한 고등학생을 데리고
주물주물한

KP

ㅋㅋㅋㅋ ㅋ ㅋㅋㅋ꺄악

루크 윌리엄스

너무 즐거웠어요...흑흑
톡방에서 볼까용

KP

후후 조아요
톡방에서 봅시다

루크 윌리엄스

야호!

KP

고생하셧어요
뿅~

 

 

 

 

Posted by ㅌ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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